'월드컵 예선 전패' 중국 "목표는 조 4위, 신태용의 인도네시아전이 진정한 싸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전패를 기록 중인 중국이 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에 의욕을 드러냈다. 중국은 10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중국은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3골을 연속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잇단 패배를 당하며 3전 전패의 성적으로 C조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반면 12골을 실점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 한국전 패배와 함께 월드컵 예선 4연패의 부진도 이어갔다. 중국 대표팀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호주전을 마친 후 중국 소후닷컴 등을 통해 "중국의 목표는 여전히 조 4위다.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우리가 대결한 팀들은 아시아 최고의 팀들이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호주전은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아직 월드컵 예선 7경기가 남아있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조 4위 이상을 기록해 4차예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와의 다음 경기가 진짜 싸움의 시작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선수가 많은 강팀이다. 우리는 그점을 과소평가 할 수 없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바레인을 상대로 3무를 기록 중이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은 조 1위 일본과 인도네시아 뿐이다. 인도네시아는 11일 열린 바레인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5분까지 바레인을 앞서고 있었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주심은 후반전 추가시간 6분 이후에도 경기를 계속 진행했고 결국 바레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각 조에서 6개팀이 경쟁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조 3위와 조 4위팀은 플레이오프 격인 4차예선에 진출한다.
'완장' 달고 성숙해진 김민재, "말 그대로 임시주장...선수단 분위기? 매우 좋다" [MD암만인터뷰][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임시주장을 맡은 김민재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8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헤더골을 작렬하며 한국이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대표팀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하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전반전 초반과 후반전 중반 요르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수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재는 조유민과 좋은 센터백 호흡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게 돼 만족스럽다. 가장 중요한 걸 가져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비수로서 가장 먼저 생각하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게 무실점이다. 결과와 무실점 모두 가져와서 좋다"고 밝혔다.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표팀이지만 요르단전에서 두 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황희찬과 엄지성이 요르단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고,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다. 홍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이라크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상대가) 거칠게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그 선수들도 태클을 하려다가 불행하게 그런 일이 생겼다. 선수들끼리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아쉽게 부상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요르단전 승리로 한국은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대표팀의 0-2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김민재의 부재가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없어서 진 것 보다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고 연장전을 많이 해서 지친 것 같았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들과 빠른 선수가 많아 그렇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날 김민재는 약 1년여 만에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해 10월 튀니지전에서 손흥민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주장 완장을 이어 받은 김민재는 다시 한번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며 임시주장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는 경기 전체를 조율하며 주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돌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에서는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말하며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덧 대표팀 베테랑이 된 김민재는 달라졌다. 김민재는 "말 그대로 임시주장이다. 내가 이끈다는 생각보다는 팀원들끼리 잘 이야기를 나눠서 한 팀으로 잘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선임 절차에서 공정성 문제를 지적 받은 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는지에 대해 "대표팀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그러나 선수단 분위기는 되게 좋다"고 강조했다.
손흥민·황희찬 공백 메운 젊은 선수들,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다배준호(21·스토크시티), 오현규(23·헹크), 엄지성(22·스완지시티) 등 젊은 선수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세대교체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이 요르단을 2-0으로 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홍명보
'중동 주심이 승점 3점 방해했다'…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바레인 원정 통한의 무승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3차예선 첫 승을 놓쳤다.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 위치한 바레인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을 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5위를 기록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바레인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인도네시아는 전반전 추가시간 오랏망고엔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후반 29분 스트루익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스트루익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바레인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후반전 추가시간 9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인도네시아는 바레인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훈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인도네시아는 바레인전 무승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CNBC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승점 3점 획득을 방해한 주요 인물은 알 카프 주심이었다. 오만 출신의 알 카프 주심은 이번 경기에서 논란이 많았다'며 '알 카프 주심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인도네시아는 승리로 경기를 마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번 경기의 주심 알 카프는 바레인과 함께 서아시아축구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오만 출신의 심판이다.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지나도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경기는 인도네시아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전 추가시간 6분에 끝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CNN인도네시아는 '바레인축구협회는 SNS에 인도네시아전 결과를 업로드한 후 댓글을 차단했다.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의 경기는 논란과 함께 끝났다. 이날 경기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이후에도 경기가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상대로 잇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은 조 1위 일본과 인도네시아 뿐이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조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격인 4차예선에 나서게 된다.
김민재, 홍명보 감독 신뢰 문제 소문 일축...조현우, "선수들 홍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주장 김민재(뮌헨)가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신뢰 문제에 대한 소문을 일축하며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은 요르단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리며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당했던
A매치 데뷔골 기록한 오현규, 원톱 경쟁에서 한 발 앞서다오현규(헹크)가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오현규는 후반 23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 골은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 이후 12번째 A
이재성, 손흥민·황희찬 빠진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서다한국 축구의 베테랑 공격수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과 황희찬이 빠진 상황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재성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전반 38분 헤딩 슛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은 설영우(즈베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급기야 분노 폭발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인도네시아는 2-2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귀엽다” 오현규 데뷔골 넣자마자 손흥민이 '20초' 만에 한 행동오현규가 요르단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도 그의 골에 즉각 '좋아요'를 눌렀다.
"과소평가" 손흥민이 32세 동갑 이재성에 대해 내놓은 네 글자: 요르단전 보니 뭔 말인지 딱! 알겠다요르단전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이재성 선수다. 10일(한국시간)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이재성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8분경 선제골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냈다. 후반전에서도 박용우와 함께 공을 끊어내 역습을 전개했고, 이는 오현규의 추가골로 이어졌는데. 패스 성공률 87%에 결정적 기회를 두번이나 만들어낸 이재성 선수에 대해 손흥민은 그간 칭찬을 아끼지 않아 왔다. 이재성은 올해 3월 태국전에서도 전반 19분에 선제골을 넣었으며, 경기 후 손흥민은 유명
“유튜브는 잘 모르지만…” 조현우, 대표팀 내 루머에 조심스레 입 열었다조현우가 홍명보 감독을 지지하며 팀의 신뢰를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을 2-0으로 이기고 B조 선두에 올랐다.
'충격 하극상' 8개월 만에 아시안컵 악몽 극복한 이강인의 솔직한 고백이강인은 요르단전 2-0 승리 후 필승의 각오를 다지며, 팀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의 발전을 응원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캡틴감 맞네’ 결승 헤더골 이재성, 홍명보호 살려낸 베테랑베테랑 이재성(32·마인츠05)이 강렬한 선제 헤더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를 끌어올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 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전반 이재성 헤더골, 후반 오현규 골로 요르단(피파랭킹 68위)을 2-0 완파했다.주민규 대신 들어와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오현규도 눈길을 모았지만,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선수는 손흥민 절친이자 대표팀 내 최다 A매치 출전(9…
‘승점3’ 홍명보호, 클린스만호 요르단전 굴욕패 설욕…이재성+오현규 골8개월 전 클린스만호의 굴욕적 패배를 홍명보호가 설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 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피파랭킹 68위)을 2-0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를 기록,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피파랭킹은 60위권에 있지만, 한국축구에는 너무나 껄끄러운 상대다.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에서는 2-2 무승부를, 다시 만난 4강에서…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 적중, 후반전 교체 투입된 배준호-오현규 '듀오' 추가골 합작 [MD암만][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효과를 봤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에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전반 38분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왼쪽에서 올린 이명재의 크로스가 뒤로 길게 흐르자 설영우가 볼을 잡았고, 설영우가 재차 시도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홍 감독은 후반 7분 승부수를 띄웠다. 부상으로 아웃된 엄지성을 대신해 배준호를 투입했고, 부진했던 주민규를 빼고 오현규를 최전방에 기용했다. 홍 감독의 용병술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배준호와 오현규가 추가골을 합작했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빠른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진입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 골키퍼를 뚫어냈다. 홍 감독은 오현규의 득점이 터지자 코칭스태프와 함께 부둥켜 안으며 기뻐했다. 오현규 역시 원정 응원단이 있는 스탠드로 달려가 셀레브레이션을 팬들과 함께했다. 한국은 오현규의 추가골에 힘입어 두 골 차로 요르단과 격차를 벌렸다. 현재 2-0으로 한국이 리드한 채 후반전이 진행 중이다.
황희찬 부상으로 투입된 엄지성 마저...'거친 태클' 남발하는 요르단에 쓰러지는 '태극전사'들 [MD암만][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이번에도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황희찬을 대신해 투입된 엄지성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만에 부상 악재를 맞이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투입된 황희찬이 요르단의 연속 태클에 쓰러졌고, 왼쪽 발목을 부여잡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 감독은 급하게 황희찬 대신 엄지성을 교체로 투입했다. 홍 감독의 용병술은 효과를 봤다. 엄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요르단의 수비진을 휘저었다. 선취골 장면에서도 엄지성이 관여했다. 엄지성이 드리블 돌파 이후 이명재에게 패스했고, 이명재의 크로스가 설영우에게 연결되며 이재성의 헤더골까지 이어졌다. 한국은 1-0으로 전반전을 잘 마무리했다. 좋은 분위기 속에 맞이한 후반전. 이번에는 교체 투입된 엄지성이 교체됐다. 엄지성은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요르단 수비수의 백태클이 있었고, 엄지성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홍 감독은 교체로 투입된 엄지성을 빼기로 결정했다. 엄지성은 걸어서 벤치로 향했고, 배준호가 대신 그 위치에 투입됐다. 홍 감독은 배준호와 함께 오현규까지 출전시켰다. 오현규는 주민규 포지션에서 그대로 뛸 예정이다.
등장하자마자 "우~" 압도적인 원정 분위기...아시안컵 '쇼크' 설욕 위한 또 하나의 숙제 [MD암만][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날씨도, 잔디 상태도 모두 좋다. 하지만 요르단 홈 팬들의 야유를 이겨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에 상당히 중요한 한판승부다. 한국은 1승 1무로 B조 2위를 유지 중이다. B조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이번 요르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아시안컵 4강전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의지도 남다르다. 한국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을 제외하면 최정예 멤버로 나선다. 조현우-설영우-김민재-조유민-이명재-박용우-황인범-이강인-이재성-황희찬-주민규가 선발로 출전, 김승규-황문기-백승호-홍현석-김준홍-이동경-정승현-김주성-배준호-오세훈-엄지성-오현규가 벤치에 앉는다. 먼저 조현우, 김승규, 김준홍 등 골키퍼 선수들이 몸을 풀러 경기장에 나왔다. 노란 훈련복을 입은 한국 골키퍼 3인방이 경기장에 보이자마자 한국 원정 팬들은 박수를 보냈지만 이 소리를 덮을 만큼의 엄청난 데시벨의 야유가 들려왔다. 요르단 홈 팬들이 한국을 향해 보낸 야유였다. 필드 선수들이 나타날 때도 마찬가지였다. 필드 선수들은 골키퍼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할 때 워밍업을 하기 위해 암만 국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표팀이 경기장에 발을 들이자마자 요르단 팬들의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대표팀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장 김민재를 필두로 경기장에 입장해 한국 원정 팬들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자 팬들은 환호로 화답했다. 한국 팬들은 '대한민국', '오필승코리아' 등 응원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한국 팬들의 응원이 들려오자 요르단 팬들의 야유가 다시 시작됐다. 한국 팬들도 큰 목소리로 대응했다.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자 온 힘을 다해 "대한민국!"을 외쳤다. 요르단 원정은 대표팀 선수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 중동 원정은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날씨, 잔디 상태가 열악하고 홈 팬들의 응원이 압도적이다. 요르단은 날씨, 잔디 문제가 해결됐다. 하지만 홈 팬들의 응원은 대표팀이 이겨내야 할 숙제다.
[전반종료] 대한민국, 요르단 원정서 1-0 앞서… 황희찬은 교체 아웃됐다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이재성의 헤더로 1-0 리드를 잡고 전반전을 마쳤다. 손흥민 부재 속에서도 수비를 강화하며 승리를 노린다.
홍명보호에 전해진 '희소식'...'한국 킬러' 알타마리, 부상으로 결장 확정! 알나이마트는 벤치 스타트 [MD암만라인업][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요르단 메시' 무사 알타마리가 끝내 한국전에서 결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1승 1무로 B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다득점에 앞선 요르단을 잡아야 선두 탈환이 가능하다. 또한 '요르단 쇼크'로 불리는 아시안컵 4강전 패배의 설욕까지 노리고 있다. 한국은 베스트 일레븐을 내세웠다. 조현우-설영우-김민재-조유민-이명재-박용우-황인범-이강인-이재성-황희찬-주민규가 선발로 나선다.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의 공백은 '왼쪽 윙어'로 나서는 황희찬이 메울 예정이다. 요르단도 부상으로 전력 손실이 크다.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몽펠리에에서 활약 중인 '요르단 메시' 알타마리가 발목 부상으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알타마리는 요르단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요르단 대표팀의 유일한 유럽파 선수다. 뛰어난 드리블과 위협적인 왼발 킥력을 가진 윙어로 요르단에서 메시로 불리고 있다. 지난 시즌 27경기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몽펠리에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한국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알타마리와 악연을 맺었다. 알타마리는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통해 한국 수비진을 탈탈 털었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요르단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10일 경기를 앞두고 한국에 '희소식', 요르단에 '비보'가 전해졌다. 중동 스포츠매체 '윈윈'은 경기 전 알타마리가 발목 인대 파열 부상으로 한국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것은 사실이 됐다. 알타마리는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요르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부라일라-야잔 알아랍-나시브-아부하시시-아부다하브-알 라시단-하다드-알 라와브데-알 마르디-알리 올완-아부 타하가 먼저 출전한다.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했던 알나이마트는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죄송하다는 말밖에"...'요르단 악몽'에서 깨어나야 할 박용우, 복수의 기회가 왔다 [MD암만][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박용우가 끔찍했던 '요르단 쇼크'에서 회복할 수 있을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번 요르단 원정은 한국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한국은 1승 1무로 B조 2위에 올라있는데 B조 1위 요르단을 잡고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또한 지난 2월 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 0-2 패배 설욕까지 노리고 있다. 박용우 역시 요르단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는 전남 드래곤즈 유스팀을 거쳐 2015년 FC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17년 울산 HD로 이적해 6년 동안 뛰었고, 지난해 알 아인 유니폼을 입었다. 박용우는 A매치 16경기 출전으로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에 소집됐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명단에 승선하며 국제무대를 경험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부임 이후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명단에 승선한 박용우는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낙점 받았다. 박용우는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클린스만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하지만 요르단전은 최악의 경기가 됐다.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전에서 박용우는 전반 37분 자책골을 기록했고, 전반전 종료 직전에는 볼 처리 미스로 상대 역전골의 빌미까지 제공했다. 2실점의 모두 관여한 박용우는 2-2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요르단전 악몽은 4강전에서도 되풀이됐다. 박용우는 전반전부터 여러 차례 패스 미스를 저질렀고, 후반 8분 평범한 빌드업 상황에서 백패스 미스를 범하며 선제골 실점의 원인을 제공했다. 한국은 선취골을 허용한 뒤 요르단에 완벽하게 분위기를 내줬고, 0-2로 완패를 당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향한 도전을 멈춰야 했다. 4강전이 끝난 뒤 박용우는 “체력적인 문제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내 실수가 컸다. 그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체력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함께 고생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새벽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용우가 요르단을 상대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박용우는 지난 9월 열린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는 결장했지만 오만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85분을 소화했다. 중동에서 뛰고 있다는 점도 요르단전 원정 플러스 요인이다. 박용우는 황인범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홍 감독은 조현우-설영우-김민재-조유민-이명재-황인범-박용우-이강인-이재성-황희찬-주민규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렸다. 박용우에게 다시 한번 복수의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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