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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rchives - Page 14 of 85 - 뉴스벨

#축구 (1682 Posts)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속 문체부 감사 맞이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인해 또 하나의 폭풍을 맞이하게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관련 감사에 대한 중간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감사는 지난 7월 홍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하여 공정성 논란이 일자 시작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를
  • 대통령 지적 이튿날...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원했던 ‘10차 회의록’ 공개 “절차 준수” 대한축구협회(KFA)가 국가대표전력강회위원회(전강위) 회의록을 공개,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준수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축구협회는 1일 '2024 제10차 KFA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했다.회의록은 홍명보 감독의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소집 명단 발표가 이뤄졌던 기자회견 후 하루 만에 공개됐다.지난달 30일 홍 감독은 10월 A매치 명단 발표 기자회견 중 "국회(9월24일 현안질의)에 가보니 (전력강화위원) 전원 동의 여부 등 내가 들었던 말들과 조금 다른 게 있더라. 협회에서 전체적…
  • [장원재의 스포츠人] "히딩크에게 배운 것 펼치겠다" 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김현태는 국민적 그리움의 원천이다. 한국 축구 영광의 순간에 늘 그가 있었기 때문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히딩크 사단이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올랐을 당시에는 골키퍼 코치였다. - 지금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대전하나시티즌의 전력강화실장이다." - 대전하나시티즌 금년 성적은 상위권이 아니다. "분발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9위가 목표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않고 잔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축구는 언제 시작했나. "동신중 1학년 때다. 초등학교 때는 단거리 선수였다." - 골키퍼를 시작한 계기는. "운동량이 적어서다(웃음). 사실은 중1 때 중3 주전 골키퍼형이 다쳐서, 키가 제일 크고 몸이 빠른 제가 대체 키퍼로 뽑혔다." - 영등포공고, 고려대를 거쳐 럭키 금성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맞다. 창단 멤버다. 조영증, 박항서, 이용수, 이상래, 강득수 등이 그때 동료다. 주전..
  • 조현우와 김승규, 월드컵 예선에서의 '1번 골키퍼' 자리를 놓고 맞대결 김승규(알샤바브)가 9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며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놓고 다시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됐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나설 태극전사 26명 명단을 발표하며 골키퍼 포지션에 김승규, 조현우(울산), 김준홍(전북)의 이름을 올렸다. 김승규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
  • '홍명보호 첫 승선' 소속팀서 맹활약한 '3인방', 주전 경쟁에 불 지핀다...'NO.1' 다툼도 '치열' [MD현장] [마이데일리 = 신문로 노찬혁 기자]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오현규(KRC 헹크), 배준호(스토크시티)가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10월에 펼쳐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 발표을 발표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10일 요르단과의 원정경기를 치른 뒤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홈 경기를 진행한다. 대표팀은 7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정우영, 김영권(이상 울산 HD), 송범근(쇼난 벨마레),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황재원(대구FC), 정호연(광주FC), 권경원(코르 파칸)이 빠졌고, 김승규(알샤밥), 박민규(콘사도레), 백승호, 권혁규(하이버니언), 배준호, 오현규, 조유민(샤르자)이 새롭게 합류했다. 홍 감독은 선수 발탁 배경에 대해 "지난 9월 경기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생각해서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대체적으로 소속팀에서 70분 이상 꾸준하게 출전하는 선수들이다. 항상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백승호와 오현규, 배준호의 합류다. 백승호는 202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백승호는 버밍엄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복귀했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버밍엄의 강등을 막지 못했지만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해 버밍엄의 1위를 이끌고 있다. 셀틱에서 벤치에 앉았던 오현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헹크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달 18일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한 뒤 덴더 유나이티드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날 멀티골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배준호 역시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시즌 스토크의 에이스로 활약한 배준호는 올 시즌에도 팀에 잔류했다. 배준호는 올 시즌 EFL 챔피언십 6경기 1도움으로 여전히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나르시스 펠라치 감독의 데뷔전에서 도움까지 기록했다. 세 선수는 모두 홍명보호에 처음 승선했다. 백승호는 지난 3월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 이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오현규 역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약 8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배준호는 비교적 최근인 6월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됐다. 홍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앞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한 방향을 정하고 꾸준히 지켜봐야 한다"며 "지난 선발에도 어린 선수들이 들어왔다. 이 선수들은 우리가 미래를 위해서도 꾸준히 지켜볼 수 있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승규의 복귀도 반갑다. 김승규는 지난 1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아시안컵에서 하차했다. 김승규는 부상 복귀 이후 알샤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10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김승규는 조현우와 '넘버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 "정몽규와 집행부 즉각 사퇴하라!"…한국축구지도자협회 '규탄 성명', "홍명보 선임 공정성 기준은 국민 일반의 보편적, 평균적 상식과 큰 괴리감"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를 다시 한 번 주장했다.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30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정 회장과 현 집행부 사퇴를 촉구했다. 또 무능한 대한축구협회가 혁신하고 또 혁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셩명문. 대한민국 축구 발전과 미래를 위해 우리 축구인과 축구지도자 일동은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합니다.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 세 번이나 연임하면서 12년째 재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 회장 재임 중 끊임없이 반복된 실책과 무능, 그리고 비상식적 경영은 이제 정 회장 체제가 더 이상 존립할 수 없음을 스스로 입증해 보인지 오래입니다. 최근에는 축구협회에 대한 전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면서, 정 회장과 현 집행부는 국민과 축구 팬들로부터 완전히 신뢰를 잃었습니다. 특히,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협회 임·직원이 보여준 그들의 공정성 기준이 국민 일반의 보편적이고 평균적인 상식과는 얼마나 큰 괴리감이 있는 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에 기반한 집행부가 협회를 이끌다 보니, 문제가 생기면 원칙에 입각하여 해결하기 보다는 임시방편으로 위기만 모면하려 협회의 규정과 정관까지 무시한 채 주먹구구식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과제와 장기적 비전을 추구하는 일은 뒷전이 된 지 오래입니다. 그 결과 국민의 희망과 위로가 되어야 할 한국 축구가 협회 내에서의 불투명한 의사 결정과 국제 대회에서의 졸전으로 국민과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만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이제 축구협회 행정은 세간의 우스갯소리로 회자되고 있으며, 각종 뉴스와 유튜브 컨텐츠의 상위권 소재에 올라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축구인의 자랑이 되어야 할 축구협회가 또다시 국회 국정감사의 대상이 되어 언론의 따가운 조명을 받도록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몽규 회장과 현 집행부는 그간 선·후배 축구인들이 공들여 쌓아올린 명예와 긍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렸습니다. 나아가 대한축구협회 창립 이래 '한국 축구'와 '대한민국 축구인'들을 가장 부끄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사단법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회장과 현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국민적 신뢰가 무너진 회장과 집행부에 대한 즉각적인 사태를 촉구한다. '무신불립(無信不立)' 즉, 신뢰가 없으면 어떠한 조직도 존립할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야 할 대한축구협회는 축구인들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협회 회장과 집행부는 팬들의 신뢰를 완전히 상실하였습니다. 오히려 무능한 회장과 집행부 인사들은 전체 축구인들의 명예와 자긍심에 큰 상처를 주었고 나아가 전체 축구인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정몽규 회장과 무능한 현 집행부의 즉각적인 퇴진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둘째, 회장 선거 제도의 개혁과 엄정한 선거관리를 촉구한다. 현재의 회장 선출 제도는 축구인의 진정한 뜻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회장 선거 제도의 전면적인 개혁을 통해 모든 축구인이 공정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개혁을 요구합니다. 축구지도자협회는 전 축구인과 더불어 현행 대의원 제도와 회장 선거인단 추천제를 악용한 불법, 금권 선거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민주적 투표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감시를 통해 축구협회 새로운 리더십 교체의 열망을 실현할 것을 천명합니다. ▲셋째, 정관과 규칙에 의한 투명한 경영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운영을 요구한다. 대한축구협회의 시스템과 제도는 정관과 규칙에 따라 투명하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협회의 전반적인 구조를 재정비하고 투명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다할 것을 요구합니다. ▲넷째, 유소년 정책 등 한국 축구의 중·장기적 발전방향에 대한 근본적 관심과 정책적 전환을 촉구한다. 대표팀 성과에만 집중하는 현재의 협회 체제는 장기적인 축구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한축구협회가 유소년에 대한 중, 장기적인 비전을 새롭게 제시하고 정책적 우선순위를 전면 혁신하고 재조정하여 한국 축구의 미래를 견고히 할 것을 요구합니다. 우리 한국축구지도자협회와 축구인들은 국민 절대 다수가 정몽규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 시점이 가장 명예롭게 사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정중하게 고언(苦言)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자리에 연연해하거나, 네 번째 연임을 시도하고자 한다면 이는 축구팬은 물론 전 국민적 저항을 앞당기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내일과 후배 축구 선수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낡은 체제를 고수하거나 연장하려는 어떠한 기만과 술책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정 회장과 현 집행부의 사퇴만이 한국 축구 발전의 유일한 대안이며 새로운 희망이 될 것임을 거듭 확인합니다.
  • 홍명보 감독, 10차 회의록 공개 제안…투명한 검증 필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잡음과 관련해 답답함과 억울함을 표현하며 '10차 회의록 공개'를 제안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쟁점이
  • 손흥민의 '노쇠화' 우려…한국 축구에 미칠 영향은? 손흥민(32·토트넘)의 부상이 한국 축구 팬들에게 큰 우려를 안기고 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최대 고비인 10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지난 27일 아제르바이잔의 가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71분을 소화한 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껴 교체된 손흥민은 30일
  • 프랑스 축구 레전드 티에리 앙리 근황.jpg ㅋㅋㅋㅋ 해외축구 갤러리
  • '햄스트링 부상' 손흥민, 10월 A매치 명단 포함...'홍명보호 2기' 발표, 권혁규 A대표팀 최초 발탁 [MD현장] [마이데일리 = 신문로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에도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10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과 4차전에 참가하는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다행히 오만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지만 아직 전력이 한 수 아래인 약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4점밖에 쌓지 못했다. 한국은 '홍명보호 2기'와 함께 반등을 노리고 있다. 내달 10일 요르단 원정경기를 치른 뒤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홈 경기를 갖는다. 1위 요르단과의 경기는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선두의 향방을 가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명단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손흥민의 발탁 여부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열린 카라바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뒤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후반 26분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최근 경기까지 결장했다. 손흥민은 30일에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서 끝내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22개월 만에 부상으로 결장하게 됐다. 손흥민은 다행히 10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됐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직접 소통했다. 조금씩 호전이 있다고 느꼈다. 손흥민은 그동안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힘든 일정을 보냈다.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하지는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발탁했다. 이한범과 최우진, 황문기, 양민혁 등 총 4명의 선수가 A대표팀의 최초 발탁됐다. 황문기만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한범과 최우진, 양민혁은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하이버니언 권혁규가 최초로 발탁됐다. 황문기도 9월에 이어 '홍명보호 2기'에도 승선했다. 김승규 역시 부상에서 회복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조유민, 김주성, 박민규, 백승호, 배준호, 오현규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김영권과 권경원, 최우진, 황재원, 송범근, 정호연은 홍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9월 A매치 소집 명단 - GK: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HD), 김준홍(전북 현대) -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김주성(FC서울), 정승현(알 와슬), 이한범(미트윌란),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 박민규(콘사도레 삿포로), 황문기(강원FC) - MF: 박용우(알 아인), 백승호(버밍엄),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동경(김천 상무), 배준호(스토크), 권혁규(하이버니언),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 FW: 오현규(헹크), 오세훈(마치다), 주민규(울산)
  • 논란 속에서 '국내파 점검' 마친 홍명보 감독...'서울 주전 DF' 최준-김주성 A대표팀 '재승선' 관심 [MD현장]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명단 발표 하루를 앞두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0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10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축구대표팀은 현재 위기를 맞이했다. 7월 홍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갖은 비난을 받았지만 선임을 유지한 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섰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한국은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오만전에서는 손흥민의 원맨쇼로 3-1 신승을 거뒀다. 설상가상 축구대표팀의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홍 감독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해 KFA를 상대로 한 현안질의에 참석해 자신의 선임 절차가 공정하게 이뤄졌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국회에 출석한 뒤 홍 감독은 국내파 선수 점검에 나섰다. 홍 감독은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강원FC와 대구FC의 경기를,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FC서울과 수원FC의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A매치 기간 '뉴페이스'의 등장이 생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기간 이한범과 최우진, 황문기, 양민혁 등 총 4명의 선수를 최초 발탁했다. 이중 황문기가 팔레스타인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서울과 수원FC의 경기에서는 최준과 김주성의 승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에 합류한 뒤 최준은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꿰찼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고, 최근에는 3선 미드필더로도 출전했다. 김주성은 서울이 자랑하는 왼발 센터백이다. 김영권의 후계자로 불리고 있다. 서울 성골 유스 출신인 김주성은 2019년 프로에 데뷔한 뒤 꾸준히 서울의 후방을 지키고 있다. 왼발 센터백답게 빌드업을 리드하며 야잔 합류 후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홍명보호에 승선한다면 최초 발탁은 아니다. 최준은 지난 5월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에서 최초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아쉽게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김주성은 벤투 감독 시절 최초로 발탁된 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두 선수를 지켜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최준과 김주성은 홍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서울의 1-0 승리를 견인했고, 홍명보호 승선에 '청신호'를 켰다.
  • "최고의 선수도 실수한다...그게 내가 됐을 수도", 린가드 'PK 실축' 감싼 일류첸코의 품격 [MD현장인터뷰]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최고의 선수들도 실축을 한다. 그게 내가 됐을 수도 있다." FC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일류첸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서울은 전반전부터 수원FC를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수원FC에 역습을 허용하기도 했다. 결국 전반전을 0-0으로 마쳤고,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윌리안을 교체하고 일류첸코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의 교체 카드는 완벽하게 적중했다. 후반 22분 일류첸코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제시 린가드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일류첸코가 앞쪽으로 끊어가며 헤더로 돌려놓았고, 일류첸코의 헤더슛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6분 서울은 일류첸코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찬스를 잡았지만 키커로 나선 린가드가 실축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고, 수원FC를 끌어내리고 5위로 점프했다. 일류첸코는 수원FC전 득점으로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를 제치고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경기가 끝난 뒤 일류첸코는 "나는 공격수고 득점왕 경쟁을 하는 것에 대해 기쁘다. 그러나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고 승점 3점을 따낸 점이다. 우리와 경쟁하는 팀들이 모두 승리했기 때문에 이기는 게 중요했다"고 밝혔다. 서울은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50점째를 쌓으며 선두권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선두인 울산 HD를 승점 8점 차로 추격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달린 3위 강원FC와 승점 2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일류첸코는 "이제 6경기가 남았다.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 당장 목표가 우승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가능성은 있다. 전승을 해야 하지만 파이널A를 확정했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 최소 4위 안에는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린가드의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서는 "나도 차고 싶었지만 린가드도 차고 싶어했다. 저번에는 골을 넣었지만 이번에는 실축했다. 축구에서는 다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2-0을 만들면 더 쉬웠겠지만 한 골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가 나지 않았다. 최고의 선수도 실축할 수 있고 그게 내가 됐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일류첸코는 린가드와 호흡을 언급하며 "린가드가 부상을 당했고, 시간이 더 필요했다고 느꼈지만 매 경기 풀어나갈 때마다 더 좋아졌다고 느꼈다. 앞으로 6경기에서 같이 퍼포먼스를 내는 게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과도 호흡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에서 김기동 감독과 재회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동기부여가 컸다. 감독님의 스타일이 완벽하게 맞는다. 경기력 또한 나아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너무 기쁘다"고 평가했다.
  • 양민혁, A매치 출전 고대…홍명보 감독의 선택 기다린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단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양민혁이 A매치 출전을 고대하고 있다. 28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양민혁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이날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인 올해 리그에서 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는 특히 아쉬운
  • '3연패' 김은중 감독, "선수들 준비한 대로 잘했는데...더 이상 짜낼 방법 없다" [MD현장인터뷰]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더 이상 짜낼 것도 없다." 수원FC는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1로 석패를 당했다. 수원FC는 전반전 초반부터 서울을 상대로 전방 압박으로 맞불을 놓았다. 중원에서 강력한 압박으로 볼을 탈취한 뒤 안데르손의 스피드를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전 중반부터 수원FC는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기 시작했다. 조영욱, 루카스에게 문전 바로 앞에서 슈팅을 허용하는 등 위기가 찾아왔지만 안준수 골키퍼와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결국 수원FC는 후반전에 무너졌다. 김기동 감독이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한 일류첸코가 후반 22분 린가드의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했다. 수원FC는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아쉽게 0-1로 패배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김은 중 감독은 "원정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일주일 동안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80~90% 이상 해줬다. 득점만 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준비한 대로 잘했지만 게임 체인저 싸움에서 부족해서 졌다. 이 부분 또한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음 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준비 잘해서 마지막 경기 꼭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수원FC에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수원FC는 전반 2분 만에 안데르손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지만 터치 미스로 찬스가 무산됐고 전반전 중반에는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강현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에도 수원FC는 빠른 역습을 통해 서울의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 부분에서 세밀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득점을 하지 못했다. 좋지 못한 서울의 잔디도 수원FC 선수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김 감독은 "스리백이 수비 라인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서울의 약점도 잘 파고들었다. 사실 잔디만 좋았으면 득점을 했을 것 같다. 워낙 불규칙 바운드가 많다 보니 선수들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좋은 경기력을 위해 모든 구단들이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수원FC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수원FC는 9월 열린 4경기에서 1무 3패로 승점 1점밖에 따내지 못했다. 또한 손준호의 계약 해지 등의 악재까지 겹치며 선수단 분위기가 무겁게 내려앉았다. 김 감독은 "몇 경기 전부터 사기가 떨어졌다. 최대한 짜내고, 지금까지 짜냈다. 더 이상 짜낼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이행을 해서 경기를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선수들에게도 힘들겠지만 개인 가치를 위해서 좀 더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성적이 좋아지니 '구름 관중' 몰려온다...'린가드 효과+기동매직' 서울, K리그 단일시즌 최다관중 경신 [MD현장]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FC서울이 K리그 단일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FC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서울은 K리그 최고 인기 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도 홈 19경기에서 무려 43만 29명이 경기장을 찾아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K리그 단일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서울은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그리고 이날 서울은 구단이 세운 신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무려 3만 1037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시즌 세운 43만 29명을 넘어 43만 4426명의 K리그 단일시즌 최다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시즌에는 홈 19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이었지만 올 시즌 기록은 무려 홈 16경기 만에 달성한 대기록이 됐다. 서울은 한국프로스포츠 단일시즌 평균관중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서울은 이미 지난해 2만 2633명으로 단일시즌 평균관중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이 기록은 서울의 몫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15경기를 치른 지금 한 경기 평균관중이 2만 6893명이다. 홈 경기가 아직 3경기가 남아있어 꿈의 기록인 평균관중 3만명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수치다. 린가드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의 제시 린가드를 영입했다. 린가드를 영입한 서울에 대한 기대감은 뜨거웠고, 서울은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5만 1600여명의 관중을 끌어모았다.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좋은 성적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김 감독 부임 이후 서울은 5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 팬들도 김 감독을 향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감독실에는 김 감독을 응원하는 포스트잇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었다.
  • '샤프볼'의 역습을 주도했다...안데르손, 서울 원정 '악연' 끊어낼 필승카드로 낙점 [MD현장]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수원FC 안데르손이 전반전부터 팀의 빠른 역습을 주도했다. 서울과 수원FC는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수원FC의 안데르손은 빠른 스피드와 돌파를 통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안데르손은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2분 빠르게 치고 달리며 1대1 찬스까지 만들었지만 터치 미스로 강현무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8분 수원FC는 빠른 역습을 통해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안데르손이 핵심 역할을 해냈다. 중원에서 끊어낸 볼이 안데르손을 거쳐 정승원에게 연결됐고, 정승원의 오른발 슈팅은 강현무 골키퍼가 발로 막아냈다. 안데르손은 전반전 추가시간 터치라인 부근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힐패스를 시도하는 등 꾸준히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안데르손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수원FC는 주도권을 서울에 내주며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브라질 국적의 공격수인 안데르손은 2024시즌을 앞두고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안데르손은 수원FC에서 곧바로 핵심 선수가 됐다. 안데르손은 시즌 초반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20라운드에서는 K리그1 데뷔골을 만들어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 명단에 포함됐다. 6월 1골 3도움을 터뜨리며 6월 이달의 선수상을 손에 넣었고, 8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안데르손은 6골 12도움으로 K리그1 공격포인트 2위에 올라있다. 또한 최다 도움에서는 2위 김대원(김천 상무)을 4개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 중이다. 수원FC는 안데르손의 활약을 앞세워 사상 두 번째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FC는 서울 원정에서 7경기 1무 6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FC는 서울 원정 무승을 끊어낼 필승카드로 안데르손을 낙점했다. 안데르손은 후반전에도 수원FC의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 '5년 만의 파이널A 견인' 기동매직은 멈추지 않는다..."만족하지 않아, ACL 출전권이 다음 목표" [MD현장인터뷰]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다음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다." FC서울은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수원FC와의 3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파이널B에 머무른 서울은 반등을 위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공적인 감독 커리어를 쌓은 김기동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서울은 김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출신의 제시 린가드를 영입하며 선수 보강도 마쳤다. 하지만 시즌 초반 실망스러운 결과가 계속됐다. 서울은 홈에서 5연패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며 반등을 노렸고, 후반기 5연승을 기록하면서 5년 만의 파이널A 진출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초반에 사실 힘들었다. 어떤 변화를 주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만족하지 말고 다음 목표를 위해 가자고 얘기했다. 3위까지 큰 점수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 3위를 차지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게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승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너무 잘하면 안 된다. 지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역대급 시즌인 것 같다. 1~2경기에 따라 양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서울은 9월 열린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점을 2점밖에 얻지 못했다. 특히 대전 하나시티즌, 대구FC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전 막판 실점하며 승점을 4점이나 드랍했다. 서울은 올 시즌 80분 이후 8골을 실점했다. 김 감독은 "최근 3경기에는 주춤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8경기 동안 5승 2무 1패라는 성적은 굉장히 좋은 결과"라며 "우리가 경기를 하면서 과정도 봐야 한다. 경기 내용 쪽으로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어서 큰 문제나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결국 서울은 변화를 선택했다. 몇 경기 동안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던 최준이 주 포지션인 라이트백으로 출전한다. 최준 자리에는 류재문이 복귀했고, 그동안 라이트백으로 출전했던 윤종규가 벤치에 앉았다. 김 감독은 "(최)준이가 미드필더에서 잘 해줘서 좋은 결과를 많이 얻었다. 이제 (류)재문이도 컨디션이 계속 올라오는 것 같아서 본 포지션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윤)종규도 자기가 갖고 있는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대인 마크에서 약간 부족했지만 기대했던 이상의 것들을 보여줘서 준이를 계속 미드필더에 기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강하다. 서울은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한번도 패배한 적이 없다(6승 1무). 이날 서울은 홈 8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서울은 수원FC를 상대로 통산 16경기 12승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수원FC가 3경기에서 12실점을 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나올지 내려서 플레이할지 잘 모르겠다. 내려서 수비를 하면 뚫기 힘든데 대구전에서도 좋은 찬스를 잘 만들었다. 다만 전환되는 역습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김판곤 감독님, 홍명보는 '최고 레벨' 지도자가 아닙니다…그들만의 착각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가재는 게 편.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작심 발언을 했다. 누가 봐도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는 홍명보 감독을 두둔하는 발언이었다. 그의 발언에 헛웃음이 나온다. 한국 축구의 참담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파울루 벤투 감독을 선임할 때 모든 걸 검증했다는 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중국과 브라질에서 실패를 했고, 그리스에서 의심이 있었다. 완전한 후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검증을 했다. 우리가 국내든 외국이든 최고 레벨 지도자에게 PPT를 요구하는 건 우스운 일이다." 그러면서 에베르 르나르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예로 들었다. 만나 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자신이 준비한 비디오를 보여줬다고 했다. 지구 끝에 있다면 끝까지 쫓아가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스카우트 개념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즉 면접을 패스한 홍명보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으로 벤투 감독을 선임한 인물이다. 그의 과거 경험을 털어놓은 것이다. 김 감독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감독 선임은 일반 회사의 채용 과정과는 엄연히 다르다. 입사 지원서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직접 찾아가 부탁을 하는 경우도 있다. 김 감독 말대로 최고 레벨 지도자에게 '당신이 어떤 지도자인지 입증하시오'라고 요구하는 건 우스운 일이다. PPT도 마찬가지다. 그런 요구를 할 수 없고, 요구를 한다고 해서 최고 레벨 감독이 할 리도 만무하다. 그런데 김 감독의 말이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제'가 틀렸기 때문이다. 홍명보는 최고 레벨 지도자가 아니다. 진정 최고 레벨 지도자를 엎드려 절하며 모셔 왔다면, 이런 특혜 논란이 빚어졌을까. 아니다. 잘했다고 손뼉 쳤을 것이다. 최고 레벨 감독이 아닌 지도자를 최고 레벨 감독인 양 모셔 왔으니 축구 팬과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다. 홍명보가 왜 최고 레벨 지도자인가. 가재는 게 편. 그들만의 착각이다. 게를 지지하는 가재들은 2012 런던 올림픽으로 모든 검증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동메달. 물론 대단한 업적이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서 U-23 대회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게다가 U-23 연령대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출전하지 않는 대회다. 연령별 대회 동메달에 대한 '검증 완료'는 성인팀 한 번 지도해보지 못한 홍명보를 2014 브라질 월드컵 감독 '직행'을 이끌었다. 얼마나 축구 후진국의 부끄러운 행태인가. 홍명보를 향한 그들만의 착각이 만든 재앙이었다. 1무 2패. 21세기 최초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악몽. 한국 축구는 홍명보에 대한 맹신으로 한참 뒤로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일각에서 대안이 없었고, 홍명보가 등 떠밀려 월드컵 대표팀을 맡았다며, 희생, 봉사, 헌신으로 포장한다. 몇 번이고 말하지만 아니다. 개인의 욕심이었다. 본인이 고사했으면 이런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몇 번이고 말하지만, 이런 희생, 봉사, 헌신으로 포장된 기회는 왜 홍명보에게만 향하는 것일까. 다시 본론으로. 그래서 홍명보는 '성인팀에서 검증이 된 감독인가'라는 질문을 해야 한다. 브라질 월드컵 참패 후 중국 항저우 뤼청 지휘봉을 잡았다. 1부리그 항저우는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 역시 엄청난 실패다. 이후 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선임하며 현장에서 멀어졌고, 2020년 12월 울산 감독으로 부임했다. 2022년, 2023년 K리그1 2연패를 달성했다. 성인팀 감독으로서 유일한 성과다. 일각에서는 이렇게 바라본다. 전북 현대가 몰락하는 시점과 맞물려, K리그1 최강의 스쿼드를 꾸려, 경쟁자가 없는 상황에서 달성한 2연패. 월드컵 대표팀과 중국에서 실패를 했다. 고로 완전한 후보가 아니다. 검증이 필요한 후보다. 월드컵에서 왜 실패를 했는지, 중국에서 왜 실패를 했는지, 축구협회는 검증하지 않았다. 특히 홍명보는 월드컵에서 처참한 실패를 한 인물이다. 월드컵은 한국이 도전자 입장이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최약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약팀으로 강팀을 잡을 수 있는 전술,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 홍명보에게 이런 경험이 있는가. 이 역시 검증해야 한다. K리그1 최강의 스쿼드로 정상을 차지하는 것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이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쿼드가 얇은 항저우에서 실패한 이유를 분석해야 하는 이유다. 스페인 대표팀,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 뽑는 게 아니다. 약한 전력으로 강한 전력을 잡는 경쟁력이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가장 필요한 경쟁력이다. 그런데도 프리패스로 월드컵 대표팀 감독으로 앉혔다. 월드컵에 적합한 인물인지, 다른 어떤 지도자보다 더 철저하게 검증해야 하는 것 아닌가. K리그1 2연패로 묻어질 수 있는 실책이 아니다. 즉 김 감독이 평가한 최고 레벨의 정의는 K리그1 2연패다. 다시 묻고 싶다. K리그 2연패가 어떤 검증도 없이 프리패스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 레벨인가. 아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했나. 홍명보 하면 생각나는 강렬한 전술적 컬러, 정체성이 있나. 없다. 홍명보는 여러 한국 감독 중 하나의 대안일 뿐이다. 한국 대표팀 감독을 할 수 있는 국내 감독이 오직 단 한 명 홍명보라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인식부터 버려야 한다. 또 지금 한국 최고의 감독을 뽑는 게 아니지 않나. 세계 무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월드컵 무대 감독을 뽑는 것이다. 프리패스가 정당화될 수 있으려면, 세계적인 최고 레벨에 맞춰야 공감을 얻을 수 있다. 그런 감독이 아니라면, 철저한 검증을 거쳐야만 축구 팬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 세계 최고 레벨을 데리고 올 돈도, 능력도, 협상력도, 의지도 없다면 처음부터 국내 감독이었다고, 홍명보였다고 했다면, 이렇게 분노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지고 수개월 동안 세계적 레벨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 놓고, 홍명보를 최고 레벨인 척 모셔 오니 분노하는 것이다. 2018년 김 감독, 그러니까 당시 김 위원장이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 기준을 제시했다. 핵심은 '월드컵 본선 수준에 맞아야 한다'였다. 이게 바로 최고 레벨이다. 김 위원장은 '월드컵 지역예선 통과 경험·대륙컵 대회 우승 경험·세계적인 수준의 리그 우승 경험'이라는 세부 조건을 제시했다. 홍명보를 대입시켜 보자. 최고 레벨이 아니다. 그들만의 최고 레벨일 뿐이다. 제발 일본과 비교하지 마라.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국내파 감독이라 한국도 국내파로 따라 해야 한다고. 일본은 협회장을 중심으로 치밀한 계획을 세운 후 실행하고 있는 것이다. 그 오랜 기간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지금 먹히는 것이다. 한국이 홍명보를 앞세워 주먹구구식으로 급하게 따라갈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일본을 따라가려면, 싹 갈아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오랜 시간을 들여서. 김 감독은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 방향 설정이 잘못됐다고 했다. 설득 작업도 부족했다고 했다. 위원장의 권한도 빼앗겼다고 했다. 자신이 있을 때는 "시스템 속에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고 항변했다. 축구협회를 저격했다. 맞다. 그런데 잘못된 방향 설정, 부족한 설득 작업, 위원장의 권한도 없는 상황에서 선임된 것이 홍명보다. 시스템 속에서 불공정하고, 주관적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없는 과정을 거쳤다. 그렇다면 방향 설정을 제대로 하고, 설득 작업을 거치며, 위원장의 권한 아래,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다시 감독을 뽑아야 하는 것 아닐까.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잘못된 것을 지적했으면서도, 이미 벌어진 일이니 그대로 가자고 했다. 잘못을 고치는 것이 아닌 이왕 이렇게 됐으니, 응원을 하자는 것이다. 이는 도망치자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럴 수 없다. 첫 단추가 잘못 끼어졌다. 처음부터 다시 끼우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다. 이대로 밀고 나가면, 또 다른 불공정이 나오고, 또 다른 논란이 나오고, 또 다른 홍명보가 나온다. 김 감독은 "지금 지혜롭게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 하느냐"고 물었다. 지혜롭게 정몽규 체제를 바꾸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때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지금 바꾸지 않으면 또 이런 사태는 벌어진다. 늦게 가더라도 제대로 가는 게 맞다. 김 감독은 "감독 면박을 준다"고 표현했다. 아니다.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다. 정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정치하시는 분과 유튜브 하시는 분"이라고 했다. 비하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정몽규 회장이 그런 것처럼. 그렇지만 그들도 정당한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 그들도 축구 팬이고 국민이다. 그들이 축구 팬과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는 것은 느끼지 못하나. 지금 축구 팬과 국민은 냄비가 아니다. 진심이다. "감독이 집중해야 할 때다. 나중에 평가할 수 있는 시기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중에 하면 늦다. 왜 지금 문제를 나중으로 미루나. 지금 문제는 지금 바로 잡고, 더 나은 미래를 기약하는 게 지혜로운 것이다. "월드컵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외쳤다. 월드컵을 인질로 삼지 마시라. 지금 월드컵 본선 진출 보다 중요한 것이 축구협회 개혁이다. 축구 팬들은 월드컵 예선 몇 경기 흔들린다고 해도 축구협회가 바뀐다면 기다려줄 용의가 있다. 그리고 월드컵 본선 48개국 시대다. 이런 혼란 속에서도 한국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 일은 없을 것이다. 감독을 교체하고 가는 게, 한 마음, 한뜻으로 지지하는 대표팀을 만들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게 지혜로운 것이다. 그래야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선수 응원 따로, 감독 야유 따로, 이게 무슨 한국 대표팀인가. 마지막으로 "월드컵 못 나가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는 물음. 답을 하고 끝내야 겠다. 진정 모른단 말인가. 게 편인 가재들을 제외하고 모두 알고 있다. 정몽규 그리고 홍명보.
  • “의전 사실상 거의 대통령급에 해당한다” 박문성 해설위원이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을 비판하며 사퇴의 필요성과 의혹 해소의 부재를 지적했다.
  •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이 포착된 곳 홍명보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현장을 점검하며 아시아 3차 예선을 준비 중이다. 30일 선수 명단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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