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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Archives - Page 11 of 88 - 뉴스벨

#축구 (1748 Posts)

  • 'New 판타지스티' 배준호는 '월드컵' 바라본다, "이번 소집 통해 많이 성장했다...2G 연속 도움 영광스러워" [MD용인] [마이데일리 = 용인 최병진 기자] 배준호가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배준호는 이날 스타팅 명단에 올리며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배준호는 전반부터 특유의 드리블 능력과 간결한 플레이로 공격을 이끌었다. 선제골도 배준호가 만들어냈다. 배준호는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중앙에 위치한 오세훈에게 패스를 했고 오세훈은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가져갔다. 배준호는 1-1로 진행되던 후반 13분에 문선민과 교체되면서 선발 경기를 마무리했으나 요르단과의 3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 배준호는 “처음으로 선발 경기였는데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나 승리해서 기쁘다”라며 “두 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해서 감사하다. 공격수로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감독님이 항상 자신감을 심어주셨고 제가 할수 있는 플레이에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이번 소집에서 어린 선수들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세대교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배준호는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일단 팀에 도움이 돼야 한다. 대표팀이나 소속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2선에서 호흡을 맞춘 이강인에 대해서도 “강인이형을 비롯해 대단한 형들과 같이 뛴다는 것 자체 영광이었다”고 설명했다. 배준호는 “이번 소집을 통해 많이 성장을 했다. 쉽게 할 수 없는 경험들을 했고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많은 걸 느꼈다. 유럽에서 한국으로 오면서 몸관리의 중요성도 알게 됐고 그걸 해왔던 형들을 더 리스펙 하게 됐다”고 했다. 배준호는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밝혔다. 배준호는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가 되고 싶다. 형들이 경기 전이나 후에 너무 잘 챙겨줘서 마음 편하게 경기를 했다. 좋은 마음을 가지고 소속팀으로 가는데 어린 선수들이 가질 수 있는 에너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폴, K리그에서 같이 뛰자" 절친 린가드의 영입 제안...'슈퍼스타' 포그바도 한국으로? [MD현장]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FC서울의 슈퍼스타 제시 린가드가 폴 포그바(유벤투스)에게 K리그 입성을 제안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데이가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팀 감독들과 선수단이 참가했다. 이날 린가드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행사 전 린가드는 적극적인 자세로 팬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화끈한 팬 서비스로 박수와 함성을 이끌어냈다. 미디어데이에서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팬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각 팀 감독들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 명의 선수만 빌려 쓸 수 있다면 누구를 임대하고 싶은지 질문을 받았고, 김기동 서울 감독을 제외한 5팀의 감독이 모두 린가드를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입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웃으며 "괜찮아~"라고 대답했다. 또한 다른 감독들의 임대 제안에도 "좋게 봐주시는 거 같아서 좋지만 나는 서울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린가드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미디어데이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강원FC 선수단 대표로 나선 황문기와 대화도 주목을 받았다. 린가드는 황문기에게 강원에 있는 맛집을 물었고, 황문기는 "추천해줄 곳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린가드는 "강원을 상대로 이기고 나서 팀원들끼리 같이 맛있는 걸 먹으려고 한다"고 말해 황문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린가드는 자신의 절친 포그바에게 K리그 이적을 제안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주변 유명한 선수들 중 파이널 라운드 시청을 추천해주고 내년에 한국에 왔으면 하는 선수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린가드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다섯 팀 모두 멋진 팀이다. 존중은 보이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폴 포그바를 꼭 데려오고 싶다"고 전했다. 답변을 들은 김기동 서울 감독과 린가드는 모두 웃음을 지었다. 포그바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린가드와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에서 뛰었고,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유벤투스에서 뛰던 포그바가 맨유로 복귀한 뒤 2021-22시즌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사실 린가드는 포그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영국 '더 타임즈'에 공개한 회고록을 통해 "포그바는 16살 때 맨유 유스팀에 입단했을 때부터 서로 잘 통했다. 나는 그 친구를 정말 아낀다. 많은 사람들이 포그바를 판단하려고 하지만 나는 그가 가장 겸손한 사람 중 한 명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린가드는 이날도 K리그에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포그바를 꼽았다. 포그바는 최근 도핑 적발로 인해 4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18개월로 징계가 감면되긴 했지만 유벤투스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의 K리그 입성도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다.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포그바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데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이 가능하다. 린가드 역시 8개월 이상 소속팀 없이 훈련했고, 서울과 FA 계약을 체결했다.
  • 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이긴 중국…'행운의 승리였다' 감독 무전술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중국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3차예선 전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중국은 15일 중국 칭다오 청소년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2-1로 이겼다. 중국은 이날 승리로 3차예선 첫 승과 함께 1승3패(승점 3점)를 기록하게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이번 3차예선 첫 패배와 함께 3무1패(승점 3점)를 기록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골득실에 앞선 가운데 중국은 C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압두웰리는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인도네시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중국은 전반 44분 장위닝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장위닝은 속공 상황에서 인도네시아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인도네시아는 후반 41분 톰 하예가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중국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중국 소후닷컴은 인도네시아전에 대해 '중국 대표팀 선수들을 포함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전반전 2-0 리드였다. 축구대표팀의 전반전 볼 점유율은 26%에 불과했지만 슈팅 숫자는 5대5로 동일했다. 중국은 매우 효율적이었다'면서도 '후반전에도 이변은 없었다. 볼점유율은 22%까지 떨어졌다. 중국 대표팀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전술을 교체할 생각이 없었다'며 답답함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은 여러차례 지면에 넘어져 경기를 지연시키며 2-1을 유지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전 승점 3점은 중국의 행운이다. 경기에 승리했지만 감독의 전술이 마법같지는 않았다. 바레인전에서도 그런 행운이 따를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에선 일본이 3승1무(승점 10점)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라있다.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은 나란히 1승2무1패(승점 5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호주가 2위에 올라있다. 인도네시아와 중국은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C조에선 조 2이 호주와 조 최하위 중국의 격차가 승점 2점 차에 불과하다.
  • "이강인 봉쇄 실패, 이재성 때문에 문제 생겼다"...적장 카사스 감독도 감탄한 두 명의 'LEE' [MD용인] [마이데일리 = 용인 최병진 기자] 이라크의 헤수스 카사스 감독이 이강인과 이재성을 언급했다. 이라크 축구대표팀은 16일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대한민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라크는 경기 주도권을 한국에 내줬으나 조직적인 수비로 공세를 막아냈다. 그러던 전반 40분 오세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5분 만에 아이만 후세인이 오버헤드 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라크는 기세를 탔지만 후반 29분 오현규에게 다시 실점을 했고 후반 37분에는 이재성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에 술라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극적인 동점을 기대했으나 경기는 그대로 한국이 승리했다. 경기 후 카사스 감독은 “경기를 잘했으나 기량이 뛰어난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결정지었다. 실수가 많았다. 반면 한국은 3-1로 이기고 있어도 적극적이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한국과의 친선전과 이번 경기에서 가장 달랐던 점은 스타일이다. 당시에는 모든 선수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일부 선수들이 빠졌다”라고 덧붙였다. 카사스 감독은 이강인 봉쇄법을 꺼내 들었지만 실패했다. 카사스 감독은 “이강인을 막기 위해 두 명의 왼쪽 사이드백을 준비했다. 하지만 공격적인 부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강인을 막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인상적인 선수로 이재성을 택했다. 카사스 감독은 “전반전에 10번(이재성)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 포지셔닝에 대처하지 못했다. 또한 11번(문선민) 선수도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 적이지만 치명적이었던 '잔디 먹방' 이라크 FW의 놀라운 골결정력[WC예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비록 졌지만 박수를 받을 만한 멋진 골을 만들었다. 이라크의 스트라이커 아이멘 후세인(28·알 코르)이 한국과 경기에서 멋진 득점에 성공했다. 적이지만 치명적인 골잡이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후세인은 15일 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선발 출전했다. 4-1-4-1로 기본 전형을 짠 이라크의 최전방에 섰다. 후반 34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190cm 거구를 바탕으로 힘으로 한국 수비수들과 맞섰다. 이라크가 0-1로 뒤진 후반전 초반 동점골을 터뜨렸다. 암자드 아트완이 오른쪽에서 찍어 올린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몸의 중심이 앞쪽으로 향해 슈팅이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긴 다리를 쭉 뻗어 슈팅을 만들고 한국 골문을 갈랐다. 다소 가까운 거리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해 오버헤드킥으로 맞혀 골을 터뜨렸다. 비록 한국의 공세에 연속골을 내주고 졌지만, 이라크 간판골잡이 후세인은 위력을 다시 한번 확인됐다. 그는 이번 3차예선 4경기에서 3골을 잡아냈다. 오만과 홈 1차전에서 결승골을 작렬하며 이라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팔레스타인과 홈 3차전에서도 결승골로 1-0 승리 주역이 됐고, 한국과 원정 4차전에서도 득점을 보탰다. 4라운드 종료 기준 득점 중간 순위 공동 2위에 랭크됐다. 4골을 기록한 요르단의 야잔 알 나이마트 뒤에 자리했다.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 쿠웨이트의 우세프 알 술라이만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2월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골로 득점 2위에 오른 게 우연이 아님을 증명 중이다. 아시안컵 당시 요르단과 16강전(이라크 2-3 패배)에서 '잔디 먹방 골 뒤풀이'를 하다가 퇴장한 '웃픈' 사연을 딛고 계속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 이라크의 와일드카드로 참가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이라크를 잡고 3승 1무 승점 10으로 조별리그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홈에서 치른 팔레스타인과 1차전 0-0 무승부를 딛고 3연승을 내달렸다. 오만 원정 3-1 승리, 요르단 원정 2-0 승리에 이어 이라크를 홈에서 잡고 두 자릿수 승점 고지를 밟았다. 이라크는 2승 1무 1패 승점 7에 묶이며 3위로 추락했다. 2승 1무 1패인 요르단과 같은 승점을 이뤘으나, 골득실(이라크 +1, 요르단 +4)에서 뒤졌다. 3라운드 홈 경기에서 한국에 0-2로 졌던 요르단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알 나이마트와 알리 올완의 멀티골을 묶어 오만을 4-0으로 대파하고 다시 2위로 점프했다.
  • "분위기는 결국 선수들이 만든다" 김민재, 임시 주장으로 2연승 이끌며 팀 분위기 강조 한국 축구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임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2연승을 기록했다.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3-2로 이기며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원정에서도 2-0으로 승리한 한국은 10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 이강인, 에이스의 부담 대신 팀을 위한 플레이 강조 한국 축구대표팀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라크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도 팀 동료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한국은 이라크를 3-2로 이기며 중요한 승점을 챙겼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지만, 공격
  • '캡틴' 손흥민 없었지만, '축구도사' 이재성이 있었다[심재희의 골라인]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간혹 축구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공을 잘 차는 것과 축구를 잘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곧바로 이해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자세히 생각하면 맞는 이야기다. 공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게 축구지만, 그 공을 골로 연결하고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서 '오프 더 볼'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 '축구를 잘해야' 결과를 만들 수 있다. 홍명보호가 10월 A매치 2연승을 올렸다. 사실 불안한 전망이 꽤 나왔다. 9월에 치른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지만,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득점 없이 비기는 등 아직 여물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게다 이번 두 경기에는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주장' 손흥민이 빠졌다. 공격 파괴력과 결정력 저하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다들 알다시피 홍명보호는 10월 A매치 2연승을 올렸다. 원정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꺾었고, 홈에서 이라크를 3-2로 물리쳤다. 쉽지 않은 연속 승부에서 승점 6을 따냈다. 덕분에 4라운드까지 3승 1무 승점 10을 적어내며 조별리그 B조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없었지만, '숨은 해결사' 이재성이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이재성은 축구를 잘하는 선수다. 축구 선수니 당연히 축구를 잘하겠지만, 선수 중에서도 축구를 잘한다고 꼽힌다. 축구 센스가 좋고 전술 이해도가 높다. 중앙 미드필더, 윙어, 섀도 스트라이커, 윙포워드,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할 수 있다. 팀이 처한 상황과 공격 혹은 수비 중심의 기본에 따라 변화할 줄 안다. 단순한 멀티 플레이어 이상의 경기 소화력을 보인다. 이재성이 축구를 잘한다고 평가 받는 가장 큰 원동력은 '공간 장악력'이다. 활동량과 폭이 매우 넓어 그라운드를 휘젓고 다닌다. 애초부터 '해버지' 박지성과 비교될 정도로 종횡무진 좋은 활약을 보였다. 거기에 왼발을 중심으로 수준급 드리블 능력을 갖추고 있고, 슈팅력과 골 결정력도 나쁘지 않다. 우리 팀에 여러 측면에서 에너지를 불어넣고, 상대를 매우 귀찮게 한다. 이번 중동 팀과 2연전에서는 해결사로 거듭났다. 두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렸다.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연속 결승골을 낚았다. 180cm로 키가 그리 크지 않지만, 절묘한 공간 장악과 정확한 헤더로 2골을 잡아냈다. 4-2-3-1 전형의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섀도 스트라이커로서 홍명보호 공격을 이끌었다. 윙포워드, 원톱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고, 결정적인 한방을 터뜨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1992년생으로 어느덧 32살이다. 손흥민과 동갑내기다. 손흥민만큼 공을 잘 차진 않지만, 손흥민에 못지않은 축구 지능을 갖추고 있다. 오랫동안 대표팀에 계속 포함되는 이유다. 공을 중심으로 보이는 플레이보다 공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곳에서 더 위력적으로 움직이고 찬스를 연다. '축구도사'라고 불리는 게 과장이 아님을 계속 증명하고 있다. 아주 빠르지도 않고, 피지컬이 훌륭하지도 않다. 기술과 슈팅력 등이 빼어나지도 않다. 하지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존재감을 드러낸다. 간혹 팀을 짜서 공을 찰 때면, 화려하지 않지만 훌륭한 플레이어가 종종 보인다. 우리 팀에 있으면 잘 보이지 않지만, 상대 팀으로 가면 우리를 정말 힘들게 하는 그런 존재. 그래서 더 매우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축구도사. 바로 그런 '축구도사' 이재성이 대내외적으로 힘든 순간에 놓였던 홍명보호에 희망을 안겼다.
  • "꼭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흐르는 '긴장감', 파이널A 6팀의 출사표 [MD현장]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파이널A에 진출한 6팀이 웃으면서도 설정한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라운드’ 미디어 데이가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3층 국제회의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한 6개 팀 감독들과 선수단이 참가했다. K리그1 파이널 라운드는 18일부터 진행된다. 파이널A는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FC의 경기로 막을 올린다. 19일에는 김천 상무와 울산 HD가 승점 6점짜리 경기를 펼치며 20일에는 강원FC와 FC서울이 맞대결을 갖는다. 각 팀들의 감독과 선수단은 설정한 목표를 언급하며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여기서 우리 팀이 가장 부담이 없다. 우승을 하려는 팀들은 수원FC를 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은 "간절하게 뛰었다. 남은 5경기도 간절하게 뛰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딸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서울이 5년 걸렸다. 시작은 힘들었고, 서울 팬들도 자존심 상하는 일들이 많았지만 1차 목표를 이뤘다. 2차 목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에는 웃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린가드는 "이번 시즌 얼마나 중요한 시즌인지 알고 있었다. 최선을 다해 정신력을 유지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우리가 파이널A에 진출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어려움도 있었다. 지금보다 더 나은 순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종우는 "시즌 초반 우리를 주목하는 팀들이 없었다. 차근차근 좋은 결과를 내다 보면 원하는 목표에 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동계 훈련부터 자신감 있게 준비했다. 국가대표도 나오고 어린 선수들도 많이 배출했다. 파이널A에서 강원의 새로운 역사를 써보려고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황문기는 "다음 서울전부터 잘 준비해 재미있는 경기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올해 할 거 다 했다고 하셨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우리가 리그에서 이기지 못한 팀이 있다. 남은 목표는 울산과 서울을 꼭 이겨보고 싶다"고 했다. 김민덕은 "우리는 군인이면서 당연히 선수이기 때문에 경기장에 이기려고 들어간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판곤 울산 감독은 "2년 전 10월 16일이 우승을 결정했던 날이다. 좋은 의미를 받아 지난 두 시즌 챔피언으로서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기희는 "자만은 안 되지만 자신감을 갖고 파이널A 임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 10월 A매치 '최상의 결과' 홍명보호, 세대교체 가속화 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까다로운 상대인 중동 국가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부 능선을 넘었다. 대표팀 기둥 손흥민(토트넘)의 부재와 잇단 부상 악재를 극복하고 이룬 승리로, 세대 교체의 가시적 성과까지 확인하며 향후 전망을 밝혔다. 홍명보호는 10월 A매치 기간 치러진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 4차전에서 각각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2연승하며 승점 6을 추가했다. 무난한 조편성 속에서도 우려됐던 중동 국가들과의 경기를 무사히 넘기면서 조 1위(3승 1무 승점 10)로 올라섰다. 지난달 오만 원정까지 중동 상대 3연승으로 약체 팔레스인과의 1차전 홈경기 무승부 충격에서도 완전히 벗어났다.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공정성 논란에 시달리던 홍 감독은 이번 10월 매치를 통해 외부적인 부담을 다소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허벅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고, 황희찬(울버햄프턴)·엄지성(스완지시티..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검찰로부터 징역 4년 구형..."선처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간청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검찰이 불법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황의조(알란야스포르)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 심리로 열린 황의조의 첫 공판에서 "피해자의 상처와 수치심이 극심했을 것으로 보이고, (영상이) 유포돼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진심으로 반성을 하는지 의문"이라며 징역 4년을 구형했다. 황의조는 2022년 6월부터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네티즌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해 11월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촬영 정황을 포착해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의조에게 여성의 동의를 구한 것인지 추궁했지만 황의조는 불법촬영 여부에 대해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의조가 입국한 직후 그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추가 압수수색 했고, 4차 조사까지 진행했다. 충격적이게도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인물은 황의조의 형수 A씨로 파악됐으며, A씨는지난해 12월부터 구속기소 돼 징역 3년을 확정 받았다. 최후 진술에서 황의조는 범행을 인정했다. 그는 "나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 입게 된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리고, 또한 나를 아껴주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도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실망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용서 받지 못한 피해자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하면서 앞으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거울 삼아 앞으로 어떤 잘못도 하지 않고 축구선수로서 최선의 노력을 하며 살도록 하겠다. 이번에 한해 최대한 선처해주시길 간절히 청한다"고 간청했다. 황의조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수사단계에서 억울한 마음에 범죄 혐의를 다툰 건 사실이지만 공판 단계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다"며 "피고인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기여했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등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피고인 역시 관련 사건의 피해자로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젊은 피고인이 축구선수로서 다시 한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선처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황의조와 합의하지 않은 피해자의 변호사는 "피고인이 이 자리에서 갑자기 혐의를 인정했다. 진심으로 사죄하고 반성하는지 모르겠다"며 "본인의 선처를 위한 행동,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해자는 피고인의 행위로 고통 받았고, 2차 피해까지 입었다. 재판은 끝나도 피해자는 평생 불안 속에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선고기일을 12월 18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 99.5% 확률… 한국 축구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유)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 확률이 99.5%로 상승했다.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B조 선두에 올라갔다.
  • 황의조, 돌연 혐의 전부 인정 “축구선수로서 다시 한번…”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인정하며 첫 재판에서 징역 4년 구형받았다.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선처를 호소했다.
  • [여의로] 월드컵 진출이 다시 경사가 되려면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이번에 요르단에게 졌으면 좋겠어요." 한국과 요르단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지인이 한 말이다. 비단 이 지인뿐 아니라 주변에서 혹은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심심찮게 볼 수 있던 반응이 대표팀이 지길 바란다는 얘기였다. 다행히(?)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분수령이던 요르단 원정을 2-0으로 이겼고 15일에는 이라크와 홈경기도 3-2로 승리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을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 2일 국회 현안 질의 이후 10월 A매치를 최상의 결과로 마무리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추후 대단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선두를 질주하며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중요한 시점에 괜히 선장을 흔들다가 월드컵 못 나갈 수도 있다는 우려는 일단 가라앉았다. 하지만 불씨가 사그라진 것은 아..
  • 역시 강하다! '톱시드' 한국·일본·이란 무패 질주→조 선두 '우뚝'[WC예선]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톱시드 국가들이 이름값을 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이란이 무패 성적을 올리며 선두에 섰다.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강한 전력을 선보이며 본선 직행 가능성을 드높였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3연승을 내달렸다. 1차전 홈 경기에서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곧바로 만회했다.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기며 첫 승을 신고했다. 10월에 치른 3, 4차전에서도 모두 웃었다. 10일(이하 한국 시각) 요르단과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고, 15일 이라크를 홈으로 불러들여 3-2 승리를 챙겼다. 4라운드까지 3승 1무 승점 10을 마크하며 조별리그 B조 선두를 질주했다. 8득점 3실점으로 공수 모두 탄탄한 면모를 과시하며 톱시드 위력을 과시했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나란히 승점 7로 추격하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 하지만 전체 일정의 40%를 소화한 가운데 무패로 선두를 달려 1, 2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을 드높였다. 조별리그 C조의 일본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5일 홈에서 벌인 호주와 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홈 이점을 누렸지만 호주를 꺾지 못했다. 자책골을 주고답은 끝에 승점을 나눠가졌다. 그래도 C조 선두를 지키는 데 문제는 없었다. 3승 1무 승점 10으로 1위를 유지했다. 15득점 1실점을 마크하며 막강 전력을 자랑했다. 조별리그 A조의 이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팀 카타르를 대파하고 선두로 올라섰다. 16일 가진 홈 4차전에서 4-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승 1무 승점 10 6득점 1실점을 적어냈다. 3승 1무 승점 10 5득점 2실점의 우즈베키스탄을 골득실에서 앞서며 조 선두가 됐다. 이번 3차예선에서는 각 조 1, 2위 팀들이 본선에 직행한다. 톱시드를 받은 한국, 일본, 이란이 나란히 4라운드까지 3승 1무 승점 10을 찍고 본선 직행을 향해 순항 중이다. 각 조 3, 4위 팀들은 아시아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6개 팀이 아시아 플레이오프를 치러 2개국이 본선 대열에 합류한다. 아시아 플레이오프 최종 3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본선행에 도전한다. 3차예선 각 조 5, 6위 팀들은 탈락한다.
  • 김민재·조현우·황인범 아니다… 이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가 이라크전 MVP로 선정 이강인이 이라크전 MVP로 선정되며 한국은 3-2 승리로 B조 선두를 지켰다. 새로운 세대의 공격수들이 활약하며 팀의 변화를 알렸다.
  • 손흥민,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나… 스페인 현지에서 심상찮은 소식 전해졌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의 계약이 내년 만료되며, 바르셀로나는 자유계약 영입을 고려 중이다.
  • '야유 자제 표출' 김민재의 감사 인사, "팬들이 응원 많이 해주셔서 분위기 좋았다"...임시 '캡틴' 2연승으로 해피 엔딩 [MD용인] [마이데일리 = 용인 최병진 기자] 김민재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경기도 용인의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은 전반 40분에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의 크로스가 배준호에게 향했고 배준호가 다시 볼을 중앙으로 연결하자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는 위기가 찾아왔다. 후반 5분, 이라크의 핵심 공격수인 아이만 후세인이 감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라크는 기세를 높여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오세훈과 배준호 대신 오현규와 문선민을 투입했고 이는 적중했다. 후반 29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 볼이 수비에 막히자 이재성이 다시 패스를 했고 중앙에 있던 오현규가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37분 이명재의 크로스를 이재성이 다이빙 헤더 슛으로 쐐기골까지 성공시켰다. 비록 후반 추가시간에 한 골을 내줬으나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민재는 “비록 홈에서 두 골을 내줬지만 승점 3점을 챙겨 기분 좋게 생각한다. 중요한 시기에서 2연승을 따낸 것도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이번 A매치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을 맡았다. 김민재는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모든 선수들이 다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 저는 임시였기 때문에 선수들을 많이 도와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들이나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생각보다 쉽게 했다. 다 같이 팀을 이끌어 나가려고 했다. 어린 선수들도 많고 처음 뛰는 선수들도 있었기 때문에 더 부드럽게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장은 야유로 가득했다. 감독 선임 논란으로 홍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경기 내내 전해졌다. 김민재는 경기 후 붉은악마에게 다가가 “선수들에게 응원을 해달라”라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야유가 아닌 응원이 가득했다. 김민재는 이에 대해 “응원 많이 해주셔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내부에서 시끄럽든 외부에서 시끄럽든 결국 분위기는 선수들이 만드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그 부분을 신경 쓰고 있다. 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올시즌 뮌헨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시즌 초반부터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는 “당연히 힘들다. 하지만 저 말고도 다른 선수들도 경기를 뛰고 있기에 불평하지 않으려 하고 몸 관리를 더 잘하려고 한다”고 책임감을 전했다. 두 경기 연속해서 호흡을 맞춘 조유민에 대해서는 “결과적으로 너무 좋았다. (조)유민이랑도 호흡을 맞춘 지가 오래됐었는데 과거에 해봤기 때문에 생각보다 어려운 건 없었다. 어느 선수랑 뛰든 모두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크게 불편한 건 없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김민재 바람대로’ 야유 없었던 이유는? 홈경기에서 우려했던 거친 야유는 없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이라크(피파랭킹 55위)를 3-2로 꺾고 B조 1위(3승1무/승점10)를 지켰다.70% 이상의 점유율을 찍으면서도 이라크 전방 압박에 다소 고전했던 한국은 전반 41분 이라크 뒷공간을 침투한 설영우의 크로스가 박스에 있는 배준호에게 흘러갔고, 문전에 자리한 오세훈은 배준호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1-0 리드를 잡고 후반을 맞이한 한국…
  •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조별순위…축구 국가대표 일정은? 한국 축구 대표팀, 이라크를 3-2로 이기고 아시아 예선 B조 1위 유지. 요르단은 오만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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