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매치 선사한 축구의 낭만... 박지성 깜짝 등장에 6만4천 관중 '전율'예상치 못한 깜짝 출전, 22년만에 도전하는 페널티킥, 선수 시절 응원가를 떼창하는 6만4천 관중, J리그 시절 유니폼을 입고 우는 팬까지. 명장면이 넘쳤던 아이콘 매치 최고의 백미는 박지성의 출전이었다.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 매치)가 펼쳐졌다. 공격수와 수비수의 맞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컨셉으로 치러지는 아이콘 매치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총 집결한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이번 경기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박지성의 출전이었다. 당초 박지성은 무릎 상태가 좋지않아 코치로만 활약할 뿐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은 보기 어려울것이라 예상됐다.그러나 경기 종료 10분여를 앞두고 교체 투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박지성이 몸을 풀자 관중석에서 이번 아이콘 매치에서 가장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그리고 후반 84분 경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앞서 셰우첸코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 한국 축구의 아이콘 박지성이 투입되자 FC 스피어의 선수들은 박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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