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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장 Archives - 뉴스벨

#축구협회장 (14 Posts)

  • 감투 쓰기에만 열일, ‘정몽규 OUT’에 대한 답은 4선 [기자수첩-스포츠] AFC 집행위원 선출되며 사실상 4선 의지 피력 정 회장이 수장된 뒤 한국 축구 오히려 뒷걸음질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한국 축구다. 물러나야 할 때와 그 이유를 모르는 듯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되며 축구협회장 4선 도전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년 AFC 총회에서 동아시아 지역에 배정된 집행위원 한 자리에 단독 후보로 출마, 투표 없이 선출됐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정 회장은 임기 동안 아시아 축구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국제축구 무대에서 한국 축구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맞는 말이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FIFA 또는 AFC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으나 이제 정 회장의 집행위원 선출로 축구 외교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왜 목소리를 내지 못했을까. 정몽규 회장은 2015년 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들었고, 그로부터 2년 뒤 FIFA 평의회 위원에 당선돼 2년 정도 활동한 게 전부였다. 이후 AFC 부회장직에 도전했지만 낙마, 그리고 지난해 1월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 재도전했으나 7명의 후보 중 6위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축구계 안팎에서는 정몽규 회장의 이번 AFC 집행위원 선출을 그리 달갑게 바라보지 않는다. 사실상 대한축구협회 4선의 의지를 피력한 것과 다름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3년, 4년 임기의 대한축구협회장 자리에 오른 정 회장은 올해를 끝으로 세 번째 임기가 마감된다.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면, 정 회장이 한국 축구의 수장이 된 뒤 한국 축구는 발전은커녕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대표적인 문제점 몇 개만 꼽아보자면, 올해 열린 2024 AFC 아시안컵 졸전 끝에 탈락, 올림픽 축구 남녀 모두 출전 불발 등이 있고, 이외에도 승부 조작 등 비위 징계 축구인 기습 사면 단행,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둘러싼 밀실 행정 등이 있다. 이미 축구팬들은 물론 축구계 인사들도 더는 정몽규 회장이 한국 축구를 이끌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 당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는 ‘정몽규 OUT’을 외치는 기습 플래카드 시위가 펼쳐졌다. 뿐만 아니라 많은 축구 전문가들, 축구 관련 단체 또한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과 성명을 내고 있다. 그럼에도 정몽규 회장은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AFC 집행위원 선출에 힘을 쏟았고 사실상 축구협회장 4선 도전 의지를 내비치며 감투 쓰기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만약 4선에 도전한다면 한국 축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는 물론 인사 쇄신, 대대적인 조직 개편 등 뼈를 깎는 고통의 의지를 보여줘야만 한다. 그동안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게 사실이나 효과가 미미했기에 보다 확실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정몽규 회장이 그리는 한국 축구의 미래가 있기는 한 것일까. 뚜렷한 의지와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축구팬들은 대한축구협회가 정 회장 개인 소유물로 전락하는 것 아닌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셀틱 리그 3연패에도 웃지 못한 오현규·양현준 ‘아! 김광현’ 호투에도 통산 162승 또 다시 무산 프로배구 GS칼텍스, 멤버십 회원 대상 팬투어 개최 프로농구 소노, 창단 첫 FA는 베테랑 포워드 정희재 ‘물병 투척’ 인천, 제재금 2000만원·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
  • 정몽규 회장, AFC 집행위원 선출…4선 도전 본격화? 2027년 정기총회까지 임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AF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AFC 집행위원회는 AFC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AFC 회장과 5명의 부회장, 각 지역 연맹에 할당된 쿼터에 따라 선출된 집행위원들까지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동아시아에는 6장의 집행위원 쿼터가 배정돼 있으며, 이중 한 자리가 2023년 2월 열린 AFC 총회 이후 공석이었다. 공석에 대한 선거는 차기 총회에서 실시한다는 AFC 정관에 따라 이번 총회에서 선거가 진행됐다. 정몽규 회장은 이번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해 AFC 정관에 따라 투표 없이 추대로 선임이 확정됐다. 정몽규 회장 외에도 중앙아시아에 할당된 여성위원 몫으로 단독 출마한 미고나 마흐마다리에바(타지키스탄) 위원도 함께 선임됐다. AFC 집행위원 임기는 2027년 정기총회까지다. 정몽규 회장은 해당기간 동안 아시아축구의 방향성과 정책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국제축구 무대에서 한국축구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AFC 집행위원이 탄생한 건 한국 축구에도 좋은 일이나, 이를 계기로 축구협회장 4선 도전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돼 축구계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침묵 깬 조규성, 우승·득점왕 두 마리 토끼 잡나 ‘팬들은 늘 옳다’ 이유 있는 정몽규 아웃 함성 선수들은 대가리 박고 뛰라는 붉은악마 “정몽규 나가” 외쳤다 파리 못 가는 한국축구, A대표팀 감독 선임이 책임지는 건가요 [기자수첩-스포츠] ‘0순위 후보’ 제시 마치 감독, 한국 아닌 캐나다로
  • ‘단독 출마’ 정몽규 축구협회장, AFC 집행위원 당선 확실시…4연임 도전 행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국제축구 외교 무대 복귀를 눈앞에 뒀다. 정 회장은 14일 ‘제34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가 펼쳐지는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공석이 된 AFC 집행위원(2명)을 놓고 선거가 진행된다. 임기가 2027년까지인 중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여성 집행위원 1명과 동아시아지역에 할당된 집행위원 1명을 선출한다. 정 회장은 동아시아 할당 집행위원으로 단독 입후보했다. AFC 집행위원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타날 때까지 최하위 득표자를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정 회장은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실시된다. AFC 최고 의결 기구인 집행위원회는 회장 1명과 부회장 5명,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6명, 집행위원 18명까지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2월 정 회장은 ‘제33회 AFC 총회’에서 치러진 FIFA 평의회 위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이번에 집행위원으로 당선되면 한국 축구가 오랜만에 국제 축구 외교 무대로 복귀하게 된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이번 출마를 통해 대한축구협회장 4선 도전을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은다. 정 회장을 지켜보는 축구팬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2023 아시안컵 실패, 황선홍호 파리올림픽 진출 실패 등 직간접적인 책임을 안고 거센 비판 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달아나지 못한 아스톤 빌라…토트넘 끝나지 않은 4위 희망 ‘4위 희망’ 토트넘 vs ‘우승 경쟁’ 맨시티 [이주의 매치] '5승1패' KIA 크로우, 미국서 팔꿈치 재검진…교체 가능성도 ‘파리행 티켓 잡아라’ 스포츠클라이밍, 올림픽 예선 출격 ‘0.984’ 폭발하는 두산 타선, 광주에서도 불 뿜나
  • ‘축구협회장 맡아 협회 개혁시켜 달라’ 지지자 요청에 홍준표가 한 말 홍준표 대구시장은 팬들로부터 축구협회장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홍 시장은 축구와는 관련이 없다며 요청을 거절했다. 한편,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올림픽 출전에 실패하자 홍 시장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 스페인축구협회 압수수색…"슈퍼컵 사우디 개최 관련 부패혐의" 루비알레스 전 축구협회장 자택도 압수수색 당해 스페인축구협회 본부를 압수수색하는 경찰들 [E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경찰이 부패 혐의로 스페인축구협회 본부와 루이스 루비알레스 전 협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로이터 통신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경찰이 마드리드에 위치한 스페인축구협회 본부와 그라나다에 있는 루비알레스 전 협회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축구협회가 슈퍼컵의 개최 장소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전하는 계약에 대한 부패 혐의 수사에서 7명을 체포됐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019년 슈퍼컵의 사우디 개최를 놓고 사우디 당국과 1억2천만 유로(약 1천744억원) 규모로 3년 계약을 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축구협회는 전통적으로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팀의 맞대결로 치러져 왔던 슈퍼컵을 2020년 대회부터 4개 팀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규모를 넓히고, 개최 시기도 8월에서 1월로 바꿨다. 스페인 슈퍼컵은 2020년 1월 처음 사우디 제다에서 열렸고, 2021년에는 스페인에서 다시 치러졌다가 2022년부터 올해 1월까지 3년 연속 사우리 리야드에서 개최됐다. 스페인축구협회에서 압수한 물품을 싣는 스페인 경찰들 [EPA=연합뉴스] 스페인 검찰은 이에 대해 "사업 비리·부적절한 자산 관리·자금세탁 등과 관련된 수사"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축구협회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펼쳐지는 동안 직원들의 건물 출입이 봉쇄된 가운데 인근 훈련장에선 3월 A매치를 앞둔 스페인 대표팀이 훈련이 치러졌다. horn90@yna.co.kr KBS "LG家 장녀 구연경 대표, 미공개정보 이용 주식 취득 의혹" "190회 찔려 죽었는데 우발범행이라니…" 딸 잃은 모친의 절규 3개월차 남양주시청 공무원 숨져…전날 "업무 힘들어" 토로 "내 아내 알몸 화상채팅, 생활비 벌려고 시켰는데 뭐가 문제냐" '정인이' 후원금 횡령 의혹 유튜버 1심서 무죄 '야간외출' 위반 조두순 징역 3개월 법정구속…"구속된 거예요?" "또 이상한데?" '더선 쇼핑 영상' 진짜 케이트 맞나? 1천200만뷰 전 야구 국가대표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구속영장 오메가엑스 측, 성추행 부인…"前 대표가 과한 애정표현 요구" 술에 취해 경찰관 낭심 발로 찬 여성 벌금 400만원
  •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아시안컵 기간 슈피겔 '클린스만에게 정 회장은 동맹 같은 존재' 보도 공항 빠져나가는 클린스만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마친 뒤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2024.2.8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내려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재임 기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우군'이자 자신을 지탱해줄 지지 기반으로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졸전 속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불발과 내분 등으로 비판받은 끝에 지난 16일 경질됐다. 15일 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회의에서 '선수단 내 불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이 더욱 들끓었고, 정 회장도 경질이라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그와 함께 한국을 떠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전 수석코치가 언론 기고를 통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충돌이 대회 탈락의 직접적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축구가 어지러운 국면에서 1달가량 전 독일 탐사보도 매체와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전 감독이 자신을 내친 정 회장과 돈독한 관계를 언급한 게 새삼 주목된다. 아시안컵이 한창이던 지난달 21일 슈피겔이 공개한 심층 인터뷰 기사에는 클린스만 전 감독이 정 회장을 어떤 존재로 보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 나온다. 지난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등지에서 여러 차례 클린스만 전 감독과 만난 마르크 후여 기자는 그가 한국 대표 기업 중 한 곳인 현대가(家)의 정 회장에 대해 열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해설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 회장과 현대의 영향력을 설명하며 "말도 안 되는 거다. 엄청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생기면 곧장 정 회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연락해 직접 대면한다고 슈피겔에 밝혔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클린스만 감독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2.8 dwise@yna.co.kr 서울 용산역 인근 호텔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클린스만 전 감독은 정 회장의 사무실이 용산역에 있다며 자신의 숙소에서 '5분 거리'라고 말했다. 실제로 정 회장의 HDC현대산업개발 본사가 용산역에 있다. 십수 년간 클린스만 전 감독과 수 차례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후여 기자는 독일을 지휘할 때도 그가 대표팀 일정이 끝나면 캘리포니아의 자택으로 돌아가 비판이 거셌다고 서술했다. 당시 클린스만 전 감독의 '우군'은 독일 현대사의 거인으로 평가받은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였다고 한다. 실제로 메르켈 전 총리는 최근까지도 그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첫 동독 출신 여성 총리로 16년을 재임한 메르켈 전 총리는 지난해 4월 특별공로 대십자 훈장 수여식에 클린스만 전 감독을 초청했다. 당시 메르켈 전 총리는 "클린스만 감독이 너무 자주 캘리포니아에 간다고 알려졌던 초창기부터 격의 없이 함께했고, 한 번도 서로 연락이 끊긴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메르켈 전 총리가 처음 취임한 당시 독일 대표팀 감독이었다. 슈피겔은 "어려운 시기에는 곁을 지켜줄 동맹이 필요하다"고 서술하며 클린스만 전 감독에게 정 회장이 이런 존재라고 짚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 사령탑을 맡게 된 과정이 다소 '우연적'이라고 돌아봤다. 아들이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때부터 정 회장과 알고 지냈다는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도중 한 경기장의 VIP 구역에서 정 회장을 다시 만났다. 한국-브라질의 16강전(1-4 패)이 끝난 후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사임 의사를 밝힌 뒤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여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감독을 찾고 있냐"고 물었다. 굳은 표정의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그는 슈피겔에 농담조였다고 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이를 다소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카타르 도하의 한 호텔에서 만나 커피를 마시며 이와 관련해 논의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스트레스받지 말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니까 해본 말이니 관심이 있다면 연락해달라"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몇주 후 실제로 정 회장에게 연락이 와서 관심을 보였다는 게 클린스만 전 감독의 설명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임기 초반인 지난해 3월 국내 취재진에 이와 유사한 부임 과정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정 회장 측으로부터 연락받은 과정 등 세부 경위는 따로 말하지 않았다. 정 회장은 지난 16일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오해'를 바로 잡겠다며 감독 선임 과정을 일부 밝혔다. 정 회장은 "전임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은 프로세스"라며 "61명에서 23명으로 좁힌 뒤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이 5명을 인터뷰했다. 이후 1∼2위와 2차 면접을 진행했고, 클린스만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슈피겔에 "내 노트북이 내 사무실"이라며 재택근무 논란을 둘러싼 소신도 밝혔다.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 스스로를 비유한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에 매인 채 감독직을 수행할 필요는 없다는 취지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슈피겔은 "클린스만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도 한국이 아닌 유럽에서 뛰는데, 한국이든 어디든 특정한 곳에 머물며 감독으로 일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설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자신이 며칠 동안 보이지 않으면 한국 언론들이 '어디에 있냐'고 묻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론으로부터 압력이 커지면서 축구협회 측에서 연락이 와 "비행편이 언제냐"고 묻는다고 덧붙였다. 생각에 잠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2024.2.16 [공동취재] ondol@yna.co.kr pual07@yna.co.kr 동요 '새싹들이다' 작사·작곡한 좌승원씨 별세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이준석 "배복주, 지하철 시위 지적을 장애인 혐오로 몰며 활동" 부산 엘시티 99층서 낙하산 타고 뛰어내린 외국인 2명 추적 딸 4명 앞에서 흉기 들고 "강아지 죽인다"…아동학대 유죄 출산수당 1억? 현실은 68만원…'비과세 한도'의 절반 수준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 정몽규 4선 도전 시사에 유인촌 장관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 이기흥 체육회장은 "공정위가 알아서 잘 판단할 것…아직 시간 있어"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으로부터 안내 받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가능성에 대해 "어쨌든 뭐 일을 잘하는 게 문제니까"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17일 오후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2013년 1월 축구협회장에 올라 세 번째 임기를 보내는 정 회장은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대표팀 감독 경질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 4선에 도전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체육행정을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종목 단체의 수장이라면 일단 맡은 업무를 무탈하게 해내야 한다는 원론을 내세우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에둘러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축구협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는 것으로 정관을 바꾸는 작업을 했으나, 대한체육회와 문체부가 해당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정 회장이 언급한 데 대해서는 유 장관은 "나는 그 내용을 전혀 모르고 있어서"라며 "내가 (장관으로) 있을 때 바뀐 게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유승민 회장과 이기흥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기흥 체육회장(왼쪽부터)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임원은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정 회장의 현재 임기는 2025년 1월까지로 1년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만약 정 회장이 축구계 지지를 충분히 끌어낸다면, 체육회 공정위 심의 결과가 4선 여부를 좌우할 거로 보인다. 체육회 공정위는 정 회장의 재정 기여, 재임 기간 주요 국제대회 성적, 단체평가 등 기여도가 명확한지를 평가하게 된다. 마침 부산 세계탁구선수권 개회식을 찾은 이기흥 체육회장은 정 회장의 4선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이 회장은 "여기서 제가 드릴 말씀은 아니고, 우리 공정위가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잘 판단을 하실 것"이라면서 "그리고 아직은 좀 시간이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클린스만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거듭하다가 요르단에 패하며 준결승 탈락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물리적으로 충돌했다는 충격적인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부정적 여론이 극에 달했다. 특히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한 정 회장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크다. 당장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ahs@yna.co.kr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인천 아파트서 불…10살 남아와 강아지 함께 구조 "유동규 차량이 1.8초 뒤 진입"…경찰, '화물차 사고' 종결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 [ST포토] 정몽규 축구협회장 '클린스만 감독 경질 관련 긴급 임원회의'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02.16.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 ‘내일 결정?’ 들불처럼 번지는 클린스만 경질 여론 15일 전력강화회의 통해 클린스만 감독 거취 결정 정치권까지 나서 감독 교체 압박, 팬들도 항의 중 대한축구협회가 하루 뒤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타진할 전력강화위원회를 연다. 축구협회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4년도 제1차 국
  • 클린스만 연봉 29억원과 위약금 70억원...정몽규 축구협회장, 배임 고발 당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친 축구대표팀을 둘러싼 논란이 상당하다. 한 시민 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고발하기에 이르렀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3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정몽규
  • 웃는 클린스만·침묵 정몽규 회장…왜 사과는 선수들이 하나 주장 손흥민부터 김민재, 이강인까지 릴레이 사과 나서 정작 책임져야 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직 침묵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탈락하자 대한축구협회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
  • 현재 급속도로 확산 중인 정몽규 축구협회장 '지난해 5월 기자회견 내용' (+사퇴 여부 언급) 정몽규 회장은 승부조작범 사면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퇴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 중요한 일을 처리하기 위한 결정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에서의 좌절로 인해 정 회장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이들이 정 회장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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