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충격 폭로, "경질 2시간 만에 클라위베르트 선임 발표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만행'[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의 행동을 폭로했다. 신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을 맡으며 여러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과 2022년에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에서 각각 준우승과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는 역사적인 첫 16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와 함께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도 바라봤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에서는 일본(승점 16), 호주(승점 7)에 이어 3위로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지난 6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PSSI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다고 발표했고 이틀 뒤에 네덜란드 레전드 출신인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신 감독은 이번 AFF컵에서 연령별 대표팀을로 명단을 구성해 출전했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에서 비판 여론이 커졌다. 그럼에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다. 인도네시아 팬들도 이러한 결정에 분노하고 있다. CNN 인도네시아는 “클라위베르트 감독 선임을 향한 팬들이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 문제는 PSSI의 태도. 인도네시아 ‘템포’에 따르면 PSSI는 신 감독 경질 전에 이미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감독은 “PSSI는 6일 오전 9시 49분에 나에게 경질을 통보했고 그날 오후 12시에 새로운 감독이 임명됐다”고 PSSI의 만행을 공개했다.
"나의 마음은 고베에 있다"…'J리그 6년 활약' 지일파 월클 미드필더, 은퇴 후에도 변함없는 애정[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일본 J리그에서 활약했던 이니에스타가 전 소속팀과 연고지를 잊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에스타는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1995년의 지진 재해로부터 30년이 지났다. 나의 마음은 고베와 함께 있다"고 전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에도 '언제나 함께 고베, 일본'이라며 고베 대지진을 추모했다. 이니에스타는 비셀 고베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J리그에서 최선을 다해 활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18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의 비셀 고베로 이적해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비셀 고베에서 2023 J리그 우승을 함께하기도 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해 비셀 고베를 떠난 후 아랍에미리트(UAE)의 에미레이츠에서 한 시즌 더 활약했고 40살의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2002년부터 2018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통산 674경기에 출전해 메시(778경기), 사비(767경기), 부스케츠(722경기)에 이어 클럽 통산 최다 출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에서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니에스타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차례 우승하며 바르셀로나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이니에스타는 FIFA-FIFPro 월드베스트11에 9차례 선정됐고 UEFA 올해의 팀에도 6차례 선정되는 등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이니에스타가 맹활약한 스페인은 유로 2008과 유로 2012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이니에스타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메시는 지난해 이니에스타의 은퇴 발표 후 "이니에스타는 가장 마법처럼 플레이한 팀 동료이자 가장 즐겁게 함께 뛴 선수다. 우리 모두가 너를 그리워할 것이다. 이니에스타는 경이로운 선수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K리그 전훈 리포트]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조성환 부산아이파크 감독은 2024년 시즌 1부리그 인천에서 2부리그 부산으로 팀을 옮겼다. 인천에선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후 부산에선 부임 이후 성적만 따진다면 전체 승률 1위를 기록했다. 조 감독의 2025시즌 구상이 궁금했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그를 만났다. - 축구를 시작한 계기는. "야구 대신 축구를 선택한 것이 계기다." - 무슨 얘기인가. "경남 창원에서 태어나 마산에서 자랐다. 강호동, 황정민 등과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다. 축구는 중학교 2학년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다소 늦은 시작이다." - 왜 그랬나. "당시에 부모님이 운동을 반대하셨다. 제가 종갓집 종손으로서 공부에 집중하길 바라신 거다." - 야구와 축구 중 축구를 선택한 이유는. "두 종목 중 하나는 무조건 하고 싶었다. 축구를 선택한 건 배정받은 학교에 야구부가 없고 축구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 프로 커리어는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시작했다. "1993..
"사우디 리그 수준도 안된다"…네이마르 알 힐랄 방출 예고, MLS 클럽 영입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친 네이마르가 방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시카고 파이어가 네이마르 깜짝 영입을 논의 중이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종료 후 알 힐랄과 계약이 만료된다'며 '시카고 파이어는 네이마르 영입 자금이 있다. 시카고 파이어와 네이마르의 에이전트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복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 올 시즌 후반기 알 힐라의 선수 명단에 등록되지 않을 것이다. 네이마르는 자신이 활약하고 싶은 곳을 결정할 것이다. MLS의 선수 영입 기간은 1월 31일부터 4월 23일까지'라고 언급했다. BBC는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최고 기록인 7700만파운드의 금액으로 알 힐랄에 합류했지만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1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은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13승1무1패(승점 40점)의 성적으로 알 이티하드(승점 40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2연패를 노리는 알 힐랄은 16일 열린 알 파테흐와의 2024-25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15라운드에서 9-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알 힐랄은 미트로비치, 네베스, 칸셀루 등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알 힐랄은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승점 28점)에는 승점 12점 차로 크게 앞서며 전력 차를 과시하고 있다. 알 힐랄의 제수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알 힐랄의 선수들은 어떤 유럽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네이마르는 우리가 원하는 레벨에서 더 이상 플레이 할 수 없다. 불행하게도 네이마르의 상황이 어려워졌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알 힐랄과 계약되어 있지만 그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클럽 운영진의 판단에 달려있고 나는 네이마르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존재감 없는 활약을 펼친 가운데 거취가 불투명하다. 네이마르 영입설이 주목받는 시카고 파이어는 지난시즌 MLS 동부지구에서 7승9무18패(승점 30점)를 기록해 15개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황희찬, IFFHS AFC 올해의 팀 선정…일본은 6명[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축구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이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가 선정한 아시아 최고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IFFHS는 16일 202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팀을 선정해 소개했다. AFC 올해의 팀에는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IFFHS가 선정한 AFC 올해의 팀 공격수에는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아피프(카타르)가 선정됐다. 미드필더진에는 이강인과 함께 미토마(일본), 카마다(일본), 구보(일본)가 포진했고 수비진은 김민재와 함께 이타쿠라(일본), 엔도(일본)가 구성했다. 골키퍼에는 스즈키(일본)가 이름을 올렸다.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된 선수들은 카타르의 아피프를 제외하면 전원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국에선 4명의 선수가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된 가운데 일본에서는 6명의 선수가 AFC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한국은 공격진 손흥민과 황희찬이 포함된 반면 일본은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IFFHS가 선정한 AFC 올해의 팀에 포함됐다. 반면 일본은 2023년 AFC 올해의 팀에는 3명이 포함됐지만 2024년 AFC 올해의 팀에는 6명이 이름을 올려 숫자가 크게 늘어났다. 2023년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됐던 타레미(이란), 알도사리(사우디아라비아), 쿠사노프(우즈베키스탄), 토미야스(일본) 등은 2024년 AFC 올해의 팀에서 제외됐다.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된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고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18경기에 출전해 6골 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출전해 12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전경기 선발 출전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파리생제르망(PSG)에서 전경기 출전하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고 있는 가운데 PSG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청용·기성용도 뛰는데…전격 은퇴 선언한 한국 축구 레전드, 이유는 "몸이 못 버텨"구자철, 부상 악화로 은퇴 선언. 제주 SK 유스 어드바이저로 새 출발하며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 전훈 리포트] "올해는 무조건 플레이오프 갑니다"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동아대학교, 포항 스틸러스, 경찰청, 국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국가대표 경력은 없지만, 프로축구 지도자로 입지를 다진 입지전적 인물이다. '잡초류'를 대표하는 야전 사령관이다. 태국 치앙마이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그는 "올해 반드시 5위 이상해 팬들에게 승격의 기쁨을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부산 출신으로 축구 명문 동아대학교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그렇다. 장평중, 동아고, 동아대학교를 졸업했다." - 당시 동아대 멤버가 으리으리했다. "제가 1학년이었을 때 4학년에는 김태영, 3학년은 이용발, 2학년에는 현재 부산 아이콘스 감독인 조성환 선배가 있었다. 정말 대단한 선배들과 함께 축구를 배웠다." - 포항 스틸러스 시절에도 멤버가 화려했다. "포항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았다. 홍명보, 황선홍, 박태하 감독님 같은 분들과 함께했다. 그래서 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래도 워낙 잘하는 선배들에게 배운..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후임' 클루이베르트, 첫 번째 임무는 네덜란드 국대 수비수 귀화[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한 인도네시아가 귀화선수 합류부터 추진한다. 네덜란드 매체 NOS 등은 15일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2년 추가 옵션이 있다. 목표는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본선 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 뿌리가 있는 네덜란드 선수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미 베르동크(네이메헨), 파에스(달라스), 하예(알메레 시티), 왈시(메첼렌) 등은 이미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클루이베르트는 로얄 앤트워프 선수를 추가로 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귀화 가능한 많은 선수들과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한 명의 이름은 말할 수 있다. 리데발트다. 우리는 가능한 빨리 리데발트를 귀화시키고 싶다"며 "하지만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들과도 대화를 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들이 대표팀의 심장"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데발트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의 활약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리데발트는 "인도네시아는 할머니의 나라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나는 국적을 바꿔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다. 좋은 모험이며 인도네시아 귀화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리데발트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아약스에서 활약했고 2017년부터 2024년까지 크리스탈 팰리스 소속으로 잉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다. 리데발트는 올 시즌부터 로얄 앤트워프에서 활약하고 있다. 네덜란드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리데발트는 지난 2015년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A매치 3경기를 치렀지만 인도네시아로 귀화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6일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며 신태용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 경질 후 선수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루이베르트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인도네시아 대표팀 선수단에는 네덜란드 출신 귀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승3무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위에 올라있다. 인도네시아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이었던 지난 1938년 월드컵에서 네덜란드령 동인도라는 이름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이후 8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출전에 도전한다.
"쌍수 들고 환영한다"…허정무 후보,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 축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유승민 후보의 대한체육회장 당선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허정무 후보는 15일 KBS스포츠 수요축구회에 출연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에 대한 입장과 함께 유승민 후보의 대한체육회장 당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젊은 축구인들을 향해 “지금 눈치볼 때가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축구협회 일에 나서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허정무 후보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이기흥 회장의 3선이 좌절되고 유승민 후보가 당선되며 이변을 일으켰는데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허정무 후보는 “일단 유승민 후보의 당선을 쌍수 들고 환영하고 축하드린다”며 “그동안 잘못된 관습과 시스템으로 비난받은 체육계 전체가 정화되고 쇄신될 기회”라고 평가했다. 또한 “유승민 후보의 당선은 (축구협회장 선거에) 영향을 끼친다기보다는 체육계의 발전과 변화 면에서 반드시 있어야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기존 선거일 하루 전인 지난 7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이 드라마틱하게 인용된 것에 대해선 “축구협회 선거의 불합리성을 알리는 데 의미를 뒀지, 인용이냐 기각이냐 결과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결과가 인용이어서 더 큰 힘을 얻긴 했지만, 전국민에게 알린 데서 우선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문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허정무 후보는 “저는 항상 열려 있고, 지금은 공동의 목표로 서로 뛰고 있으니 잘될 것”이라며 “저는 사실 젊은 ‘레전드’ 등 많은 축구인들이 아쉽게도 눈치만 보고 나오지 않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그런 유능한 분들이 좀 나와줬으면 한다. 지금 눈치 볼 때가 아니다”라고 ‘젊은 피’의 축구협회 참여를 독려했다. 진행자 이준희 기자는 “이영표 박지성 등이 있지 않나”라고 물었고 허정무 후보는 “누구인지 이름을 밝히기는 그렇다”면서도 “(현 축구협회처럼) 일할 기회와 권한이 제대로 없다면 누가 일을 하겠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앞으로 한국 축구가 예전처럼 정말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존중받았으면 한다. 그러려면 축구협회부터 바로 세워져야 한다. 앞으로 저는 그렇게 해 나갈 각오가 있다고 약속 드리고 싶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정몽규 회장에 대한 비판 역시 계속됐다. 허정무 후보는 “문체부의 감사 결과 발표를 비롯해 너무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고, 선거 전날 5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갑자기 공약을 내건 것도 ‘매표 행위’로 보일 수 있다”며 “이 모든 것을 털어낼 자신이 없으면 죄송하지만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본다. 그것만이 명예롭게 떠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요축구회’ 측이 ‘정몽규 회장과의 공개 토론회’를 제안하자 허 후보는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지금 토론회를 한다면 정 회장은 현재 일선에서 뛰는 지도자들의 사정을 전혀 모를 것”이라며 축구 전문가로서의 자신감을 보였다.
이기흥 충격의 3선 실패…허정무-신문선 거센 도전,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도전 영향 미치나?[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이변의 결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까.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열렸다. 대한민국의 체육을 이끌 '체육 대통령'을 뽑는 자리.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과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기호 1~6번 순)가 출마했다. 승자는 유승민 후보였다. 개표 결과 유승민 후보는 1209표 중 417표를 받아 당선이 됐다. 이기흥 후보가 379표, 강태선 후보 265표, 강신욱 후보 120표, 오주영 후보 59표, 김용주 후보 15표, 무효표는 3표가 나왔다. 모두가 놀랐다. 사실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체육회장의 연임이 유력해 보이는 게 사실이었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초대 수장, 2021년 1월 제41대 회장에 선출됐던 이기흥 회장은 31~33대 회장을 지낸 김운용 전 회장에 이어 역대 두 번째 3선을 노리는 막강 후보였다. 각종 비위 혐의,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이 회장을 향한 지지 세력은 탄탄했다. 또 '반 이기흥' 단일화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다. 결국 최다 6명이 경선에 나섰다. 그렇지만 유승민 후보는 이기흥 회장의 3연임을 막아내고,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됐다. 유승민 신임 회장은 "부담이 된다. 체육인들의 염원에 보답하기 위해 어떻게 헌신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당장의 기쁨보다 앞으로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야 한다"라며 "그동안 유승민을 믿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 변화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신 만큼 몸이 부서져라 뛰면서 화답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서도 이변이 나올까.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교수,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출마했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가 회장선거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무산됐다. 이후 축구협회는 23일 실시를 발표했으나, 허정무, 신문선 후보의 반발에 23일 선거도 취소됐다. 이후 축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전원은 사퇴했다. 축구협회는 14일 2025년 제 1차 이사회를 긴급 소집했으며,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업무를 진행할 선거운영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2월 초 이사회 승인을 통해 선거업무에 착수하기로 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협회장 선거의 위탁 진행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 정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4연임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는 여론에 뭇매를 맞고 있다.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 국제 성적에서 저조한 성적과 함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논란까지 일으켰다. 국회까지 다녀왔다. 정몽규 후보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개월 동안 협회 운영에 있어 미진한 부분이 있어 질책을 받았다. 여러 고민을 했다. 시스템 문제인지 개인의 문제인지도 생각했다. 질책을 수용할 수는 있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줘서 안타까웠다. 성찰의 시간을 갖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주변에서는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가족이나 가까운 분들은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정부 지침과 반하면서 할 수 있겠냐고 우려를 했다. 팬들의 걱정도 이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물론 지지세력도 있고, 탄탄하다. 최근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지지 의견을 보내며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에 자체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출마한 세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각 후보가 제시한 공약을 면밀히 비교, 검토한 결과 정몽규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축구협회장 선거에도 이변이 나올까.
"신태용 감독 경질한 인도네시아, 우리가 또 이긴다"…중국, 월드컵 예선 맞대결에 자신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펼칠 중국이 자신감을 나타냈다. 중국 소후닷컴은 14일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은 월드컵 출전을 다짐하지만 거센 저항을 받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는 중국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열리는 월드컵 예선에서 완승을 거두겠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지만 많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특히 중국에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의 지휘와 함께 중국 대표팀의 전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인도네시아의 도전에 직면한 중국은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인도네시아와의 월드컵 3차예선 5차전에서 또다시 중국의 승리가 예상된다'며 '축구대표팀은 동계훈련도 진행하고 있고 귀화 선수들의 합류로 월드컵 출전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인도네시아의 클루이베르트 신임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고 이야기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먼저 중국을 이겨야 한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와의 지난 맞대결에서 이미 저력을 과시했다. 인도네시아와 비교하면 중국은 다양한 강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며 신태용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과 8강에서 대결해 승리를 거뒀고 한국축구는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승3무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위에 올라있다. 인도네시아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표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2026년 월드컵을 꼭 진출해야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것이 내 소원'이라며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신태용 감독에 이어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클루이베르트는 "신태용 감독은 좋은 축구를 했고 매력적인 축구를 했다. 신태용 감독에게 찬사를 보낸다. 나는 공격적인 축구와 점유율을 가져오는 축구를 좋아한다. 나는 모든 포메이션에 익숙하다"며 "우리는 4년 계획이 있다. 우리는 4경기, 4번의 결승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김진수는 부주장… EPL 출신 슈퍼스타, K리그서 주장 완장 찼다 (정체)제시 린가드가 FC서울의 2025시즌 주장으로 선임되었으며, 김진수가 부주장으로 함께 한다. 린가드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울컥' 끝까지 눈물 참았던 구자철...."나에게 최고의 순간은..." [곽경훈의 현장].[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축구화는 벗지만 제주 유니폼은 벗지 않는다' 현역 선수에서 은퇴하는 제주SKFC 구자철이 1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현역 은퇴 기자회견 및 유소년 어드바이저 위촉식에서 애써 눈물을 참았다. 2007년 신입 드래프트로 제주 유니폼을 입은 구자철은 빠르게 성장했다. 구자철은 해외 진출에 대해서 "기성용과 이청용의 해외 진출을 보면서 자신도 꿈을 꾸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후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면서 해외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했다. 8년간의 독일 무대를 누볐던 구자철은 2019년 알 가라파로 이적하며 새로운 카타르 그리에 입성, 이후 알 코르에서 뛰었고, 2022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제주로 복귀하며 2024 시즌까지 활약했다. 구자철은 제주 복귀 후 많은 경기에서 뛰지는 못했지만 베테랑으로 팀에 헌신했다. 은퇴를 선언한 구자철에게 구단은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임명하며 인연을 고리를 이어갔다. 구자철은 국가대표로도 많은 활약을 했다. 2019년 U-20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기록했다. 개인 기록으로는 A매치 76경기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애써 참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아쉬운 순간이라는 질문에 대해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연소 주장으로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했지만 저의 부족함 때문에 결과가 좋지 않아서 아쉬워 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월드컵을 통해 덕을 볼 수 있던 분들에서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구자욱은 은퇴 이후 생활에 대해서는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기존에 하시던 분들을 존중해야 한다. 올해 1년은 옆에서 지켜보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제가 할 일이 늘어났을 때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그리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 "근육과 무릎, 발목이 버텨주지 못한다. 이전 같았으며 회복이 돼야 하는데 회복 기간에 감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났다"라고 이야기 했다. 끝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2014년 월드컵에서 아프을 드렸지만 그때는 기쁨을 선사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선수로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미소를 지으며 식장을 나섰다.
'장사나 해' 신태용 감독 '조롱'에 뿔난 인도네시아 팬들..."저열한 종자, 마치 짖을 줄만 아는 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인도네시아 팬들이 경질 당한 신태용 감독을 조롱하는 축구 평론가에게 폭격을 날렸다. 인도네시아 매체 '데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흔히 'Bung Towel'로 알려져있는 축구 평론가 토미 웰리가 최근에 한 발언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렇다.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경질된 신 감독이 음식 광고에 출연했다. 거기에 웰리는 "아주 장사에 적합하신 분"이라고 조롱했다. 웰리의 조롱을 본 인도네시아 팬들은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웰리는 '트위터'에서 약 3만 명에게 해시태그됐다. 몇몇 네티즌은 "신 감독님은 웰리 같은 인간도 축구의 발전을 위해 중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웰리는 축구와 상관없는 저급한 조롱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웰리는 축구 평론가로서 '비판'이 아니라 신 감독을 싫어하는 사람임이 밝혀졌다. 신 감독의 이름을 팔아 관심을 받고 싶은 건가? 참으로 불쌍하다.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틱 홈페이지에도 여러 개의 댓글이 달렸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웰리는 멍청하고 입만 살았다. 마치 짖을 줄만 아는 개와 같다", "웰리는 사람을 까내리며 '먹이'를 원하는 것 같다. 저열한 종자한테 많은 기대할 필요 없다"고 댓글을 남겼다. 신 감독은 2020년 1월부터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인도네시아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인도네시아는 2020년과 2022년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에서 준우승과 4강 진출을 달성했다. 2023년 초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을 꺾고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3위로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AFF컵에서 부진에 빠졌다. 신 감독은 이번 AFF컵에서 연령별 대표팀으로 선수단을 꾸렸고, 대회에 출전해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다. 신 감독을 향한 인도네시아 비판 여론이 커졌고, 인도네시아 감독직에서 경질 당했다. 신 감독을 경질한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클라위베르트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 2년이며 연장 옵션 조항도 포항된 것으로 전해졌다.
호날두, 40세에도 연봉 2,900억 받는다…사우디 클럽 알 나스르와 재계약 합의[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나스르와 계약을 연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14일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의 미래에 대해 결정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재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2026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 40세가 되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서 연봉 1억 6800만파운드(약 2982억원)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종료까지 알 나스르와 계약되어 있는 가운데 계약을 연장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사커어워드에서 중동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시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수준이 프랑스 리그1보다 높다.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이곳에 와서 경기를 뛰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38도, 39도, 40도일 때도 경기를 한다"며 "프랑스에는 파리생제르망(PSG)만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선 PSG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 없다. PSG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많은 돈을 가진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의 전력 보강에도 적극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영국 미러는 지난 8일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카세미루 영입을 요구했다. 카세미루는 맨유가 매각을 계획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카세미루의 차기 행선지로 꾸준히 언급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카세미루에 관심을 보였다. 알 나스르가 카세미루를 영입하면 호날두는 맨유에서 함께 활약했던 카세미루와 재회한다'고 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클럽 운영진에게 카세미루 영입을 개인적으로 간청했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 방출을 이미 승인했다. 올 시즌 카세미루의 활약은 비판받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호날두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할 것이라고 믿을 뿐만 아니라 확신하고 있다.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월드컵 우승 꿈을 이루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한 "월드컵에서 우승하더라도 호날두가 멈추고 싶어할지 조금 더 나아가고 싶어할지는 모르겠다. 월드컵 우승은 우리 모두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12년 만에 드디어… 차두리 감독, 기분 좋을 소식 전해졌다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K리그2 진출을 확정하며 프로 구단으로 성장. 차두리 감독의 리더십 아래 2025 시즌을 준비 중이다.
결국 터질 게 터졌다… '혹사' 논란 휩싸인 김민재, 호펜하임전 선발 여부에 주목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호펜하임전 출전이 불투명하며, 에릭 다이어가 대신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런던 동메달 주역' 구자철 은퇴…"올림픽 시상식 가장 기억에 남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구자철이 은퇴한다. 구자철은 1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에서 그라운드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구자철은 201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으며, 특히 일본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또한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으며, A매치 79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현 제주SK FC)를 거쳐, 유럽 무대에 진출한 구자철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 등에서 오랜 기간 활약했다. 이후 카타르 리그 등을 거쳐 지난 2022년 친정팀 제주로 복귀했고, 친정팀에서 축구화를 벗게 됐다. 이날 은퇴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은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런던 올림픽 동메달 시상식을 꼽았다. 그는 "동메달을 따고 단상에 올랐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태극기가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메달을 걸었을 때 기억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꼽았다. 당시 구자철은 주장으로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고 골까지 기록했지만, 한국이 16강 진출에 실패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구자철은 "아쉬움을 떠나 그때는 내가 너무 어렸던 것 같다. 프로필에 '대표팀 최연소 주장' '월드컵 주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지만 개인적으로는 자랑스럽지 않다"면서 "축구선수라면, 국가대표 선수라면, 월드컵에 나가는 선수라면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 경험을 통해 성장했지만, 나의 부족함 때문에 월드컵에서의 결과가 국민들에게 조금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1> 선수 생활을 마친 구자철은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구자철의 제주 유스 어드바이저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다. 구자철은 "제주의 선수 구성을 탄탄하게 하고 선수를 키워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좋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그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어드바이저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 선수들이 1군에서도 자리 잡고, 성장해서 한국 축구의 대들보가 되고, 유럽으로 가는 등 여러 일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일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벌써 신태용 지우기 시작…클라위베르트, '선수 선발·전술·포메이션'까지 다 바꾼다[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부임하자마자 신태용 색깔 지우기가 펼쳐졌다. 패트릭 클라위베르트가 부임 첫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비바'는 13일(한국시각)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첫 기자회견 소식을 전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전날(12일) 인도네시아 대표팀 부임 후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언론과 만났다. 비바는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전임자 신태용과는 새로운 접근법을 시행할 것임을 강조했다"라며 이를 '3가지 혁신'이라고 표현했다. 명백한 신태용 지우기로 해석할 수 있다. 먼저 클럽 출장 시간을 기준으로 선수를 뽑는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선수들이 클럽에서 경기할 시간이 없다면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출전 시간보다는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준 것과 대비된다. 플레이 스타일도 공격 위주로 바꾼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선수비-후역습을 기본으로 하는 전술을 입혔다. 하지만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나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 팀이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공격 축구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포메이션도 달라진다. 신태용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주로 썼지만,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보다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계획이라 전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루이 판 할 감독이 사용했던 4-3-3 포메이션을 좋아하지만, 선수들이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합하면 선수 선발 방식, 플레이 스타일, 포메이션을 바꾼다는 것. 신태용이 이룩한 시스템은 인도네시아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 1월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신태용호는 2023년 아시안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토너먼트 무대에 올랐다. 2024년 U-23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한국을 꺾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도 1승 3무 2패(승점 6점)로 C조 3위를 기록 중이다. FIFA 랭킹도 173위에서 127위까지 상승했다. 2024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 부진이 뼈아팠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와 B조에 속했는데, 1승 1무 2패 조 3위로 4강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그동안의 발전에 감사하며 신 감독의 미래를 응원한다. 대표팀의 경기력을 주의 깊게 관찰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곧바로 클라위베르트 감독이 선임됐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9일 클라위베르트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현역 시절 아약스, AC 밀란, 바르셀로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발렌시아, PSV 에인트호번, LOSC 릴 등에서 뛰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 79경기 40골을 넣은 전설이다. 현역 시절 명성에 비해 지도자로서 성과는 크지 않다. AZ 알크마르, 네덜란드 대표팀 등에서 코치 생활을 했고, 퀴라소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튀르키예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6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믿고 쓰는 한국산 감독! 박항서→김판곤→신태용→이제는 김상식…동남아에 부는 韓 명장 열풍[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감독들이 대세!' 한국 지도자들이 동남아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쌀딩크'로 불리며 베트남 축구를 한 단계 끌어올린 박항서 전 감독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사령탑에 올랐던 김판곤 감독, 인도네시아를 지휘했던 신태용 감독, 현재 베트남 대표팀을 이끄는 김상식 감독까지 계속 주목받는다. 박항서 전 감독은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강호로 업그레이드 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맡으며 좋은 성적을 냈다.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도 병행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뤘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비롯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4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 우승(2018년)과 준우승(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진출(2022년) 등의 성적을 적어냈다. 현재 울산 HD 사령탑 김판곤 감독은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휘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말레이시아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홍콩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거쳐 말레이시아를 맡았고, 2023 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2007년 개최국으로 자동 진출한 이후 16년 만에 AFC 아시안컵 본선 무대를 밟는 쾌거를 이뤘다. 본선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과 조별리그(E조) 최종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대표팀을 견인했다. 19세 이하, 20세 이하, 23세 이하 대표팀도 함께 이끌었다. 2020년 AFF(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 준우승을 달성했고, 2023년 AFC 23세 이하 아시안컵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24 파리올림픽을 겸한 이 대회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에 8강전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올림픽 문턱 바로 앞까지 가는 등 놀라운 지도력으로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강팀으로 발전시켰다. 김상식 감독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지난해 9월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했다. 초반 2연패로 다소 부진했으나, 올해 초 열린 AFF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항서 감독이 달성한 2018년 우승 후 6년여 만에 정상 정복에 성공했다. '동남아 최강'을 자부하던 태국과 결승전에서 2전 전승을 거두며 완벽한 우승을 완성했다. 부임 5개월 만에 큰 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명장'의 면모를 확실히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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