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27일 대진추첨식 진행…최정 9단 4연패 도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이 대진추첨식을 갖고 본격적인 우승컵 경쟁을 예고했다. 27일 경기도 성남시 고운세상코스메틱에서 열린 추첨식에는 후원사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와 김미혜 이사를 비롯해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K바둑 임설아 전무, 김효정 상무, 한종진 한국프로기사협회장, 본선 진출자 8명이 참석했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그동안 대회에 참여해 주셨던 선수들께서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해 주신 덕분에 이 대회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면서 "이번 대회 역시 매 경기 멋진 승부를 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고운세상코스메틱은 우리나라, 나아가 전 세계 바둑이 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그런 스포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후원하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42명이 출전한 예선을 통해 5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관록의 김혜민 9단이 신예 이정은 초단을 꺾고 가장 먼저 본선 티켓을 차지했고, 원년대회 준우승자 오유진 9단이 오정아 5단에게 승리하며 본선에 안착했다. 김주아 3단이 이나현 초단을 눌렀고, 김채영 8단과 김다영 5단 자매는 각각 김은선·조승아 6단에게 승리하며 나란히 본선에 올랐다. 여기에 전기시드를 받은 최정·김은지 9단과 후원사의 선택을 받은 스미레 3단이 합류해 8강 대진이 완성됐다. 이날 추첨식은 출전 선수들이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 브랜드 닥터지 제품을 직접 선택해 대진을 완성 시켰다. 그 결과 디펜딩 챔피언 최정 9단은 1회전에서 오유진 9단과 만났고, 전기 준우승자 김은지 9단은 김혜민 9단과 첫판에서 대결한다. 김채영 8단은 김다영 5단을 만나 자매 대결이 성사됐고, 스미레 3단은 동문 김주아 3단과 대결을 펼친다. 최정 9단은 "기대되는 선수는 없지만 누가 오시든 잘 부탁드리겠다. 매년 좋은 대회를 열어주시는 고운세상코스메틱에 감사드린다.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이번에도 더 재밌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정 9단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첫해 오유진 9단을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첫 우승을 차지했고, 두 번째 대회에서는 김채영 8단을 3-0으로 꺾고 연속 우승했다. 3번기로 변경된 지난 대회에서는 김은지 9단에게 첫판을 내줬지만 2국과 3국에서 내리 승리하며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은 내달 11일 본선 첫 대국을 시작하며 모든 경기는 K바둑에서 생중계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이 후원하고 한국기원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4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000만 원으로 전기대회보다 각각 500만 원씩 상향됐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예선은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 본선은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스미레, 쏘팔코사놀 후원사 시드 획득…내달 3일 한국 데뷔전쏘팔코사놀, 2025년 세계대회 창설해 격년제로 개최 나카무라 스미레 3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으로 이적하는 일본의 '바둑 신동' 나카무라 스미레(14) 3단의 데뷔전이 확정됐다. 한국기원은 19일 열린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대진 추첨식에서 나카무라가 후원사 시드를 받아 이달 말 시작하는 대회 본선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깜짝 시드를 받은 나카무라의 국내 첫 대국인 쏘팔코사놀 본선 리그 경기는 3월 3일 이창석 9단과의 대결로 열린다. 랭킹 1위 신진서(23) 9단이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은 한국기원 소속 428명의 프로기사 중 고작 9명만이 참가하는 대회다. 지난 대회 본선 성적 상위자인 박정환·변상일·박민규·이창석 9단과 1∼3차 예선을 통과한 신민준·안성준·김정현 9단, 임상규 2단에 이어 후원사 시드를 받은 1명이 이번 대회 본선에 나선다. 본선에서는 풀리그로 1위를 결정한 뒤 '디펜딩 챔피언'인 신진서와 도전 5번기로 타이틀의 주인공을 가린다. 쏘팔코사놀 본선 진출자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쏘팔코사놀 대회를 후원하는 심범섭 ㈜인포벨 회장은 한 장뿐인 후원사 시드에 나카무라를 지명한 뒤 "한국으로 이적하게 된 나카무라 스미레 3단이 최고기사 결정전에서 한국 최고 기사들과의 대국 기회를 갖는 것이 다소 침체해 있는 일본 바둑계에도 하나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나카무라는 "시드를 주신 인포벨에 감사드린다"라며 "강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최고기사 결정전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포벨은 내년부터 쏘팔코사놀 국내대회와 함께 세계대회도 창설해 격년제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2024년엔 국내 대회인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열리고 2025년에는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을 개최한다는 것.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9명이 참가해 리그전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국내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다. shoeless@yna.co.kr '전공의 사직' 전국으로 번져…수술 취소 등 의료공백 현실화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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