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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원희룡, 대전 간 이재명과 달리 '계양을' 지키며 한 표
배우자와 한 표…"정직하게 결과 만들겠다" "당만 보고 찍겠단 사람조차 지역발전 없다 해" "주민에 믿음 튼튼히 심으려 마지막까지 최선"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 첫날 '관내'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원 후보는 "선거 때 말만 하고 선거가 끝나고나면 일 안해도 다시 뽑아주는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는 (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일할 것이고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계양을 민심에 호소했다. 원희룡 후보는 5일 오전 9시 35분께 배우자 강윤형씨와 함께 인천 계양구 동양동에 위치한 계양3동행정복지센터에 도착했다. 원 후보와 강 씨는 정장 차림에 각각 붉은색 넥타이와 빨간색 스카프를 착용했다. 두 사람은 뒤이어 도착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 후원회장과 사전투표소로 입장했다. 계양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인 지역구로, '인천의 호남'으로 불릴 정도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이 후보의 전임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이 지역에서만 5선을 지냈다. 원 후보는 지난해 말 국민의힘 내에서 '스타 장관 험지 출마론'이 제기되자, 솔선수범해서 이 지역에 출사표를 냈다. 원 후보도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번 계양을 선거는 여야 대권주자 간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월 동양동으로 이사한 원 후보는 강 씨와 '관내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 계양 주민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다 만나기 위해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이천수 선수와 함께 계양 지역을 정말 많이 다녔다"라며 "주민들의 마음 속에 있는 답답함과 미래에 대한 기대도 뜨겁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계양 발전을 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제대로 된 민주주의의 선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사전투표 소감을 밝혔다. 원 후보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까지 이 후보와 접전 양상을 보였던 것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은 전화응답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의 가슴에 있다고 생각한다. 투표로 확인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경기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유선 10%·무선 90% 혼합 ARS 방식으로 인천 계양을 지역구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47.7%, 원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의 지지율 격차는 3.4%p 오차범위 내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선 "당대표 사법리스크 때문에 사정은 있겠지만, 만나는 주민들마다, 심지어는 당만 보고 민주당을 찍겠다는 사람조차 지역발전이 없다는 것에 대해서 모두가 똑같이 얘기한다는 것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심각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는 추세가 이번 총선 전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느냐'는 취지의 질문엔 "사전투표에 대해 국민들이 익숙해지고 있기 때문에 길게 줄을 선다든지, 아니면 각자들의 시간을 보다 자유롭게 쓰기 위해서 사전투표율이 올라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아울러 원 후보는 "그동안 계양 발전이 없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민심이 뿜어져 나오고 있는데 과연 그 약속들이 지켜질 수 있는가에 대한 뿌리 깊은 그동안의 정치인들에 대한 실망을 어떻게 해소할지, 그것에 대해서 저는 선거 때 말만 하고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일 안해도 뽑아주는 낡은 정치에 익숙한 후보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직하게 할 것이고, 열심히 할 것이고, 결과를 만들 것이고, 그 결과를 만드는 과정을 주민들과 늘 소통하면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는 그 믿음을 더 튼튼히 심기 위해서 마지막 1분까지 이 선수와 함께 제 아내와 함께 끝까지 온몸으로 뛰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원 후보의 '맞상대'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중구 은행선화동에서 '관외' 사전투표를 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원희룡, 이재명 '나베' 발언 맹폭 "뼛속까지 여성 혐오" 초접전 명룡대전…이재명 47.7% 원희룡 44.3% [D-7 계양을] 이재명 "국민 현혹해" 원희룡 "2년간 뭐했나"…70분간 날선 공방 [계양을 TV토론] [현장] 이재명, '거친 발언'으로 지지층 결집 유도…"여론조사 외면하라. 투표해야 이긴다" 이재명 "출생률은 기초단체 수준서 해결 못한다"?…정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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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 첫 TV토론회 李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곤 직접 얘기 못해" "1년여 성과 없는 것 불가피하단 점 이해해달라" 元에 "기억 안 난다는데 자꾸 물어보나" 발끈도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저출산 대책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놓고도, 해당 아파트 명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탄약고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고 직접 얘기는 못했다" "1년 몇 개월 만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께서 이해해달라" 등 책임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이 후보와 원 후보는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진행되고, 2일 방영된 22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공약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공통 질문에 첫 답변자로 나선 원 후보는 △교통 주거 환경 개선 △사교육비 부담 경감 시범지구 조성 △신혼부부 및 총년 주택 마련 부담 경감 △늘봄교실 증대로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 해소 등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25년간 정체된 계양 발전이 바로 이것을 해결해야만 저출산 (문제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출생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구체적 정책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출생 지원 또는 주거 지원 그리고 노후 지원과 같은 각종 정책들을 이미 발표했다. 1+1 정책이라든지 두 자녀에게는 24평, 세 자녀에게는 33평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이어진 후보 간 질문에서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계양을의 출생률이 가장 낮고 교육 지원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현상이 아주 뚜렷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지난 2년 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출생률 문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 각 지역 별로 큰 차이가 나야 되는데 실제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전국적 현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정 선거구 단위로 뭔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그 지역의 출생률을 개선할 수 있다라는 생각 자체가 좀 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공통 질문인 교통 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과 관련,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GTX-Y 또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 말씀하셨는데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해 어떠한 기관 협의나 추진을 했는지 말해달라"며 "2년 내내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나와 협의를 한 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말씀해달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GTX 노선이나 광역철도망에 대해서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계양갑) 의원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얘기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이렇게 어디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그런 허위사실 공표하시면 원래 안 되는 거다. 2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유 의원이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허위사실공표 여러 번 이미 기소되셨는데,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는데"라며 "같이 만났다고요? 사실 확인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잘 모르겠다"라며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있을테니"라고 말문을 닫았다. 이 후보는 탄약고 이전·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원 후보로부터 "그 두 가지를 위해 무얼 하셨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포공항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며 "1년 몇 개월 만에 뭐 했느냐, 이렇게 말하면 그 사이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우리 국민께서 좀 이해를 부탁드린다. 끊임없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또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느냐"라고 질문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내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관들한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라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말했다. 원 후보가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방해하지 좀 마시라.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사업성 확보 문제는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이재명 요청에 TV토론 비공개 전환"…李 "오늘 저녁 9시 정상 방영" 이재명 "천금 같이 귀한 시간 법정 출석…선거 집중 못 해 안타까워" [현장] 이재명-원희룡, 한 교회서 동시에 부활절 예배…대화 없이 악수만 '명룡대전' 이재명~원희룡 TV토론, 2일 저녁 9시 전파 탄다 이재명-원희룡 '유세차 신경전'…이재명 지지자들 욕설에 李 "저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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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공약해놓고 "아파트명 외우질 않아서"…이재명, 계양을 토론회 준비 부족?
이재명-원희룡 '인천 계양을' 후보 첫 TV토론회 李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곤 직접 얘기 못해" "1년여 성과 없는 것 불가피하단 점 이해해달라" 元에 "기억 안 난다는데 자꾸 물어보나" 발끈도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첫 TV토론회에서 저출산 대책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재개발·재건축 문제 등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놓고도, 해당 아파트 명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탄약고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내가 힘이 없어서 장관하고 직접 얘기는 못했다" "1년 몇 개월 만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국민께서 이해해달라" 등 책임을 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다. 1일 인천 계양을 출마 후보 측이 제공한 토론회 녹취록에 따르면, 이 후보와 원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부천시 OBS경인TV에서 진행된 22대 총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과 공약 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먼저 저출산 대책과 관련한 공통 질문에 첫 답변자로 나선 원 후보는 △교통 주거 환경 개선 △사교육비 부담 경감 시범지구 조성 △신혼부부 및 총년 주택 마련 부담 경감 △늘봄교실 증대로 맞벌이 부부의 양육 부담 해소 등을 약속하면서 "그동안 25년간 정체된 계양 발전이 바로 이것을 해결해야만 저출산 (문제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출생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구체적 정책 문제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에 희망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출생 지원 또는 주거 지원 그리고 노후 지원과 같은 각종 정책들을 이미 발표했다. 1+1 정책이라든지 두 자녀에게는 24평, 세 자녀에게는 33평 이렇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이어진 후보 간 질문에서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계양을의 출생률이 가장 낮고 교육 지원이 잘 안되기 때문에 (인구가) 빠져나가고 있는 현상이 아주 뚜렷이 있다"라며 "이에 대해 지난 2년 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일을 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출생률 문제는 기초자치단체 수준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 각 지역 별로 큰 차이가 나야 되는데 실제로 대한민국의 저출생 문제는 전국적 현상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특정 선거구 단위로 뭔가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서 그 지역의 출생률을 개선할 수 있다라는 생각 자체가 좀 과하다"라고 지적했다. 두 번째 공통 질문인 교통 여건 불균형 해소 방안과 관련, 원 후보는 이 후보에게 "지하철 2호선과 9호선, GTX-Y 또 계양~장수 지하고속도로 말씀하셨는데 지난 2년 동안 이와 관련해 어떠한 기관 협의나 추진을 했는지 말해달라"며 "2년 내내 이 모든 것들이 국토교통부 장관의 업무였는데, 나와 협의를 한 적은 없는데 어디 가서 누구랑 협의를 하신 건지 말씀해달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GTX 노선이나 광역철도망에 대해서는 (국토부) 차관하고 유동수(계양갑) 의원하고 만나서 협의했던 기억이 있다"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얘기는 아무 것도 한 게 없다. 이렇게 어디 페이스북에 쓰셨던데 그런 허위사실 공표하시면 원래 안 되는 거다. 2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여러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유 의원이 차관을 만났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허위사실공표 여러 번 이미 기소되셨는데, 장관이 모두 보고를 받게 돼 있는데"라며 "같이 만났다고요? 사실 확인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 후보는 "다음으로 넘어가겠다. 잘 모르겠다"라며 "그게 아마 어디 보도에도 나와있을테니"라고 말문을 닫았다. 이 후보는 탄약고 이전·김포공항 이전 공약과 관련해 원 후보로부터 "그 두 가지를 위해 무얼 하셨느냐"는 질문을 받고 "김포공항 문제는 장기적으로 해야 될 일"이라며 "1년 몇 개월 만에 뭐 했느냐, 이렇게 말하면 그 사이에 구체적 성과가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우리 국민께서 좀 이해를 부탁드린다. 끊임없이 노력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원 후보는 또 재개발·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계양을에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지구나 아파트 이름 또는 그들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느냐"라고 질문했다. 여기에 이 후보는 "내가 구체적인 아파트 이름 이런 것들을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건 우리 실무관들한테 좀 물어보도록 하겠다"라며 "이름은 못 외웠지만 해당 지역에도 여러 차례 방문해 봤다"고 말했다. 원 후보가 "하나라도 (말해보라)"고 하자, 이 후보는 "아니 지금 기억이 안 난다고 그러니까 뭘 자꾸 물어보시냐. 본인은 이제 외워 놓으셨던 모양인데"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방해하지 좀 마시라.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사업성 확보 문제는 제도적으로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후보가 이날 인천 계양을 후보 TV토론회 녹화 1시간 전 녹화 공개를 거부하면서, 공개 예정이었던 계양을 토론회는 비공개 토론회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원 후보 측은 "녹화가 공개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캠프의 보도자료 엠바고와 무관하게 언론사 취재 편의에 필요한 토론 영상 등을 사전에 제공해도 좋다는 의사를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김혜경과 판박이…민주 김병기 배우자, 법카 유용 의혹 해명하라" [현장] "민주당 횡포 4년, 또 겪으실 건가"…정황근, 신범철·이정만·이창수 하나로 뀄다 '무소속' 장예찬 "보수 단일화하자"…與 정연욱 "수영구민 이용 말라" 대동소이한 공약에…박수현 "농촌 살려야" vs 정진석 "실천가능성 봐야" [공주·부여·청양 TV토론] 홍준표, 尹 '탈당 요구' 함운경에 "대통령 탓하는 후보 당선된 것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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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재명, 공식선거운동 첫날 출근인사에 계양역 '대혼잡'
계양역 출근인사 나서자 지지자들 '셀카' 요청 "이재명입니다" 인사에…'손하트'에 '셀카줄' 취재진까지 몰리면서 "바빠 죽겠는데" 불만도 이재명 "비켜달라. 길막 마십쇼" 두 차례 언급 공석선거운동 첫날인 28일 오전 7시 30분께,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계양역 개찰구 앞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사진을 찍으려 지지자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지지자들은 이 대표와 사진을 찍은 뒤 "파이팅" "이길 수 있습니다" 등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부터 '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로 공식 등판한 이 대표는 당대표로서 타 지역 지원 유세에 나서기 전, 자신의 지역구이자 총선 출마지인 계양주민들과 출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출근인사를 하기 위해 계양역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선거운동복으로 갈아입은 이 대표는 계양역 내부로 들어서기 전부터 밀려든 '셀카'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이 대표는 자신과 사진을 찍은 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는 청년을 향해 세 손가락을 펴 보인 뒤 "모델료는 세 표 입니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 대표는 계양역 개찰구 앞으로 와 '계양이 대한민국입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목에 걸었다. 그는 '계양역 혼잡도 완화 공항철도 증편! 고속화!' '계양역세권 복합개발' '그린벨트 군사보호구역 수도권정비법 규제 완화' 피켓을 목에 건 선거운동원 옆에 자리 잡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바삐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이 대표는 "1번 이재명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선거운동원의 구호에 "이재명입니다"라고 덧붙여 인사했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주민들에 "고맙다"라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여성 지지자 두 명은 계양역 입구에서부터 손 하트를 만들고 입장해 이 대표와 좌중의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출근길에 우연히 이 대표를 만난 주민들은 놀라면서도, 대부분 휴대전화로 이 대표를 촬영하고 지나갔다.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고 '따봉' 포즈로 인사를 하는 이 대표를 향해 똑같은 포즈로 화답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한 남성은 지하철을 타기 위해 뛰어가다가 이 대표를 보고 급하게 이동을 멈춘 뒤 뒤로 돌아 이 대표에 악수를 청했다. 이 대표의 첫 공식 선거운동을 취재하기 위해 계양역을 찾은 수십명의 기자, 지지자들로 개찰구 앞이 북적이자, 주민 일부는 지나가면서 "바빠 죽겠구만" "왜 길을 막고 그러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작 주민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자, 이 대표는 "다들 비켜주세요. 길 좀 막지마십쇼"라고 두 차례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계양역에서 1시간 가량 출근 인사를 한 뒤 유세차를 타고 귤현동과 동양동, 계산4동을 순회했다. 이 대표의 경쟁자는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다. 이 대표는 해당 일정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해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갖고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지지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또 동작을 류삼영·동작갑 김병기 후보를 지원하고, 다시 인천으로 돌아와 인천시당 총선 출정식, 계양구 유세차 순회 및 도보 거리인사를 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계부·계모 비하 논란' 질문에 "정부·여당이 자꾸 말꼬투리를…" 이재명 46% 원희룡 42%…오차범위내 추격전 계속 [D-14 계양을] '1일 1설화' 이재명, 26일엔 재혼가정·입양부모 비하 논란 [현장] "정직한 정치 심으러 왔다"…원희룡, 1000여명 응원 속 계양을 출사표 원희룡 "제 생과 사 계양주민께 던질 것…말로만 하는 정치 심판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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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확 밀어줘부러"…호남인 인요한, '인천의 호남' 계양을서 원희룡 지원
'스타 장관 험지 출마' 첫 응답자인 원희룡과 계양서 거리 인사 나서 "元 더 큰 일할 사람…잘 키우자" 차기 대권주자 간의 대결 성사 가능성으로 4·10 총선의 최대 관심지가 된 인천 계양을이 연일 여권의 '유명 인사' 등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어 인요한 국민의힘 전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 '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전 축구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거리를 누볐다. 인요한 전 위원장은 26일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우체국을 원 전 장관, 이 후원회장과 함께 방문했다. 세 사람은 모두 원 전 장관의 차량을 함께 타고 이 곳을 찾았다. 인 전 위원장은 차량에서 하차한 뒤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인천에서 희생하신 분을 (지역 주민들이) 도우리라고 나는 믿는다"라고 외쳤다. 계양을은 국민의힘에 험지 중의 험지다. 현역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인 데다, 2010년 보궐선거를 제외하고 2004년 17대 총선부터 2020년 21대 총선까지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했다. 인 전 위원장이 언급한 '희생'은 이러한 맥락에서 나왔다. 인 전 위원장은 혁신위 시절 '희생과 헌신' '스타 장관 험지 출마' 등을 강조해 왔다. 이에 처음 응답한 당내 인사가 원 전 장관이다. 지난해 12월 혁신위 활동 종료 후 별다른 정치적 행보를 하지 않고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 중인 인 전 위원장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지원 유세에 직접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다수의 인사가 인 전 위원장에게 지원을 요청했지만, 인 전 위원장은 이를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 전 위원장은 오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동안 우리 원 장관께서 와서 험지를 가시겠다, 희생을 하겠다고 해서 엄청난 힘이 됐고 눈물 나게 고마웠다"며 "그래서 개인 자격으로 여기 왔다. 그리고 또 올지도 모른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버지는 인천 상륙작전 후에 인천에 들어와서 인천 세관장을 했다"며 "인천이 나하고는 연고가 없는 곳이 아니고 아주 마음 속에 가깝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가 집이 전라도 순천인데, 전라도 말로 '그냥 확 밀어줘부러, 그랬으면 쓰겄네'(라고 하고 싶다)"며 "우리 전라도 분이 (계양에) 많이 산다고 하는데 (원 전 장관에게) 힘을 보태주면 우리 원 장관이 틀림없이 더 큰일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 전 위원장은 "인천 시민들한테 부탁한다. 우리 원 장관을 잘 키우자. 키워서 나중에는 더 큰일을 또 계양에서, 더 나아가서 더 후에도 더 큰 일을 하지 않겠나"라고 거듭 호소했다. '스타 장관 험지 출마론'에 보답하러 왔다는 언급처럼, 인 전 위원장은 원 전 장관의 주도 하에 계양우체국 주변 곳곳 인사에 나섰다. 인 전 위원장은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만나 "원 장관 아주 멋쟁이다. 도와달라" "원희룡 잘 부탁한다"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학생들과 사진 촬영을 할 때도 이 후원회장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 포즈를 언급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한 여성이 "살려달라"라고 언급하자, 인 전 위원장은 "여기 원 장관이 있으니까"라고 응답했고, 또 다른 여성에게는 "이 분이 동네 대장이신가 보다. 내가 보니까 그래"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인 전 위원장은 정치 행보를 묻는 말에 "나는 병원에 돌아가서 열심히 하고 있고 병원 일에 만족하고, 정치하는 것은 집에서 집사람이 많이 반대한다"며 "오늘은 인천 왔으니까 인천 이야기하자. 나는 믿는다. 100% 여기에서 큰 변화가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 전 장관에게 확고한 지지를 보낸다"고도 했다. 한 비대위원장에 이어 인 전 위원장까지 여권 '유명 인사'들의 잇단 지원 사격을 받은 원 전 장관은 총선 때까지 더욱 분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원 전 장관은 "지금 한 분 한 분 만나러 다니고 있는데 하루가 다르게 우리 지역 주민들께서 기대와 신뢰를 보내주시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25년 동안 방치돼 있던 지역 현안에 대해서 기대와 주문 그리고 신뢰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반드시 큰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확신을 한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이어 "계양을에 (지금) 필요한 것은 정치인들의 놀이터로 이용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한 일꾼이 필요하고 또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해내는 그런 사람"이라며 "앞으로 이 후원회장과 함께 우리 지역 주민들을 한 분도 빠짐없이 만나고 마음 속에 쌓여 있는 지역 발전과 우리나라 정치가 제 방향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한동훈, 원희룡과 어깨동무 유세…"이재명 인생과 비교해 달라" 호소 원희룡, 이제 '찐 계양구민'…"스쳐가는 정거장 아냐, 새로운 토박이 될 것" 원희룡, 홍영표 뺀 지역 여론조사에 "해괴한 이재명표 시스템공천" [단독 영상] 이재명-원희룡, 지역 행사장에서 만났다…6초간 악수 [동행취재] '與대권주자' 원희룡에 쏟아진 환호…"왜 이제야 왔나" 계양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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