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청년인구 제일 많이 늘어" 김영우 "전세사기 막으려 주소지 이전" [동대문갑 TV토론]
2024.04.04
안규백·김영우 후보 동대문갑 토론회 김경진 "문재인 정부가 경제 악화" 안규백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차다" 4·10 총선 서울 '동대문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우 후보가 '동대문 청년인구 증가 이유' '의대 증원 문제' '경제 악화 원인 주체'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김영우 후보는 3일 동대문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CMB동대문방송에서 방송한 '22대 총선 동대문갑 후보자 토론회'에서 안규백 후보를 향해 "동대문구 20대 청년인구가 많이 늘었다고 주장하는데, 내 생각엔 전세사기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청년들이 거주지 이전을 했기 때문"이라고 질문했다. 안 후보는 "우리 지역 실정을 잘 모르고 하는 말씀이다. 동대문구 청년인구 증가는 2021년에서 2022년 상반기 이전에 많이 이뤄진 것인데, 전세 사기는 2022년 12월에 터진 사건"이라며 "우리 지역 청년들이 전국 253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이유는 교통이 편리하고 정주 요건이 좋기 때문"이라고 받아쳤다. 이어 "전세 보증금을 받기 위해 주소지를 이전한다는 것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해왔던 일이다. 그렇다면 동대문보다 대학가가 더 많은 서대문이나 성북은 왜 2030세대 인구가 대폭 늘지 않았겠느냐"며 "전세 사기 문제와 우리 지역 인구가 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개별질문 차례에서 김 후보를 향해 "김 후보는 경제 악화 탓은 문재인 정부 때문이라고 하는데,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이 지났는데 언제까지 문재인 정부 탓을 할 것이냐. 서민들의 삶이 심각하다"고 물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 부동산 정책을 몇 번 바꿨느냐. 숫자를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부동산 정책을 땜질식으로 여러 번 고쳤고, 결과적으로 부동산 가격은 폭동했다"며 "서울 시내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고 우리 서민들에게 최악의 상황이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은 또한 윤석열 정부가 물가를 올린 것처럼 이야기 하는데, (문재인 정부가) 돈을 원칙 없이 너무 많이 풀었다. 포퓰리즘 정책을 손쉽게 썼다. 국가 예산을 임기 내에 200조 이상 올리는 정권이 기억이 안 난다"며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이 저지른 물가 정책에 대해 성찰하는 것이 먼저"라고 꼬집었다. 두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의대 정원 문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산 피습 당시 서울 병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윤석열 정부의 갑작스러운 의대 증원은 교육 여건에 영향을 미친다. 증원 효과도 6년 뒤 전문의까지 고려하면 10년 뒤 나타날 것"이라며 "혼란에 대한 대책 없는 정부의 방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 의대 증원 문제는 서울은 그대로 현행 유지하고, 지방의 의대 정원을 2000명 정도 늘리는 것이다. 절대적으로 의사 숫자가 부족한 것은 팩트이며 지역 여러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국민이 (의대 증원 문제를) 이해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워낙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세간의 비판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나선 것"이라며 "조건 없는 대화를 하는 것이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어떤 일이 있어도 의사가 병원 환자를 떠나는 일만큼은 없었으면 좋겠다라는 게 내 간절한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안 후보 말씀처럼 지역 의료를 살려야 한다. 지역 의사제 필요하고 이재명 대표도 똑같이 말씀하셨다"며 "하지만 정작 지난 1월 이재명 대표가 부산 피습 당시,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은 것은 어떻게 설명하실 것이냐"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 대표는 당시 가족의 의견을 들어서 간호할 수 있는 가족 왕래가 편한 서울로 이전한 것이다. 내가 당시 통계를 보니까 지방병원에서 서울로 이전한 환자 숫자가 이재명 대표 말고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유치한 것으로 트집잡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신 게 기억난다. 누구나 상황이 위급하면 가족이 있는 병원서 치료받고자 하는게 인지상정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각 후보들은 4분간의 공약 발표 후, 상대 후보에게 자유 주제로 개별질문 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안 후보는 김 후보가 경기 포천·가평에서 지역구를 동대문으로 바꿔 출마한 것을 지적했다. 그는 "김 후보 과거 발언을 포면 포천에 대한 정체성이 매우 강하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포천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국회의원을 세 번 했지만, 지난 총선에선 자진해서 불출마했다. 잘못된 정치현상에 대해 책임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진해서 불출마 한 지역에, 이번에 다시 출마하는 것은 내 양심상 받아들이기 힘들었기에 동대문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대문은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곳이다. 내 청춘의 고향을 바꿔보겠다고 하는 것이 잘못된 일이냐"며 "여기서 내가 당선돼 국민의힘에 한 석이라도 더 보태 여소야대 현상을 개선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치인으로 그리 잘못됐다고 보질 않는다. 또한 지금 낙후된 동대문은 바꿀 때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안 후보에게 '청량리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대해 물었다. 그는 "청량리 복합환승센터는 버스 노선의 경우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보고서가 나왔다"며 "현역 의원들은 실시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관련 부처의 현안 보고를 받을 수 있는데, 이 보고를 언제 받았고 대안은 있느냐"고 질문했다. 김 후보는 "버스 노선의 타당성은 한두 번 받은 것이 아니고 관계기관에게 수시로 보고를 받고 미팅을 하고 설득을 하는 과정에 있다"며 "청량리 복합환승센터는 GTX B·C 노선이 서울 강남 삼성역하고 동대문역 두 군데 지나가면서 유치된 것이다. 약간 지연 문제가 생겼는데 다시 한 번 면밀히 분석해서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로 국토부와 서울시와 협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헌재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탄핵심판 절차 정지 결정" [동행취재] "동대문은 '규백 선생'이 틀림없이 됩니다" [동행취재] 김영우, 아들과 함께 유세차서 외쳤다…"동대문서 받은 은혜 돌려드릴 것" [인터뷰] 김영우 "동대문은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닌 청춘의 고향" [인터뷰] 안규백 "전체 판을 보고, 적합한 후보 내는 것 원칙 삼았다"
장경태 "尹정권 심판하자" 김경진 "이재명·조국에 대한민국 못 맡겨" [동대문을 TV토론]
2024.04.04
장경태·김경진 후보 동대문을 토론회 상대방 '공약'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 4·10 총선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후보와 국민의힘 김경진 후보가 각각 '윤석열 정권 심판' '이재명 리스크'를 부각하며 공방을 벌였다. 아울러 두 후보는 상대방의 '공약'에 대해 날카롭게 비판을 가했다. 3일 동대문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CMB동대문방송에서 방송한 '22대 총선 동대문을 후보자 토론회'에서 장경태·김경진 후보는 '마을 버스 노선 증설 공약' '면목선 조기착공 공약' 등을 놓고 논쟁했다. 장 후보는 김 후보의 '출퇴근 시간 마을버스 노선 증설 공약'을 두고 서울시 조례를 들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가 중복운행 구간, 버스정류소 4개 이상이 중복돼선 안 된다"며 "마을버스는 배차간격을 25분보다 늘릴 수 없어야 한다. 나도 왜 생각을 안해봤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분명한 것은 회기역에서 경희대병원 가는 마을버스는 5분에 한 대씩 다니고 있다. 25분에 한 대씩 다닌다는 조례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에 그 조례가 있으면 서울시의원들을 통해서 바꾸겠다"고 맞받아쳤다. 장 후보는 힘자랑을 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25개 구에 다 적용되는 마을버스 관련된 서울시 조례를 동대문구 그리고 특정 사안 때문에 고치겠다는 것이냐"며 "말자랑인지 힘자랑인지 잘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장 후보의 '면목선 조기착공 공약'에 대해 압박했다. 장 후보가 4년 전에 수인분당선을 연장해 전농역·장안역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한 인터뷰 등을 거론했다. 김 후보는 "(4년 전 공약한) 전농역·장안역이 면목선의 일부인지 수인분당선의 일부인지 분명하게 답변해달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 후보는 "당연히 면목선"이라며 "지금 제2차 도시철도망 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에 면목선에 전농역과 장안역이 표시되어 있지, 수인분당선에 증설 연장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자 김 후보는 "나도 어떻게 해서든지 면목선 예타를 통과시킬 것"이라며 "그런데 (장 후보가) 4년 전에 수인분당선 일부로 전농역·장안역을 만들겠다고 한 내용들이 인터넷에 몇 군데가 검색이 된다. 이 TV토론회가 끝나고 나서 한 번 찾아보시라"고 응수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장 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그는 "대명천지의 길을 가다가 시민들이 압사 당하는 사고가 있어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억울하게 유명을 달리하신 해병대원 채 상병의 범죄 혐의자가 호주 대사가 돼 외국으로 도피하는 일까지 발생했다"며 "양평고속도로는 왜 김건희 여사 땅으로 휘는지, 김 여사는 디올백을 어떻게 받게 됐는지, 과연 우리나라가 지금 제대로 된 나라로 운영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이렇게 무너질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동대문구 주민 여러분 4월 10일은 정권 심판의 날이 돼야 한다. 그리고 국민 승리의 날이 되길 바란다. 4월 10일 꼭 투표하셔서 정권 심판을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리스크 비판'과 '중도·실용·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일주일에 두 번, 세 번씩 재판을 받고 있고, 2년 실형을 선고받고 감옥에 아직 들어가지 않은 조국씨 같은 분은 비례대표 정당을 만들어서 당대표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런 정당들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김경진은 중도 정치, 실용 정치, 통합의 정치 이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정치를 앞으로 이끌어 가겠다"며 "동대문갑의 김영우 후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함께 협업해서 동대문을 발전시키겠다. 대한민국의 제2의 번영을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장] 도봉 뒤흔든 지지자 함성…김재섭 집중유세 "도봉 승리로 판 뒤집자" 이정헌 45.5% vs 김병민 45.0%…광진갑 '소수점' 초박빙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⑦] 나경원의 분노…"내가 건물 팔아 십수억 차익? 류삼영 TV토론 허위" 장경태 47.5% 김경진 44.0%…격차 3.5%p 초박빙 접전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⑤] [인터뷰] 김경진 "윤 대통령의 진심 어린 눈물과 공감 필요한 시점"
“매만 때리는 의붓아버지·계모…” 이재명이 윤석열 정부 실정 비판하며 내뱉은 말 : ‘재혼가정 비난’ 논란에 휘말렸다
2024.03.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의붓아버지” “계모”에 빗대 논란이 예상된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현장 유세를 가는 도중 유튜브 방송에서 윤석열 정부를 두고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아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다”며 “계모 같다. 팥쥐 엄마 같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지적하며 ‘계모’ ‘의붓아버지’에 비유한 것이다. “(경기도를 남·북부로 분도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수 있다” “중국에 셰셰(고맙습니다
[인터뷰] 이용호 "'尹이 영입한 3선 의원' 돼 마포갑에 무게감 더하겠다"
2024.01.18
대선 과정서 윤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 지난 11일 서울 마포갑 출마 공식선언 "마포갑, 10년 가까이 가족과 산 곳 누구보다 잘 알고 애정 있는 '제2 고향"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다가오는 4·10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 탈환의 기수가 돼서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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