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신라의 새 아침' 경주 황촌마을 체류 여행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어릴 적 기억 속 외할머니 댁이 예쁘게 새 단장한 느낌이다. 경북 경주에 가면 골목, 골목이 이어진 한적한 동네가 아련한 추억에 현대적 세련미를 더해 멋진 '포토존'으로 재탄생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신라시대 황궁과 5리 떨어져 있다고 해서 과거 황오리라는 이름이 붙여진 황오동에는 요즘 생동감이 돈다. 한때 경주의 중심지였던 옛 경주 기차역 주변은 세월의 흐름 속에 도심 자리를 이웃 동네에 내줬지만 주민들의 노력으로 다시 '재생 에너지'가 솟아오르고 있다.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여행사, 주민들이 주도해 조성한 마을 호텔, 청년들의 젊은 아이디어로 재탄생한 먹거리 가게들이 운영되면서 '황촌'이라는 이름을 새로 알리고 있다. 마치 잊혀진 곳처럼 들릴 수 있지만 황오동은 경주에 여행 오는 이들이 일부러라도 찾는 곳이다. 최영화빵과 황남빵 등 그 유명한 경주 빵을 만드는 원조 본점들이 있기 때문이다.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재정비를 하고 있는 옛적 상업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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