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석순, “청춘 가득 '청바지', 세븐틴 선배·캐럿 '샤라웃' 기대” (발매소감)“부석순만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이 2년만의 신곡과 함께, 새로운 청춘응원에 나선다. 8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부석순의 싱글2집 'TELEPARTY' 발매기념 소감문을 공개했다. 일문일답형으로 공개된 소감문에는 '거침없이' “부석순만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세븐틴 유닛 부석순이 2년만의 신곡과 함께, 새로운 청춘응원에 나선다. 8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부석순의 싱글2집 'TELEPARTY' 발매기념 소감문을 공개했다. 일문일답형으로 공개된 소감문에는 '거침없이'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힘을 낼 시간' [무비뷰][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삶이 늘 좋을 순 없다. 그렇지만 늘 나쁘지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은 '힘을 낼 시간'이 필요하다. 18일 개봉한 영화 '힘을 낼 시간'(연출 남궁선·제작 국가인권위원회 등)은 전 재산 98만 원의 전직 아이돌 수민(최성은), 태희(현우석), 사랑(하서윤)이 26살에 처음 떠난 수학여행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는 제주도에 도착한 세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남들 다 가는 제주도 수학여행도 못 가 본 전직 아이돌 출신 삼인방은 캐리어 하나만 끌고 그곳에 도착한다. 부푼 꿈도 없다. 앞으로 어떤 것을 할 지에 대한 계획도 없다. 그런 세 사람은 부서지는 파도처럼 속절없이 흔들린다. 식당에서 다른 손님의 대화를 뒷담화로 오해해 사랑이 폭행 시비를 벌이는가 하면, 합의금으로 그나마 있는 돈을 모두 날리고 실신할 때까지 귤밭에서 노동을 하기도 한다. 설상가상으로 사랑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를 잃어버린다. 이어 연락을 받고 도착한 유실물 센터에선 처음으로 이들을 알아본 팬 소윤(강채윤)을 만난다. 소윤이 찾은 캐리어는 사랑의 것이 아니었지만, 그는 억지로 세 사람에게 가방을 안겨준다. 소윤을 만나고 스쳐 지나간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 세 사람은 좋든, 싫든 그가 지어준 캐리어 혹은 추억을 안고 숙소로 돌아온다. 소윤의 존재는 이들에게 가장 지우고 싶던 순간들을 정면에서 마주하게 하는 인물이다. 소윤은 세 사람 앞에서 끝없이 이들의 과거사를 읊는다. 그 시간이 괴로우면서도, 즐거운 세 사람은 '잃어버린'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1> 어찌 보면 평범한 20대 중반의 청춘 같지만, 세 사람의 모습은 어딘가 어긋나 있다. 대기실에 들어가듯 귤밭에 출근하며 연신 인사를 하고, 귤밭 농장주를 '실장님'이라 부르기도 한다. 과로로 쓰러진 뒤에도 "괜찮습니다. 저 할 수 있습니다"를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린다. 마주치는 사람에게 이유 없이 웃어 보이기도 하고, 일부러 붙임성이 좋은 척 애교를 부린다. 앞에선 함께 식사를 하면서, 뒤돌아선 모든 걸 토해낼 수밖에 없는 거식증까지 앓고 있다. 이는 세 사람이 지나온 과거의 흔적들이다. 이들의 과거는 화려했지만, 동시에 비참했고, 크고 작은 흔적들을 남겼다. 이들은 자신들의 삶을 '잃어버린 과거, 보이지 않는 미래'로 표현한다. 그런 그들에게 귤밭 주인 상표(홍상표)는 일당의 두 배를 얹어주며 "그냥 놀아!"라는 주문을 한다. 상표에게 세 사람은 '망한' 혹은 '실패한' 이들이 아닌 또 다른 기회의 문턱에 선 청춘들이다. "젊음의 매 순간이 기회임을 젊음은 종종 잊는다"는 한 예능프로그램 속 말처럼, 세 사람의 청춘은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힘을 낼 시간선 위에 서 있다. 모종의 사건을 겪고, 갈등 속에서 세 사람은 과거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아팠던 시간들이 꼭 괴로움만을 남기진 않았음을 깨닫는다. 상처 위엔 새살이 돋고, 또 굳은살이 배긴다. 그렇게 이들은 '힘을 낼 시간'을 마주하고,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간다. 영화 '힘을 낼 시간'은 제목처럼, 관객들에게 ''힘을 낼 시간'이야'라고 속삭인다. 수면 위에 떠오른 메시지들은 직관적으로 날아든다. 그러나 위로와 응원이 필요할 정도로 지친 이들에겐 책의 첫 장을 겨우 넘기기도 힘들 때가 있다. 그럴 땐 겉표지만 읽고 눈을 감아버리고 싶다. '힘을 낼 시간'은 그런 이들을 위해 첫 장부터 메시지를 적어놨다. 어쩌면 이들이 다음 챕터를 펼칠 동력을 줄지도 모른다.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은 99분이다. ◆ 기자 리뷰 한줄평 : 위로의 시간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인터뷰] 인생캐 만난 정채연 "'조립식 가족'으로 작품상 받고 싶다"[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보고만 있어도 절로 기분 좋아지고 미소 짓게 된다.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의 윤주원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특히 평소 탠션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는 정채연은 긍정적이고 강인한 기운으로 똘똘 뭉친 윤주원을 만나실제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미소지었다. 지난달 27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중국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한다. JTBC는 수요일만 2회가 방영되는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 시청률보다 화제성과 글로벌 인기를 동시에 이끌었다. 특히 11월 3주차에는 출연자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해외 OTT인 Viu를 통해 공개된 후 인도네이사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 방영 6주차에는 140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JTBC '조립식 가족' 윤주원 역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정채연은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아빠 윤정재(최원영 분)에게 사랑 받고 자란 윤주원을 연기했다. 한 부모 가정이지만 윤주원은 그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게 자랐다. 그는 김산하(황인엽 분), 강해준(배현성 분)을 만나 진짜 가족처럼 의지하고 살아간다. 아이돌 그룹 데뷔 시절부터 '비주얼 센터'를 자랑해 온 정채연은 밝고 긍정적이면서 씩씩한 윤주원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어느 때보다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뿌듯했다. 제 친구들이 우연히 들은 제 칭찬도 전해줬다. 이렇게 현장에서 뭘 하고 놀지? 라는 생각을 갖게 한 캐릭터는 처음이다. 그게 가능했던 게 주원이가 뭘 해도 오빠들이 받아주고, 아빠들이 받아주셨다. 그래서 뭘 해도 사랑스럽게, 더 빛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실제 만난 정채연은 차분한 이미지가 강했다. '조립식 가족' 윤주원과는 분위 기가 많이 달랐다. 이전 작품에서 철 없는 공주의 모습을 그린 것과 달리, 주원은 항상 하이텐션이 기본 베이스였다. 시작은 두려웠다. "2년 전에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노란 드레스를 입고 나갔다. 그걸 감독니밍 보셨더라. 저한테 주원이의 에너지를 보셨다고 하더라.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모습 외의 모습을 보셨다고 하더라. 윤주원은 마냥 해맑고 사랑스럽다. 거의 기복이 없다. 아침 7시에도 그 텐션이 나와야 해서 비축했다가 터뜨리기도 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정말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한다면 어쩌나라는 걱정도 있었다. 대본 자체로도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저만의 주원이는 사랑스러움과 밝음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제가 평소 3-4의 텐션을 유지했다면, 주원이를 연기한 후에는 기본 5-6으로 올라간 상태다. 이전보다 많이 밝아졌다. 무엇보다 두려움이 컸다 보니 만족감도 큰 것 같다(미소)." 한 부모 가정임에도 누구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윤주원이 온전하게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받은 김산하, 강해준을 만나 제목 그대로 '조립식 가족'이 완성됐다. 성은 달라도 어느 가족 못지 않은 끈끈함을 보여준다. 이에 드라마는 삼총사의 아름답고 눈부신 청춘을 담아내며 청량감을 유지했다. 정채연은 "경주 감포라는 동네와 사천 등에서 많이 찍었다. 미술 감독님의 디테일함이 드라마를 더 예쁘게 만들어주셨다. 버스 광고판까지도 디테일을 살려주셨다"며 감사해 했다. ▲JTBC '조립식 가족' 스틸/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삼총사로 함께한 황인엽, 배현성과는 '조립식 가족'을 통해 처음 만났다. 연출을 맡은 김승호 감독은 세 사람이 친해질 수 있게 촬영 전부터 대본리딩 기회를 만들어줬다. "저희 모두 I(내향인) 성향이다. 친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서로가 조심스러워하다가 어느 순간 속도가 비슷해지면서 확 친해졌다. 마지막 촬영날은 셋이 안고 울었다. 우리 작품의 마지막 촬영을 맨 마지막에 찍었다. 셋이 찍으려고 하면 눈물이 계속 맺혔다. 제가 오빠가 없어서인지 오빠에 대한 환상이 있다. 두 사람 다 제가 뭔가 하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였다. 인엽오빠는 '가자'고 바로 하고, 현성이는 둘째 오빠처럼 묵묵히 챙겨줬다." 극 중 엄마를 챙기기 위해 서울로 떠나야 하는 김산하, 농구선수의 꿈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강해준은 윤주원과 두 아빠와 이별한다. 자연스럽게 촬영 내내 윤주원으로 살아온 정채연은 이별 씬이 찍기 싫었을 정도로 녹아들었다. "오빠들이 떠났을 때가 주원의 감정선이 가장 크게 변화하는 부분이다. 대본은 후반부에 나왔다. 정말 이 씬은 찍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실제 다 같이 찍다가 물리적으로 멀어지기만 해도 괜히 서운하더라. 그래서 실제로 슬펐다. 애써 밥을 먹어보려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빈 자리가 느껴지니 실제로 서럽더라." 그런 주원의 곁에는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모두 해주는 든든한 아빠와 김산하의 아빠 김대욱(최무성 분)이 늘 함께였다. 정채연은 "선배님들이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셨다. 다 같이 식사하는 씬이 많았다. 고민이 되는 씬이 있으면 두 선배님께서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셨다. 너무 헤매일 때는 가끔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다. 그럴 때면 우물 안에 있던 게 톡 올라왔다(미소)." 식사 씬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맨 처음에는 식탁 씬이 어색했다. 근데 한 두번 먹기 시작하니까 자연스러워졌다. 오늘은 무슨 반찬인가. 서로 챙겨주는 것도 익숙해졌다. 주원이는 많이 먹는 캐릭터다. 한번은 식사 씬을 몰아서 찍던 중에 제가 탈이 난 적이 있다. 그 다음부터는 촬영 컷을 하면 모두 이구동성으로 '뱉어!'를 외치셨다(웃음)." ▲JTBC '조립식 가족' 윤주원 역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꼭 혈연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가족 형태를 그려내며 누구보다 끈끈한 모습을 담아온 '조립식 가족'은 타지로 떠났던 산하와 해준이 돌아오면서 변곡점을 맞는다. 특히 친남매 같았던 산하와 주원의 로맨스는 호불호가 갈렸다. 정채연 역시 이에 공감했다. "저도 가족 이야기가 좋았던 입장에서 가족이 아닌 로맨스에 초점이 맞는게 처음에 잘 이해되지 않았다. 너무 갑작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원이가 너무 한 회만에 산하와 사랑에 빠지는 게 맞냐는 의문도 가졌다. 근데 주원이 입장으로 생각하면 몰랐던 것을 늦게 깨달은 것이다. 사랑인줄 모르고 마냥 내 옆에 있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산하가 고백하기 전까지는 생각조차 못한다. 그래서 주원이가 못 알아 듣는다는 느낌을 줬다가 이해를 돕기 위해 '나만 모르는 설렘이야'라는 설정을 주려고 노력했다." 정채연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을 쌓은 단짝 박달을 연기한 배우 서지혜와도 찐케미를 선보였다. 그는 "지혜언니는 애드리브에 리액션을 잘 해준다. 예기치 못하게 감독님이 컷을 늦게 할 때가 있다. 저의 모든 리액션을 다 받아줬다. 한번은 촬영 중간에 둘 다 밥대신 근처 애견 카페에서 티타임이 갖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원을 짝사랑해 온 이준호는 '슈룹'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윤상현이 연기했다. 정채연은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 신인이지만 너무 잘한다. 그렇게까지 코믹한 캐릭터였나 싶을 정도로 잘해서 저희도 가끔 구경을 했을 정도다. 데이트하면서 떡볶이 먹는 씬도 너무 웃기게 먹어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모두가 맨날 웃참하게 만들었던 정말 대단한 친구다"고 칭찬했다. 사실 '조립식 가족'은 8화까지 교복입은 학창시절의 삼총사를 담아내며 그 어떤 드라마보다 청량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눈부신 청춘들을 항상 아프게 만드는 존재는 '엄마'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매번 웃으면서 울어야 했다.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를 연기한 김혜은과 해준의 엄마 강서현으로 분한 백은혜가 없었다면 드라마는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정채연은 두 선배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혜은 선배님과 백은혜 선배님은 실제로도 너무 사랑스러운 분들이다. 정말 애교도 많다. 특히 김혜은 선배님은 아역 배우들과 영상 통화를 하는데도 정말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분인데 너무 힘들었겠다.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제가 생각한 정희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슬픈 인물인 것 같다. 아이를 잃은 상처가 너무 크다. 사한에 대한 사랑이 변질됐다고는 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겠더라. 김은혜 선배님의 에너지는 굉장하다. 저도 그렇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과 존경심이 많이 생겼다." ▲JTBC '조립식 가족' 윤주원 역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2015년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에 출연, 2016년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걸그룹보다 배우로 먼저 데뷔한 정채연은 올해 데뷔한 지 8년차를 맞았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조립식 가족'은 남다른 애정이 느껴진다. 그는 '조립식 가족'을 청춘이라 표현했다. "'내 청춘이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정도다. 다시 고등학교를 살아봐서일 수도 있지만, 뜨거웠고 치열했고 즐거웠고 행복했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아팠고 슬펐고 너무 청춘이라고 느껴졌다." JTBC에는 시상식이 없지만, 연말에 상을 받는다면 '작품상'을 받고 싶다. "최근에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많은 분들이 함께 고생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 푸드 팀, 미술 팀, 소품 팀, 카메라 팀, 조명 팀 등등 제가 하하나하 같이 찍은 사진들이 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호흡해주셨더라. 이분들께 감사해서 모두 나눠받을 수 있은 '작품상'을 받고 싶다."
딕펑스의 청춘은 지금입니다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청춘을 노래하던 밴드 딕펑스가 잠시 멈춰 섰다. 동력을 잃고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딕펑스는 다시금 모든 이들에게 청춘을 선사하겠다는 뜨거운 마음을 되새기며 거센 뜀박질을 시작했다. 딕펑스(김태현, 김재흥, 김현우, 박가람)는 25일 신곡 '첫사랑, 이 노래'를 발매했다. 딕펑스의 신보는 2022년 4월 낸 스페셜 앨범 '섬타임즈(SUːM TIMES)'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이다. 멤버들은 "반성"으로 첫 운을 뗐다. 김태현은 "시간이 그렇게 흐른지 몰랐다. 그 사이에도 계속 활동하고 있었는데 막상 보니까 시간이 그렇게 지났더라. 반성도 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토록 공백이 길어진 데는 고민이 길었던 영향이 컸다. 김재흥은 "(그 기간 동안) 곡 작업은 많이 했는데 앞으로 우리가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보니 계속 늘어졌다. 어떤 가사를 쓸지, 어떤 에너지를 할지 정답을 못 내리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김현우는 "'딕펑스스러운 곡을 원한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그게 오래 걸렸다. 딕펑스스러운 게 저희도 뭔지 모르겠더라. '우리 음악이 뭐지?' 찾다가 시간이 계속 지났다"고 했고, 김태현은 "장르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 저희가 처음에 대중에 알려진 게 신나고 밝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들이었는데 그때가 20대 초중반이었고 지금은 30대지 않나. 그런 걸 계속 이끌어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딕펑스는 아직 고민의 답을 찾진 못했고, 찾아가는 중이지만, 새 소속사 호기심스튜디오에 들어가면서 어느 정도 고민들이 많이 정리됐다고. 김태현은 "사실 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번 공백기가 팀의 가장 큰 위기였다. 뚜렷한 목표라는 게 흐려질 때였다. '내는 게 맞나' 그런 생각도 했다. 하나를 냈을 때 피드백이 와야 그 힘으로 끌고 가는데 내기만 내고 따라오는 게 없다고 생각하니까 거기서 힘이 빠졌다. 그런데 넷이 친구다 보니까 결국에는 다시 얘기를 하게 되고 나아갈 길을 찾게 됐다. 그러면서 새로운 회사를 만나게 됐고 앨범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김현우는 "저희가 지금까지 밴드를 오래 하면서 제일 크게 생각했던 게 '우리 음악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는 프로듀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거였다. 이번 회사를 선택하게 된 계기도 확신을 주는 프로듀서가 있어서였다. 그 부분에 있어서 앞으로 방향이 정해져서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회사 오면서 느꼈던 게 어떤 음악을 불러도 저희가 하니까 저희 느낌이 많이 묻어나더라. 그걸 깨달은 것 같아서 좋았다. 앞으로도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음악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1> 길었던 고민 끝에 딕펑스의 신곡으로 낙점된 곡은 '첫사랑, 이 노래'다. 김태현은 "멜로디가 좋다고 생각했다. 사실 요즘 노래에 멜로디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멜로디가 주는 힘들이 있는데 처음 이 노래를 가이드로 들었을 때 그런 힘들이 잘 표현됐다고 생각했고, 제가 불렀을 때도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고, 김현우는 "'비바청춘(VIVA청춘)'으로 돌아간 느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태현은 "가사를 저희가 쓴 건 아니다. 다만 첫사랑이라는 단어만 보면 사랑 이야긴데 어떤 이야기를 시작할 때 느끼는 설렘하고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저희가 회사를 옮기고 오랜만에 나오는 앨범이다 보니까 첫 설렘이 있어서 주제도 맞겠다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혔다. 새 소속사에서 녹음 작업을 진행하면서 깨달은 바도 많다. 김태현은 "이번에 녹음하면서 잊고 있었던 것도 많이 생각이 났고 자기 파트에 대해서 고심을 이전보다 훨씬 많이 했다. 일단은 회사 자체 녹음실이 다 준비가 돼 있어서 녹음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렌탈로 하다 보니까 그 시간 안에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고 부족하더라도 '시간이 없네. 넘어가자' 그런 경우도 있었다. 이제 그런 구애가 없다 보니까 더 집요하게 파고들 수 있었고, 그 시간들이 재밌었다. 들으시는 분들도 재미를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태현은 이전보다 '계산'하면서 노래를 불렀다고 전했다. 그는 "그전에는 당시의 그 기분에 많이 불렀다. 녹음하기 전에도 크게 연습을 한다기보다 머릿속으로 그려놓지만 그때 감정들로 딱딱 했다면 이번 노래는 사전에 계산을 해서 혼자 녹음을 많이 해봤다. '이런 게 이상하구나' 객관적으로 들으면서 판단해 봤고, 녹음실 가서 녹음하면서도 계산적으로 만들었다. 옛날에는 그런 것들이 '너무 계산적으로 하는 거 아냐?' 했는데 이제는 '그 정도의 계산이 들어가야 한다'는 걸 배웠다. 진지하게 디테일을 잘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재흥은 김태현의 가창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곡 부르는 걸 딱 들었을 때 '얘 노력 되게 많이 했네' 생각이 들더라. 즉흥적으로 할 때도 많았는데 준비를 정말 잘해놨구나. 멤버로서 그렇게 느끼기 쉽지 않은데 노래 잘 불렀다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현우는 피아노 연주에 대한 애정을 되찾았다. 그는 "옛날에는 밴드가 좋아서 했는데 어느 순간 '좋아서'보다는 '해야 돼서' 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다 '내가 왜 밴드를 시작했지?' '왜 하고 있지?' 생각을 해봤는데 결국에는 '좋아해야 한다'였다. 그렇게 얘기하니까 '맞아. 나 이런 거 좋아했지?' 싶더라. 원래 저는 피아노 치는 걸 이번 녹음하기 전까지도 안 좋아했다. 재미를 못 느꼈다. 피아노 치는 작업보다 음악을 만드는 작업이 더 재밌다고 느꼈다. 이번에 녹음하면서 좋은 환경에서 하다 보니까 '나 피아노 치는 거 좋아했구나' 싶었다. 연주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느끼는 계기였다"고 털어놨다. 회사에서 전심을 다해주는 만큼, 딕펑스도 어느 정도의 결괏값을 내고 싶다고 전했다. 박가람은 "회사가 저희 팀을 위해서 엄청 체계적으로 노력해 주고 계신다. 기분도 좋지만 부담도 된다. 그래서 멤버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저도 이번에 태현 씨가 이렇게 노래 연습 많이 한 거 처음 봤다. 그 정도로 저희도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좀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현우는 "대박까진 아니더라도 '비바청춘' 정도 됐으면 한다. 그 정도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옛날에 '비바청춘'을 내고 한창 활동할 때는 청춘 페스티벌 같은 청춘 관련 키워드에 저희가 잘 껴서 들어갔는데 어느 순간 그 빈도가 줄어든 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번 곡으로 다시 그 판에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페스티벌엔 다 나가보고 싶어요. 사실 저희가 'GMF(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 섭외된 적이 있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공연 자체가 엎어져서 못했거든요. 그때 아쉬움이 커서 'GMF'에 저희도 서면 좋지 않을까는 생각도 했어요."(김태현) <@2> 딕펑스는 청춘을 노래하는 밴드로서 '청춘'의 의미를 역설했다. 김재흥은 "저희 팀이 청춘을 빼놓고 얘기할 순 없을 것 같다. 거기서 개인적으론 낭만 한 스푼 넣은 음악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태현은 "청춘이라는 키워드를 들었을 때 본인이 어떤 성별이건, 나이건, 위치건 상관없이 자기만 느끼는 청춘이라고 느끼는 포인트가 있지 않나. 저희가 어떤 곡을 가지고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본인의 청춘의 시절들을 떠올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딕펑스의 청춘의 시절도 회고했다. 박가람은 "저는 개인적으로 청춘이 상대적이라고 생각한다. 30대한테는 20대가 청춘이고, 50대는 40대가, 40대는 30대가 청춘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 청춘 같다. 남들이 봤을 때도 내가 지금 청춘이기 때문에 항상 지금, 오늘이 청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흥은 "저도 같은 맥락으로 '지금'이라고 답하려고 했다. 예전에는 관리를 안 하는 게 멋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관리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실제 요즘 '너 인상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털어놨다. 김태현은 "'지금'이란 답은 다 했으니까 저는 그래도 20대 중후반을 생각할 것 같다. 청춘이라고 생각하면 그때 당시에 저희가 바쁘기도 했고 이벤트도 많았고 에너지도 넘쳤고 열정도 넘쳤던 것 같다. 예전 생각하면 그때 생각이 제일 많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김현우는 "저는 20대를 청춘이라고 생각 못 했던 것 같다. 지나보니 20대가 청춘 같다. 저는 얘네들을 만난 게 청춘의 시작이지 않나 싶다. 스무 살 대학교 때 만나서 같이 밴드하자고 하는 그런 과정들, 드럼이 없어서 고등학교 친구 중에 가람이를 데려왔다. 그래서 가람이만 학교가 다른데 저희 수업 때 와서 같이 듣기도 했다. 그런 추억들도 있고, 저희 맨 처음에 아무도 관객 없을 때 무대 선 것도 생각난다. 저희가 스터디 밴드였다. '재밌게 음악해보자'한 게 업으로 될 줄 몰랐지만 나이가 들고 군대 갔다 오고 서른여덟 살이 돼서도 이렇게 같이 하는 게 청춘의 과정들이지 않았나 싶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다시 달리게 된 딕펑스는 스스로 게을렀다는 비었던 시기를 뒤로하고 앞으로 쉼 없이 쭉쭉 달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현은 "이번 싱글이 나오면 회사와의 계약 기간이 시작된다. 아직 시작이 안 됐다. 이 기간 내에 최대한 많은 곡을 내고 싶다. 연차에 비해서 곡이 없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노력을 할애해서 많은 곡을 보여드리고 싶은 게 1차적인 목표"라고 했다. 김현우는 "저는 개인적인 건데 지금 기획사가 마지막 둥지일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다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흥은 "앨범이 2년 7개월 만인데 콘서트도 안 한 지 오래됐다. 내년에는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다"고 했고, 박가람은 "계속 음악을 내면서 회사랑 함께 성장하고 재계약도 하고 인정받는 밴드가 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인정받는 밴드요? 제가 느낀 건데 밴드를 취미로 하시는 분들이 밴드 연주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거기서 자주 연주해 주면 인정받지 않나 생각해요. 우리도 활동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하는데 단점은 저희 노래가 듣는 거에 비해 연주가 어려워요. 그런 걸 떠나서 MZ들 입에 오르락내리락하는 자체가 인정받는 것 아닐까요?"(김현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NCT 도영, 노래까지도 '시리도록 눈부신' 선행의 아이콘[스포츠W 노이슬 기자] NCT 도영이 청춘들을 응원했다. 6일 오후 6시 도영의 새 싱글 '시리도록 눈부신'이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것. '시리도록 눈부신'은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도영 자신과 모든 청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팝 록 장르의 곡으로, 올 4월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을 발매한 도영의 또 하나의 청춘 찬가다. 히트작곡가 켄지(KENZIE)가 작사를 맡았으며, 도영과 작곡가 서동환이 직접 작곡해 완성도를 높였다. ▲NCT 도영, 노래까지도 '시리도록 눈부신' 선행의 아이콘/SM엔터테인먼트 앞서 도영은 자신의 첫 솔로앨범 '청춘의 포말'로 청춘들에 공감을 선사하고 위로했다. 타이틀곡 '반딧불'을 비롯해 'Lost In California', '쉼표', '댈러스 러브 필드 (Dallas Love Field)' 역시 지친 청춘들을 위로하는 찬가였다. '시리도록 눈부신'으로 또 하낭의 청춘 찬가 라인업을 완성한 것이다. 도영은 '시리도록 눈부신' 발매에 앞서 "‘시리도록 눈부신’은 20대의 도영을 비롯한 열심히 살고 있는 청춘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노래다. 이 노래가 도영을 이루고 있는 팬분들과 응원이 필요한 모두에게 위로의 노래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바람, 네 작은 돛단배를 힘껏 밀어/그 반짝이는 땀이 말해준/너만의 이야기를/다시 시작해/너를 안아줄게', '잃어버린 작은 것들과/ 찾아가게 될 많은 것과/무엇이라도/난 사랑할거야/전부 나이기에' 등의 가사로 실패든 성공이든 삶을 열심히 살아온 그 노력을 알기에 너의 도전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고 말한다. ▲NCT 도영, 노래까지도 '시리도록 눈부신' 선행의 아이콘/SM엔터테인먼트 도영은 따스한 보이스로 청춘의 마음을 어루만질뿐만 아니라 꾸준한 선행도 이어오고 있다 . 지난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지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000만원 기부를 시작으로 나눔 활동에 앞장서는 '선행의 아이콘'이다. 특히 사랑의 열매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한 도영은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그해 12월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아동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또 올초 2월 자신의 생일을 맞아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을 위해 3000만원을 기탁했던 바. '시리도록 눈부신' 발매에 앞서 최근 도영이 유니세프를 통해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연말을 앞두고 전 세계 취약계층 어린이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민 소식이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K팝 아이돌 대표 기부 천사'인 도영의 기부 소식에 팬들 역시 작은 손길을 보태며 '선한 영향력'이 또 한번 입증됐다. 최근 1만 5천명의 팬들과 함께 솔로 투어 마지막을 장식한 앙코르 콘서트 '디어리스트 유스'에서 도영은 "여러분이 주인공인 영화의 가장 벅차는 순간에 나올 수 있는 OST를 부르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노래로 청춘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지고 격려하는 도영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뜻을 행동으로 이어가며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20대의 끝자락에서 30대를 맞이하며 청춘들에 응원을 전한 도영. 늘 팬들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한결같이 말해온 도영이 30대로서 이 시대를 살아가며, 또 어떤 '청춘찬가'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할지,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할 모습과 노래에 기대가 모아진다.
[ET인터뷰] '청설' 김민주, '아이즈원으로 키운 공감청춘 눈빛'(종합)“저는 물론 물론 20대로서 겪을법한 삶과 목표를 지닌 친구” 배우 김민주가 첫 스크린 작품 '청설' 속 '가을'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이같이 표했다. 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청설'(11월6일 개봉) 주연활약한 배우 김민주와 만났다. '청설'은 동명의 대 “저는 물론 물론 20대로서 겪을법한 삶과 목표를 지닌 친구” 배우 김민주가 첫 스크린 작품 '청설' 속 '가을'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이같이 표했다. 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청설'(11월6일 개봉) 주연활약한 배우 김민주와 만났다. '청설'은 동명의 대
[ET리뷰] '거침없는 키치청춘' 오드유스 데뷔곡 THAT'S ME5인조 신인 걸그룹 '오드유스'(ODD YOUTH)가 거침없는 레트로 키치 면모로 자신들의 거침없는 청춘마인드를 드러낸다. 1일 오후 6시 공개된 걸그룹 '오드유스'(ODD YOUTH) 첫 싱글 타이틀곡 THAT'S ME(댓츠 미)는 써머(SUMMER), 마야(MYAH 5인조 신인 걸그룹 '오드유스'(ODD YOUTH)가 거침없는 레트로 키치 면모로 자신들의 거침없는 청춘마인드를 드러낸다. 1일 오후 6시 공개된 걸그룹 '오드유스'(ODD YOUTH) 첫 싱글 타이틀곡 THAT'S ME(댓츠 미)는 써머(SUMMER), 마야(MYAH
'청설' 홍경·노윤서·김민주가 그리는 청춘의 얼굴 [ST종합][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청춘을 대변할 얼굴들이 모였다. 청량한 설렘과 함께 우리 모두의 청춘과 사랑, 꿈을 응원할 '청설'이다. 28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청설'(연출 조선호 감독·제작 무비락)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려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 조선호 감독이 참석했다. '청설'은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은 이야기다.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조선호 감독은 리메이크 과정에 대해 "리메이크 작업이 어려운 것 같다. 똑같이 해도 그렇고, 완전 다르게 해도 그렇다. 고민을 많이 했는데 기본적으로 대만 영화 원작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감성을 최대한 가져오려고 했다"며 "물론 한국 정서에 맞게 했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저만이 하고 싶던 이야기를 녹여내고 싶었다. 그것이 원작보단 각 인물에 대한 정서, 고민이 담기길 바랐다. 인물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고민들과 생각들을 담아낸 것이 원작과의 차별성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원작이 가진 따뜻함을 저희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닮으려고 노력하기 보단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어떤 부분을 가져오려고 하기 보단, 캐릭터 자체에 집중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홍경은 "저 역시 원작이 있는 것에 대해서 걱정이 있었다. 한 번 만들어졌던 이야기를 다시 가져온다는 것에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제가 이 이야기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 그건 '순수함'이다"며 "요즘 모든 것들이 빠르게 휘발되는 세상인데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누군가의 마음에 와 닿는다거나, 소통한다는 것이 피부로 필요하다고 느꼈던 시기였다. 그런 와중에 만난 이야기였다. 원작이 가진 캐릭터적인 측면들을 유념하기 보단, 원작을 봤을 때 느꼈던 순수함과 마음에 닿는 것들이 저희 작품에도 잘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에 것들은 감독님이 써 주신 대본 안에서 발전시켜나갔다. 저희만의 강점은 훨씬 더 세심하고 인물간의 관계로 인해서 서로가 영향을 받고, 성장하고, 아픔을 딛고 레이어가 두터워졌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들이 분명하게 관객분들에게도 잘 전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윤서는 "일단 감독님께서 원작과 큰 틀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디테일한 차이점을 두셨다고 했다. 대본에도 그렇게 돼 있었다. 영화를 보실 때 그런 디테일을 가져가면서 보시면 좋을 것"이라며 "대만 영화만의 장점이 있으면서, 한국 배경의 '청설'은 배경이 주는 친숙함이 있을 거다. 배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나오는 각자의 매력이 자연스럽게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자연스럽게 차별점이 생기지 않을까"고 자신했다. <@1> 특히 '청설'은 청춘 로맨스물인만큼, 배우들의 캐스팅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후문이다. 조선호 감독은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배우들이 연기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연기를 하든, 하지 않든 20대에 큰 경력이 있기 힘들다. 처음 캐스팅을 준비할 때 배우의 커리어보다 그 나이대에 맞는 배우를 찾길 바랐다. 캐릭터와 배우 본인의 나이가 비슷하다고 하면 어느 정도 본인의 성격이나 개성을 잘 녹여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배우들에게도 그런 부분에 집중했다. 배우들이 연기한 20대 캐릭터들은 자연스럽고, 더 잘 살아났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 배우는 첫 촬영 전부터 약 3개월간 수어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럽게 대사들을 익혔다. 이에 대해 노윤서는 "정말 눈을 바라보고,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에 있어서 표정에 공을 많이 들였다. 그 부분이 크게 드러난 것 같다. 수어에서 표정이 70% 차지한다"며 "영화 촬영 전 두, 세 달 연습하면서 친해지는 과정도 가졌다. 선생님들이 어떻게 수어로 소통하시는지 목격하기도 했다. 자연스러운 동작들을 얻어내려고 노력했다. 촬영하면서 재밌게, 예쁘게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홍경은 "서로에게 눈을 뗄 수 없었다. 상대의 눈을 바라봐야만 상대가 어떤 마음을 품고 있고, 어떤 이야기를 하려는지 들어야 한다. 상대를 바라볼 때 크게 유념해두고 연기에 임했다. 끝나고 나서도 그런 잔상이 많이 남아있다. 누군가의 마음을 잘 들여다본다는 것, 마음을 헤아려본다는 것을 미약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민주는 "새로운 문화를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연습했다. 대사 이외에도 나눌 수 있는 대화들로 수어로 바꿔보면서 일상생활에 적용해봤다. 자연스럽게 잘 쓸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서로 눈을 보고 대화하는 과정들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후일담을 밝혔다. 조선호 감독은 "수어로 연기해야하는 장면이 많았다. 배우들이 수어를 배우고 연기하는 장면이 어려웠을텐데 잘 해줬다"며 "사실 촬영 전에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없으니까 사람의 눈과 표정에 집중하게 되더라. 진정성이 드러났기 때문에 걱정이 없어졌다"며 "후반 작업을 하면서 음성이 없기 때문에 빈 곳을 어떻게 채울지 고민했다. 저희 영화만의 정서와 감성을 잘 전달하려고 사운드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청설'은 11월 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인천 영화 주간 2024’, 청춘을 주제로 한 일주일 간의 영화 축제 성료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복합이 주관하는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는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인천 영화 주간'은 300만 인천 시민들과 함께 한국 영화 역사 태동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영화 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과 이야기가 살아있는 도시 인천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18일부터 20일까지 스퀘어원, CGV 인천연수에서 진행된 메인 행사에서는 '내 청춘의 한 장면'을 주제로 청춘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국내외 영화 32편을 상영했다. 특히 사전 예매 기간 절반 이상의 작품이 연일 매진 기록을 세웠다. 현장 방문객 역시 크게 늘어 '인천 영화 주간'에 대한 인천 시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 '영화 주간 페스타'로 새롭게 개편한 야외무대 및 '도전! 영화 골든벨', '청춘만화방', '청춘노래방 등 가족 단위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풍성한..
‘인천 영화 주간2024’ 개막… 24일까지 일주일 간의 여정 돌입시민과 함께 하는 영화 축제 ‘인천 영화 주간 2024(INCHEON FILM WEEK 2024)’이 지난 18일 인천광역시 연수구에 위치한 CGV인천연수 2관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일주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OBS 경인TV 간판 아나운서인 유진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인천 영화 주간 2024’ 개막식은 이재승 인천영상위원회 사무국장의 개막 선언, 올해 ‘인천 영화 주간’을 축하하기 위한 하병필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과 인천시의회 유경희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차례로 진행됐다.이와 함께 ‘인천 영화 주간 2024’ 김경태 프로그래머의 프로그램 소개와 치어리딩 공연과 응원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밀레니엄 걸즈’의 이야기를 담은 올해의 개막작 '빅토리' 박범수 감독의 인사가 이어졌다.김경태 프로그래머는 박범수 감독에게 “영화 '빅토리'는 불투명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우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청춘들의 모습은 ‘내 청춘의 한 장면’ 주제에..
신인 가수 미리, 22일 데뷔곡 '너는 내 첫사랑이었다' 발표▲사진=S27M 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W 이지한 기자] 가수 미리가 정식 데뷔를 확정했다. S27M 엔터테인먼트는 18일 "가수 미리가 오는 22일 싱글 앨범 '너는 내 첫사랑이었다'로 정식 데뷔에 나선다"며 "자신만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보이스와 감성을 통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미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전날에는 공식 채널을 통해 데뷔곡 '너는 내 첫사랑이었다'의 콘셉트 포토도 공개됐다. 긴 생머리와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통해 청순한 매력을 뽐낸 미리는 오선지 노트와 기타를 멘 채 자연 속에서 즐기는 피크닉의 순간을 연출했다.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무드로 시선을 사로잡은 미리의 모습은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S27M 엔터테인먼트 제공 미리는 지난 2021년 KBS 경연 프로그램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이후 ‘별처럼 빛나는 너에게’ OST 등을 가창하는 등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던 만큼 가요계에 첫 발걸음을 내딛는 미리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미리의 첫 싱글 앨범 '너는 내 첫사랑이었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배너, 코첼라에 승리의 깃발을 꽂겠습니다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코첼라에 승리의 깃발을 꽂겠습니다!!!"(태환) 지난 앨범 '캡처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린 배너(태환, GON, 혜성, 성국, 영광)가 세 번째 미니 앨범 '번(BURN)'으로 코첼라에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배너의 컴백은 8개월 만이다. 태환은 "다시 팬분들 앞에 선다고 생각하니까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그동안 단독 콘서트를 했는데 팬분들이 굉장히 좋아해 주셨고 사랑해 주셔서 빨리 그에 대한 보답을 하고 싶었다. 좋은 앨범으로 나올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혜성은 "여러 가지 다양한 매력을 많이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앨범 전체적인 테마 자체가 청춘과 관련된 이야기다. 무대 위에서 조금 더 자연스럽고 끼를 많이 부리려고 노력을 했다. 하이라이트 이기광 선배님이 선물같이 주신 곡도 있고, 힙합적인 곡도 준비가 됐고, (입대한) 성국이랑 같이 준비한 곡도 있다. 앨범 전체적으로 보실 때 다채롭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1> 배너는 '번'에 '혼자일 때는 따갑게만 느껴졌던 고통들도 함께라면 전율처럼 느껴진다'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태환은 "이전 앨범이 새 출발을 위한 도약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이후의 이야기다. 정상을 향해서 달려가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시련들을 앨범에 담아보고 싶었다.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희로애락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 과정을 담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혜성은 "저희가 2019년도에 데뷔해서 무대를 잃을 뻔한 적도 있고, JTBC '피크타임'을 통해서 사랑도 받아봤고, 다시 무대를 되찾기도 했는데 이번에 성국이가 군대에 가면서 4인조로 활동하게 되지 않았나. 롤러코스터 같은 활동을 했던 것 같다. 그런 전체적인 부분들이 청춘이랑 닮아있었다고 생각한다. 꿈을 꾸고 꿈을 이루는 모습도 있었는데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도 있어서 저희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청춘분들한테 공감이 됐으면 좋겠다 했다. 그래서 그 키워드를 가져와서 '다시 한번 불타올라서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고 말했다. 멤버 곤과 성국은 이번 앨범 곡 작업에 참여했다. 곤은 타이틀곡 '오토매틱(Automatic)' 공동 작사 작곡을 비롯해 수록곡 '리볼버(Revolver)' '비 투게더(Be Together)' 공동 작사로 참여했다. 멤버 성국은 군 입대 전 곤과 함께 '비 투게더' 가사를 작업했다. 곤은 "저희 배경이랑 성장과정들이 노래랑 너무 닮아있어서 전체적인 스케치를 잡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제목의 라임을 어떻게 재밌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오토매틱'이면 에너제틱같이 연관되는 단어를 많이 찾았다. 영어사전, 국어사전도 많이 모으고 거기서 쓸 수 있는 단어들, 노래하면서 편한 단어들, 대중적인 단어들을 꼽아서 거기서 마법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안무에 대해서도 곤은 "그동안은 칼맞춤이나 파워풀한 에너지로 좋은 인상을 드리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멤버들의 개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했다. 사소한 제스처나 표정, 각도도 제가 다 디렉팅을 잡고 했다. 멤버들 개개인이 돋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직캠을 찍었을 때 네 명이 다 각자의 개성으로 소화해서 '직캠을 찢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멤버들이 최대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혜성은 "'오토매틱'이라고 하면 오토매틱 시계가 있지 않나. 안무에도 시계와 관련된 게 나오고 전체적인 가사들도 시계와 관련된 게 많다. 우리들의 배터리는 무한대다. 멈추지 않는다. 그런 열정을 내포하는 가사들이 많다. 사운드 자체가 신나다가도 카리스마를 보여줘야 하는 데에서는 확 보여줄 수 있어서 기승전결이 확실한 곡이다. 그런 부분으로 청춘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2> 시련을 메시지로 담은 만큼, 배너는 배너만의 시련을 이겨내는 방법도 언급했다. 곤은 "군대에서 배운 말인데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고, 행군 많이 하고 산 타고 너무 힘든데 그럴 때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있으면 진짜 신기하게 어느 순간 이겨내고 있더라. 지금도 똑같다. 힘든 상황이 있을 것 같으면 멤버들이 어느 순간 와서 도와주고 있다. 서로 고민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서 다독여 주는 것 같다. 그게 지금까지 영향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태환은 이어 "팬분들도 소통하면서 좋은 말들을 너무 많이 해주신다. 제가 조금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바로 캐치를 하시더라. 그런 말들을 보면서 서로 긍정적인 영향도 많이 받고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최근에 들었던 말 중에는 제가 완벽하려고 하는 성격이 있어서 그런 고민을 토로했는데 팬분들이 제가 보고 있는 게 다가 아니라며 '언제나 완벽해 보인다'고 해주셨다. 힘이 많이 났다"고 털어놨다. 배너는 이번 활동으로 '공연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태환은 "최근에 많은 행사를 다니면서 불렸던 수식어인데 마음에 들었다"고 했고, 혜성 역시 "저도 가장 사랑하고 좋아하는 게 무대다 보니까 공연돌, 무대 맛집 같이 무대와 퍼포먼스랑 관련된 수식어들이 좋다"고 했다.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다. 곤은 "개인적으로는 음악방송 1위가 해보고 싶다. 팬분들한테 앵콜 무대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했고, 영광은 "이번 컴백에 앞서 찰리 푸스 선배님의 곡 'I don't think that I like her (cover.)'를 커버했는데 유명한 해외 가수 선배님 커버를 했다 보니까 글로벌하게 팬분들을 직접 찾아가 보는 것도 목표다. 유럽을 한 번 가보고 싶다. 유럽에도 저희 팬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한 번도 직접 찾아뵙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팬분들도 자주 못 봬서 기회만 된다면 전국 투어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궁극적인 목표는 무대에 대한 순수한 생각을 잊지 않으면서 장수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팬분들과 함께 디너쇼 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래오래 활동하는 게 꿈입니다. 그 꿈이 이뤄졌으면 좋겠어요."(혜성) <@3>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영화 개봉 후 호평과 찬사 쏟아지고 있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드라마로도 공개된다고? 각각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재희와 나는 정조 관념이 희박하고, 아니 희박하다 못해 아예 없는 편이며 그런 방면에서는 각자의 세계에서 좀 유명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박상영 소설집 ‘대도시의 사랑법’ 중 ‘재희’)청춘의 에너지가 물씬 풍기는 남녀의 얼굴이 클로즈업된 영화 포스터만 보면 알콩달콩, 지지고 볶는 커플의 이야기인 듯싶지만 ‘재희’와 ‘나’에게는 “각자의 세계”가 있다. 이성애자인 재희(김고은)와 동성애자인 나(노상현), 흥수. 2일 개봉하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로맨스는 로맨스이되, 각자의 로맨스가 양 갈래로 퍼져나가다 상처와 성장이라는 하나의
[ET현장] QWER, '알고리즘의 꽃 밴드, 새로운 청춘 꽃 되다'(종합)“최애의 아이들 알고리즘 인기로 꽃핀 저희의 성장사와 청춘성장통” QWER이 5개월만의 새 앨범과 함께, 새로운 청춘힐링 사운드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미니2집 ‘Algorithm’s Blo “최애의 아이들 알고리즘 인기로 꽃핀 저희의 성장사와 청춘성장통” QWER이 5개월만의 새 앨범과 함께, 새로운 청춘힐링 사운드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는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 미니2집 ‘Algorithm’s Blo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확정…공명·신은수 등 캐스팅넷플릭스가 공명·신은수를 앞세운 첫사랑 영화 ‘고백의 역사’와 함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13일 넷플릭스 측은 공명·신은수·차우민·윤상현·강미나 등의 캐스트와 함께 새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넷플릭스가 공명·신은수를 앞세운 첫사랑 영화 ‘고백의 역사’와 함께, 새로운 공감대를 형성한다. 13일 넷플릭스 측은 공명·신은수·차우민·윤상현·강미나 등의 캐스트와 함께 새 영화 ‘고백의 역사’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시네마산책] 탈(脫) '헬조선' 만이 정답일까?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비싼 집값에 교통 편한 서울 살이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매일 출퇴근 전쟁에 시달려야 하는 이 나라, 직장내 부조리에 목소리를 높여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오히려 어이없어 하는 시선 뿐인 이 나라, 평범한 월급쟁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헬조선'에서의 탈출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그럼에도 대부분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현실에 순응하며 고된 하루살이를 감수하지만, 28일 개봉하는 새 영화 '한국이 싫어서'의 주인공 '계나'(고아성)는 과감히 낯선 타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도전한다. 이 같은 선택은 그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까. 가까스로 학자금 대출을 모두 갚은 20대 후반의 회사원 '계나'는 사내 비리 동참을 부추기는 상사 탓에 힘들기만 하다.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은 아파트 재건축 분담금이 부족해 자신만을 바라보고, 오래 사귄 남자친구 '지명'(김우겸)의 가족은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는 눈치다. 마침내 퇴사를 결심하고 '지명'에게도 이별을 통..
'낮밤녀' 정은지, 청춘들을 안아주다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정은지가 어느덧 배우 데뷔 12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각자 가진 속도를 이해해야겠다고 느꼈단다. 자신이 경험한 적 없는 취업준비생 역할을 분하며 수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정은지의 이야기다. 지난 4일 종영한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의 기상천외한 인턴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정은지는 극 중 취업준비생 역할 이미진을 맡았다. '낮밤녀'는 16회에서 꽉막힌 해피엔딩 결말로 전국 시청률 11.7%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4년 JTBC 토일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은지는 이에 대한 소감으로 "기대를 안 해야지 하면서도, 기대가 되더라. 방송 전에 양궁이 잘됐다. 그 기세로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겸손하게 표현했다. 정은지는 '낮밤녀'를 선택한 이유로 소재를 꼽았다. 그는 원래 시간이라는 소재에 흥미가 있는 편이라고. 그는 "주는 메시지가 확고한 것 같았다. 전에는 연기하면서 어려움이 컸지, 무한한 보람을 느끼진 못했었는데, 집에서 '눈이 부시게'를 보다가 많은 위로가 되기도 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정은지는 "나이가 몸으로 느껴지는 시간대도 오지만, 내가 살아가는 방향성에 있어선 나이는 내가 먹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게끔 하는 드라마였다. 무엇보다 그게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정은과 각자 이미진과 임순을 연기했지만, 극 중 낮과 밤을 양분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이다. 결국, 2인 1역을 맡게 된 상황 속 어려움은 없었을까. 정은지는 "리딩 때부터 엄청 떨렸다. 이정은 덕분에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을 이어가는 회의정도만 진행했다. 정은 선배는 제가 쓰는 사투리를 궁금해하셨다. 6부까지는 파트 녹음을 해서 보내드렸었다. 같이 대본을 보기도 하면서 물어보고 감정의 사투리를 전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과 배우로 삶을 살아온 정은지가 취업준비생이라는 역할에 대해 쉽게 몰입할 수 있었을지도 주목 포인트였다. 정은지는 "사실 공감이 어려웠고, 미진의 성격은 더 공감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그는 "뭐든 다 열심히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긴 한데, 정은지라는 사람이랑은 결이 맞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속도는 다르다고 느꼈다"라며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니 '그런 사람도 있어'라고 해주셨다. 조금 답답해 보이겠지만, 그건 은지 성격에 답답해 보이는 걸 수도 있지 않냐"라며 이미진을 점차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이어 그는 이미진과 닮은 점을 찾아달라는 말에 "매사에 안 빼고 열심히 하는 건 저랑 비슷한 것 같다. 미진의 속도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쭈굴쭈굴함이 닮았다. 제가 일상 속 지인들 사이에서 쭈굴쭈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칭찬과 어려운 질문 앞에서 '쭈굴'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까지 준 정은지였다. '낮밤녀'에 대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정은지는 "보미도 열심히 보고 있다고 얘기해 줬다. 단체 대화방에서 보미가 갑자기 '은지야 왜 이렇게 재밌냐'라고 하더라. 샵에서 만나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해주더라. '술도녀'때도 그렇고 '낮밤녀'때도 그렇고 멤버들이 내색하는 타입들이 아닌데, 내색을 해주니까 너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핑크의 완전체 컴백에 대해선 "멤버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있고, 컴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예정되어 있는 게 몇 개 있다. 콘셉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만약 앨범이 나온다면 단체가 먼저일 것 같다. 원래 이야기되던 것들이 있었는데 오피셜 하게 나온 게 없어서 말씀을 드리기가 애매하다. 제 욕심으로는 에이핑크 앨범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은지의 히트작의 공통점은 대부분 당찬 캐릭터란 사실이다. 정은지는 "어디서 본 글인데, 조정석 선배와 제가 남매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더라. 그런데 아빠는 성동일 엄마는 라미란 선배여야 한다더라. 글만 봐도 재밌는 가족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술도녀'를 하며 수치심을 잃었다. 용기가 생겨서 웃겨드리는 걸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당찬 연기를 통해 정은지는 '청춘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이 말에 대해 그는 "'청춘의 상징'이란 말이 기분 좋다. 감독님들은 제가 웃기다고 하시더라. 제가 할 캐릭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 송시원, 미진이에요'라고 얘기해 주신다. 그래서 제가 그 연기들을 할 수 있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배우로 살아온 자신의 10년을 돌아본 정은지는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척 감사하다. 연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감정을 표현하거나 하는 순간이 많지 않은데 촬영하며 힐링을 했던 적도 많았던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어렵고, 불안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한데, 막상 현장에 가서 현장이 눈앞에 구현되고 즐겁게 작업을 하다 보면 '이게 진짜 재밌는 일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어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정은지는 세상에 있는 모든 미진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앞으로 미진이는 걱정이 없다. 미리 나이가 들어서 살아보기도 하지 않았냐. 내레이션으로 교차되어서 마지막에 했던 말이 젊음이라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막상 그 안에 있을 때 모르는 거니까, 젊음이라는 걸 가지고 있었을 때 오늘의 젊음을 사랑하고 안아줬으면 좋겠다"라며 모든 청춘을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ET현장] 루네이트가 전하는 시원한 일탈과 자유 'WHIP''5세대 다크호스' 루네이트(LUN8)가 각성해서 돌아왔다. 루네이트(진수, 카엘, 타쿠마, 준우, 도현, 이안, 지은호, 은섭)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AWAKENING(어웨이크닝)'의 '5세대 다크호스' 루네이트(LUN8)가 각성해서 돌아왔다. 루네이트(진수, 카엘, 타쿠마, 준우, 도현, 이안, 지은호, 은섭)는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AWAKENING(어웨이크닝)'의
'낮밤녀' 정은지, 청춘들을 안아주다 [인터뷰][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정은지가 어느덧 배우 데뷔 12주년을 맞이했다. 그는 '낮과 밤이 다른 그녀'를 통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각자 가진 속도를 이해해야겠다고 느꼈단다. 자신이 경험한 적 없는 취업준비생 역할을 분하며 수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진 정은지의 이야기다. 지난 4일 종영한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이하 '낮밤녀')는 어느 날 갑자기 노년 타임에 갇혀버린 취준생과 낮과 밤 올 타임 그녀에게 휘말린 능력캐 검사 계지웅(최진혁)의 기상천외한 인턴십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정은지는 극 중 취업준비생 역할 이미진을 맡았다. '낮밤녀'는 16회에서 꽉막힌 해피엔딩 결말로 전국 시청률 11.7%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4년 JTBC 토일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정은지는 이에 대한 소감으로 "기대를 안 해야지 하면서도, 기대가 되더라. 방송 전에 양궁이 잘됐다. 그 기세로 봐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며 겸손하게 표현했다. 정은지는 '낮밤녀'를 선택한 이유로 소재를 꼽았다. 그는 원래 시간이라는 소재에 흥미가 있는 편이라고. 그는 "주는 메시지가 확고한 것 같았다. 전에는 연기하면서 어려움이 컸지, 무한한 보람을 느끼진 못했었는데, 집에서 '눈이 부시게'를 보다가 많은 위로가 되기도 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정은지는 "나이가 몸으로 느껴지는 시간대도 오지만, 내가 살아가는 방향성에 있어선 나이는 내가 먹기 나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게끔 하는 드라마였다. 무엇보다 그게 좋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정은과 각자 이미진과 임순을 연기했지만, 극 중 낮과 밤을 양분하며 살아가는 한 사람이다. 결국, 2인 1역을 맡게 된 상황 속 어려움은 없었을까. 정은지는 "리딩 때부터 엄청 떨렸다. 이정은 덕분에 제가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을 이어가는 회의정도만 진행했다. 정은 선배는 제가 쓰는 사투리를 궁금해하셨다. 6부까지는 파트 녹음을 해서 보내드렸었다. 같이 대본을 보기도 하면서 물어보고 감정의 사투리를 전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돌과 배우로 삶을 살아온 정은지가 취업준비생이라는 역할에 대해 쉽게 몰입할 수 있었을지도 주목 포인트였다. 정은지는 "사실 공감이 어려웠고, 미진의 성격은 더 공감하기 어려웠다"라고 전했다. 그는 "뭐든 다 열심히 진심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이긴 한데, 정은지라는 사람이랑은 결이 맞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속도는 다르다고 느꼈다"라며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니 '그런 사람도 있어'라고 해주셨다. 조금 답답해 보이겠지만, 그건 은지 성격에 답답해 보이는 걸 수도 있지 않냐"라며 이미진을 점차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이어 그는 이미진과 닮은 점을 찾아달라는 말에 "매사에 안 빼고 열심히 하는 건 저랑 비슷한 것 같다. 미진의 속도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잠시 골똘히 생각하더니 "쭈굴쭈굴함이 닮았다. 제가 일상 속 지인들 사이에서 쭈굴쭈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칭찬과 어려운 질문 앞에서 '쭈굴'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까지 준 정은지였다. '낮밤녀'에 대한 에이핑크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정은지는 "보미도 열심히 보고 있다고 얘기해 줬다. 단체 대화방에서 보미가 갑자기 '은지야 왜 이렇게 재밌냐'라고 하더라. 샵에서 만나도 재밌게 보고 있다고 해주더라. '술도녀'때도 그렇고 '낮밤녀'때도 그렇고 멤버들이 내색하는 타입들이 아닌데, 내색을 해주니까 너무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에이핑크의 완전체 컴백에 대해선 "멤버들과 얘기도 많이 하고 있고, 컴백에 대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예정되어 있는 게 몇 개 있다. 콘셉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만약 앨범이 나온다면 단체가 먼저일 것 같다. 원래 이야기되던 것들이 있었는데 오피셜 하게 나온 게 없어서 말씀을 드리기가 애매하다. 제 욕심으로는 에이핑크 앨범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정은지의 히트작의 공통점은 대부분 당찬 캐릭터란 사실이다. 정은지는 "어디서 본 글인데, 조정석 선배와 제가 남매연기를 했으면 좋겠다더라. 그런데 아빠는 성동일 엄마는 라미란 선배여야 한다더라. 글만 봐도 재밌는 가족 영화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가 '술도녀'를 하며 수치심을 잃었다. 용기가 생겨서 웃겨드리는 걸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당찬 연기를 통해 정은지는 '청춘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 왔다. 이 말에 대해 그는 "'청춘의 상징'이란 말이 기분 좋다. 감독님들은 제가 웃기다고 하시더라. 제가 할 캐릭터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 송시원, 미진이에요'라고 얘기해 주신다. 그래서 제가 그 연기들을 할 수 있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배우로 살아온 자신의 10년을 돌아본 정은지는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든다. 무척 감사하다. 연기를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 감정을 표현하거나 하는 순간이 많지 않은데 촬영하며 힐링을 했던 적도 많았던 것 같다.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 어렵고, 불안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도 한데, 막상 현장에 가서 현장이 눈앞에 구현되고 즐겁게 작업을 하다 보면 '이게 진짜 재밌는 일이구나'하고 느낄 수 있어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정은지는 세상에 있는 모든 미진에게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앞으로 미진이는 걱정이 없다. 미리 나이가 들어서 살아보기도 하지 않았냐. 내레이션으로 교차되어서 마지막에 했던 말이 젊음이라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막상 그 안에 있을 때 모르는 거니까, 젊음이라는 걸 가지고 있었을 때 오늘의 젊음을 사랑하고 안아줬으면 좋겠다"라며 모든 청춘을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IST엔터테인먼트]
'21세기 가슴펴고! 세기말 소녀들의 유쾌 청춘응원' 영화 빅토리 [리뷰](*본 리뷰는 영화 ‘빅토리’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대중의 마음 속 청춘을 ‘치어리딩’할 세기말 소녀들의 저자극 청춘유머가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14일 개봉할 영화 ‘빅토리’는(배급 마인드마크, 감독 박범수, 8월14일 개봉)는 1999년 세기 (*본 리뷰는 영화 ‘빅토리’의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대중의 마음 속 청춘을 ‘치어리딩’할 세기말 소녀들의 저자극 청춘유머가 여름 극장가를 찾는다. 14일 개봉할 영화 ‘빅토리’는(배급 마인드마크, 감독 박범수, 8월14일 개봉)는 1999년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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