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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당 Archives - 뉴스벨

#청주상당 (4 Posts)

  • [현장] 총선 D-4…서승우, 윤갑근과 육거리시장 찾아 "주민들 하늘같이 모시겠다" 6일 윤갑근과 육거리종합시장 거리유세 시작 전부터 시민들께 명함 돌리며 인사 시장 구석구석 돌며 "2번입니다" 외쳐 "'삼두마차' 갖고 반드시 이번 총선 승리" 4·10 총선을 나흘 앞둔 6일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 후보가 '원팀'을 선언한 윤갑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전 도당위원장)과 첫 거리유세에 나섰다. 선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주민들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을 전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서 후보는 오전 11시 예정된 거리유세 일정보다 일찍 도착해 충북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앞에서 시민들에게 먼저 인사하며 명함을 돌렸다. 그간의 선거유세로 인지도를 쌓은 덕분에 몇몇 시민들은 서 후보를 알아보고 달려와 악수를 나누고 그를 격려했다. 오전 10시 58분에 도착한 윤 위원장은 와이셔츠만 입은 채로 단상에 올라 20분 간 열변을 토하며 서 후보 지원 유세를 했다. 윤 위원장은 "국회의원 선거는 '정치꾼'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일꾼'을 뽑는 선거다. 서 후보와 민주당 후보를 비교해 보겠다. 누가 경력과 경험이 뛰어나냐"며 "정치꾼이 누군지 여러분이 잘 알 거다. 일꾼이 일을 해야 나라가 바로 잡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서 후보는 행정 경험과 함께 청와대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탁월한 역량을 갖고 있다. 국회의원은 법을 만들고, 행정부와 사법부를 견제하는 권한을 갖고 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서는 데모·거리시위를 했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평생 생산적인 일 한 번 하지 못하고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다. 지금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으니 꼭 투표해 달라. 서 후보를 선택해 정말 윤갑근이 원하는 세상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꼭 달라"며 "엎드려 간절히 소망하고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의 연설 후 단상에 오른 서 후보는 최근 잠을 하루에 두 시간밖에 못 자고 많은 선거유세로 목소리가 많이 갈라졌다며 먼저 정중히 양해를 구했다. 그는 "오늘은 정말 뜻깊은 날이다. 내가 평소 존경하는 갑근이 형"이라며 "윤 위원장과 나는 2007년 행정안전부 올라갈 때 만나 공직자로서 존경하는 형으로 모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윤 위원장의 말처럼 우리 지역 발전, 국가 발전을 위한 참된 정치인과 일꾼을 뽑을 것이냐 아니면 사당화를 위한 '정치꾼'을 뽑을 것이냐 그게 문제일 것"이라며 "현명한 유권자는 한 표 한 표 주권을 행사해 반드시 우리 지역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는 1등을 뽑아달라"고 외쳤다. 연설을 마친 서 후보와 윤 위원장은 육거리종합시장 안으로 들어가 상인들과 주민들을 찾았다. 자주 방문해서 인지 몇몇 상인들과 서 후보는 친근하게 안부를 묻기도 했다. 한 상인은 서 후보가 인사하자 "안다"고 대답했다. 종종 윤 위원장을 알아보는 시민들도 그에게 다가와 함께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제 거리유세가 익숙해졌는지 한 캠프 관계자가 "서승우입니다"라며 홍보하려 하자 서 후보는 "소리지르면 안 좋아한다"고 말리기도 했다. 한 상인은 서 후보에게 선거가 끝나도 매일 오라며 농담 섞인 질타를 하기도 했다. 서 후보와 윤 위원장은 가게 한 곳 한 곳과 장을 보는 시민들 한 명 한 명을 최대한 놓치지 않고 인사를 하며 명함을 돌렸다. 꽈배기 가게에서는 꽈배기를 사서 나눠 먹으며 상인과 소통했다. 서 후보와 윤 위원장은 "기호 2번이다. 잘 부탁한다"며 연신 인사를 하며 약 20분 간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서 후보는 "나는 (총선에) 자신이 있다. 왜냐하면 내 옆에는 윤갑근이 있다. 내 옆에는 정우택, 도의원 10명이 있다. 이 '삼두마차'를 갖고 반드시 이번 총선 이기겠다"며 "오늘이 사전투표 마지막날이다. 반드시 국민의힘을 선택해서 정권심판이 아닌 거대야당 폭주, 거대야당을 심판해달라. 나 서승우가 주민들을 하늘같이 모시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촉법연령 하향·성범죄 양형 강화…한동훈 "범죄에 더욱 단호" "명문 중·고 육성" 외친 이승환…중랑구 입시성적 살펴보니 '충격' 尹 '뿌리' 공주 온 이재명 "성공 바란다면 회초리를" 톤다운(종합) [현장] "속지말자 눈물쇼·큰절쇼"…이재명, 승리 자신하나 자만인가 [동행취재] 산책길을 팬미팅장으로…원희룡 인기 실감케 한 유세 현장
  • [현장] "걱정 마, 우리가 이겨"…'청주시민' 달랜 한동훈, '충북 발전' 맹세 2일 청주 성안길 집중유세 "범죄자들과의 싸움에서 선량한 시민들이 왜 기죽어" "야당 논란으로 선택 쉬워져" 충북 청주의 대표 낙후 상권 성안길이 간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2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유세 현장에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성안길은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가득차 지나다니기조차 버거워졌다. 붉은색 마스크, 폰케이스, 점퍼 등 국민의힘 당색을 상징하는 소품을 착용한 1000여명의 시민들은 몇 시간 동안 이어진 유세에도 지칠 줄도 모르고 피곤한 기색 없이 환호성을 지르며 성안길을 온기로 가득 채웠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경 충북 청주 성안길에서 김진모(청주서원)·김수민(청주청원)·서승우(청주상당)·김동원(청주흥덕)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집중유세를 펼쳤다. 도착하자마자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그는 "반갑게 환영해줘서 너무 좋다. 최근 언론 보면서 걱정이 많을 텐데, 우리가 이긴다. 범죄자들과의 싸움에서 법을 지키는 선량한 시민들이 왜 기죽어야 하느냐. 우리가 이긴다. 걱정 말라"며 시민들을 달랬다. 최근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이종섭·황상무' 논란으로 민심이 정부에게 냉담한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우리가 여러분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는 여러분이 지적하면 바로바로 반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로바로 뭐든 말을 하면 내가 어떻게든 그걸 반영하고, 여당이나 정부에게 만족하지 못하면 그걸 어떻게든 고치려고 하고 있지 않느냐. 우리 국민의힘은 바뀌었다"며 "앞으로도 그럴 거다. 여러분과 계속 소통하고 여러분의 눈치만 보는 정치를 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스탠스는 자신들과 다르단 점을 분명히 했다. 한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은 어떻나. 조국혁신당은 어떻나"라며 "그 사람들은 여러분들의 마음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김준혁 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를 차례로 언급했다. 연설 도중에는 지지자들이 한 위원장의 말에 공감하며 박수를 치고 그의 이름을 연신 외쳐댔다. 한 위원장은 "이 세 사람에 대해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다"며 "청주·서울·제주 어딜 가더라도 이들을 왜 그대로 놔두는 지에 대해 국민들이 이해를 못한다. 그렇지만 저 사람들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여러분들을 섬기려는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야당은) 여러분들을 지배하려는 정치를 하려는 것"이라며 "우리는 여러분이 두렵다. 여러분의 눈치를 볼 거다. 우리는 여러분의 표정만 바뀌어도 잠이 안 온다. 우리는 여러분의 눈치를 보고 여러분이 두려워 하는 여러분을 섬기는 정치를 할 거다. 우리 다섯 명 모두 마찬가지"라며 일갈했다. 이들의 논란들로 인해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이 쉬워졌단 점도 부각했다. 한 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처음부터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이 그냥 이 사람을 물렀으면 이렇게까지 일이 커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제 이 내용이 결국 총선을 좌우하는 거다. 우리가 이겨야 한다. 저런 사람들이 여러분을 대표하게 둘 거냐. 우리는 그 꼴 못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충청을 발전시킬 장본인은 국민의힘이란 점도 확실하게 알렸다.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해 '여의도 정치'를 끝내고 충청권으로 정치권력을 완전히 이동시키겠단 포부에서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4월 11일을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로 선포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완전히 충청 세종으로 옮겨 정치를 개혁하고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 무엇보다 충청권을 정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文 총선판 잘 나오셨다…최악의 정부는 '셰셰 외교'한 文정부" [단독] 선관위 "안귀령, 선거법 위반"…수사기관에 '수사자료 통보' '총선 D-8' 정치평론가 6인에 예상 의석수 물었더니…"범진보 최대 199석" 한동훈 "충청으로 권력 완전 이동…'정치 중심지'로 재탄생" 한동훈, 이대 출신 서영교·안귀령에 "'성상납 논란' 인정하느냐"
  • [인터뷰] 이강일 "'전투력' 자극한 '충북 정치 1번지'…'청주상당' 특색 확실히" 이강일, '보수 텃밭' 상당구 출마…"꼭 탈환" '외유내강' 자처…"부드러워 보이지만 투사" "'시대적 소명'과 부합해 본선 진출 가능… '약점' 안은 서승우, 심하게 네거티브 안해" '충북 정치 1번지'이자 청주 4개 지역구 중 가장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인 청주 상당구. 정치 신인 특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쉽게 도전장을 낼 수 없는 험지 중 험지로 꼽히는 지역구다. 하지만 이강일 예비후보는 이 같은 이유로 청주 상당구를 택했다. '정치 1번지' '험지'란 키워드가 그의 전투력을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 18일 오후 충북 청주상당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이강일 민주당 예비후보는 상당구를 택한 계기를 묻자 "전투력"이라 답하며 출마 배경을 간결히 정리했다. 이 후보는 "(상당구는) 충북의 상징성이 있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여기를 놓치면 안되고 아직까지 고전하던 지역"이라며 "상당히 빨간, 국민의힘이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돼 도전 의지가 상당히 높아졌다. 꼭 탈환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67년생인 이 후보는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지만 10대 초반부터 20대까지 성장기는 청주에서 보냈다. 지역구 배지를 노리는 것은 처음이지만, 정치 경력은 그 누구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다. △한국청년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총장(1990년) △김영춘 국회의원 보좌진(1996년) △3회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최연소 당선(2002년) △김영춘·김부겸·이해식 의원 등과 열린우리당 창당 추진(2003년)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충북선대본부장(2007년) △통합청주시장 새누리당 김동수 차관 선거대책본부장(2014년)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측 공관위원(2016년) △민생경제지원단 상임위원장(2019년) △이재명 대선 경선 후원회 사무국장(2020년) △이재명 선대위 소통과 공감 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및 청주상당 공동선대위원장(2020년)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나만의 강점이라고 얘기하면 정치적인 경험이 좀 있다. 20대부터 여의도에서 정치적인 서포트를 했고, 최연소 서울시의원으로 1000만 시민을 대변하는 일도 했다"며 "또 정책적인 제안 활동이라든가 개발 활동들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래서 지방의회나 국회의원 초·재선 정도 한 분들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는 정책 능력을 갖고 있다 자부한다"고 역설했다. 경쟁 상대였던 정우택 의원이 공천 취소가 된 데 유감을 표하면서도, 서승우 전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에 대해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어떻게 보면 (정 의원의 공천 취소가) 아주 안타깝다"며 "사실 당내에서는 노영민 실장을, 상대 당에서는 정 의원을 '꼭 싸워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시작했는데, 내가 쓰러뜨린 게 아닌 내부에서 스스로의 오점으로 물러나게 돼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서 후보는 갑자기 대타로 오게 되고, 그것도 옆 지역구 경선에서 탈락 후 왔기에 아마 정서적으로 일반 대중들, 그 다음 일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내기에는 내가 나설 필요도 없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청주 상당 후보와의 일문일답. Q. '충북 정치1번지'라 불리는 청주 상당에 출마한 계기가 궁금하다. "전투력이다. (그리고 상당구는) 충북의 상징성이 있다. 우리 당 입장에서는 여기를 놓치면 안된다. 또 한 가지 우리 당이 여직까지 고전을 하던 지역이다. 상당히 빨간, 국민의힘이 유리한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도전 의지가 상당히 높아졌다. 꼭 탈환하고 싶다. 상당구는 '정치 1번지' '문화 1번지' '역사의 중심지'다. 그래서 충북, 오히려 옛날에는 (이곳이) 충청도 전체의 중심지였다. 지금 대전과 세종이라는 곳이 생겼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청주만큼 중심지였던 데가 없다. 거기서도 정치 1번지가 역시 상당구다. 그러면 역사적으로 관청이 다 여기 있고 남문로에서 북문로까지 주요 상권, 몇 백 년 된 상권이 전부 상당구 소속 아니겠나. 그래서 어떻게 보면 상당구를 탈환하는 것이 상징적으로 상당히 의미가 있고 또 개인적으로도 '상당구를 발전시켜야 청주와 충북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상징적인 개념을 갖고 상당구를 택했다. 어린 시절을 10대 초반부터 20대까지는 청주에 있었다고 봐야 한다. 20대 후반에는 상경을 했다. 가장 자의식이 깨어지는 순간부터 자의식이 어느 정도까지 거의 다 성장할 때까지가 '청주 생활'이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태어난 곳을 중심으로 얘기하는 고향은 진천이지만, 실질적으로 내 마음속에서 나를 성장시키고 나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나의 미래의 비전을 설계한 건 청주다. (청주는) 정치적으로 가장 쉬운 데가 아니라 가장 어려운 데로 보인다. 청주 4개 중에서 제일 힘든 데가 상당이다. 고향인 진천도 여기보다 훨씬 좋다. 서울에 올라가 첫 선거를 치렀던 광진구나 또 몇 년 살았던 강북·도봉은 민주당이 상당한 우세 지역이다. 단 한 군데만 우세 지역이 아니다. 그게 상당구다. 쉬운 곳을 두고 왜 상당구로 왔겠느냐. 그만큼 애착이 있어서 그렇다. 목적 의식도 있고 애착도 있다." Q. 청주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 모두 '뉴페이스'로 바뀌었다. 그만큼 유권자들에게 인지도를 쌓는 게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팀'을 외친 민주당 청주 예비후보들의 필승 전략은 무엇인가. "인지도가 높은 것이 유리는 하다. 하지만 유리한 것이 절대적이냐. 그렇지 않다. 더 중요한 건 '시대적 소명을 받아안았느냐 못 안았느냐'다. 시대적 소명을 받아안은 사람은 인지도를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그런 것은 어디서 나타나느냐 하면 내 경선만 보더라도 나보다 인지도가 몇 배 높고 조직력도 몇 배 강한 (노영민) 선배와 대결했는데 내가 근소한 차이가 아니라 어느 정도 벌린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다. 그건 그 선배가 못나서 그런 게 아니다. 그 선배와 나의 이미지, 시대적 소명과 부합성에서 내가 월등히 높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몇 선' '그 사람이 뭐 대단한 뭣을 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시대적 소명에 과연 누가 더 부합하느냐다. 이번 선거의 시대적 소명은 크게 보면 두 가지다. 첫째는 정권심판이냐 정권에 힘을 보태느냐. 이게 하나의 프레임이다. 또 한 가지는 세대교체냐 아니면 관록이냐 이 두 가지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정권교체가 힘이 더 강하고 세대교체가 훨씬 더 힘이 강하다. 거기에 부합되기 때문에 우리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선택 받을 것이다. 우리 민주당에 나 이외에 세 후보가 다 그렇다. 전통적으로 강세인 사람들과의 경선에서 다 이긴 것이다. 현역들한테 이겼고 영입 인사한테 다 이겼다. 그러면 그 시대적 소명 두 가지에 그 사람들이 더 적합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시대적 소명에 더 부합한 후보를 선출해서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지자들 자체가 그런 사람들을 아예 경선에서 뽑아버린 것이다. 정권심판 그리고 세대교체 이 두 가지가 최대 화두겠다." Q. 가장 앞세우고 있는 공약은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한다. "도시가 백 년, 대개 천 년을 이루려면 역사성과 전통과 문화가 있어야 한다. 우리 충북에서 가장 역사성과 전통과 문화가 있는 곳은 상당구다. 상당구의 '삐까번쩍'한 건물을 짓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상당구의 특색을 확실하게 가져가는 거다. 그렇다면 상당수가 충북의 본류고 충북 전체의 정치·사회·경제·문화의 '일번지'라는 건 변하지 않겠다. 그럼 그것을 유지시켜 줄 수 있는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 그래서 이제 전통적인 도심층과 또 외곽의 지역은 특색 있게 개발해야할 콘셉트들이 다른 것이다. 그걸 네 가지 정도로 구분해 개발의 축을 중장기적으로 바로 잡아나가야 한다. 그다음 NH하고도 상당히 상의를 많이 했다. 또 기타 다른 회사들, IT, 인공지능, 반도체와 관련된 회사하고도 얘기를 많이 나눴는데 상당구에 산업을 대규모로 유치한다는 거는 사실은 그렇게 실효성이 높지 않다. 왜냐. 청주에 네 개 구가 있는데, 우수한 주택 단지를 네 곳 모두에 다 집어넣고, 반도체 공장을 네 군데 다 집어넣고 이런 것은 불가능하다. 청주는 하나의 생활권이다. 그래서 구마다 특색을 갖고 발전을 해야 되는데 우리 상당구는 서울에 빗대면 강남의 핵심 주거 단지와 비슷한 동남지구를 일단 품에 안고 있다. 동남지구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은 주거 단지로서의 쾌적한 삶, 라이프 사이클을 유지할 수 있는 이런 기본적인 토양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또 삶의 질이 높은 주거 단지가 있다면 그 주거 단지에는 양질의 노동력이 있다. 지적 노동력을 가진 사람들이 특히 또 많다. 그렇다면 소 산업과 같이 돼 있는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관련되거나 작은 옴니버스식의 회사들을 유치하기에 조금 더 용이하다. 이미 SK하이닉스를 품고 있기 때문에 물론 상당구는 아니지만 배후지로서 작은 소 산업들은 상당구가 굉장히 적합한 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그런 부분들을 육성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경선에서 '거물'로 꼽혔던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승리할 수 있었던 그리고 출마에 있어 본인의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노영민 선배가 상당한 관록도 있고 경륜도 있으고 조직도 있고,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하지만 정확히 시대적 소명, 시대가 요청하는 부분에서 나에 비해 부합되는 퍼센테이지가 좀 떨어진다. 그런 부분 때문에 경선을 이길 수 있었다. 또 한 가지는 과거의 정치 형태다. 지금도 그런 게 많은데 유권자나 당원을 바라보는 시야가 많이 다르다. 나는 핵심 당원들이나 우리 당의 적극적인 지지층과 정치적 교감을 굉장히 많이 했다. 중간에 어떠한 힘이나 중량감으로 들어와서 나와의 연결고리를 차단 시키기가 굉장히 어렵게 돼있다. 그래서 경선은 이미 내가 승기를 어느 정도 잡은 상태에서 시작됐다고 자부한다. 나만의 강점이라고 얘기하면 정치적인 경험이 좀 있다. 20대부터 여의도에서 정치적인 서포트도 좀 했었고 최연소 서울시의원으로서 1000만 시민을 대변하는 일도 했었다. 그 이후에도 정책적인 제안 활동이라든가 개발 활동들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그래서 이 지방의회나 국회의원 초·재선 정도 한 분들과 비교해서 뒤떨어지지 않는 정책 능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 정도가 나의 자산이다. 또 한 가지는 현장 경험이 굉장히 많다. 현장 경험이라는 것이 일반 서민들과 시민 대중들과 호흡하면서 비정부기구(NGO), 사회운동을 해왔다. 그게 20여 년을 해왔기 때문에 삶의 현장 감각이 굉장히 많이 응축돼있다. 경험이 많다. 아울러 어려운 사람들하고 살다보면 문제가 굉장히 많은데 그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해결 능력 또한 펜대를 굴리며 공부만 하거나 공직에 계셨던 사람하고는 차원이 다를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런 삶을 살다 보면 실천 능력이 겸비돼야 하는데 주어진 법조문만 해석해서 하는 실천 능력이 아니라 없는 것도 하게 만들어내서 생산해 내는 그러한 실천 능력이 꽤 있다. 그런 부분이 상당히 나의 장점으로 부각이 될 것이고 의정활동 하는 데도 그런 부분들이 약간의 차별성을 두면서 좀 더 나은 성과를 좀 만들어내지 않겠느냐. 이런 자부심이 있다." Q. 상대 후보가 정우택 의원에서 서승우 전 충청북도 행정부지사로 교체됐다. 기존 세운 선거 전략에 변화가 있나.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기본적으로 (전략) 95%는 내가 (원래) 하는 것이다. 내가 갖고 있는 달란트를 내세우고, 그걸로 유권자들을 설득하고 유권자들하고 공감을 해내고 정서적으로 깊어지는 것은 똑같다. 상대 후보가 바뀌었다는 부분 때문에 조금 다른 것은 이제 메인 슬로건 방향이나 갖고 있던 나의 무기, 전술적인 무기의 적용 순서만 좀 변화할 것이다. 나머지 본질적으로 변하는 건 없다. 상대 후보가 또 약점이 좀 생기잖느냐. 갑자기 오다 보니까 그것도 그냥 온 게 아니라 사실은 그분 SNS 보면 알겠지만 선거 때 슬로건이 '청원의 아들'이 청원에서 선택을 못 받고 갑자기 '상당의 아들'로 변화해서 왔다. 그래서 이게 굉장히 논리적으로 어폐가 생겨서, 내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시대적 소명을 잘 받아야 된다고 얘기했다는 건 뭐냐 하면 말이나 스텝이 꼬이면 선거 전술이 먹히지 않는다. 거기는 똘똘 뭉친 보수 결집 지지층 이외에는 얻을 표가 거의 없다. 설득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렇다. 본인이 처음부터 상당에 도전하면서 부족하지만 상당 개발이라든가 상당 사람들하고 1~3년 스킨십 하며 정서적 유대를 유지했다면 어려운 싸움을 서로 했을 수 있었겠지만, 내가 보기에 지금 갑자기 대타로 날아왔다. 그것도 옆 지역구 경선에서 탈락해 왔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아마 일반 대중들 그다음에 일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내기가 내가 나설 필요도 없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나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심하게 네거티브를 할 마음도 없다." Q. 22대 국회에 들어간다면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하고 싶나. "빨리 실현은 안될 것 같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제 현 정부의 실정 부분에서 특히 민생을 챙기는 부분, 민생이 도태돼 너무 힘들다. 또 한 가지는 독재적 권력의 문제다. 권력이 너무 검찰로 집중돼 있어서 대통령의 힘을 압박할 정도다. 옛날에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 평검사들의 대화에서 느낀 것처럼 검찰의 힘이 너무 막강하다. 국민들을 직선으로 뽑아준 대통령의 힘을 압박할 정도로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견제할 수 있는 견제 장치, 검찰의 권력을 줄여내는 견제론적인 입장에서 의정 활동을 먼저 펼쳐야 될 것 같다. 첫째는 민생, 둘째는 권력 시스템의 개편, 이 두 가지일 것 같다." Q. '이강일'을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내가 '외유내강'(外柔內剛)이다. 겉으로는 예쁘고 유약해 보이지만 상당한 투사 기질이 있다. 항상 보통 사람들한테 부드럽게 대하지만 어떠한 것을 꼭 이뤄내야 한다 하면 굉장히 전투적이다. 그리고 유권자들 중에서도 경우에 맞지 않는 것을 요구하거나 나한테 약간 압박하는 분들이 있다. 내가 마냥 고개 숙이고 마냥 겸손하지 않다. 그분이 속된 말로 정치인을 '을'이나 '병'으로 보고 '유권자 갑질'이라는 걸 가끔 하는 분들, 그런 건 나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Q. 마지막으로 청주상당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유권자 여러분, 부족한 사람이 상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나섰다. 정말 죄송하고 면구하다. 30~40대에, 20대 후반에 서울로 올라간 이유가 청주에서 청년 정치가 꽃피우기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그랬다. 잠시 고향을 떠나 있던 것은 양해 바란다. 떠나 있던 만큼 내가 배웠던 것들에 대한 것, 그다음 대한민국의 상층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내 지역 상당구를 위해서 더 크고 더 힘 있는 정치를 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을 꼭 만들어내겠다. 열심히 더 공부하겠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뷰] 전재수 "당이라는 것은 호적…억울한 공천 당했다 호적 파면 안돼" 조정훈 "이재명, 마포 왔는데 인사도 안 받았다…쓴소리하면 배신이라고 해" [인터뷰] 류삼영 "이재명 대표가 '동작을' 꼭 사수하라고 했다" [인터뷰] 박진웅 "36년 민주당으로 낙후된 강북을, 토박이가 바꾸겠다" [현장] 조국 돌풍에 위기감?…이재명 경의선숲길 유세 온통 '몰빵론' 뿐
  • '돈봉투 의혹 완전 기각' 날개 단 정우택 "흑색선전 뿌리 뽑겠다" 사자후 판사 출신 정영환·장동혁 "의혹 신빙성 인정하기 어렵고 객관적 증거도 없어" 정우택 "좌파가 나를 청주서 제거하려 했지만 여러분 한결같이 믿어준 덕분"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 청주상당 후보를 향해 제기된 소위 'CCTV 돈봉투 의혹'이 법조인 중심으로 이뤄진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의제기 완전 기각으로 최종 결론이 났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전 전화위복 격으로 날개를 달게 된 정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선거괴담·마타도어·흑색선전을 뿌리 뽑겠다고 다짐했다. 정우택 후보는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방서동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에서 "이미 아는 분은 알겠지만 오늘 개소식인데 좋은 소식이 많다"며 "좌파매체가 계속 나를 흔들어 이 청주에서 제거하려 했지만, 여러분들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나를 믿어주고 중앙당에서도 공관위에서 최종 결정으로 더 이상 내 문제를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광우병 괴담이 있었고, 사드 괴담이 있었다.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도 있었다"며 "그것이 선거 때는 마타도어로 변하고 흑색선전이 돼서 남을 음해하는 정치공작이 되는데도 우리가 이것을 청산하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청주에서만큼은 이런 흑색선전과 선거 때 이뤄지는 정치공작을 반드시 응징해내고, 암의 뿌리를 반드시 뿌리 뽑으려 한다"며 "나와 뜻을 같이 해주시겠느냐"고 천명했다. 이에 현장과 실시간중계실을 가득 메운 1000여 명의 지지자들은 일제히 박수와 함성으로 응답했다. 이날 정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오후 3시에 있었는데, 직전인 오후 1시 50분 국민의힘 공관위는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의 'CCTV 돈봉투 의혹'은 신빙성이 없고 어떠한 객관적 증거도 찾아볼 수 없어 이의제기를 완전 기각했다고 결론 내렸다. 판사 출신인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상자에 100만원이 들어있었다는 점에 대한 어떠한 객관적 증거도 없었고 메모도 어떠한 경위로 작성됐는지 알 수 없는 메모여서, 100만원이 상자에 들어있던 것인지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과일상자를 정우택 후보가 실제로 수령했는지 여부도 전혀 객관적 증거를 찾아보기 어려워 충분한 논의 끝에 이의신청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역시 판사 출신으로 대법원장 후보로까지 거명됐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장 총장의 설명에 대해 "판결문을 쓰듯이 이유를 아주 잘 설명했다"며 "그 문제에 관해서는 신중히 토의했다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의제기 기각' 직후 개소식, 1천명 운집 이재명 향해 '거짓말쟁이' 거센 반격 나서 "요새 입만 뻥긋하면 거짓…사과할 사람 아닌데 선거법 해당하니 사과문 올린 것"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전에 낭보를 접하며 날개를 달게 된 정 후보는 자신의 의혹이 마치 사실로 입증된 양 강공을 펼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거짓말쟁이'라며 거센 반격을 가했다. 정우택 후보는 "요새 입만 뻥긋하면 거짓말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있다"며 "그 사람이 젊은 영화배우 (차은우)보다 잘 생겼다고 하니까 그 사람에게 바로 공천을 줘버렸다. 친명하면 횡재한다고 해서 친명횡재, 반대로 비명은 횡사다, 횡사"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단식할 때 미적거리고 가지 않은 사람, 체포동의안 가결할 때 찬성표 던진 사람 공천에서 제외시키고 탈락시켰다"며 "삼척동자도 '친명횡재 비명횡사'라 하는데 되레 '공천혁명'을 하고 있단다. 이런 거짓말쟁이가 어디 있느냐"고 조소했다. 나아가 "그 사람은 법안도 겨우 6건 발의하고 상임위 출석율도 35%밖에 안된다. 하위 20%를 탈락시킨다는데, 조사해보면 하위 1%에 들어갈 사람이 계양에서 공천받고 원희룡이랑 싸우고 있단다"며 "하위 1%라 (공천) 되지도 않을 사람이 제일 먼저 공천 받고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단다. 여러분, 이 말에 속으시겠느냐"고 질타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의 공개 회의 석상에서 정 후보를 향해 "뻔뻔하게 단수공천을 받았다"고 비난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소당했다. 정 후보는 '동일 지역구 3선 페널티'를 안고 일반국민 80%·책임당원 20%에 의한 경선을 거쳐 후보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정우택 후보는 "그 사람이 사과할 사람이 아닌데 자기 페북에다가 (사과문을) 올렸다"며 "나는 이번에 단수추천을 받은 게 아니라 여러분과 시민의 손에 의해 경선으로 후보자가 된 것을, 마치 단수추천을 받은 것처럼 떠들다가 공선법상 허위사실유포에 정확히 해당하니 페북에 사과문을 올린 것"이라고 공박했다. 아울러 "그날 영등포경찰서에 이 거짓말쟁이를 고소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하면 박수 한 번 달라"며 "나는 객관적 얘기만 하고 있다. 괴담에 속지 말고 이번에 정말로 청주의 진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내가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중성동을 경선 하태경-이혜훈 결선 압축…이영 탈락 '2찍 발언' 파문에…이재명 "대단히 부적절, 정중히 사과" 국힘 공관위 "정우택 '돈봉투 의혹' 이의제기 기각…객관성 없어" "설마 2찍 아니겠지"…이재명, 인천 유세 중 발언 일파만파 [단독] 안철수, 12일 인천 방문…'부평을' 이현웅과 윤상현 등 지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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