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장스님 "시대 변화 받아들이는 종교가 불교"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조계종사회복지재단는 불교의 근본정신인 자비를 실천하는 조직이다. 종단을 대표하는 사회복지재단으로 현재 전국 177개의 복지 시설을 직접 운영하며 3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2001년 재단에서 시작한 난치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사업의 경우 국내·외 약 1000명의 어린이들에게 총 25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며 희망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현재 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동대문 연화사 주지인 묘장스님이다. 올해 첫눈이 내린 지난달 27일 연화사에서 만난 묘장스님은 "시대 변화를 받아들이는 종교가 불교"라며 불교의 미래를 낙관했다. 스님은 시대 변화에 따른 사회적인 '빈틈'을 찾아내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인기를 끈 소개팅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나 연화사에서 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식사 제공 프로그램인 '청년 밥심' 등이 그런 서비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스님과 나눈 대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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