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물질하고, 그림 그리고…30대 삐약이 해녀 이유정씨아시아투데이 부두완 기자 = 해녀는 국가무형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해녀의 물질은 역사로 기록되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도 존재 한다. 그리고 항일운동으로 민족의 역사에서 거룩한 정신은 기록됐다. 후배 해녀들은 이같은 깊은 뜻을 이어가고 있다. 해녀는 어머니로서가 아닌 생명을 지탱하는 사회적 존경의 대상이다. 그 울림은 척박한 땅 대신, 생명을 거는 바다에서 물질은 또 하나의 농사이기 때문이다. 그 숨비소리(해녀가 잠수했다가 물에 떠오를 때, 숨을 내뱉는 소리)는 제주를 지탱하는 힘이 되었다. 그리고 제주의 해산물 가치와 청정 이미지를 전국에 드높였다. 해녀가 손을 내밀 때 바다는 내어줬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내어주진 않는다. 바다를 사랑하고, 아끼고, 욕심내지 않는자에게만 넉넉하게 내어준다. 그 어록은 해녀들만 알고 있다. 대대로 이어지는 하군에서 중군, 상군(해녀 중에서 호흡이 길고, 더 깊게 잠수하고, 더 많이 수확하는 고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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