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안준형, 난코스서 맹타…현정협 홀인원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 선수들에게로 어렵기로 악명 높은 코스에서 안준형(30)이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현정협은 홀인원을 작성했지만 첫날 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 북·서코스(파72·7270) 막을 올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로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 코스는 그린이 심한 굴곡과 2단으로 구분돼 있는 등 특히 퍼팅에 애를 많이 먹는 난코스로 악명 높다. 따라서 많은 타수를 줄이기가 쉽지 않고 실제 첫날 대다수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반영됐다. 하지만 안준형은 달랐다. 이날 날카로운 아이언 샷으로 그린 플레이의 난점을 커버하면서 보기 없는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첫날 오전 조에서 시작한 안준형은 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만든 뒤 9번 홀(파4)에서는 정확한 칩샷으로 두 번째 버디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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