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반도체'에 18조 금융지원…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3년 연장
2024.06.26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정부가 내달부터 첨단반도체 분야 육성을 위해 반도체 기업에 18조원 규모의 금융패키지 지원에 나선다. 반도체 기업은 기존 산업은행 대출 대비 1%포인트(p) 내외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투자세액공제 적용기한을 3년 연장하고, 첨단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술 등 대상 추가도 검토하기로 했다. 26일 기획재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정부가 앞서 제2차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밝힌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지원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다. ◇'17조원' 저리대출 프로그램 신설…반도체 생태계 펀드 1조1000억원+α로 확대 정부는 먼저 다음달부터 17조원 규모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해 반도체 기업에 대출을 개시한다. 일반 산업은행 대출 대비 대기업은 -0.8~-1.0%포인트(p), 중소·중견기업은 -1..
미 정부, 인텔에 26조 지원..."6년 내 미 첨단반도체 생산 세계 20% 생산"
2024.03.21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는 20일(현지시간) 자국 반도체기업 인텔에 반도체법상 최대 규모인 195억달러(26조원)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텔에 최대 85억달러(11조330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보조금에 더해 반도체법에 따라 인텔에 관대한 조건으로 110억달러(14조6500억원)를 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미 연방정부, 인텔에 보조금 85억달러·대출 110억달러 지원...반도체법상 최대 규모 러몬도 상무장관 "미, 2029년가지 첨단반도체 전 세계 20% 생산"...인텔 CEO "제2 반도체법 필요" 이번 지원 규모는 지금까지 세차례 이뤄진 지원 가운데 최대 규모인 15억달러의 13배에 해당하는 액수다. 최근 보도된 삼성전자 60억달러(8조원), 대만 TSMC 50억달러(6조6600억원)에 대한 지원액 전망보다도 3배 이상이다. 이..
[현장] '반도체 산업 특별법 제정' vs 미래산업특구' 수원 여야후보 '합동 공약 차별화'
2024.03.18
"경기남부권역을 세계 최대·최고 반도체 메가시티로" 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후보 반도체 공약 합동 발표 지난 14일 수원 민주당 후보 5인 '미래산업 특례시' 완성 약속 국민의힘 경기남부권역 총선 후보들이 이른바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한다. 경기 남부권역 국민의힘 후보들의 '원팀' 결성 및 경기 남부권역 탈환의 결의를 다지는 사실상의 합동 출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4·10 총선에 나선 국민의힘 경기남부권 후보들은 18일 경기도의회에 한데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산업 발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약칭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경기도의회에는 수원·용인·화성·평택·이천·오산 등 경기 남부권역 국민의힘 후보들이 모두 모여 '국민의힘 반도체 공약'을 합동 발표했다. 후보들은 선거구별 반도체 공약을 발표하고 22대 국회 개원시 '반도체 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가칭)' 제정을 결의했다. 선거구별로는 수원·성남 권역은 △수원갑 북수원 도시혁신구역지정 반도체특화단지 조성 △수원을 반도체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수원병 반도체 메가시티 지정 및 지원근거 마련 △수원정 반도체 인재 인큐베이팅 허브 조성 △성남분당갑 판교지구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신규 지정 △성남분당을 서울TG 지하화 후 상부 공간 반도체 대기업 유치 등이다. 또 용인 이남으로는 △평택갑 첨단반도체 글로벌 창업 허브 '스페이스 K' 유치 △평택을 차세대 반도체 R&D허브 조성 △오산 교육+R&D 중심 반도체-AI-항공우주 맞춤형 미래인재육성 △용인갑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기 착공 △용인을 글로벌 반도체 밸리의 워라벨 문화도시 △용인정 반도체 첨단 복합지구 조성 △이천 첨단배후산업단지 조성 △안성 국가첨단반도체기술센터(ASTC) 유치 등이 제시됐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화성 권역은 △화성갑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화성을 반도체특성화고등학교 설립 △화성병 반도체 기업(ASML) 유치 △화성정 팹리스 벤처기업 스케일 업 지원 등 세분화된 공약이 제안됐다. 특별법 발의자로 나선 방문규 국민의힘 경기 수원병 후보는 "한때 초격차를 자부했던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여기 모인 국민의힘 후보들은 오는 22대 국회 특별법 제정을 통해 청년 위주 약 190만개의 일자리, 직간접적으로는 34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 경기 남부를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1월 반도체 등 핵심 전략산업의 초격차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관계부처 합동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2047년까지 총 622조 원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협력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과 650조 원의 생산 유발효과, 346만 개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 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번 반도체 공약 발표는 집권여당 국회의원 후보로서 정부 계획에 추진력을 더하겠다는 것으로,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부가 산업 토대 구축 및 발전까지 아우르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규모 면에서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가 산업정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지난 14일에는 민주당 수원갑 김승원·수원을 백혜련·수원병 김영진·수원정 김준혁·수원무 염태영 후보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발전을 위한 2개 대과제와 13개 세부과제를 발표했다. 2개 대과제는 '수원특례시 전체의 첨단산업 경제자유특구 조성'과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반 문화관광특구 조성'이다. 세부과제로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중과세 문제 해결과 첨단기업 및 투자유치 촉진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과 연계한 수원군공항 이전 △군 공항 이전 부지에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서수원권 첨단연구과학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첨단산업 R&D사이언스파크 조성 및 탑동 이노베이션 밸리 조기 조성을 제시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도권 최대 승부처' 김영진 44% 방문규 35%…오차범위 밖 [D-23 수원병] [현장] 지역구 공천 '9부 능선' 속, '최대 승부처' 수원 국민의힘 후보들 세몰이 총력 [인터뷰] "한동훈 지원사격? 수원,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수원무 염태영 [과수원 사람들] 수원 국민의힘 후보들·수원 민주당 후보들·임재훈 안양동안갑 수원 5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들, "경제자유·문화관광 특구 조성할 것"
산업부, 제1차 한-네 첨단반도체 아카데미 개최…반도체 석·박사 학생 네덜란드서 교육
2024.02.18
지난해 12월 한-네 첨단반도체 고급인재 양성 업무협약 후속조치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차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아카데미(한-네 아카데미)'를 네덜란드 에인트호번공대에서 오는 19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5일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네 아카데미는 양국의 반도체 석·박사 과정 학생 등 약 60여명(한 50명, 네 10명)이 ASML, IMEC, NXP 등 글로벌 첨단반도체 기업 현장에서 7개 기관 약 20여 명의 글로벌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업 연계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초미세 패턴 제작을 위한 극자외선(EUV) 노광기술과 공정개발, 원자층 증착 기술개발, 웨이퍼 표면 특성 제어 외 IMEC에서 진행되는 칩 제조 공정 등을 ASML, IMEC 개발자들의 특강과 토론 등을 통해 교육한다. 이를 통해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기업의 최신 기술개발 현황과 개발 전략 등 국내에서 경험하기 힘든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여 반도체 분야 최고 기술·연구자로 육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정에는 지난해 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지정된 반도체특성화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이 참여했다. 이번 현장형 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극자외선(EUV)·플라즈마 등 미세패터닝 공정기술에 대해 SK하이닉스·소부장 기업 전문가들을 초빙해 사전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반도체특성화대학원의 교육프로그램에 동 교육과정과 연계한 공정·소재·장비 교육 등을 개설해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을 강화할 예정이며 반도체특성화대학원간의 상호 교류 및 교육 시스템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의 관건은 우수 인재에 달려 있다"며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네 아카데미도 상반기 중 추진할 계획으로 한-네 아카데미를 매년 개최하여 향후 5년간 양국 총 500명의 고급인재 양성과 함께 첨단반도체 R&D 협력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카이스트 졸업생 '입틀막'…이러니 '윤두환' 말 나오는 것"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주먹질 의혹’ 이강인 징계 여론 확산…정몽규 회장 “시시비비 따지는 것보다” 개혁신당 통합 일주일 만에 내홍…이준석, 기자회견 1시간 전 돌연 취소 손흥민 은퇴 시사, 이강인 주먹질 때문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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