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중국산에 공급과잉 몸살…포스코·현대제철 대응 나서나아시아투데이 이지선 기자 = 저가 수입 철강재 유입이 대폭 늘면서, 우리 철강업계가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중국 내수 경기가 부진을 이어가며 수요가 부진하자 물량이 과도하게 한국으로 흘러들어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 더해 저가 철강재가 시장에 흘러들어오면서 불안정성이 커진 만큼, 피해 상황 파악과 함께 반덤핑 제소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사를 중심으로 저가 중국산 철강재 유입에 따른 피해가 크다는 데에 공감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제철은 저가 중국산 후판 수입으로 인한 피해 현황을 조사하면서, 좀더 본격적인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게자는 "중국산 후판이 시장에 많이 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단 피해 사례를 구체적으로 조사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포스코도 불공정 수입재 유입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업계에선 중국 내수 시장이 부진하면서 수출 물량으로 재고를 밀어내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