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감옥이 예술로 승화하는 곳, 문학의 도시 장흥장흥//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바다와 섬, 산과 들녘이 모두 만나는 전남 장흥군은 겨울에도 왠지 모르게 체감 온도가 높은 따스함을 주는 곳이다. 남쪽 고을 특유의 색채에서 장흥이 이청준과 한승원 등 거장을 배출한 문학의 도시가 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한승원 작가의 딸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최근 장흥에서는 문학기행 열풍이 일기도 했다. 장흥은 문학만으로도 충분하지만 문학만 이야기하기에는 다른 재미가 무수히 많은 곳이기도 하다. 언제나 새로운 문화적 공간이 탄생하고 의외의 발견이 있는 곳, 장흥으로 떠난다. ◇ 굴구이 서울에서 KTX를 연계해 이동하면 대략 3시간이면 장흥에 다다른다. 길든 짧든 이동을 마치고 나면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먹거리 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또 장흥이다. 특히 자랑할 만한 것은 싱싱한 자연산 굴이다. 겨울철 별미인 굴은 보통 2월까지가 제철로 볼 수 있다. 남포마을에 가면 소등섬 앞바다에서 마을 주민들이 채취한 자연산 굴을 직접..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