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회복' 임성재, PGA 웰스파고 챔피언십 1R 공동 5위[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부터 기세를 올렸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쳤다. 첫날 3언더파 68타를 친 임성재는 러셀 헨리, 리 호지스(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임성재는 지난 3일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직전 심한 몸살 감기에 걸려 기권을 선언한 바 있다.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을지 관심이 쏠렸고, 임성재는 공동 5위에 오르며 자신의 몸 상태를 입증했다. 임성재는 "오늘 출발이 좋았다. 초반에 2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어려운 출발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7~9번 홀에서 연속 버디 하면서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잘 풀어간 것 같다. 후반에도 위기 상황은 있었다. 마지막 16~18번 홀은 좀 어렵고 오늘은 바람도 불어서 조금 안정적으로 쳤다. 결과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남겼다. 이어 "지난주에 몸살이 나면서 기권을 하면서 아쉬웠다. 메인 스폰서인 CJ 후원 대회여서 꼭 참가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웠다. 그래도 쉬면서 일주일 동안 잘 회복했다. 아직 기침은 조금 나지만 그래도 이번 주 컨디션 유지해서 잘 경기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1위는 7언더파 64타를 친 잰더 쇼플리(미국)다. 이 대회 세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49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8개의 특급 대회 중 하나인 이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KLPGA] 한지원,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첫 날 '홀인원급' 샷 이글▲ 한지원(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한지원(노랑통닭)이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첫 날 '홀인원급' 이글을 잡아냈다. 한지원은 10일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1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전장 484야드의 14번 홀(파4)에서 세컨드 샷으로 홀아웃에 성공하는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2타를 줄였다. 이날 14번 홀에서 티샷으로 218야드를 보낸 한지원은 핀까지 158야드 남은 상황에서 세컨드 샷을 시도했고, 한지원의 클럽을 떠난 공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들었다. 100야드 안팎의 거리에서 기록되는 일반적인 샷 이글과는 다른 웬만한 파3홀에서 기록되는 홀인원과 비슷한 거리의 장거리 샷 이글로, 이번 대회에서 기록된 첫 이글이며, 한지원의 시즌 3호 이글이다. 한지원은 앞서 지난 달 경남 김해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두 개의 홀인원을 잡아낸바 있다. KLPGA투어에서 한 선수가 하루 2개의 이글을 잡아낸 것은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한진선(카카오VX)이 두 개의 이글을 잡아낸 이후 8개월 만에 나온 역대 30번째 기록이었다.
'KLPGA 대표 흥행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0일 개막[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여덟 번째 대회인 '2024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10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 소재 수원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본 대회는 야외활동에 적합한 5월 개최 시기와 대표적인 도심 골프장인 수원CC의 접근성 덕분에 매년 3만 명에 달하는 구름 갤러리가 방문하는 KLPGA 투어 대표 흥행 대회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최종라운드에만 2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방문하며, 3일간 누적 3만5928명으로 대회 역대 최다 갤러리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 역전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하며 디펜딩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 된 가운데 새롭게 왕좌를 차지하려는 많은 우승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후원사 대회에서 대회 3승과 함께 생애통산 상금획득 1위에 도전하는 박민지다. 현재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5165만 원으로 1위 장하나(57억7049만 원)와의 격차를 1883만 원까지 좁혀 본 대회에서 단독 8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2021년과 2022년 2연패를 달성했으며, 지난해에도 톱10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본 대회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대기록 달성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외에도 지난주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다승자가 된 박지영과 올시즌 우승자인 김재희, 이예원, 황유민, 최은우, 이정민 그리고 NH투자증권 소속 선수인 이가영, 정윤지, 김혜승 등 쟁쟁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출전해 치열한 타이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주최측은 대회장을 찾아오는 구름 갤러리를 고려해 갤러리 관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약 530평(1750㎡)에 달하는 갤러리 플라자를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휴식 공간과 함께 인기 메뉴들로 구성된 푸드트럭과 목우촌 또래오래,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 더벤티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브랜드가 참여한 식음 공간이 마련된다. 올해부터는 갤러리 편의를 위한 모바일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한결 더 편리하게 식음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주최사 NH투자증권 홍보부스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2라운드에는 NH투자증권 소속 선수(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팬 사인회가 진행되며, 매 라운드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또한 갤러리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를 만들어 골프 관람 외 재미도 느낄 수 있게 했다. 대회 공식 굿즈도 다양한 콘셉트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NH투자증권 선수 사인이 들어간 버킷햇과 VIP우산, 브랜딩 골프장갑은 새로운 디자인과 함께 기능성이 향상됐고, 골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이지 파우치와 대회 로고가 각인된 볼 마커가 추가됐다. 특히 올해에는 18번홀 그린에 설치한 라운지 입장이 가능한 티켓을 금요일, 토요일 한정 판매한다. 일일 5만원 입장료로 대회관람 및 기념품은 물론 선수들의 역전 드라마를 관람할 수 있는 18번 그린 라운지에서 케이터링과 음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라운지 티켓은 티켓24에서 구매 가능하다. 대회에 대한 정보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회 개요, 역대 우승자, 참가 선수, 코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 구매, 관람 및 이벤트 안내 등 실제 갤러리에 도움이 되는 정보도 안내받을 수 있다. 갤러리 서비스만큼이나 ESG경영 실천에도 적극적인 NH투자증권은 '친환경'과 '사회공헌'이라는 2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ESG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 코스 1번 홀에는 N2(엔투)존을 마련하여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주최사에서 50만 원을 적립한다. N2(엔투)는 NH투자증권이 젊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리는 친근한 닉네임으로, 이런 현상을 브랜딩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캠페인 네임이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적립된 기금은 축산환경개선 사업 지원을 위해 안성팜랜드에 방취림 조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새 역사 쓰는 박민지… KLPGA 상금왕 눈앞박민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박민지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금까지 통산 상금 약 57억5165만원을 획득하며 이 부문 1위인 장한나(32·57억7049만원)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두 선수의 상금 차는 1883만4236원이다. 이번 대회 단독 8위 상금이 2000만원인 만큼 박민지가 이상의 성적을 내면 KLPGA 통산 상금왕 순위가 역전된다. KLPGA 통산 상금 1위가 바뀌는 것은 2018년 고진영(29)을 따돌렸던 장하나 이후 6년 만이다. 박민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20대 중반의 나이 때문이다. 장한나를 비롯해 이 부문 3위인 이정민(32·44억6500만원)이 30대 초반임을 고려하면 그는 비교적 어리다. 한때 투어를 호령했던 장하나의 기량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 한 시즌 2~3..
변진재, 분노의 버디 10개로 KPGA 첫 우승 예감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변진재와 이정환 등 두 베테랑이 변형 점수제를 도입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변진재는 9일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파72)에서 막을 올린 KPGA 투어 신설 대회 KPGA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 등으로 19점을 얻고 선두를 달렸다. 오전조 10번 홀에서 출발한 변진재는 11번 홀에서 보기를 저지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 보기가 오히려 약아 됐다.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무려 버디만 10개를 잡는 신들린 샷감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는 독특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4라운드 72홀 경기를 펼쳐 매홀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이에 따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은 -2점씩 계산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유리한데 이날 변진재의 플레이가 그랬다. 2008년부..
박민지, KLPGA 통산 상금왕 눈앞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박민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상금왕을 눈앞에 뒀다. 박민지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출전한다. 박민지는 지금까지 통산 상금 약 57억 5165만원을 획득하며 이 부문 1위인 장한나(32·57억7049만원)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두 선수의 상금 차는 1883만 4236원이다. 이번 대회 단독 8위 상금이 2000만원인만큼 박민지가 이상의 성적을 내면 KLPGA 통산 상금왕 순위가 역전된다. KLPGA 통산 상금 1위가 바뀌는 것은 2018년 고진영(29)을 따돌렸던 장하나 이후 6년만이다. 박민지가 주목 받는 이유는 20대 중반의 나이 때문이다. 장한나를 비롯해 이 부문 3위인 이정민(32·44억6500만원)이 30대 초반임을 고려하면 그는 비교적 어리다. 한때 투어를 호령했던 장하나의 기..
"세계 1위 될 거예요"… 당찬 '韓골프 특급 기대주'지난주 골프계에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남녀 골프 유망주가 나란히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이슈를 낳았다. 국내 아마추어 최고 유망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집어삼킨 이효송(16)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컷 통과를 이루며 한국인 골프 유전자(DNA)의 우수성을 다시 세계에 각인시킨 영국 국적의 한국계 골퍼 크리스 김(17·한국명 김동한)이 주인공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은 지난 5일 J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7타차를 뒤집고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2008년생으로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덜컥 우승하며 JLPGA 투어 역대 최연소(15세 176일)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이효송은 국내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특급 유망주다. 두 살 많은 언니들과 팀을 이뤄 지난해 세계 여자아마추어 팀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韓골프 특급 기대주 이효송ㆍ크리스 김, 세계가 놀라다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지난주 골프계에는 한국인 또는 한국계 남녀 골프 유망주가 나란히 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인 이슈를 낳았다. 국내 아마추어 최고 유망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를 집어삼킨 이효송(16)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컷 통과를 이루며 한국인 골프 유전자(DNA)의 우수성을 다시 세계에 각인시킨 영국 국적의 한국계 골퍼 크리스 김(17·한국명 김동한)이 주인공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이효송은 지난 5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7타차를 뒤집고 정상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2008년생으로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 우승자 자격으로 초청받아 출전한 대회에서 덜컥 우승하며 JLPGA투어 역대 최연소(15세 176일) 우승 기록을 수립했다. 이효송은 국내 아마추어 무대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특급 유망주다. 두 살 많은 언니들과 팀을 이뤄 지..
박지영, KLPGA 교촌 레이디스 오픈 역전 우승…시즌 첫 2승 선착[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지영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박지영은 5일 경상북도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박지영은 김민솔과 이제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영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9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이번 시즌 첫 다승을 기록하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지영은 8-9번 홀 연달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10-11번 홀에서도 버디 행진은 이어졌고, 13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박지영은 타수를 잃지 않으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아마추어 돌풍의 김민솔과 시즌 첫 승을 노리던 김민솔은 각각 11언더파 205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KL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1위를 노리던 박민지는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9위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안강건설 골프단, 2024시즌도 순항…전예성·임진희 활약 '눈길'[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5승(임진희 4승, 박보겸 1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골프구단 자리를 차지했던 안강건설 골프단이 2024시즌도 순항 중이다. 2022년 창단 후, 3년 차로 접어든 올 시즌도 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구단의 주요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KLPGA투어에서는 전예성이 맹활약 중이다. 올 시즌 치러진 6개 대회에서 톱10에 3회 진입했다. 최근에 종료된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잡아내며, 12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이는 KLPGA 투어 역대 18홀 최소타 타이 및 18홀 최다 버디 기록이다. 이외에도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박보겸, 제11회 E1 채리티 오픈 준우승자 유서연2(21),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 박아름2(21)이 반등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안강건설 골프단의 창단 멤버이자 2023년 KLPGA 투어 다승왕(4승) 출신 임진희 역시 LPGA 투어에 데뷔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우승 경쟁까지 펼치며 신인상 경쟁에 뛰어들었다. 실제로 3일 기준, 신인왕 포인트 부문 단독 1위(220점)에 올라있다. 또한, LPGA 데뷔 후 5번째 대회인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 보기 1개를 기록해 해당 대회가 열린 월셔 컨트리클럽의 코스레코드를 수립했다. 이처럼 안강건설 골프단 선수들은 임직원들의 세심한 지원에 힘입어 매년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니어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던 선수들이 아니었지만, 안강건설을 만나 프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진기록 외에도 임진희는 안강건설을 만나 KLPGA 투어 5승을 합작했고, 2023년 신규 계약 선수 박보겸도 안강건설 모자를 착용하고 제9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안강건설 관계자 역시 "인지도가 아주 높은 선수보다는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선수와 구단이 같이 커나가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매년 우수한 경기력으로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안강건설 골프단이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정상급 구단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남은 시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서 우승한 임성재, 세계랭킹 37위로 도약[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2연패를 달성한 임성재가 세계랭킹 37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29일(한국시각) 새로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37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랭킹 42위에서 5계단 상승한 순위다. 임성재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여주의 페럼 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었던 임성재는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한국 나들이를 마무리 지었다. 또한 임성재는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하며 다가오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파리 올림픽에는 국가당 2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세계랭킹 15위 내 4명 이상 보유한 국가는 4명까지 출전한다. 한국의 경우 현재 상황에서는 김주형(23위)과 임성재(37위)가 파리로 갈 확률이 높다. 다만 안병훈(41위)과 김시우(45위)도 남은 기간 세계랭킹을 끌어 올린다면 가능성이 남아 있다. 한편 세계랭킹 상위권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윈덤 클라크(미국)가 나란히 1-3위에 자리했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4위로 올라섰고, 욘 람(스페인)은 5위로 내려앉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임성재, 구름 갤러리 앞에서 또 짜릿한 역전우승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해외파 임성재(26)가 구름 갤러리들 앞에서 또 한 번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했다. 임성재는 28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끝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 등을 묶어 3언더파 69타를 때렸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돼 이번 대회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문동현(18)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5타차 역전 우승에 이은 또 한 번의 역전극으로 개인 첫 대회 2연패를 완성했다. 문동현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치며 준우승한 데 만족했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이날 초반에는 샷이 흔들리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했고 7번 홀(파4) 보기까지 첫 7개 홀에서 보기 3개, 버디 1개 등으로 무너졌다. 한때 선두 장동규와 6타 차가 벌어져 우..
첫 메이저 우승·최소타 타이·홀인원…이정민 위한 무대 된 'KLPGA 챔피언십'[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홀인원, 역대 72홀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 KLPGA 챔피언십 최소타 우승까지. 이정민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을 잊지 못할 대회로 만들었다. 이정민은 28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전예성(19언더파 269타)의 추격을 4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정민은 지난 2010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이번 대회 전까지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유일한 아쉬움은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것이었다. 메이저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했고, 특히 2014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김효주와 연장 승부까지 펼쳤지만 유독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지금까지 얻지 못했던 ‘메이저 퀸’이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KLPGA 투어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이정민이 기록한 23언더파 265타는 KLPGA 투어 72홀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김하늘(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과 유해란(2020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이 작성한 23언더파 265타였는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또한 KLPGA 챔피언십 최소타 우승 기록(2017년 장수연, 19언더파 269타)을 경신하며 새로운 대회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이정민은 이번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홀인원 부상까지 손에 넣었다. 이정민은 대회 3라운드 17번 홀(파3/170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날렸고, 공은 핀 앞에 떨어진 후 그대로 굴러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개인 통산 3번째 홀인원이었다. 이정민은 이달 초 2024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했었지만, 당시에는 같은 홀에서 최은우가 먼저 홀인원을 달성해 부상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17번 홀에 걸린 홀인원 부상인 메르세데스-벤츠 EQB(약 7600만 원) 차량을 받게 됐다. 이정민에게 2024년 KLPGA 챔피언십은 잊지 못할 대회로 기억에 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정민, 홀인원과 함께 선두 도약…생애 첫 메이저 우승 겨냥[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민이 홀인원과 함께 선두로 도약했다. 이정민은 27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3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와 버디 8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전날 공동 9위에서 선두로 뛰어 올랐다. 2위 방신실(16언더파 200타)과는 1타 차. 이정민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2월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시즌 첫 승, 통산 11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없는 이정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메이저 퀸 등극에 도전한다. 이날 이정민은 초반부터 환상적인 샷을 연달아 그린 위에 올리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특히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후에도 이정민의 버디 사냥은 계속 됐다. 9번 홀과 11번 홀, 13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았고, 특히 11번 홀에서는 약 11m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이정민은 파3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도약,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정민은 "오늘 전체적으로 모든 것이 좋았다. 샷이면 샷, 퍼트면 퍼트 모든 게 다 잘 됐기 때문에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17번 홀 홀인원 상황에 대해서는 "136m에 핀이 약간 왼쪽에 꽂혀 있었고, 경사가 그린 오른쪽이 높았다. 8번 아이언 드로우로 쳤는데, 라인대로 잘 가서 홀인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민은 이달 초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 ve 챔피언십 4라운드 3번 홀에서도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4월에만 2개의 홀인원을 잡았다. 그만큼 샷감도 좋다. 이정민은 "홀인원이 잘 친다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샷은 전체적으로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에 홀인원을 했을 때는 최은우 프로가 먼저 상품을 타 가서 받지 못했다. 그래서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상품(벤츠 EQB)이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며 웃었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민은 이를 의식하고 최종 라운드에 임할 생각이다. 이정민은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더 중요하고, 일반 대회라고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에게는 똑같은 30개 대회 중 하나"라면서 "물론 좋은 성적을 내면 좋지만, 메이저대회라고 해서 더 압박을 받지 않는다. 똑같은 대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정민은 "내일은 체력이 문제인 것 같다. 오늘 잘 쉬고 체력 안배를 해서 내일 얼마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는 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최종 라운드의 각오를 전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방신실은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지만, 이정민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이정민과의 차이가 1타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재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민경은 13언더파 203타로 3위, 박민지와 정윤지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최은우와 노승희, 이기쁨이 10언더파 206타 공동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박현경과 윤이나, 박지영, 김수지, 박결 등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예원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3위, 이다연과 황유민, 김재희는 3언더파 213타로 공동 47위에 랭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최혜정, 연장 승부 끝에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 우승[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혜정(40)이 연장 승부 끝에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 우승을 차지했다. 최혜정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890야드)의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막을 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4 1차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중간합계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최혜정은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4-68)를 기록, 2023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인 홍진주(41)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가려졌다. 1번 홀(파4/372야드)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홍진주가 파를 기록한 반면, 최혜정은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챔피언스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혜정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준 KLPGA와 좋은 코스를 제공해 준 군산 컨트리클럽에 감사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엠픽웨어러블 김민정 대표님과 세라클리닉&치과 김상기 이사장님께도 감사하다"면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는 가족들과 히릿골프아카데미 회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홍진주와의 우승 경쟁에 대해서는 "홍진주 선수와 투어 생활을 오랫동안 같이 했다 보니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플레이했다"면서 "상금왕에게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플레이했는데, 운 좋게 연장까지 가게 돼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2003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후 국내외 무대를 누빈 최혜정은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K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두는 활약을 보여줬다. 2015시즌을 마치고 골프채를 내려놨던 최혜정은 올 시즌 챔피언스투어 무대로 복귀했고, 출전 첫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혜정은 "2년 전부터 투어 생활을 다시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몸과 마음가짐을 준비하면서 보냈는데, 이렇게 첫 대회 만에 우승을 거둬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전했다. 2011시즌 '제33회 메트라이프·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혜정은 "KLPGA 챔피언십이 열리는 주에 우승을 차지해 하늘의 뜻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일요일에 KLPGA 챔피언십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더욱 뜻깊은 우승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루키의 마음가짐으로 남은 챔피언스 투어에 모두 참가하고 싶다"면서 “가능하다면 올 시즌 1승을 더 추가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밖에 손민지(43)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의 성적으로 3위를 기록했고,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우선화(45)와 노양숙(50)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KLPGT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5월 22일 오후 6시 5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포뮬러 E 시즌10 ‘2024 모나코 E-PRIX’ 개최… 한국타이어 아이온 후원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2024 모나코 E-PRIX’ 경기가 27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성지로 불리는 ‘모나코’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공급을 통해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경기가 진행되는 모나코 서킷은 지중해 연안의 몬테카를로와 시가지를 중심으로 1929년 만들어져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총 길이 3.37㎞로 19개의 코너가 포함돼 있다. 좁은 도로폭, 가파른 오르막 언덕 및 급커브 구간 등으로 구성돼 포뮬러 E 대회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트랙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 8라운드를 앞둔 현재 ‘포르쉐 99X일렉트릭 젠3’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과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가 총점 89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128점을 기록해 계속 1위
[KLPGA] '이틀 연속 6버디' 최민경, 메이저 우승 정조준 "중장거리 퍼트가 관건"▲ 최민경(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베테랑 최민경(지벤트)이 2024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 이틀 연속 6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버디쇼'를 펼치며 데뷔 첫 우승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다. 최민경은 26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천5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버디 6개에 보기 한 개를 기록한 최민경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 방신실(KB금융그룹, 12언더파 132타)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잠정 순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민경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좋은 샷감과 퍼팅감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에 합류함으로써 데뷔 후 첫 우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을 다시 한 번 정조준하게 됐다. 최민경은 지난 2014년 KLPGA투어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직전 대회까지 207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준우승을 기록했을 뿐 아직 첫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민경은 경기 직후 "레이크우드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낸 게 너무 오랜만이고 거의 처음"이라며 사실 기대 없이 나왔는데 어제 오늘 퍼팅이 좀 잘 떨어졌다. 위기가 와도 파퍼팅이 잘 떨어져서 오늘 6개 언더를 칠 수 있었고 또 내일 피니치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또 오늘처럼 잘 공략해서 찬스가 오면 잡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최민경은 태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는가 했으나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시즌 두 번째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에 실패,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시즌 개막 이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이후 지난 주 경남 김해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출전을 건너뛰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온 최민경은 연속 컷 탈락의 원인에 대해 "문제는 다 있었다. 샷에도 있었고 숏 게임에서 리커버리가 안 되니까 계속 좀 보기가 많아졌다"고 진단한 뒤 "한 주를 쉬어가면서 연습을 좀 다시 해봤고 다시 기초적인 문제를 다시 찾아가면서 연습했다."고 이번 대회 준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최민경은 이번 대회 우승의 관건에 대해 "확실히 중장거리 퍼팅을 누가 많이 넣느냐의 싸움인 것 같다."며 "그린도 굉장히 크고 페어웨이는 또 넓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페어웨이를 치는 건 다 기본적인 문제인 것 같고 좀 핀 위치가 어떠냐에 따라서 퍼팅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플레이 굉장히 만족스럽고 3 4라운드에 제가 제일 보완해야 될 거는 퍼팅인 것 같다. 그래서 퍼팅에 좀 문제를 좀 보완하면서 잘 해보겠다."며 거듭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년만 KPGA 우승에 다가선 불혹 최진호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년차 베테랑으로 통산 8승에 빛나는 최진호(40)가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진호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개막한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 등으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최진호는 지난 2년간의 부진을 끊고 우승 기회를 잡았다.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최진호는 2006년 비발디파크 오픈에서 첫 승을 올렸고 이후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하나로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통산 8승을 거둔 뒤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에는 우승 없이 상금 랭킹 20위에 올랐다. 어느덧 불혹이 됐지만 최진호는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젊은 선수들과 경쟁한다. 최진호는 "시즌을 치를수록 점점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며 "올해 2승을 추가해서 투어 통산 1..
돌아온 박민지 "아프고 많은 것 배워…골프가 좋아졌어요"[양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골프가 좋아졌어요" 한 달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돌아온 박민지의 말이다. 박민지는 25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우승상금 2억3400만 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아직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오후 2시 현재, 박민지는 공동 선두 서연정, 안지현(이상 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박민지는 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7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박민지의 본격적인 버디 사냥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달아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타수를 줄였다. 이어 15번 홀과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보태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기세를 탄 박민지는 18번 홀에서 공동 선두 도약을 노렸지만, 회심의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민지는 "오늘 샷이 크게 좋지는 않았는데, 그린에서 퍼트가 빠져도 컵을 스치거나 다 들어갔다. 오늘은 퍼터가 주인공이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 "오랜만에 대회에 나왔는데 좋은 성적으로 첫날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과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루키 시즌인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을 거뒀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6승을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를 '민지 천하'로 만들었다. 지난해에도 2승을 추가하며 통산 18승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4월 동안 KLPGA 투어에서는 박민지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괴롭혔던 신경통이 박민지를 괴롭혔기 때문이다. 다행히 최근 통증이 사라지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투어에 돌아올 수 있었다. 박민지는 "2주 전부터 통증이 아예 없어서 이번주부터 시합에 나왔다. 지금까지는 굉장히 좋다"며 "매일매일 오늘을 건강하고, 착실하게 살자는 목표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음식과 규칙적인 생활에 신경을 쓰고 있다. 누가 제대로 살아야 한다고 알려 준 것 같다. 고마운 병이 아닐 수 없다"며 웃었다. 반갑지 않은 병이지만, 박민지는 이를 마인드를 새로 하는 계기로 삼았다. 박민지는 "(이전과) 100% 다른 사람으로 바뀌었다. 이전에는 골프에만 너무 집중을 해서 골프가 싫고 재미가 없었다. 잘 쳐야만 재밌는 골프를 하고 있었다"며 "아프고 나서 골프를 치기 위해 밖에 나와있는 것 자체가 건강하다는 이야기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또 "이번 아픔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전에는 30살이 되면 골프를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바뀌어서 40살까지 치고 싶다. 그 정도로 골프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만난 팬들에게 고마움의 인사도 전했다. 박민지는 "너무 감사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랜덤조였는데, 그래도 좋은 시간대에 걸렸다.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나 이렇게 사랑받는 선수였지'라고 생각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려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밝혔다. 박민지는 메이저 대회 중 한국여자오픈,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KLPGA 챔피언십과 한화 클래식에서는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관심사는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에 쏠린다. 박민지는 "(그랜드슬램을) 하게 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면서도 "아무 대회에서나 우승했으면 좋겠다. 그랜드슬램을 할 수도 있지만 한 가지 목표를 보고 가고 싶지는 않다. (그랜드슬램도) 목표 중에 하나이지만 치우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지는 "내일도 오늘처럼 쳤으면 좋겠다. 조금 더 성숙한 골프를 하면 덜 후회되는 라운드를 하는 것 같다"면서 "조금의 실수가 있더라도 관대하게 칠 수 있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고진영, 코다 빠진 LA 챔피언십서 韓첫 우승하나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5연승 중인 넬리 코다(26·미국)가 빠진 무대에서 올 시즌 아직 우승이 없는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된다.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설 고진영(29)은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힌다. 고진영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로 최근 LPGA 투어 5연승 중인 코다가 빠져 어느 때보다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코다 광풍에 휘말린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첫 9개 대회 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9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이 나오지 않은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박인비가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첫 승 유력주자는 고진영이다. 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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