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용 "코로나 후유증으로 폐 80% 손상, 생활고로 결혼반지 팔아"(아빠는 꽃중년)[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에 새롭게 합류한 52세 꽃대디 정재용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가 80% 손상됐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2년 전 이혼한 후, 여섯 살 된 딸을 못 보고 있다”며 그간의 속사정을 털어놔 ‘꽃대디’들을 먹먹하게 만든다. 1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는 DJ DOC 정재용이 새로운 ‘꽃대디’로 합류, 2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소속사 사무실 방 한칸에서 더부살이 중인 ‘짠내 폴폴’ 싱글 라이프를 공개한다. 이날 정재용은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오른쪽 폐의 80%가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정상적인 호흡이 안 될 정도로 심각했다”고 그간 악화된 건강 상태를 언급한다. 그런데도 정재용은 인스턴트와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무 관리’ 일상을 이어가, “이러면 안 돼”라는 ‘꽃대디’ 김용건 김구라 신성우 등의 탄식을 유발한다. 더욱이 폐 손상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한 갑이나 흡연하는 정재용의 ‘의지 빈약’ 행보에 소속사 대표마저도 “폐가 다 상했는데, 담배 좀 그만 피우라”고 쓴소리를 퍼붓는다. 안타까운 상황 속, 정재용은 “2년 전 이혼한 후, 어느덧 여섯 살이 된 딸(연지)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팬데믹으로 인해 각종 공연이 취소되면서 현재까지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상황이라, 생활고로 인해 결혼반지까지 팔았다”며, “스스로 위축된 탓에 아이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있다”며 고개를 푹 숙인다. “이혼 직후에는 강릉 본가에서 딸을 직접 키웠지만, 아이가 새로운 생활을 적응하지 못해 아이 엄마에게 부득이 (양육을) 부탁하게 됐다”는 정재용은 “요즘도 아이가 보고 싶어서 많이 운다”며 눈가를 붉힌다. 잠시 후, 정재용은 소속사 사무실에서 외출해 산책하다가, 동네 유치원이 바로 보이는 놀이터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가 유치원에 올라갈 때쯤 이혼해, 딸의 2년 전 모습에서 기억이 멈춰 있다”며 자책의 한숨을 쉰다. 답답한 시간이 흘러가는 가운데, 이날 저녁 그는 DJ DOC의 데뷔곡 ‘슈퍼맨의 비애’의 작곡가이자 절친한 ‘누나’인 박선주를 모처럼만에 만난다. “이혼 후 두문불출해 거의 지인들을 보지 않았다”는 정재용의 말에 박선주는 “난 네가 이혼한 줄도 몰랐다”며 속상해 하더니, 딸 연지의 이야기를 들은 뒤에는 “그래도 네가 아빠인데, 가장으로서의 의무는 어떻게든 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뼈 때리는 질책을 가한다. 이에 정재용은 “내가 너무 잘못했다”면서 차마 얼굴을 들지 못한다. 이혼 후 2년간 극도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정재용의 이야기를 비롯해, 해병대 입대를 앞둔 아들 동현이와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3대 호캉스’를 떠난 김구라의 특별한 하루는 1일 밤 9시 30분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5회에서 만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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