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집단 사직’ 본격화…“이르면 25일부터”【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두 달 넘게 메워오고 있는 의대 교수들이 사직을 예고했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만이 사태 해결의 유일한 방법이라는 입장이다.23일 의료계 입장 등을 종합하면 오는 25일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등에 반대하며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는 날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앞서 각 대학 의대 교수들은 지난달 25일을 기점으로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차원의 사직서를 취합했다.의정 갈등 속에서 두 달 넘게 병원 진료 전반의 업무를 도맡고 있던 의대 교수들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 사직 결의…환자들 불안감 가중전공의 대부분 미복귀 장기화에 병원마다 의료 공백 커져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하는 전공의, 의대생, 의대 교수 등이 집단행동에 나서며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17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가 창밖을 보고 있다. 2024.3.17 psik@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공의 이탈이 장기화하는 와중에 병원을 지탱해온 의대 교수들마저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하자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전국 주요 대형병원에는 집단 이탈한 전공의 대부분이 복귀하지 않으면서 응급, 중증, 암 환자에 대한 수술을 중심으로 병원을 운영하는 등 진료 차질을 빚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집단 사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의료공백 사태는 악화하는 모습이다. 환자와 대화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어지고 있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3.15 ksm7976@yna.co.kr ◇ 의대 교수 집단 사직 결의에 '수술 또 연기되나' 불안한 환자들 수원시에 사는 40대 A씨는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로 지난달 22일 아주대 병원에서 예정돼 있던 표피모반 제거 수술을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해 4월 외래 진료를 받은 뒤 1년 가까이 기다렸던 수술이 갑자기 뒤로 미뤄졌다는 소식에 그는 무척 당황했다고 한다. A씨는 수술을 오는 9월로 연기한 상황이다. 그러나 교수들의 집단 사직 의사에 수술 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A씨는 "수술 일정이 미뤄지는 동안 병세가 악화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라며 "나보다 더 심각한 병을 앓는 환자들은 얼마나 상심이 클지 가늠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대형병원들의 환자나 보호자 상황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서울 아산병원 안과에서 망막주름 수술을 받은 최모(54)씨도 4월 초로 예정된 정기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전전긍긍하고 있다. 수술 이후 2개월 간격으로 경과를 살펴야 하는데 최근 3차 병원 교수들까지 집단으로 사직서를 낸다고 하자 가슴을 졸이고 있다. 최씨는 "큰 병원에서 수술받아야 한다고 해서 어렵게 서울까지 가서 수술했지만, 수술 이후 검사 등에 있어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 의료에 대한 믿음이 커져야 서울 원정 진료가 사라질 것"이라며 "의료 개혁의 방향은 지지하지만 당장 환자 불편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호소했다. 심장 질환으로 대학병원에서 정기 검사를 받는 박모(65)씨도 "올해 초 처방받은 약이 거의 떨어져 4월에는 받아야 하는데, 제대로 진료나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정부도 의사들을 몰아칠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시의 한 대학병원은 병원에 남은 환자들이 불 꺼진 접수창구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유방암 초기 환자의 보호자인 박모(61)씨는 "의료진의 힘으로 치료해야 하는데 (의대 교수 사직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며 "결국은 환자만 불안하고, 환자만 피해자가 된다"고 불안함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바라는 건 하루빨리 정상화가 돼서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수선한 대학병원 속 깨끗하게 세탁된 가운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임박한 지난 15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한 의료관계자가 세탁된 가운 옆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3.15 psik@yna.co.kr ◇ 전공의 대부분 여전히 미 복귀…병원, 공보의 투입에도 진료 차질 경기 수원 아주대 병원의 경우 전공의 225명 중 다수가 사직서를 제출한 뒤 현재까지 근무에서 이탈한 상태이다. 아주대병원은 치과를 제외한 의사 인원이 총 650여명으로, 전체의 30%가량이 자리를 비운 셈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충북 유일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에선 전체 의사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전공의 149명이 여전히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 병원에는 공보의 9명이 투입됐다. 하지만, 진료 차질을 줄이는 데 역부족인 모습이다. 이 병원 하루 평균 수술 건수는 평소에 비해 50%가량 줄었고 입원 병상 가동률도 40%대에서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인천에서도 지난 15일 오후 기준 11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 540명 가운데 471명이 사직서를 낸 상태다. 이들 중 실제로 근무하지 않는 전공의는 365명이다.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사태 초기 80%대를 유지하던 인천 상급종합병원 3곳의 병상 가동률은 지난 14일 기준 57.5%에 그쳤다. 종합병원 15곳의 병상 가동률은 76.8%, 공공의료기관 5곳은 64.2% 수준이다. 대전·충남 대학병원 역시 전공의 복귀자가 없는 가운데 대학·종합병원 응급실에서 특정 진료과는 아예 진료를 보지 않는 등 파행 운영이 심화하고 있다. 응급실 종합상황판에 따르면 대전 건양대병원은 성형외과·피부과·소아과 진료가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충남대병원도 이번 주말 의료진 부재로 응급실 소아과 진료를 볼 수 없다. 대전성모병원 응급실에서도 소아과·성형외과·안과 진료를 볼 수 없으며 이비인후과·정형외과도 야간시간 대 진료가 어렵다. 전공의 108명 중 101명이 이탈한 제주대병원은 교수급 의사들까지 빠지게 되면 사실상 병원을 운영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제주대병원은 내과 중환자실 운영 병상수를 20개에서 12개(내과 8·응급 4)로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또 간호·간병서비스 통합병동을 2개에서 1개로 통폐합했다. 수술실도 12개에서 8개로 축소한 상황이다. 제주대병원 병상 가동률은 70%대에서 현재 3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의대 교수 집단사직 결의' 기자회견장 모인 취재진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집단사직 결의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6 ksm7976@yna.co.kr ◇ 병원 파행 운영 속 환자보다 제자 편에 선 의대 교수들 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14일 교수평의회 임시총회를 열어 비대위 구성 여부 등을 논의했다. 임시총회 참석자의 3분의 2가 비대위 구성에 찬성하면서 조만간 비대위원장을 선임한 뒤 전국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와 공조할 계획이다. 16개 의대 교수가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은 만큼 전남대나 조선대 의대 교수들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대 의대의 한 교수는 "의대 교육 정상화, 충북대병원 운영 정상화, 국민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는 취지에서 사직을 고려할 수도 있다는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결과는 다음 주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14일 대구가톨릭대 의대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전체 교수(176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공의·의대생에 대한 제재가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답한 교수(123명)의 89.4%가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계명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3일 성명을 내고 "전공의들과 의과대학생에 어떠한 피해라도 발생한다면 교수들은 제자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역시 지난 15일 오후 전체 교수회의를 열어 사직 등 단체행동 여부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교수협의회는 다음 주 중 설문조사를 실시해 교수 개개인에게 사직 여부를 묻는 동시에 구체적인 사직 시일과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수협의회 측은 "전체 교수회의에 참여한 교수들은 사직에 전반적으로 동의해 개개인에게 의사를 물을 예정"이라며 "다음 주 중 현 사태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지역도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 움직임이 현실화하자 지역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강원대학교 의대 교수 10명 중 7명 이상은 정부가 협상의 자리로 나오지 않는다면 개별적 사직서 제출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우용 김솔 형민우 윤관식 우영식 홍현기 박주영 박성제 백나용 백도인 김선경 양지웅 기자) wyshik@yna.co.kr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다저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 이 기사 보면 연락해!" 은평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 40대 남성 구속영장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사망…향년 24세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의협 비대위원장 13시간 넘게 조사…"전공의 사직종용 전혀없어"(종합2보)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 "의협 회장 당선시 하루 총파업" '고발장 들어보이며'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5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한 경찰 재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고발장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4.3.15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안정훈 기자 =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5일 경찰에 다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두 사람을 지난 12일 첫 조사 뒤 사흘 만에 서울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에 출석한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정부 측에서 좀 더 유연하게 전향적으로 생각해 달라"며 "의료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충분히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그동안 쌓아왔던 선진 의료시스템이 망가지는 걸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의료전문가로서 의견을 내는 것이 절대 국민 건강을 볼모로 하는 것은 아니"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이성적으로 머리를 맞대 합리적인 선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13시간 넘는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청사를 나온 김 위원장은 "(경찰이) 전공의 선생님들의 개인적 사직 부분을 (의협의) 집단 사직의 종용으로 계속 말씀하셨다"며 "연관성을 많이 이렇게 찾으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당시 출석 일정 조율 문제로 수사관과 갈등을 빚으면서 1시간여만에 조사를 중단한 뒤 수사관 기피신청을 한 바 있다. 임 회장은 이날 낮 12시 50분께 약 3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나와 취재진에게 "특별한 혐의가 없기 때문에 조사를 일찍 종결했다"며 "기피 신청을 한 수사팀장이 오늘도 들어왔기 때문에 복지부가 고발장에 적시한 부분과 직접 관련 없는 부분은 모두 진술거부했다"고 말했다. 20일부터 치러지는 차기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임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당선인 신분으로 전국 의사 총파업을 주도하겠다. 일단 하루 총파업부터 시작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폭거에 더 이상 끌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실 향하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한 경찰 재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4.3.15 jieunlee@yna.co.kr hug@yna.co.kr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파리 올림픽 앞두고 성매매 단속 강화…성 노동자 불만 식약처, aT 수입 중국산 건고추 회수…잔류 농약 초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전공의 집단 사직 20일째…전국 병원 의료공백 여전부산대·울산대병원은 비상 경영…강원도는 병원에 재난기금 투입 내일부터 전국 병원에 공중보건의 투입…각 지자체서 차출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장기화 전망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국종합=연합뉴스)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20일째인 10일 전국 대학병원에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수술·진료 건수가 줄어들면서 경영 상황이 나빠져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간 병원이 있는가 하면, 지방자치단체가 병원에 재난관리기금을 지원하는 사례도 나왔다. 정부는 의료공백 대응을 위해 최근 간호사 업무 범위 확대에 나선 데 이어, 오는 11일부터 4주간 전국 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전공의 전용공간 [연합뉴스 자료사진] ◇ 전공의 집단사직 20일째…전국 의료공백 여전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해 집단사직에 나선 지 3주가 되어 가지만,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며 전국 병원의 의료 공백은 여전한 상황이다.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246명 중 216명(87%)이 사직하고, 이달부터 출근이 예정됐던 전임의 27명 중 22명이 임용을 포기했다.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경북대병원, 울산대병원, 제주대병원에서도 전공의 대다수가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다. 강원과 대전·충남, 경기남부, 인천 지역에서도 전공의들 사이에 별다른 복귀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는 상황이다. 전공의 이탈이 계속되면서 병상 가동률이 급감하는 등 의료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대병원은 병상 가동률이 70%대에서 40%대로, 전북대병원은 수술실 가동률이 평소의 30∼50% 수준으로 급감했다. 제주대병원은 최근 병상 가동률이 30∼40%대에 머물고 있다. 인천 지역에서는 응급실 일반 병실의 28.0%, 격리 병상의 25.7%만 가동 중이다. 대전 을지대병원 응급실은 소아청소년과 진료와 호흡기내과 입원이 불가능하고, 대전성모병원 응급실은 이날 안과 진료를 보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천안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입원환자가 줄고, 교수들이 지쳐가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만 진행해 건수가 평소의 반토막 이하"라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주요 병원 병동 축소 운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 수술·진료 줄며 일부 병원 '비상경영'…지자체는 재난기금 지원 전공의 사직으로 입원·진료 건수가 줄어든 대학병원 일부는 비상경영에 나섰다. 부산대병원은 전날 오후 비상경영체제 2단계를 선포하며 기존 비상경영체제 1단계에서 한단계 더 끌어 올렸다. 부산대병원은 수술 건수와 병상 가동률 감소로 이번 달에만 100억원대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병원도 지난 8일 사내 소식지에서 전공의 부재에 따른 경영악화로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산대병원은 휴가 사용 촉진과 무급휴가 도입, 연장근로 제한 등과 함께 병동 통합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는 경영악화로 일부 병원에 임금체불이 우려되는 데 따라, 지역 대형병원 4곳에 재난관리기금 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현 사태가 '보건의료재난'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재난관리기금으로 대형병원을 긴급 지원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이다. 강원도 대형병원 긴급지원금은 이탈한 전공의를 대신해 잦은 당직으로 진료를 유지하는 의료진에 대한 당직 수당 등으로 사용된다. 전공의 이탈에 중형병원 주목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인턴·레지던트 등 수련과정을 모두 마친 '전문의' 중심으로 운영되는 중형병원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10일 서울 시내 한 종합병원에서 이동하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들. 2024.3.10 dwise@yna.co.kr ◇ 정부, 전국에 공중보건의 파견하고 중증·응급 진료 보상 강화 정부는 내일(11일)부터 전국 지자체 공중보건의사 138명을 전국 20개 의료기관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역 내 10명 이내의 공중보건의를 분당서울대병원과 국립암센터, 이른바 '빅5'로 불리는 서울시내 상급종합병원 5곳 중 일부 병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전공의 이탈 규모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숫자지만, 의료 공백을 조금이나마 메우기 위해 최대한 힘을 쓰겠다는 것이다. 부산시는 11일부터 부산대병원에 공중보건의 9명을 긴급 투입한다. 정형외과 소아과, 마취과, 외과 전문의 4명과 일반의 5명이 지원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도는 지역 대부분이 의료 취약지에 해당하며 공공의료기관은 공중보건의사 의존도가 높은 상황임을 고려해, 도내에 적정한 공중보건의사 배치를 건의했다. 제주도는 도내 공중보건의 5∼6명을 제주대병원과 제주한라병원에 배치해 달라고 건의한 상태다. 정부는 이외에도 지난주 결정한 예비비 1천285억원을 신속 집행하고, 건강보험에서 매월 1천882억원을 중증·응급환자 진료 보상 강화에 투입할 예정이다. 발언하는 조규홍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3.10 yatoya@yna.co.kr 집단행동을 하는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를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시는 분들을 공격하고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하는 것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철저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영 강영훈 차근호 이강일 최은지 나보배 김형우 이상학 정다움 김호천 장지현 기자) jjang23@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너흰 뭐가 그렇게 달라?”…집단행동 나선 의사들, 조승우가 건넨 일침에 ‘화들짝’“우리가 일반 회사원과 같냐”는 물음에 “그러면 뭐가 다르냐”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가 보름째 계속되는 가운데, 과거 의료드라마 속 조승우의 사이다 ... Read more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병원명·잔류 전공의 수·특이사항 적혀…이름 일부도 공개" '참의사'로 부르며 조롱…"전공의, 현장복귀 두렵게 만들 수 있어" 해당 커뮤니티, '전공의들은 사직 전 병원 자료 삭제하라' 글 올라오기도 이동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는 6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6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전공의 집단사직에도 불구하고 의료 현장에 남아 환자 곁을 지키는 전공의를 의사 커뮤니티에서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독자 제보와 의료계에 따르면 의사와 의대생이 사용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최근 '전원 가능한 참의사 전공의 리스트'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전국의 70여개 수련병원별로 의료 현장을 떠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 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상세히 적혀 있다. 여기에는 '비등록으로 몰래 일하는 중', '사직 전공의 조롱 카톡을 보냈다' 등의 잔류 전공의 관련 특이사항으로 추정되는 정보도 적혀 있다. 일부 목록에는 현장에 남아있는 전공의로 추정되는 이름 3글자 중 2글자가 공개된 것도 9건 정도 있었다. 출신학교로 추정되는 정보도 적혀 있었다. 글쓴이는 "실명 제보는 정확하게 어느 병원 무슨 과 몇 년차인지로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내용을 올리기도 했다. 이 글에는 "모교인데 안타깝다", "평생 박제해야 한다", "○○병원도 참의사 없는 병원으로 올려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또 "환자 곁을 떠날 이유가 없다니, 웃기다", "검체를 안 떠나는 거냐" 등 조롱하는 투의 댓글도 있었다. 검체는 시험, 검사 등에 쓰는 물질이나 생물을 말한다. 이동하는 의료진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 16일째를 맞는 6일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3.6 nowwego@yna.co.kr 이 글을 연합뉴스에 제보한 사람은 일종의 '색출 작업'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보자는 "진료 거부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부르며 색출이 이뤄지고 있다"며 "의사들이 자신의 대의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을 색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할 것 같아서 제보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색출 작업'은 2020년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벌였을 때도 있었다고 한다. 이 사이트를 이용하는 다른 의사는 "2020년 때도 같은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의사는 "목록에 나오는 명단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댓글을 보면 분노와 배신감 같은 표현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집단행동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면 (글쓴이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았든 현장에 복귀하는 것이 두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커뮤니티에는 전공의들에게 '사직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하라'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지난달 22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메디스태프 사무실과 서버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게시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메일을 확인했고, 게시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9일까지 100개 주요 수련병원으로부터 전공의 7천854명에 대해 업무개시(복귀)명령을 불이행했다는 확인서를 받았다. 이후 복지부는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의사면허 3개월 정지) 사전통지서를 지난 5일부터 발송 중이다. sf@yna.co.kr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현직 경찰이 술 취해 여경 폭행…공무집행방해 현행범 체포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마리 퀴리 등 여성 위인 3인, 프랑스 동전에
尹 “의사 불법 집단행동, 법·원칙 따라 엄중 대응”…경찰, 의협 지도부 첫 소환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을 ‘법치주의를 흔드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은 한시도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비상진료가 안정적으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을 ‘법치주의를 흔드는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료개혁은 한시도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며 “비상진료가 안정적으
"3월부터는.." 집단 사직 전공의 수 1만 명을 넘어섰고 윤석열 정부가 의사에게 최후 통첩 보냈는데 오만가지 가능성이 머리를 스치고 후덜덜하다정부의 의대 증원 등에 반대하며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사태가 8일째 접어든 27일, 윤석열 정부는 최후의 통첩을 보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3월부터는 미복귀자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에게 오는 29일까지 복귀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면허정지 처분은 사유가 기록에 남아 해외 취업 등 이후 진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의대증원 너무 늦었다'는 정부, 의료개혁 뚝심있게 밀어붙일까의료계 반대에 27년만에 증원 추진…'의사 반발로 좌절' 되풀이 우려 "정원 안 줄였다면 의사 1만명 더 많을텐데" 뒤늦은 후회 3대 개혁 미진한데 '의료개혁'까지 좌초할라…정부 "엄정대응 유지할 것" 의대 입학정원 2천명 확대, 이유 말하는 조규홍 복지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발표를 하고 있다. 2024.2.6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전공의와 의대생을 포함한 의료계의 집단행동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정부가 '27년 만의 2천명 의대 증원'이라는 발표를 흔들림 없이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정부는 그동안 의대 증원 추진이 의사들의 반발로 좌절됐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과거 의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의대 정원을 줄였던 것이 지금의 의사 부족 상황의 원인이라는 반성에서 나온 기조이다. 18일 복지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수도권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집단 사직과 함께 20일 의료 현장을 떠날 계획을 밝혔고, 의대생과 의학전문대학원생 단체는 같은 날 동맹(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한 이후 열흘 만에 집단행동이 본격화한 것으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은 당분간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집단행동에 대해 "의사의 면허를 취소시키더라도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혀온 복지부는 이날 새로운 명령을 내리고, 현장점검을 신속하게 실시하며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각 수련병원에는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를,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에는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전체 수련병원에 대해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내렸다. 전공의가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개별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박 차관은 지난 2020년 의대증원 추진 당시 업무개시명령을 어긴 전공의·전임의(펠로우) 10명을 고발했다가 취하했던 것과 관련해 "이번에는 사후 구제나 선처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대통령실 역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다시금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해 "조정 여지가 없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리로 나선 의사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서울시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궐기대회를 하고 있다. 2024.2.15 utzza@yna.co.kr 정부가 이처럼 강경책을 거두지 않는 것은 그동안 의대 증원을 추진하다가 의사들의 반발로 접었던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다.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이후 3천58명 수준으로 동결됐다. 복지부는 연구용역 등을 근거로 의대 증원을 검토했으나, 의사단체는 그때마다 정부를 압박해 증원 추진을 '사전 차단'했다. 정부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서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총 4천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양성하는 방안을 내밀었다. 하지만 의협과 전공의가 집단휴진에 나서고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는 등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자 결국 계획을 접었다. 복지부 내에서는 이처럼 매번 의대 증원이 좌절돼 온 상황을 이번에는 반복하지 말자는 의지가 강하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을 의약분업 이후인 2000년부터 2006년까지 351명 감축했던 상황을 언급했다. 의사들의 압박에 정원을 줄인 것이 지금 의사 부족으로 지역·필수의료가 위기에 처한 원인이 됐다는 '자기반성'의 의미를 담았다. 박 차관은 "의대 정원을 감축하지 않았다면 2025년에는 6천600명, 2035년에는 1만명이 넘는 의사가 더 배출됐을 것"이라며 "내년부터 2천명 증원해 2035년까지 1만명을 배출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너무 많이 늘리는 게 아니라 너무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은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 연금, 교육, 노동 등 3대 개혁 추진이 미진한 상황에서 힘 있게 추진하는 유일한 개혁이라는 의미가 있다. 다른 분야와 달리 의대 증원은 여야 할 것 없이 찬성 의견이 압도적이고, 여론도 강한 지지를 보내는 정책이다. 만약 의사들의 반발에 이번에도 증원이 좌절되면, 오래간만에 찾아온 좋은 기회를 놓쳐 "의료개혁마저 실패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남은경 경제정의실천연합 사회정책국장은 "2020년에 고발까지 갔다가 선처해 준 것이 결국 의사들에게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을 각인시켜 줬다. 이번에도 정부가 증원하지 못하고 물러선다면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수 있다"며 "의사들의 반발은 증원을 위해서는 한번은 넘어야 할 산이니, 정부가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의 집단사직 전국 확산하나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6일 오전 서울의 한 병원 전공의 전용공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사직하기로 하면서 전공의 집단사직이 전국으로 확산할 전망이다. 2024.2.16 pdj6635@yna.co.kr bkkim@yna.co.kr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측근 "푸틴, 살해 명령 후 흔적 숨긴다" 韓 '탁구게이트' 아르헨서도 입방아…"손흥민을? 믿을 수 없어" 청년 5명 중 1명만 "부모지원 없이 노력만큼 성공할 수 있어" "의대정원 파격 증원에도 외국에선 의사들 집단행동 없어" "124평인줄 알았는데 34평"…70년 전 기록 실수 누구 책임 "가난하지 않은 순간이 없어"…기초수급자 아동의 편지 1천억 혈세 삼킨 월미바다열차…개통 후에도 적자 '눈덩이' 일본 홀린 당돌한 'K-연하남'…국경 허무는 스타들 "서울서 열린 일왕 행사서 日국가 연주·후쿠시마산 청주 제공" [OK!제보] 한입 먹은거 같은데…튀김 반죽 잘못이라고
2020년 파업 주도 전공의 단체, 비대위 전환…집단행동 시기 촉각2020년 의료 파업을 주도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 단체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집단 휴직 등 단체행동 시행에 관심이 집중된다. 정부는 집단행동에 강력 대응을 시사하면서도 필수의료 정책을 빠르게 추진해 의료진 처우와 보건 서비스 개선에
복지부 "내달까지 의대정원 학교별 배정 마칠 것…총선 전 확정"(종합2보)박민수 차관 "2~3월 학교별 정원배분 완료…선거용 증원 아냐" "전공의 집단행동 표명 없어 다행…너무 많은 게 아니라 너무 늦은 것' "환자 생명 도구 삼지 마라…국민만 보고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 연휴 뒤 의료계 집단행동 예고 (서울=연합뉴스) 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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