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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기계‧방산 Archives - Page 3 of 3 - 뉴스벨

#중공업‧기계‧방산 (58 Posts)

  • HD현대건설기계·두산밥캣 굴착기, 이집트 점유율 '뚝' 떨어진 이유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두산밥캣 중장비들이 이집트에서 선호도가 높지만 고가에 판매돼 시장 점유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중장비 수입 바이어는 선호하는 굴착기 수입 브랜드로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 등 한국산 중장비를 꼽았다.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은 이집트에서 혁신적인 상품 개발 덕분에 높은 신뢰도를 얻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획기적인 기술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이어갈 뿐만 아니라 자율 굴착기, 무인 지게차, 친환경 기계 등 스마트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또 HD현대건설기계와 두산밥캣은 새로운 스타일, 자동 제어 시스템, 운전자 편의성 등 굴착기와 휠로더의 디자인을 개선해 제품 업그레이드하는 점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일례로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공정주기를 단축 및 효율적 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PDM) 시스템 도입했다. 다만 한국산 중장비는 제품별 가격 경쟁력이 낮아 이집트 시장 점유율은 떨어진다. 독일은 내구성이 높아 점유율이 가장 높았고, 중국과 일본산 브랜드는 가격 우위가 높아 한국보다 점유율이 높았다. 현재 HD현대건설기계의 굴착기는 이집트에서 대당 4만4500 달러(약 6076만원)부터 판매된다. 고가에 판매되다 보니 수입 브랜드 중 가장 낮은 10%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어 독일의 립헬(Liebherr)이 4만775 달러(약 5568만원)부터 제품을 판매해 1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다. 독일산 장비는 한국산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의 사니(SANY, 三一重机)의 점유율은 13%로 3만4865 달러(약 4760만원) 내외로 판매하고 있다. 일본 히타치(Hitachi)는 약 2만 달러(약 2730만원)로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하며 점유율 12%를 기록한다. 나머지 50%의 시장 점유율은 미국 볼보(Volvo), 미국 캐터필라(Caterpillar), 스웨덴 볼보(Volvo), 영국 JCB, 한국 디벨론, 프랑스 마니투(Manitou), 일본 타케우치(Takeuchi) 등이 차지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집트의 굴착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세부 분야별 각기 다른 특성의 제품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어 분야별 굴착기의 수요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세부 시장에 맞는 굴착기 수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UAE 승강기 시장 급성장...현대엘리베이터 수혜 주목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승강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이 UAE 시장을 눈독 들이는 가운데 일찌감치 현지에 진출한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요 수혜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아리스톤 애드버서리&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 Intelligence)의 보고서에 따르면 UAE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시장은 2023~202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4.91%로 성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UAE와 더 넓은 중동 지역의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시장이 지속적인 도시화와 인프라 확장으로 인해 활기차고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부문의 주요 기업은 UAE와 중동의 발전하는 시장 역학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민첩성, 혁신 및 고객 요구에 대한 강력한 초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UAE 승강기 시장의 주요 공급업체는 현대엘리베이터 외 △코네(KONE) △오티스(Otis) △미쓰비시전기(Mitsubishi Electric) △TK엘리베이터(TK Elevator) △히타치(Hitachi) △후지텍(Fujitec) △쉰들러(Schindler) △쾰러(KÖHLER) 엘리베이터 GmbH 등이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UAE에 진출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22년 UAE 리비에라 프로젝트에서 34대의 엘리베이터를 수주했다. 현대엘리베이터의 UAE 독점 유통업체인 빈햄 노스오션 엘리베이터가 리비에라 3단계 건물 8곳에 현대엘리베이터 34대를 공급, 설치, 시운전한다. <본보 2022년 6월 20일 참고 [단독] 현대엘리베이터, UAE서 고급 엘리베이터 사업 수주> 지난 2014년에는 UAE 두바이에 대규모 주상복합지구인 시티 오브 아라비아(City of Arabia)에 고급 주거 단지 ‘와디 워크’를 조성 한 일리야스 앤 무스타프 갈라다리 그루(Ilyas & Mustaf Galadari Grou)로부터 엘리베이터 351대를 수주했다. 다만 UAE는 물론 중동의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면서 현대엘리베이터의 차별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주요 공급업체 중 코네, 쉰들러, 오티스는 시장 개방을 활용해 혁신, 기술 통합, 고객 중심 전략을 통해 차별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 한화에어로 레드백 호주 파트너 코버스, 한국에 거점 마련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수주한 호주 보병전투차량(IFV) 도입 사업의 현지 파트너 업체가 한국에 거점을 마련하고 '레드백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방산기업 코버스 테클놀로지 솔루션즈(이하 코버스)는 최근 경기도 모처에 한국 사무소를 개설했다. 코버스는 한국 사무소 개설을 통해 호주로의 레드백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프로젝트 기간 동안 약 40개의 기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한국 방위산업기업들과 교류를 통해 추가 협력도 모색한다. 코버스는 한화에어로 호주 법인과 호주 수출형 IFV 레드백의 현수장치 약 2000대를 호주에서 생산하기 위해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코버스는 정밀 어셈블리와 자동화 전기 기계 방위 시스템을 개발 및 제조하는 호주 방산 전문 기업이다. 마틴 리플(Martin U. Ripple) 코버스 테크놀로지 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에서 레드백 서스펜션 유닛의 원활한 기술 이전뿐만 아니라 미래에 가져올 잠재력에 대해 기대가 크다"며 "한화에어로는 호주 주요 방산 파트너와 관계를 구축하고 더 많은 제조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백에 14개씩 장착되는 서스펜션 유닛은 전장에서 승차감은 물론 기동성을 개선한다. 또한 구형 전차나 장갑차에 쓰인 좌우 바퀴를 잇는 긴 쇠막대 형태의 '토션 바(torsion bar)'를 사용하지 않아 다른 설계보다 차량 하부 폭발 저항성과 차량 생존성이 우수하다. 레드백은 서스펜션으로 '암 내장형 유기압 현수장치(In-arm Suspension Unit, ISU)'를 장착해 고르지 못한 지면과 야지에서 차체에 미치는 충격을 능동적으로 흡수함으로써 사격 안정화와 승무원 승차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업체 등 40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팀한화'를 보강해 호주군 IFV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 팀한화에는 △이스라엘 엘빗 △호주 EOS △캐나다 이클립스(ECLIPS) △미국 밀스펙(Milspec) △독일 비살로이(Bisalloy) △캐나다 소시(Soucy) △호주 마랜드(Marand) △호주 CBG시스템즈(CBG Systems) △이스라엘 플라산 등이 포함됐다. 호주 정부는 3조1500억원(24억 달러)규모로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인도받는다. <본보 2023년 7월 27일 참고 호주 정부 "한화에어로 레드백 129대 구매" 공식 발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으로 호주 수요에 대응한다.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장갑차 생산센터(H-ACE)를 건설 중이다. 8월 완공될 예정인 H-ACE는 시험 가동 이후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레드백 장갑차 외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 30문과 AS10 방호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양산한다.
  • 고스트로보틱스 로봇개 비전60, 'AI 소총까지 둘러메고' 美 해병대 테스트 [영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해병대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에 소총 탑재를 추진한다. 미 육군에 이어 해병대까지 잇따라 비전60을 활용해 로봇의 무기화를 꾀하며 ‘무장 로봇개’가 새로운 무기 체계 주축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9일 미국 방산업체 '오닉스 인더스트리(이하 오닉스)'에 따르면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는 오닉스의 인공지능(AI) 시스템 기반 소총을 탑재한 비전60 2대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경계 보안 작업 등을 수행 중이다. MARSOC가 테스트하는 비전60은 센트리 원격 무기 시스템(RWS)인 센트리(SENTRY)를 기반으로 하는 7.62x39mm와 6.5x488mm(크리드무어) 구경의 소총을 장착했다. 센트리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으로, 인간·드론·차량 등 표적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인간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며 조작 가능한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MARSOC는 소총을 장착한 비전60을 테스트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실제 무기로 도입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로봇 무기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에 따른 여론 악화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MARSOC 관계자는 "'로봇 개'라고 불리는 무인지상차량(Q-UGV)은 지상 로봇 평가의 여러 기술 중 하나로 MARSOC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면서도 "기술에 대한 많은 잠재적 사용 사례 중 하나일 뿐이며, MARSOC는 자율 무기에 대한 국방부(DoD) 정책을 인지하고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의 무장 로봇개 도입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 육군도 작년 비전60에 시그 사우어의 XM7 소총을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미 육군 전투력개발사령부(DEVCOM)은 소총을 탑재한 비전60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기술 시연 등을 진행했었다. <본보 2023년 9월 1일 참고 [단독] 고스트로보틱스 '로봇개' 비전60, 美 육군 결국 무기화 테스트> 문제는 로봇 무기화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비롯한 6개 로봇 회사는 지난 2022년 10월 전 세계 군대에 기술 무기화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기업들은 "로봇에 무기를 추가하는 것은 새로운 해로움의 위험과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며 로봇 무장화에 반대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과거 4족 보행 로봇에 무기를 장착해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소드 인터내셔널(S.W.O.R.D International)'과 '미 육군협회 연례회의'에서 6.5mm 크리드무어 소총을 적용한 특수 목적 무인 소총(스퍼) 로봇견을 공개했었다. 모듈형 4족 보행 로봇인 비전60은 길이 95cm, 높이 68.5cm, 무게 51kg의 제품이다. 최대속도는 초속 3m, 최대 운용거리는 10km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로 만들어지며 전방 색상감지 카메라, 후방 색상·깊이 감지 카메라,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다. 최장 3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자갈밭이나 언덕, 계단과 같은 평탄하지 않은 지형에서도 움직임에 무리가 없고, 센서와 조명 등도 부착해 실외 활동에 강하다. 미 국방부가 로봇과 최신 기술을 활용한 무기 현대화·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미군 무기 체계에서 비전60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 육·해·공군은 이미 멕시코 국경 등에서 경비·정찰 로봇으로 비전60을 활용 중이다. 올 3월 미 육군 미래사령부 주도로 캘리포니아 포트 어윈에 위치한 미 육군 국립 훈련 센터에서 열린 대규모 훈련 '프로젝트 컨버전스 캡스톤(Project Convergence Capstone) 4'에도 비전60이 투입됐다. <본보 2024년 3월 27일 참고 'LIG넥스원 인수' 고스트로보틱스 비전60, 美 국방부 훈련 모습 공개> 한편 고스트로보틱스는 2015년 펜실베니아대학(유펜) 출신 과학자 2명이 설립한 로봇·방산 업체다. 현재 LIG넥스원에 지분 60%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LIG넥스원과 한국투자PE가 각각 1877억원, 1260억원을 출자한다. 오는 6월 말까지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 두산렌체스, 가상현실로 폐기물 재활용 과정 공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독일 발전설비 자회사인 두산렌체스가 가상현실(VR)로 폐자원 에너지화(Waste to Energy, 이하 WtE) 플랜트의 내부 모습을 공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렌체스는 오는 13~1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뮌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환경기술∙수처리∙폐기물 전시회 'IFAT 2024'에 참가한다. 두산렌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를 마련해 열폐기물과 하수 슬러지 활용의 복잡한 과정을 VR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VR 애플리케이션으로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州)의 딘스라켄과 헤센주의 비스바덴의 WtE 플랜트에서 복합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보여준다. 전시회 참가자는 360°도 제공되는 영상을 통해 수년에 걸친 두 프로젝트의 공사 진행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해 WtE 플랜트의 자원 절약 기여도를 평가한다. 두산렌처스는 현재 독일에서 두 곳의 WtE 플랜트 건설에 참여했다. 1200억원 규모의 독일 딘스라켄 WtE 플랜트와 1600억원 규모의 비스바덴 WtE 플랜트이다. 두산렌처스는 WtE 플랜트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설치, 시운전 등을 EPC 방식으로 수행한다. 딘스라켄 WtE 플랜트는 가동시 연간 약 20만톤(t)의 폐목재를 열처리한다. 딘스라켄시는 화석 연료의 비율을 줄이고 연간 12만5000t 이상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감소시킨다. 올해 완공 예정인 비스바덴의 WtE 플랜트는 하루 600t, 연간 20만t의 도시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2M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고 40MW 규모의 지역 난방을 공급한다. <본보 2021년 9월 28일 참고 [단독] 두산중공업, 독일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두산렌처스가 참가하는 'IFAT 2024'는 환경 기술을 위한 세계 최고의 무역 박람회이다. 올해는 26만 sqm 규모에 전시업체 2984개 업체가 참가하고, 155여개국에서 11만9000명이 참관한다.
  • "말레이시아, FA-50 18기 추가도입 확신...2026년 협상 개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초음속 경공격기 FA-50을 추가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KAI의 FA-50 18기를 도입한 데 이어 18기 추가 구매를 위해 1차 배치가 시작되는 해에 협상을 개시한다. 8일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 베르나마(Bernama)에 따르면 KAI는 말레이시아 왕립공군(RMAF)이 FA-50M 경전투기 18기를 추가로 구매해 총 36기를 주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신 KAI 아시아 국제사업개발부 팀장은 6~9일(현지시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방산전시회 DSA&NATSEC 2024(Defense Services Asia, National Security Asia)에 참가해 "2차 전투기 배치 협상이 2026년 하반기에 시작돼 2027년 초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첫 번째 배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말레이시아가 계약 이행에 매우 만족하고 있어 추가 도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RMAF가 첫 번째 배치와 동일한 플랫폼을 원한다면 두 번째 배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해 2월 KAI와 FA-50 18기 도입 본계약에 서명한 바 있다. 이어 그해 5월에 총 9억 2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수출 최종 계약식을 가졌다. <본보 2022년 5월 13일 참고 [단독] KAI, '1조' 말레이 경전투기사업 수주…尹정부 출범 첫 방산수출 성과> KAI는 오는 2026년 10월에 첫 두 대를 인도하고 나머지 16기는 2027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KAI의 RMAF FA-50M 경전투기 조립 진행률은 지난 3월 기준으로 26.7%에 도달했다. <본보 2024년 3월 20일 참고 KAI, 말레이시아 왕립 공군 FA-50M 조립 진행률 26.7%> 말레이시아가 조달하는 FA-50M 기종은 우리나라 공군과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역내 다른 국가들이 운용하는 FA-50보다 더 발전되고 성능이 뛰어나다. 박 팀장은 "말레이시아 공군은 가장 성능이 뛰어난 경전투기 기종을 손에 넣게 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 공군과 폴란드 공군만이 최첨단 능동형 전자식 주사 배열 레이더와 다기능 다기능 레이더를 장착한 이 기종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주변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요 동남아 국가가 운용 중인 국산 항공기에 높은 만족도가 높아 구매했다. 말레이시아 국방부는 FA-50 도입 초기부터 36기 인수를 염두해뒀다. 구매 계약에 앞서 재무부에 2조원 규모의 RMAF 경전투기 36기 획득 예산을 제출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10월 31일 참고 [단독] 말레이시아 국방부, '2조원' 경공격기 구매예산 제출...KAI 수주 '초읽기'>
  •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 유럽 소형 기계 '렌탈 시장' 진출 예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 시장에서 건설장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의 입지 강화를 위해 미니 굴착기, 소형 휠 로더, 소형 트랙로더 등 소형장비를 개발, 출시한다. 렌탈 고객을 위한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일 북미 건설장비 매거진 '파워프로그레스(Powerprogress)'에 따르면 조영철 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과 제이든 림(Jayden Lim)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유럽법인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Nord Villepinte) 전시장에서 열린 '인터마트(INTERMAT) 2024'에서 언론 인터뷰를 갖고 HD현대건설기계와 디벨론 브랜드 장비 차별화, 신제품 개발 계획 등에 대해 언급했다. 조 사장은 디벨론의 유럽 시장용으로 출시 논의 중인 미니 굴착기와 소형 휠 로더, 소형 트랙 로더 등 소형 장비 라인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 건설장비 시장이 긍정적이지 않다"면서도 "성장을 위해 제품의 수요 증가를 충족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소형 장비 라인을 확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디벨론으로 새로운 유형의 기계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내년 2분기 초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든 림(Jayden Lim)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유럽법인장도 "소형 장비 시장에서 디벨론의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며 "영국에 이어 독일과 프랑스에서 시장 입지를 넓히고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는 독일에 더 많은 직영점이 생길 예정이며, 프랑스와 독일에 더 많은 딜러를 추가해 유럽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전했다. 디벨론의 렌탈 시장 진출도 예고했다. 제이든 림 법인장은 "렌탈 시장이 사업의 목표이지만 합리적인 가격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렌탈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모션을 제공할 계획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간 브랜드 차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기존 '현대(HYUNDAI)' 본연의 브랜드를 피력중이다. 디벨론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해 1월 기존 브랜드였던 두산 이름을 빼고 론칭한 브랜드다. 조 사장은 HD현대건설기계와 디벨론의 브랜드 차별화로 "디벨론은 기술에 집중하고 있고, HD현대건설기계는 '고객 편의성'에 더 집중한다"며 "HD현대건설기계와 디벨론 모두 미래형 장비를 위한 공유 플랫폼을 개발 중으로 내년에는 HD현대건설기계와 디벨론이 공유하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20~30톤(t)급 굴삭기 모델 5종이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따로 판매되던 HD현대건설기계와 디벨론 브랜드 장비도 향후에는 각 브랜드 사업을 통해 제품을 교차 판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벨론' 리브랜딩 후 1년의 여정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조 사장은 "디벨론 론칭 1년 만에 얼마나 유의미한 성과를 냈는지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북미를 포함해 각 국가에서 더 많은 매출과 더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고객들의 반응도 좋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제이든 림 법인장도 "HD현대인프라코어가 디벨론 브랜드 변경 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본보 2024년 4월 24일 참고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브랜드 변경 1년 '매우 성공적' 자평> 한편, 인터마트는 미국 '콘엑스포(CONEXPO)', 독일 '바우마(BAUMA)'와 함께 글로벌 3대 건설기계 전시회로 꼽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인터마트에서 2000㎡ 규모의 부스를 마련, 유럽을 공략할 차세대 장비와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 [단독] KAI, 美 아셀런트와 KF-21 SHM 시스템 공급 계약 '품질 경쟁력 UP'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아셀런트 테크놀로지스(Acellent Technologies Inc, 이하 아셀런트)로부터 항공기 구조물 진단 시스템을 공급받는다. 한국형 전투기 'KF-21'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연내 양산에 박차를 가한다. 2일 아셀런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KAI와 KF-21용 구조건전성 진단(Structural Health Monitoring, 이하 SHM)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HM은 항공기 구조물의 손상 여부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손상과 부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손상을 적기에 탐지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지원한다. KAI는 KF-21 맞춤형 SHM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아셀런트와 엔지니어링·제조 개발(EMD)에 나선다. 센서 관련 아셀런트의 특허 기술인 '스마트 레이어'와 독점 데이터 수집 하드웨어,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SHM 시스템을 구축하고 KF-21의 안전성을 강화한다. KF-21은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가 공동 개발 중인 '4.5세대 급' 전투기다. KAI는 2016년 개발에 착수해 올해 첫 양산을 목표로 각종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초음속 비행과 공대공 무장분리 시험 등을 통해 최초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높은 각도로 상승한 후에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한지 증명하는 '고받음각 조종 안전성 비행 시험'을 완료했다. 지난달 저온·강우·결빙 등 환경에서의 정상 작동 여부를 검증하는 '전기체 환경 시험'도 마쳤다. KAI는 KF-21 블록-I 전투기를 양산해 2028년까지 총 40대를 한국 공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2032년까지 KF-21 블록-II 80대를 공급한다. 태국과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 등에도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KF-21의 6세대 버전을 공동 개발하자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페루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수출한다. 지난해 진행된 페루 8x8 장갑차 프로그램 입찰에서 현대로템의 입찰 제안가가 사업비보다 초과해 후순위로 밀렸지만 페루 당국의 프로그램 재조사로 사업을 획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무기조달기관인 '육군 무기 및 탄약 공장(FAME SAC, 이하 FAME)'은 지난 26일(현지시간) 8x8 장갑차 프로그램의 입찰자였던 현대로템과 튀르키예 오토카르(Otokar)에 입찰 평가 결과를 서면으로 통보했다. FAME은 현대로템에서 8x8 장갑차 30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야니나 알베르카 비센테(Yanina Alberca Vicente) FAME 재무관리자는 "국제 민간 경쟁(N°001-2024) 선정위원회의 기술·경제 제안서 재평가 후 현대로템의 8x8 장갑차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루 정부는 작년 7월 입찰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기술제안 평가와 자격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진행된 입찰에서는 오토카르가 만든 '아르마'(Arma)가 입찰 제안가 6345만 달러(약 819억원)를 제안해 1위에 올랐다. 이어 세르비아 회사인 유고임포트(Yugoimport)의 '라자르 3(Lazar III)'는 입찰가가 가장 낮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본보 2023년 7월 3일 참고 페루 장갑차 사업자 14일 선정…현대로템 수주 기대감> 당시 수주전에 참여한 현대로템은 'K-808 백호'를 7790만 달러(약 1028억원)에 제안해 54.35점을 받아 후순위로 밀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6 블랙폭스 기반 장갑차 '타이곤'으로 경쟁했으나 탈락했다. 그러나 기술운영연구위원회의 부정 의혹 재조사로 장갑차 획득 절차가 '무효'로 선언되면서 입찰은 다시 진행됐다. 가장 낮은 입찰가를 제시한 세르비아 기업 유고임포트(Yugoimport)의 라자르 3(Lazar III)는 올해 입찰에 초청받지 못했다. <본보 2023년 12월 28일 참고 페루 장갑차 구매 사업 '원점'으로…도입 연기> 페루 방산물자구매청(ACFFAA)은 오토카르를 원했으나 FAME은 ACFFAA의 규제를 피하고자 'FAME 법'에 따라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현대로템의 'K-808 백호'를 선택했다. 장갑차는 FAME 시설에서 조립될 예정이다. 현재 페루에 300억원 규모로 수출이 추진되고 있는 SNT 모티브의 K2 돌격소총과 같은 수출 과정을 밟게된다. 현대로템의 K-808는 8개의 바퀴가 달린 보병 수송용 차량이다. 8개의 바퀴는 독립 구동해 경사지 등반과 험로 주파에 유리하다. 무게 20톤(t), 전폭 2.70m, 전장 7.40m, 높이 2.90m로 50cm 높이의 장애물과 1.5m 깊이의 참호를 돌파할 수 있다. 또 수상 주행이 가능한 워터제트가 장착돼 얕은 강을 손쉽게 도하할 수 있다. 공기압 자동조절 장치(CTIS)가 적용된 전술 타이어는 바퀴 피격 시에도 시속 48㎞ 이상의 속도를 보장한다. 페루 수출용에는 현지 험준한 산악지형을 고려해 'D6HA 엔진'을 탑재한다. 이 엔진은 현대자동차의 덤프트럭 등 대형 차량에 사용된다. 페루 국방부는 총 99대의 신형 장갑차 도입 사업 중 1단계로 장갑차 30대 도입 사업을 발주했다. 장갑차는 페루 제3 육군 기갑 여단과 육군 제6 기갑 여단이 획득한다. 페루 당국은 8x8 장갑차 획득 사업으로 첨단 재료와 기술 지원, 애프터 서비스를 공급함으로써 페루 방위 산업 활성화를 기대한다. 납기 단축과 비용, 외국인 기술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FAME의 경쟁력 수준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공동 생산과 조립은 주로 민간 중소기업에 혜택을 줘 상당수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단독]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튀르키예 부통령 만나 '신규 투자·수출 증대' 논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이 제브데트 일마즈(Cevdet Yılmaz) 튀르키예 부통령과 회동했다. 튀르키예의 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씨에스윈드는 튀르키예 부통령과의 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투자를 모색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성권 회장은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통령 전용관에서 제브데트 일마즈 부통령과 만나 튀르키예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신규 투자와 수출 증대에 대해 논의했다. 일마즈 부통령은 김 회장과의 만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과 대표단을 만났다"며 "김 회장과는 튀르키예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신규 투자와 수출 증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마즈 부통령은 김 회장과의 만남에서 튀르키예는 투자, 고용, 생산, 수출 등을 통해 경제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튀르키예를 방문해준 김 회장과 씨에스윈드 관계자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튀르키예 녹색 경제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마즈 부통령과 김 회장이 만난 건 씨에스윈드가 튀르키예에 유럽 전진 기지를 두고 있어서다. 씨에스윈드는 지난 2018년 튀르키예 서부 이즈미르주 알리아가 지역에 육상용 풍력터빈 공장을 설립했다. 튀르키예 풍력타워업체 에게 타워(Ege Tower)를 873만 달러(약 113억원)에 인수하면서 현지 공장을 세웠다. 이어 4년 만에 6000만 달러를 투입해 2공장을 증설했다. 2공장 가동으로 2018년에는 주당 약 2개이던 타워 섹션이 주당 50개 섹션으로 증가했다. <본보 2022년 5월 13일 참고 씨에스윈드, 터키 제2공장 가동…"유럽 에너지 독립 수요 선점"> 씨에스윈드는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 유럽발 수혜를 대비해 튀르키예에 제3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풍력타워 공장 증설로 미국과 유럽의 풍력발전 설치 확대정책에 힘입어 향후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3년 11월 28일 참고 [단독] 씨에스윈드, 튀르키예 공장 추가 설립 '유럽발 수혜' 대비> 3공장은 3만2500㎡ 규모의 부지에 2단계로 나눠 건설된다. 1단계에서 1억 3000만 달러(약 1680억원)가 소요될 전망이다. 3공장에서는 육상 풍력타워 외 해상 타워도 생산한다. 앞으로 해상 터빈 설치 수요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해상 타워 공장을 설립하는것이다. 세계 풍력타워시장 점유율 17%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씨에스윈드는 미국 중부와 포르투갈, 튀르키예 등에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육중한 풍력타워 무게로 국내 제작시 해외 운송비가 증가해 해외 양산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 "KF-21 생산 승인, 韓 방산 수출 기회 창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생산이 한국 방산의 새로운 수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KF-21로 북한 안보위협에 대응해 방위력을 강화하고, 자체 방산 제조 역량을 개발해 국방 자립 촉진은 물론 우방국에 대한 수출길이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영국의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한국의 KF-21 생산 승인은 새로운 방산 수출 기회를 확대한다. 글로벌데이터는 KF-21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스텔스 설계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 공군은 스텔스와 무인기 기술 역량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프리트 시두(Harpreet Sidhu) 글로벌데이터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석가는 "KF-21의 생산 시작은 한국의 방위산업에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며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 스텔스 전투기를 설계하고 배치하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한 한국의 전반적인 목표는 주권 영토를 보호하는 동시에 자체 방산 제조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임으로써 KF-21의 효과적인 유지보수를 보장하고 운영 수명 가용성을 높여 국방 부문의 자립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우방국으로의 수출 기회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KF-21의 도입은 한국 공군의 항공기 평균 기령도 낮춰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글로벌데이터의 최신 '항공기 보유 현황 대시보드'에 따르면 한국 공군이 보유한 현역 항공기의 84%가 평균 기령이 30년 미만인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KF-21 항공기의 도입으로 구형 장비가 단계적으로 퇴역함에 따라 한국 고정익 항공기의 평균 기령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F-21은 국산 기술로 만드는 초음속 전투기다. 노후한 우리 공군 F-4 팬텀과 KF-5 제공호 등을 대체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제 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F-21 40대 최초 양산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20대 먼저 올 6월까지 계약하고 나머지 20대는 추가검증을 거친 뒤 내년에 계약한다는 방침이다. 방사청은 7조9200억원을 들여 KF-21 최초물량 40대를 2026~2028년에 걸쳐 전략화한다는 계획이다.
  • '메이드 인 베트남' 두산에너빌리티 현지 생산 모듈 미국에 첫 수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법인이 현지 생산한 모듈을 미국에 첫 수출했다. 중동과 아시아에 이어 미국까지 판매국을 다변화, 베트남 공장이 주요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두산비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석유화학 회사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Golden Triangle Polymers)'의 텍사스 신공장에 1900톤(t) 규모 모듈 9개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메이드 인 베트남’ 모듈이 미국 고객사에 납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작년 2월 ZDJV(자크리인더스트리얼 조인트벤처), 쉐브론 필립스 케미칼(Chevron Philips Chemical)과 이 계약을 공동 수주했다. 총 4589t 규모 모듈 19개를 납품한다. 1차 물량은 10개월 간의 생산 기간을 거쳐 납품했고, 2차 물량은 내달 16일 고객에 인도할 계획이다. 현재 압력 테스트, 전기 트로프, 관련 장비 설치 과정 등 진행 중이다. 모듈은 배관과 생산 장비 등을 일체형으로 만들어 납품하는 철강 구조물이다. 고객사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주문 제작한다. 현장에서 각각의 설비를 만들어 납품하는 것보다 한 번에 모듈 형태로 제조한 뒤 설치하면 시공 시간이 짧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는 텍사스 오렌지카운티에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폴리머 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208만t 규모 에틸렌 분해 장치 1개와 총 처리 용량 200만t의 고밀도 폴리에틸린 설비 장치 2개를 갖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06년 두산비나를 설립해 자회사로 두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 공장,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 싱가포르 카리플렉스 IR 라텍스 플랜트 등 해외 정유화학 시설에 지금까지 140개의 모듈을 생산·납품했다. 현재 카타르에서 수주한 모듈 22개를 생산 중이다. 김효태 두산비나 법인장(상무)는 "최초로 미국 시장에 모듈 18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두산비나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저탄소 미래를 향해 나아가면서 유럽과 미국의 유사한 시설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5%나 줄이는 제품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 멕시코 무기 수출 줄어든 韓 방산기업, 현지 치안품목 수요 증가 '기회' [더구루=길소연 기자] 멕시코가 치안 강화를 위해 CCTV·방탄조끼·방탄차 등 관련 치안품목 수요를 늘릴 전망이다. 총기류와 탄약 등 기초 군사 물자 자체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오는 6월 멕시코 대선과 총선 등이 예정돼 있어 한국 방산 기업에겐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멕시코 방산 교역 동향 트레이드맵(Trademap)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멕시코의 무기류(HS 93류) 수입액은 3178만 달러이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이탈리아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순위는 8위다. 멕시코는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43만1000달러 규모의 한국산 무기를 수입했다. 전년도인 2022년 6000달러 보다는 늘었으나 2019년(65만 달러)에 비해 줄어든 규모다. 멕시코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무기류를 수입했다. 수입액은 1114만 달러로 전체 수입의 대부분인 약 35%를 차지한다. 멕시코는 주로 부분품인 리볼버, 피스톨, 산탄총, 라이플과 폭탄, 유탄, 미사일, 탄약, 탄두를 수입했다. 멕시코는 저강도 무력 분쟁으로 인한 지속적인 방산 수요가 있는 국가이다. 마약 카르텔부터 소규모 갱단들까지 다양한 파벌이 존재하며, 정부와 마약 카르텔 간 분쟁도 있어 국토방위 목적 외에도 대테러, 마약범죄 대응 등을 위한 무기 수요가 존재한다. 멕시코의 무기 수요는 한국 방산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 함정, 함정 기자재 등 방산물자뿐 아니라 신사업 분야인 항공우주와 스마트 보안에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멕시코의 방산시장 진출에 기대감이 커진다. 코트라 관계자는 "멕시코는 국방 외에도 치안에 대한 수요로 무기 및 방산물자를 필요로 하며, 최근 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국가"라며 "관심 있는 기업들은 △멕시코 정부 조달사이트(CompraNet) 입찰 동향 모니터링 △유력 에이전트를 통한 정보 입수 △업계 관련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기회를 모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KAI, FA-50 콜롬비아 수출 '한걸음 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경공격기 FA-50이 콜롬비아 수출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콜롬비아와 FA-50 판매 촉진 협약을 체결하면서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80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공군의 노후 경공격기 대체 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이 최근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인정을 서면으로 체결하면서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방사청은 지난 14일 FA-50의 남미 수출을 위해 콜롬비아 군 감항당국(항공우주군)과 군용항공기 감항인증 상호 인정을 체결했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과 루이스 카를로스 코도바 아베다뇨(LUIS CARLOS CORDOBA AVENDAÑO) 콜롬비아 항공우주군 사령관(중장)이 서명했다. 감항인증은 항공기가 비행 안전에 적합하고 성능과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정부기관 인증이다. 국산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을 상대국이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전력화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절감이 가능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 셈이다. 콜롬비아 공군은 40년 넘게 운용한 훈련기인 A-37B 대체할 차세대 첨단 제트 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총 6억 달러(약 8000억원)이다. KAI의 FA-50과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의 M-346을 등을 검토하고 있다. 콜롬비아가 KAI의 FA-50을 선택하면 사업비로 16대를 구매할 전망이다. FA-50의 1대 가격은 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있다. 콜롬비아 당국은 2년 전부터 KAI의 FA-50을 A-37B 훈련기 대체기로 유력하게 봤다. 콜롬비아 정부의 포괄적인 국방체계 승인이 이뤄지면서 한국형 전투기 도입이 확실시 됐다. <본보 2022년 4월 27일 참고 [단독] KAI 경공격기 'FA-50' 콜롬비아 하늘 지킨다>
  • KAI 수리온, 말레이시아 육해공 다목적 헬기 수출 추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말레이시아에 한국형기동헬기(KUH-1)의 수출을 타진한다. 말레이시아의 육군, 공군, 해군이 사용할 다목적 헬리콥터로 적합하다는 판단에서 수출을 추진한다. 22일 방산 매체 디펜스시큐리티아시아(Defe
  • 효성중공업, '세계 최대 반도체 후공정 외주' 대만 ASE서 변전소 수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외주기업(OSAT) 'ASE'로부터 337억원 규모 변전소 설치 공사를 따냈다. 중동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수주를 확대해 호실적을 이어간다. 21일 ASE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 韓, 뉴질랜드 해상풍력 협력 기회 모색 '눈독' [더구루=길소연 기자] 뉴질랜드가 친환경 에너지 가속화의 일환으로 해상풍력 개발과 투자를 가속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오는 2035년까지 수력, 지열,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원을 100%로 확대한다. 현재 연간 전력의 약 85%를 재생에너
  • 한국, 美·中 제치고 로봇 제조 '세계 1위'…두산·HD현대로보틱스 쌍끌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미국과 중국을 제치고 로봇 제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29일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 산업에서 로봇 사용 통계에서 한국이 선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제조업 종사자 1만명당 로봇은 1000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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