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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업‧기계‧방산 Archives - Page 2 of 3 - 뉴스벨

#중공업‧기계‧방산 (58 Posts)

  • 한화비전, '세계 최대 전기차 충전소' 메르클링겐역 AI 영상 보안솔루션 구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가 위치한 독일 메르클링겐(Merklingen) 기차역에 인공지능(AI) 영상 보안솔루션을 구축한다. AI 지원 카메라를 활용해 시설을 관리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독일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에 영상 보안카메라(CCTV)와 웨이브 영상관리분석시스템(VMS)을 공급한다. 전기차 충전소 주변에 총 37대 CCTV를 설치하고, WAVE VMS와 함께 건물과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충전소에 제공된 카메라는 5MP 네트워크 IR 실화상 카메라인 QNO-8080R, TID-600R(네트워크 2MP 비상벨), 방향 감지, 오디오 감지, 충격 감지, 얼굴/상체 감지 등 강력한 영상 분석 기능을 갖춘 와이즈넷7(Wisenet7) 칩셋을 탑재한 4K IR 실화상 카메라인 XNO-9082R이 포함됐다. 한화비전 XNO-9082R 카메라는 야간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고, 카메라가 모두 실외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IP67/IK10 방수·방진, 파손 방지 기능이 있다. 또 한화비전의 개방형 플랫폼은 지역 소프트웨어 회사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내부 AI 주차 제어 시스템과의 통합을 지원함으로써 운영팀에 필요한 유연성과 미래 보장성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주차 공간 관리를 자동화하고 직원이 역 주차장의 출입과 주차 요금을 발행하지 않아도 된다. 메르클링겐역이 한화비전의 영상 보안솔루션을 선정한 이유는 직관적인 WAVE VMS, 국방수권법(NDAA) 준수, 개방형 플랫폼과 카메라 기능 때문이다. 메르클링겐역 측은 방문객들의 안전과 충전소 운영을 위해 독일의 보안 시스템 공급업체 레이프(Reif GmbH)에서 한화비전의 보안솔루션을 택했다. 레이프는 한화비전의 제품을 5년간 보증해준다 안드레아스 바우만(Andreas Baumann) 레이프 관리책임자는 "한화비전 카메라의 성능과 품질은 물론 역내 AI 주차 관리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개방형 WAVE VMS 덕분에 메르클링겐 기차역에 선택됐다"고 밝혔다. 한화비전의 CCTV는 역내 주차 관리 시스템과 함께 작동해 승인되지 않은 차량이 진입하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나중에 재산 피해를 조사하는 데 사용된 영상을 캡처해 운영자가 비디오 증거를 기반으로 이러한 사건을 명확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VMS 운영과 관리도 쉽다. 한화비전의 WAVE VMS 유지보수 담당자는 긴급 상황이나 오작동 발생 시 WAVE 모바일을 통해 원격으로 온프레미스 서버에 접근할 수 있다. 메르클링겐역은 일상적인 운영과 사고 조사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하기 쉬운 VMS를 원했다. 메르클링겐 전기차 충전소는 259개의 충전 지점과 차량 충전을 위한 태양광 발전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소이다. 슈투트가르트와 을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12월에 개장했다.
  • UAE 대통령 옆자리 '찜' 한 구본상 LIG 회장, 방산 경영 보폭 넓힌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본상 LIG 회장이 복권 후 LIG넥스원의 핵심 수출처인 중동 사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회동해 친목을 다졌다. 2022년 2조원 이상 수출 쾌거를 이룬 UAE에서 추가 성과를 올리고자 전면에 나섰다. 29일 UAE 대통령실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무함마드 대통령과 만났다. 무함마드 대통령의 방한을 기념해 UAE 대사관 주도로 만든 재계 총수들과의 티타임 자리에 동행한 것이다. 이날 면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 20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무함마드 대통령의 동생이자 경제 실권자인 타흐눈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국가안보보좌관과 에너지인프라부·산업첨단기술부·대외무역부·투자부 등 주요 부처 장관들이 자리했다. 구 회장은 국내 대표 방산 기업 중 하나로 LIG넥스원의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UAE와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방산은 원전과 함께 양국이 중점적으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는 분야다. UAE는 이른바 '오일머니'에 기반한 탄탄한 구매력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의 '큰 손'으로 꼽힌다. 중동 내 잦은 분쟁에 대비해 안보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UAE는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약 5%를 국방비에 지출했다. 지난해 미국이 3.5%, 한국이 2.7%인 점을 고려하면 작지 않은 비중이다. LIG넥스원은 중동을 수출 전략시장으로 삼고 2009년부터 현지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적극 참석했다. 국제 방위산업전시회 'IDEX'와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 등에 부스를 열고 기술력을 뽐냈다. 그 결과 2022년 1월 UAE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II(M-SAM2)'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천궁II는 LIG넥스원이 국방과학연구소, 한화, 기아 등과 개발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다. 탄도탄과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할 수 있으며 1기당 가격은 약 15억원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직접 UAE 사업을 챙겼다. 지난 2022년 2월 'UMEX' 행사장을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면담을 갖고 9개월 후 열린 아부다비 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중동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였지만 사법 리스크로 경영 전면에 나서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구 회장은 2000억 원대의 부당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후 2016년 만기 출소했다. 2021년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다 지난 2월 설 명절 특별사면 명단에 올라 경영 현장에 완전히 복귀했다. 구 회장은 복권 후 약 3개월 만에 무함마드 대통령을 접견하며 중동 시장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중동에서 신규 파트너를 발굴하고 수주를 확대해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LIG넥스원의 위상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LIG넥스원은 작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개 포대 32억 달러(약 4조3600억원) 규모의 천궁II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중동발 수주로 작년 4분기 신규 수주액은 8조210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분기 수주 잔액은 19조5934억원으로 전 분기(12조641억원)보다 7조원 이상 증가했다.
  • 폴란드 언론, KAI 'FA-50 무용론' 솔솔…대체 항공기 투자 압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폴란드 무기 수출 전략에 비상등이 켜졌다. 내년부터 납품 예정인 경공격기 ‘FA-50’을 불신하는 현지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다. 29일 폴란드 방산 전문지 '디펜스24'에 따르면 이 매체는 KAI의 FA-50이 순수 전투용 항공기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잔여 계약 물량 36대를 수입하는 대신 △유로파이터 타이푼 △F-15 △F-35와 같은 타격 전투기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디펜스24는 KAI의 FA-50이 폴란드 군의 전력 강화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폴란드 정부는 최첨단 전투기 160대를 확보해 국방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KAI의 FA-50와 같은 비적합 전투기를 제외하고 나면 현재까지 체결된 계약 기준, 오는 2030년 이후에도 군 당국에 가용 가능한 전투기는 80대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디펜스24의 분석이다. 매체는 "FA-50은 순찰 임무에는 사용될 수 있겠지만, 일부 최종 버전에서도 결코 순수 전투용 기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FA-50 항공기를 구입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KAI는 지난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 12대의 FA-50GF를 납품했다. 현재 폴란드 공군의 훈련 등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의 요구 사항에 맞춰 성능을 개량한 FA-50PL을 공급키로 했다. FA-50PL은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순차 인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폴란드 공군은 기존 주력 기종인 MIG-29를 대체해 FA-50을 특수 전술, 전무 임무 등을 위한 핵심 기종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FA-50가 폴란드 공군의 주력 무기로 군 현대화에 일조하고 전력 강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기대와 달리 현지에서 FA-50에 대한 무용론이 고개를 들면서 KAI의 '수주 잭팟'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대규모 세금이 투입되는 무기 수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커지면 여론을 의식한 당국이 잔여 물량에 대한 계약을 제고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KAI는 3조원이 넘는 잠재적 매출을 잃게 된다. 기 납품한 FA-50GF는 대당 5830만 달러(약 735억원)로, 총 약 7억 달러(약 954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내년부터 인도가 시작될 FA-50PL은 FA-50GF보다 성능을 강화, 대당 가격을 6380만 달러(약 870억원)로 책정했다. 36대 납품을 완료하면 KAI는 약 23억 달러(약 3조1377억원)를 벌어들이게 된다.
  • 이스턴알앤이, 이집트 국영철도기업 NERIC과 MOU [더구루=길소연 기자] 철도차량 부품 공급업체 이스턴알앤이㈜가 이집트 국영철도산업회사(NERIC)와 함께 철도 운송 시스템을 향상시킨다. 이집트가 자국 철도 차량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해외 수입을 중단하고 차량을 현지에서 생산하는데 이스턴알앤이의 부품을 공급받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턴알앤이는 27일(현지시간) NERIC과 철도 차량 생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의 중점 분야는 철도 차량 부품 공급과 화물 차량 제조이다. 체결식에는 이의시 이스턴알앤이 회장과 아흐메드 알 무프티(Ahmed Al-Mufti) NERIC 프로젝트 매니저, 강왕식 한국이집트발전협회(KEDA) 회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철도 운송 시스템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철도 차량 생산 개발과 기술 협력 촉진, 기술 이전과 생산 품질 보장 등을 협력한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교통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의 혁신과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날 서명식에 참석한 왈리드 가말 엘딘(Walid Gamal El-Din)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SCZONE) 회장은 한국 기업과 이집트 국영 철도 산업 회사 간의 협력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현대로템이 NERIC과 함께 이스트 포트 사이드 산업지구 내 NERIC 철도역사를 건설하고 있는데 이스턴알앤이가 철도 차량 부품 공급으로 협력을 강화해서다. <본보 2023년 1월 17일 참고 현대로템, 올 상반기 이집트서 전동차 생산 개시> 왈리드 가말 엘딘(Walid Gamal El-Din)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SCZONE) 회장은 "한국 철도기업과 이집트 경제청이 목표로 하는 분야에서 더 많은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한국 기업의 현지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수에즈운하 경제특구가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와 항만 간 통합 외에도 뛰어난 입지 조건과 숙련된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턴알앤이는 철도차량용 휠과 AXLE 및 주강품 등의 차량부품 공급업체이다. 철도 차량 부품 개발과 공급 외 객화차 제작, 개조, 유지보수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HD현대건설기계 소형 굴착기, 독일 레드닷 어워드 수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의 소형 굴착기 제품군이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창의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업데이트한 소형 굴삭기 제품군 중 HX35A Z, HX40A, HX48A Z가 독일 대표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5년부터 매년 독일에서 개최되는 어워드는 국제 심사위원단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 내구성, 인체공학 등 9개 기준을 두고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은 소형 굴착기 A시리즈로 1톤(t)급 HX10A 마이크로부터 9~10t급에서 경쟁하는 다목적 HX85A까지 총 11종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중 HX35A Z, HX40A, HX48A 세개의 제품군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장비 후면의 타이거 아이(Tiger Eye) 라이팅 테마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기능과 조작 편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키는 유럽연합(EU) 스테이스(Stage) V를 준수하는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 고객에게 이점을 제공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내달 24일 독일에서 진행되며, 수상 작품들은 레드닷 공식 홈페이지와 독일 에센 소재 레드닷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의 또 다른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도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10t급 불도저(모델명 DD100)로 제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데 이어 두번째 수상 사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월 새롭게 출시한 디벨론 브랜드의 정체성을 안착시키면서 영향력과 차별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HD현대건설기계 소형 굴착기, 독일 레드닷 어워드 수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의 소형 굴착기 제품군이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창의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업데이트한 소형 굴삭기 제품군 중 HX35A Z, HX40A, HX48A Z가 독일 대표 디자인 공모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으로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1955년부터 매년 독일에서 개최되는 어워드는 국제 심사위원단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제품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등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 내구성, 인체공학 등 9개 기준을 두고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 유럽법인은 소형 굴착기 A시리즈로 1톤(t)급 HX10A 마이크로부터 9~10t급에서 경쟁하는 다목적 HX85A까지 총 11종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중 HX35A Z, HX40A, HX48A 세개의 제품군이 수상했다. 수상작은 장비 후면의 타이거 아이(Tiger Eye) 라이팅 테마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기능과 조작 편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키는 유럽연합(EU) 스테이스(Stage) V를 준수하는 디젤 엔진이 장착되어 있어 고객에게 이점을 제공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은 내달 24일 독일에서 진행되며, 수상 작품들은 레드닷 공식 홈페이지와 독일 에센 소재 레드닷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HD현대의 또 다른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 HD현대인프라코어도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세계 3대 글로벌 디자인상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브랜딩 부문 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10t급 불도저(모델명 DD100)로 제품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데 이어 두번째 수상 사례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월 새롭게 출시한 디벨론 브랜드의 정체성을 안착시키면서 영향력과 차별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루마니아 유력 정치인 상대 K2 전차 '세일즈'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루마니아 방산전시회에서 현지 의원과 만났다. 루마니아에 수출을 추진 중인 K2 전차를 홍보했다. 수주전 전면에 나서 K2 전차 수출에 힘을 실어주고 루마니아로부터 최종 계약 도장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단 크리스티안 포페스쿠(Dan-Cristian Popescu) 루마니아 사회민주당(PSD) 의원은 2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의 초청으로 흑해 방위 및 항공우주(BSDA) 전시회 내 부스를 방문하고 K2 흑표 전차를 봤다"고 밝혔다.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열리는 흑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다. 올해 9회째를 맞아 22일부터 24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렸다. 전 세계 400여 개 방산업체가 참여해 방산 기술력을 뽐냈다. 이 사장은 안경수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전무)와 함께 포페스쿠 의원을 접견했다. 부스를 안내하며 K2 전차의 주요 강점과 사업 현황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포페스쿠 의원에 K2 전차 실무을 가까이서 보고 직접 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포페스쿠 의원은 관람 직후 페이스북에서 K2 전차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차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이어 "국가 안보가 경제 발전의 담보라고 굳게 믿는다"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동맹인 나토(NATO) 회원국은 현대적이고 효과적인 방어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K2 전차를 적극 알리고 수출을 추진한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를 강화하고자 국방 예산을 대폭 늘렸다. 올해 예산을 지난해 대비 45% 늘린 약 27조8000억원으로 편성하고 군 현대화에 나섰다. 그 일환으로 전차 구매도 모색하고 있다. 루마니아 육군은 작년 7월 열린 '한-루마니아 방산협력회의'에서 300대가량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1980년대부터 생산돼 노후화된 'TR-85 비조눌'을 대체하기 위해서다. 미국 '에이브럼스 M1A2' 전차 50여 대를 구매하기로 했으며, 한국 K2 전차와 독일 '레오파드 2A8'를 후보군으로 검토 중이다. 만약 최종 공급사로 선정되면 수출 규모는 240여 대, 수주액은 최소 3~4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루마니아에서 시연도 실시했다. 루마니아 고위급 군관계자들을 초대해 K2 전차 사격과 기동 시범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내며 최종 계약이 멀지 않았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K2 전차는 성능과 가성비, 납기 일정 준수 모두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당 가격은 1900만 달러(약 260억원)로 레오파드(3000만 유로(약 440억원))보다 저렴하다. 55구경장 120mm 활강포를 장착해 분당 15발을 발사한다. 최상급의 화력을 자랑하며 기동력도 뛰어나다. 1500마력 고출력 엔진을 탑재해 포장도로에서는 70km/h, 야지에서는 50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실시간 궤도장력 제어장치로 궤도 이탈 방지 기능도 갖췄다.
  • '현대로템·삼성물산 참여' 두바이 메트로 사업, 7월로 입찰 마감일 연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삼성물산이 참여한 6조40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메트로 사업 입찰 마감일이 두 달 뒤로 연장됐다. 현재 6개 컨소시엄이 결성돼 입찰에 참여 중인 상황이다. 입찰 마감일 연장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각 컨소시엄의 신중한 입찰 제안서를 받아들기 위함으로 보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도로교통청(RTA)은 두바이 메트로 블루라인 설계 및 건설 계약을 위한 컨소시엄의 입찰 제출 기한을 7월22일로 연장했다. 이전 마감일은 이달 19일이었다. RTA는 지난해 10월 블루라인 노선 설계와 건설에 대한 계약 업체를 찾는다고 공고했다. 이어 올 1월 사전 자격을 갖춘 기업에 입찰 관련 공문을 발행했다. 현대로템은 중국토목건설공사(CCECC), 일본 시그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참고 삼성물산 이어 현대로템도 '6조4000억원' 두바이 메트로 사업 출사표> 삼성물산도 후보군 중 하나이다. 삼성물산은 독일 지멘스와 인도 L&T, UAE 웨이드아담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본보 2023년 11월 27일 참고 UAE 두바이, '6.4조' 메트로 사업 승인…삼성물산 후보군> 이외에 중국철도총공사(CRC)와 튀르키예 리막 홀딩과 마파 그룹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고, 프랑스 알스톰, 스페인 FCC건설,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가 입찰했다. 또 스페인 CAF외 중국 티에시주 토목 엔지니어링 그룹, 아랍 컨트랙터스가 참여했다. 일본 히타치는 이탈리아 위빌드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RTA의 블루라인 프로젝트에는 총 6개 팀이 경쟁한다. RTA는 연내 입찰을 실시해 내년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사업자는 완공 후 3년간 유지·보수 업무도 수행한다. 계약 범위에는 무인 열차 28량 공급, 최대 60량 열차를 수용할 수 있는 창고 건설, 모든 관련 도로, 시설 및 유틸리티 전환 작업 건설 등이 포함된다. RTA는 두바이 도시개발 목표에 따라 기존 레드라인과 그린라인을 확장하고 신규 노선인 블루라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블루라인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계획된 고속철도 노선이다. 총 길이는 30km이며 14개의 역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는 49억 달러(약 6조4000억원)이다. 오는 2029년 개통이 목표다. RTA는 블루라인이 오는 2030년까지 하루 2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고, 2040년에 3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블루라인 수용 능력은 양방향에서 시간당 5만6000명의 승객으로 추산되며, 소요 시간은 약 1분 30분이다.
  • HD현대건설기계, 피스솔루션과 파트너십...신규 금융 프로그램 옵션 제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글로벌 금융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새로운 금융 옵션을 제공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은 22일(현지시간) 다국적 자산 금융 플랫폼인 피스솔루션(PEAC Solutions)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HD현대산업차량과 맺은 제휴를 바탕으로 구축된 이번 파트너십은 업계 내 자금 조달 기회를 강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피스솔루션을 선호하는 금융 네트워크에 통합해 소매 최종 고객 금융, 딜러 임대 차량 금융, 재고 플로어 플랜 금융을 촉진할 예정이다. 합리적인 딜러 파이낸싱과 함께 경쟁력 있는 요율과 유연한 리스 지불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HD현대건설기계 딜러들은 판매 성장과 시장 확장을 강화하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솔루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이크 로스(Mike Ross)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 수석 부사장은 "피스솔루션과의 계약으로 HD현대와 미국 전역의 딜러들이 도로 건설 및 일반 건설, 유틸리티 작업, 골재 작업, 공공 작업, 자재 취급 분야, 벌목 및 기타 작업에서 더 많은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고 검증된 건설 장비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피스솔루션은 HD현대의 우수한 제품과 탁월한 제품 지원을 금융 상품과 결합해 고객에게 상당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피스솔루션은 유럽, 영국, 미국, 독일 등 12개국에서 운영되는 다국적 자산 금융 플랫폼이다. 선도적인 글로벌 투자 회사인 HPS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LLC가 관리하는 펀드가 소유하고 있다. 장비 제조업체, 유통업체, 딜러 및 고객에게 금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약 200개 지역에서 운영되는 90개 이상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장비 판매, 서비스, 부품 및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현대로템·STX, 페루에 군용차량 조립공장 설립...기술 이전도 진행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과 STX가 페루에 군용 차량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로템이 수출하는 한국형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페루에 만들어질 군용 차량 조립 공장을 통해 생산한다. 양국 군사 협력의 일환으로 공장 설립 외 군사 분야 지식과 첨단 기술이 이전될 예정이며, 페루 육군 장병들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수립된다. 페루 국방부(MINDEF)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 본부에서 페루 육군조병창(FAME)과 현대로템, STX가 페루 군용 차량 생산 공장 설립과 기술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협력과 기술이전을 위한 협약식으로 호르헤 사파타 바르가스(Jorge Zapata Vargas) FAME 총책임자(대령)와 박성준 ㈜STX 대표이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가 직접 기본 합의서를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로템과 STX는 페루에 군사 분야 지식과 첨단 기술을 이전한다. 리마의 루리간초 지역에 위치한 FAME 시설에 군용 차량 생산을 위한 조립 공장도 건설한다. 생산공장 인프라 구축 외 FAME 직원과 협력해 한국에 있는 STX 본사에서 페루 육군 장병들을 위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신차 취급과 조립 뿐만 아니라 물류, 정비, 군사 작전에 대한 고급 학습 기술도 포함한다. 앞서 현대로템과 STX는 FAME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획득했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한다. 금액은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다. <본보 2024년 4월 29일 참고 현대로템, 페루에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30대 수출한다> 페루 수출이 성사된 현대로템의 K808은 전방에서의 임무를 상정해 전장의 거친 운용 환경에서도 최상의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K806 대비 다양한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피탄으로 인한 펑크에도 주행 가능한 런플랫(Run-flat) 타이어가 장착됐으며, 노면 접지압에 따라 공기압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공기압자동조절장치(Central Tire Inflation System, CTIS)도 탑재됐다. 수상추진장치를 적용해 하천 도하도 가능하다. 또 다양한 무장과 장비를 탑재해 운용할 수 있도록 모듈화 개념이 반영됐다. 한편 이날 서명식에는 디나 볼루아르테(Dina Boluarte) 페루 대통령과 왈테르 애스튜딜로(Walter Astudillo) 국방부 장관, 세르히오 곤잘레스(Sergio Gonzales) 생산부 장관, 세자르 브리세뇨(Cesar Briceño) 육군 총사령관, 오레스테스 바르가스Orestes Vargas) 육군 참모총장 겸 FAME S.A.C 이사회 의장, 최종욱 주페루 한국 대사 등도 참석했다.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이번 협약으로 방위산업 강화를 위한 정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계약으로 우리는 더 이상 해외에서 군사 차량을 구입하지 않아도 돼 페루에 큰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페루의 군수 산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욱 주페루 대사는 이번 협정 체결은 국방 분야에서 페루와 한국 간의 협력이 굳건하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최 대사는 "이번 제휴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FAME가 자체 역량 개발에 적용할 첨단 기술을 통해 군대와 페루 경찰을 현대화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 밥콕, 韓 해군에 자율무인잠수정 취급체계 제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의 잠수함 파트너'인 영국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이 한국 해군에 잠수함용 자율무인잠수정(AUV) 취급체계 '레모라(Remora)'를 제안했다. 영국 해군을 위해 개발됐지만 유연성과 호환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한국 해군의 AUV와 통합할 수 있다고 알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지난달 24~27일까지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해군에 레모라 시스템을 소개했다. 밥콕은 "레모라는 잠수함용 초대형 AUV 핸들링 시스템을 제공해 한국 잠수함의 능력을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국 해군을 위한 개발이 거의 완료되고 있으며 AUV의 유연한 배치와 회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레모라는 30t급 이상의 잠수정을 적재할 수 있는 자율무인잠수정 탑재 체계이다. 빨판 상어의 특성처럼 모선의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고 기존 잠수함에 탑재 가능하다. 레모라 탑재 시 은밀한 접근 거리 증가 및 현재와 미래 잠수함 부대의 역량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모선으로부터 직접 충전되는 자율무인잠수정 축전지가 있고, AUV를 모선에 도킹 운용 중 최소한의 소음과 도킹 시 데이터 직송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 잠수함들에도 무리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레모라를 잠수함의 다양한 위치에 배치할 수 있어 다른 잠수함 시스템과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AUV 작동에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모함 기동 중 정지할 필요 없이 전개, 회수가 가능하고 발사관 및 장비 중량 등 기존 잠수함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저피탐 설계로 모함의 신호에 영향을 주지 않고, AUV 작동을 향상시켜준다. 한편, 2019년을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이한 YIDEX는 해군과 창원시가 주관하는 해양무기체계 중심의 방위산업전이다. 올해는 역대급 규모인 27개국 68개사, 2만2000여명이 참가했다. 밥콕을 포함한 외국 방산업체들은 YIDEX에서 한국 해군의 전략적 요구에 맞게 맞춤화된 무인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국내 방산업체의 차륜형 장갑차(K808), 보병용중거리유도무기, K1A2전차, K9A1자주포 등 지상무기와 대대정찰용무인항공기, MUH-1(마린온) 등 30여점의 육·해·공 첨단 실물 무기체계도 전시됐다.
  •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아베이루 풍력타워 신공장 본격 가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씨에스윈드가 1억2000만 유로(약 1770억원)를 들여 설립한 포르투갈 해상풍력 타워 신공장이 문을 연다. 생산시설 가동에 따라 고용 인원도 대폭 늘린다. 현재 700명의 직원을 채용 중인 씨에스윈드는 1200명을 추가 고용한다. 향후 6년 안에 2500명으로 고용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씨에스윈드는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루 항구 지역의 해상풍력 타워 생산시설을 오픈한다. 씨에스윈드측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해상 풍력 타워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하기 위해 포르투갈 생산시설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생산시설 가동에 따라 고용 인원도 대폭 늘린다. 현재 700명의 직원을 채용 중인 씨에스윈드는 1200명을 추가 고용한다. 향후 6년 안에 2500명으로 고용 인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용접 교육 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아베이루 전문학교(EPA)와 협력해 직업 교육에도 나선다. 씨에스윈드는 포르투갈을 유럽 풍력시장 공략 거점으로 삼고 생산시설 증설을 추진해왔다. 포르투갈에서 유일한 해상 화물 전용 부두인 아베이루 항구에 부지를 확보하며 공장 증설을 완료했다. <본보 2023년 8월 18일 참고 씨에스윈드, 포르투갈 아베이루 항만 부지 확보 추진…증설 나서나> 씨에스윈드는 지난 2021년 포르투갈 풍력타워·하부구조물 생산기업 ASMI의 지분 60%를 630억원에 인수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포르투갈 항구에 있는 ASMI 생산공장이 대형 해상타워와 하부구조물의 생산, 운송에 최적화돼 있다고 판단해 인수했다. 세계 풍력타워시장 점유율 17%로 글로벌 1위를 차지하는 씨에스윈드는 미국 중부와 포르투갈, 튀르키예 등에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을 추구하는 유럽발 수혜를 대비해 풍력타워 공장 증설로 수요 증가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 두산비나, 베트남 꽝남성 국제항구에 대형 크레인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꽝남성 국제 항구 추라이(Chu Lai)에 대형 크레인을 인도했다. 크레인은 5만DWT 화물선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라이 항구의 선적과 하역 능력을 높여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비나는 베트남 꽝남성 누이타인현에 위치한 추라이 항구에 갠트리 크레인(RMQC) 2기를 공급했다. STS 크레인이로도 불리는 갠트리 크레인은 선박에서 해안으로 화물을 이동하는 항만 운영에 필수적인 장비이다. 인도된 크레인은 시간당 총 리프팅 용량이 60회전인 크레인이다. 추라이(Chu Lai) 항구의 생산성과 화물 서비스를 높여준다. 두산비나는 추라이 항구에 인도한 크레인을 공장에서 완성하지 않고 처음으로 항구 현장에서 제작해 설치했다. 부이 민 쭉(Bùi Minh Trúc) 쯔엉하이 국제물류 유한책임회사 최고경영자(CEO)는 "두산비나의 크레인을 현장에서 설치, 가동해 많은 비용이 절감됐다"며 "2기의 크레인으로 선적과 하역 생산성이 3~4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두산비나는 베트남에서 초대형 크레인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베트남 제마링크항과 추라이 항구 외 싱가포르 PSA, 인도 JNPT 및 BMCT, 사우디아라비아의 사우디 글로벌 포트 등 전세계에 132대의 크레인을 생산해 납품했다. <본보 2022년 2월 21일 참고 두산중공업, 베트남 초대형 크레인 프로젝트 성료>
  • 두산밥캣 북미 사업장, 두산퓨얼셀 연료전지 배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밥캣이 미국 사업장에 ㈜두산의 미국 연료전지 자회사 '하이엑시엄(HyAxiom)'의 연료전지를 구축한다. 생산 공장을 청정 에너지로 가동해 탄소중립을 가속화한다. 19일 하이엑시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노스다코타주에 위치한 2개 공장에 하이엑시엄의 고정형 연료전지 ‘퓨얼셀 M400’ 14기를 설치했다. 비스마르크공장과 그위너 공장에 구축된 연료전지는 각각 3기와 11기다. 하이엑시엄의 연료전지는 비스마르크 공장의 연간 전력 수요 대부분, 그위너 공장의 연간 전력 수요의 약 절반을 책임진다. 2개 공장에 설치된 연료전지는 노스다코타주에 처음으로 들어선 연료전지다. 두산밥캣은 하이엑시엄의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친환경 에너지원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전력망의 부하를 크게 줄이고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에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낮추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퓨얼셀 M400은 천연가스, 수소, 액화천연가스(LPG) 또는 연료 혼합을 사용하는 독점 인산 연료 전지(PAFC)다. PFAC는 액체 인산을 전해질로 이용해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하며 다양한 연료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 발전소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면서 청정 에너지와 열을 생산하고 수소를 연료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두산의 100% 자회사인 하이엑시엄은 연료전지 제조사 두산퓨얼셀의 미국 법인이다. 기존 사명은 '두산퓨얼셀 아메리카'였지만 지난 2022년 초 미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기 위해 하이엑시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이엑시엄은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뉴욕 JFK공항에 연료전지를 공급했다. △코네티컷대학교 △웨스턴 코네티컷주립대학교 △이스턴 코네티컷 주립 대학교 △캘리포니아 미션 칼리지 △하트퍼드대학교 등 미국 내 주요 대학교에 연료전지를 설치·운영 중이다. 마이크 볼웨버 두산밥캣 북미 법인장은 "우리는 새로운 고정형 연료전지를 설치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의 선두에 서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것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시설을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약속의 한 예"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알론소 하이엑시엄 최고상업책임자(COO)는 "하이엑시엄의 고정식 연료전지 솔루션은 두산밥캣의 운영을 개선하고 미래 스마트 작업 현장을 위한 혁신을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효율적인 열병합 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두산로보틱스, 美 엘리슨 테크놀로지스와 AI 협동로봇 솔루션 개척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전문성과 시장 지배력을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고 상용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척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6~9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의 자동화 기술·로봇 전시회 '오토메이트(Automate) 2024'에서 CNC 공작기계 가공 솔루션 제공업체 '엘리슨 테크놀로지스(Ellison Technologies)'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토파일럿 머신 텐딩 솔루션(AutoPilot Machine Tending Solution)을 제공받는다. 제조 산업용 CNC 공작 기계에 이상적으로 설계된 로딩/언로딩 시스템인 엘리슨 테크놀로지스의 오토파일럿 머신 텐딩 솔루션은 기존 로봇 공학의 제약을 뛰어넘어 복잡한 시나리오를 능숙하게 조작하는 동시에 작업에 향상된 효율성, 안전성, 독창성을 부여한다. 이 솔루션은 자동화를 통해 기계가 스스로 로드 및 언로드되는 과정을 편안히 지켜볼 수 있다. 플러그 앤 플레이의 편리함이 육체노동을 대신해줘 작업장 효율성을 높여준다. 간소화된 프로세스는 인건비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생산 시간 연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또 기계 활용으로 생산량을 증대시킨다. 솔루션에는 △로봇 팔 부품 프레젠테이션 △단일 또는 이중 EOAT(End-of-Arm-Tooling) △위치 확인 기능을 갖춘 이동식 베이스 △온로봇(OnRobot)의 로봇 애플리케이션 설치 플랫폼 D:PLOY CNC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태블릿 △2년 연장 보증 등이 포함된다. 엘리슨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60년 동안 북미 금속 절단 제조업체에 고급 가공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솔루션에 독립형 기계, 다중 프로세스 장비, 로봇 자동화가 포함된 통합 제조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두산로보틱스측은 "새로운 플래티넘 파트너로 엘리슨테크놀로지스를 맞이하게 돼 영광"이라며 "업계에서 6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이 CNC 공작 기계 유통업체는 고급 가공 제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통해 혁신을 위한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엘리슨 테크놀로지스는 전국의 산업 조직과 협력하여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고 다양한 제품의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통해 그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오토메이트 2024에서 프라임 시리즈(PRIME-SERIES, P-시리즈)를 공개했다. 팔레타이징용 협동로봇 신제품 'P3020'은 가반하중 30kg, 작업반경 2030mm 협동로봇이다. <본보 2024년 5월 7일 참고 두산로보틱스, '현존 최고 성능' 협동로봇 '프라임 시리즈' 美서 공개> 이외에 자체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Dart-Suite)'를 활용한 식음료(F&B), 제조 등 다양한 협동로봇 솔루션도 소개했다.
  • 김동관이 그리는 한화 美 방산시장 공략은 '현지화'...생산 공장 신설도 검토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방산 시장 공략을 위해 호주법인 사업 모델을 접목한다. 인수합병(M&A)과 자회사 간 시너지까지 더해 경쟁력을 강화, 한화를 글로벌 톱티어 방산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밑그림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6일 미국 군사전문매체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리포트(Defense&Aerospace report)'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 USA(HDUSA)의 존 켈리 법인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호주에서의 K9과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 판매 등 우리가 한 일을 살펴보면, 이는 우리가 미국 내에서 하려는 일에 대한 매우 좋은 템플릿"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호주에서 레드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설립했고, 이것이 바로 일종의 캠페인을 통해 제가 미국에 가져오고 싶은 모델"이라며 "호주 공장은 당초 예상했던 24개월보다 두 달 앞선 오는 7월 오픈할 예정이며, 약 450명을 신규 고용하고 공급망 내 추가 일자리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리 법인장의 발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에 자체 생산 공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호주 장갑차 생산시설과 같은 제조라인을 구축, 현지 수요와 정부 정책에 발 맞추려는 전략이다. 호주 빅토리아주 질롱시에 들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 공장 'H-ACE'에서는 호주형 K9 자주포인 헌츠맨 AS9과 탄약 운반차 AS10, 장갑차 레드백을 생산할 예정이다. 켈리 법인장은 △M&A △파트너십 △연구개발(R&D) 등 대규모 투자와 한화오션 등 자회사와의 협력이 미국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M&A의 경우 이번 인터뷰 뿐만 아니라 다른 공식 석상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다. 방산과 연계할 수 있는 조선·해양 분야 인수도 추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과거 M&A를 통해 설립된 회사인 만큼 M&A는 항상 테이블 위에 있다"며 "M&A를 통해 미국 기업이라는 즉각적인 신뢰성을 얻고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능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M&A에 따른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 뒤 실행에 옮긴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한화오션의 호주 방산·조선업체 '오스탈' 인수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회사 자체는 물론 호주와 미국 규제 당국과 (인수 관련)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업데이트 사항을 계속 보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오스탈 인수가 유일한 선택은 아니기 때문에 M&A 기회를 살피고 계속 성장하며 그 너머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탈은 호주에 본사를 두고 미국 앨라배마주에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미 해군의 연안 전투함인 'LCS(Littoral Combat Ship)' 생산하며 이름을 알렸다. 한화로부터 10억2000만 호주달러(약 9150억원)의 인수를 제안받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 간 거래가 성사될시 한화의 미군 함정 사업과 정비·유지보수(MRO) 시장 진출길도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켈리 법인장은 자주포, 장갑차 등 무기는 물론 탄약, 추진제 등 군수품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전남 여수에 위치한 공장 건설·운영 노하우를 언급하며 미군이 원하는 고품질의 군수품을 원하는 수량 만큼 일정 내 공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켈리 법인장은 "(군수품 공급은) 확실히 우리가 군대와 함께 논의하고 있는 영역"이라며 "우리는 이미 (여수 공장에서) 미국이 찾고 있는 양과 거의 정확히 일치하는 수량을 편리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군수품을 제조한 경험이 있고, 그들(미군)이 원하는 빠른 속도와 민첩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시설 설계를 효율적으로 선택하고 이를 다른 장소에서 복제할 수 있고, 실제 기록적인 시간 내 공장을 건설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에서 시설을 짓는 것은 우리에게 상대적으로 쉬운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와 공동 진행하는 미 육군 탄약공장 현대화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켈리 법인장은 BAE시스템즈에서 30년 이상 몸 담으며 BAE시스템즈를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육성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켈리 법인장은 "우리는 미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 투자하고, 그 능력을 키우는 올바른 방향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근무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함 한화그룹 전체 직원 수가 5000명이지만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이뤄 10년 후 그 규모가 10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HD현대건설기계, 인도서 '어머니의 날' 캠페인 [영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어머니의 날을 기념하는 캠페인을 선보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사랑의 힘으로 우리의 삶을 만들어가는 어머니들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을 제작해 게시했다. 영상에는 어머니의 힘은 아이를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그녀의 보호가 우리를 강하게 만들며,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의 기초는 어머니들이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작년에도 소셜미디어 메타(옛 페이스북)에 어머니의 날 기념 영상을 올리며 어머니가 하는 모든 일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당시 영상은 어머니가 임신을 하고 아이 출산 후 양육하는 모습과 함께 모녀가 나이 들어 가는 사진을 담았다. 그러면서 HD현대건설기계 굴착기는 어머니처럼 강하고 믿음직하며 편암함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어머니의 날 기념 영상을 제작한 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현지 맞춤형 특화제품 출시하는 건 물론 사회공헌활동 전개 등 현지화 전략을 펼쳐 인도에서 대표 건설기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2007년에 가동을 시작했다. 이듬해 푸네 차칸 공장에서 첫 번째 기계를 출시해 지금까지 4만5000대 이상의 굴착기를 출시, 판매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차지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형 굴착기와 지게차를 출시하며 올 1분기 시장 점유율과 매출을 성장시켰다. HD현대건설기계의 1분기 인도 시장 매출은 전년 대비 23%가 상승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통해 인도 시장 전체 매출을 20%까지 비중을 높였다.
  • 中, 4월 굴착기 판매량 증가…'이구환신' 정책 효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지난 한 달간 1만8822대 굴착기를 판매했다.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에 따라 내수시장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구환신은 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이다. 15일 중국 공정기계공업협회(CMII)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중국의 굴착기 판매량은 1만8822대로, 전년 동기 대비 0.27% 증가했다. 설비 업그레이드로 국내 굴착기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굴착기는 내수 시장에서 판매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1만782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반면, 수출 시장 판매는 80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했다.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을 살펴보면 총 6만8786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9.78% 감소한 수치이다. 내수 판매는 3만7228대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으며, 수출 판매는 3만1558대로 전년 대비 16.7% 감소했다. 4월에는 전기 굴착기의 시장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10~18.5톤(t) 전기 굴착기 1대, 18.5~28.5t 전기 굴착기 4대를 포함해 총 5대의 전기 굴착기가 판매됐다. 업계는 지난해 역기저 효과로 해외 굴착기 수출량이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으나,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단계라고 평가했다. CMII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 굴착기 시장은 여전히 일정한 성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며 "내수 시장 수요의 성장과 전기 굴착기 시장의 점진적인 확장은 향후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포인트"라고 밝혔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굴착기 판매량이 늘어난 건 중국 정부의 설비 교환 정책 때문이기도 하다. 중국은 최근 대규모 설비 교체와 소비재 이구환신 정책 추진을 위한 행동방안을 내놓았다. 행동방안의 중점사항은 업종 설비나 건축, 시정 인프라 등 설비 교체와 자동차·가전 등 내구소비재의 업그레이드이다. 설비 제품이나 소비재의 사용 수명이 오래됐고 에너지 소비·배출량이 높아 장기 사용으로 인한 위험성을 안고 있어 새 제품으로 교체를 촉진한다.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 정책으로 더 많은 고품질 내구소비재를 주민들의 생활에 도입하고 자원의 순환이용을 원활히 국민경제 순환의 질과 수준을 높이고자 한다.
  • LS엠트론, 美 부품유통센터 신규 거점 마련…애프터마켓 경쟁력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엠트론이 북미 시장 공략화를 위해 미국에 새로운 트랙터 조립 공장을 세운데 이어 딜러 서비스 강화를 위해 부품유통센터(PDC)를 이전했다. 동서로 이어지는 북미 전역에서 LS트랙터 예비 부품 가용성과 공급망을 단축해 애프터마켓 경쟁력을 높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엠트론의 미국 자회사 LS트랙터 USA는 록키 마운트 북부의 노스 처치 스트리트(North Church Street)의 겔로 로드(Gelo Road)에 있던 PDC를 골드 록 인근의 휘태커 비즈니스&인더스트리 센터(Whitaker Business & Industry Center)로 이전했다. LS트랙터 USA가 95번 주간고속도로에 인접한 휘태커 비즈니스&인더스트리 센터 입구 모퉁이에 위치한 건물을 650만 달러(약 90억원) 규모에 사들여 PDC를 마련했다. LS트랙터 USA는 그동안 젤로 로드에서 건물을 임대해 PDC 업무를 수행해왔다. 과거 플라스틱 제조 겸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업체인 베리 글로벌이 사용하던 시설을 개조한 휘태커 비즈니스&인더스트리 센터에는 넓은 조립 공간과 부품 재고를 위한 확장된 창고, 직원용 사무실, 회의실이 다수 포진해 있다. LS트랙터 USA는 휘태커 비즈니스&인더스트리 센터의 PDC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오프닝 행사를 갖고 이전을 축하했다. 론 팩스턴(Ron Paxton) LS트랙터 USA 인사책임자는 "회사의 부품유통사업을 위해 장기적으로 보다 영구적인 시설을 원해 휘태커 비즈니스 & 인더스트리 센터로 이전할 필요가 있었다"고 이전 배경을 밝혔다. LS트랙터 USA는 PDC 이전과 새 트랙터 조립 공장으로 북미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LS트랙터의 중소형 트랙터는 미국 내 매출 성장세가 꾸준하다. LS트랙터 USA는 최근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해 텍사스주 팔레스타인시에 설립한 트랙터 조립 공장을 오픈했다. 완제품과 사후 관리용 부품 등을 보관하는 물류창고와 조립 과정 일부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이다. 회사는 트랙터 조립 공장으로 오는 2028년까지 연간 2만 대를 생산해 미국 트랙터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수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4년 3월 8일 참고 LS엠트론 '연간 2만대 생산' 美 텍사스 트랙터 조립 공장 오픈>
  •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 新 배기가스 배출 기준 엄격 적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칠레에서 판매되는 중장비에 칠레 환경부가 공표한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적용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HD Hyundai Infracore Chile S.A)은 칠레 환경부의 최고 법령 39호를 준수한다.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은 중장비 유통업체에 엄격한 조치를 요구한다. 이 법령은 칠레는 국내의 산업 발전과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해 심각한 환경 오염을 직면해오자 대기오염 환경정책의 일환으로 2021년에 공표됐다. 작년 10월 21일부터 발효 중이다. 칠레 환경부가 설정한 법령 39호는 19~560kW 출력을 가진 모든 수입 기계는 기준 발표 후 24개월이 경과한 후 스테이지(Stage) 4단계 또는 5단계 규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단, 트랙터는 예외로 30개월이 기간이 주어진다. 법령 시행 후 칠레의 제조업체 또는 법정 대리인, 이동식 기계의 유통업체, 수입업체 등은 칠레 환경 감독관에게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법령 39호 시행에 따라 최근 신기술 적용을 위해 광범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예비 부품의 가용성, 인력의 기술적 준비, 고객사의 정비사와 운전자를 위한 교육 과정 구성 등 종합적인 상업 계획을 수립했다. 세자르 부게뇨(César Bugueño) HD현대인프라코어 라틴아메리카 지역 서비스 매니저는 "회사는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엔진 작동이 디젤에만 의존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유황 함유량이 적고 저장성이 좋은 더 나은 품질의 연료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안전과 환경, 운영과 유지보수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고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를 들어 초저유황 디젤 사용과 적절한 보관, 모든 규정을 충족하는 정품 데벨론 CJ4 엔진오일 사용, 애드블루와 같은 디젤 배기 시스템용 유액 사용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러면서 "고객은 회사의 조언과 가용 리소스를 통해 장비의 성능과 생산성을 최적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의 사항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으므로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 칠레법인은 현지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근접성과 서비스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있다. 여기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다재다능한 장비를 제공해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고 수익을 극대화한다. <본보 2023년 11월 9일 참고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맞춤형 솔루션으로 남미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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