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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사 Archives - 뉴스벨

#중견건설사 (4 Posts)

  • 미수금 쌓여가는 건설사들…부동산 PF 대책, 가뭄에 단비 ‘글쎄’ 중소·중견업체들 미수금 대폭 확대 공사·분양대금 못 받아…지방 시장 침체 직격타 “대형건설사, 구조조정 영향 제한적”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부동산경기가 한풀 꺾이면서 지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중견건설사들의 재무구조가 악화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PF 사업 정상화 플랜을 가동할 예정인데, 실제 어려움을 겪는 중견사들이 볼 혜택은 크지 않을 거란 우려가 나온다. 1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소·중견건설사들의 미수금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자잿값 급등으로 공사비가 인상되면서 사업에 차질을 빚거나, 장기간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지 못해서다. 서울·수도권에서 주로 사업을 추진하는 대형건설사와 달리 지방에 사업장을 두면서 시장 침체로 인한 타격을 더 크게 받았다. 미수금은 공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대금을 거둬들이지 못해 발생하는 ‘공사미수금’과 분양 대금을 회수하지 못한 ‘분양미수금’ 등으로 구분되는데, 건설사의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신세계건설은 대구에서 추진하던 사업에 줄줄이 제동이 걸리면서 미수금이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보면 지난해 말 신세계건설의 미수금은 136억9500만원으로 1년 전(61억8400만원) 대비 121.5% 증가했다. 대구 ‘빌리브라디체’(647억원), ‘빌리브스카이’(276억원), ‘빌리브루센트’(237억원) 등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하면서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같은 기간 동부건설의 미수금 규모는 560억4800만원에서 1053억9200만원으로 87.9% 확대됐고, 계룡건설산업도 1116억5900만원에서 지난해 말 2027억6600만원으로 미수금이 81.6% 대폭 늘었다. 상대적으로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사들이 이처럼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미수금까지 떠안을 경우, 자금경색 우려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금융당국은 최근 부동산 PF 정상화 대책을 내놨다. 총 230조원 규모의 PF 시장 연착륙을 위해 엄정한 사업성 평가를 거쳐 우량 사업장과 부실 사업장 ‘옥석가리기’를 추진한단 방침이다. 우량 사업장에 대해선 금융지원을 통해 사업 정상화를 꾀하고 부실 사업장은 경·공매 절차를 추진하는 등 정리 및 재구조화 작업에 나선다는 게 골자다. 중견업체들 사이에선 정부의 지원 방안이 ‘빛 좋은 개살구’라 반응이 나온다. 우량 사업장을 가진 대형건설사 위주로 혜택이 돌아갈 수밖에 없단 지적이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부실 우려가 큰 사업장 대부분은 지방에 있고, 이들 사업장은 중소규모 건설업체들이 맡아서 진행한다”며 “가뜩이나 분양도 안되고 기존 자산을 처분하기도 여의치 않은데, 이런 상황에서 부실 사업장으로 정부 차원에서 정리를 해버리면 주택 사업을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업 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부실 사업장으로 진행 중이던 사업이 정리될 경우 회사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며 “정부 정책엔 금융 지원책만 담겼는데, 사실 지금 업체들에 금융적인 지원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일찌감치 비주류 자산이나 부실 사업장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검토하고 정리하는 등 자구노력을 하는데, 정부 정책으로 어느 정도 상징성을 내다보고 손해를 감수하던 사업장까지 버려야 하는 상황이 오면 골치 아플 것”이라며 “그간 중견사들이 지속 요구해온 건 금융지원도 중요하지만, 미분양에 대한 지원책, 지방 시장을 살릴 방안들인데 이번 정책에서도 그런 부분은 빠졌다”고 토로했다. 장문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부동산 PF 대책의 핵심은 이제 부실을 이연하지 말고 정리하고, 살릴 곳은 살리자는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경·공매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형건설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대형건설사의 경우 사업성 평가에서 ‘유의’나 ‘부실단계’로 분류될 사업장에 노출된 경우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총장이 도장 안 찍으면 '김건희 수사' 무혐의 처리 불가…수사지휘권 가지고 더 저항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406] 임성근 전 사단장 "수중수색 내가 지시한 것 아니라 여단장이 결정"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고려아연, 송도에 R&D 센터 짓는다…"신기술 개발·원가절감 지원"
  • 위기를 기회로…건설업계, 불황 속 新브랜드 론칭·적극 수주 ‘눈길’ 간판 바꾸고 색 입히고…중견사, 브랜드 경쟁력 제고 포스코·현대 등 알짜사업 위주 정비사업 수주 활발 부동산경기 침체 분위기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들의 소극적인 행보도 계속되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로 눈을 돌려 수주 일감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부 건설사들은 이와 반대로 신규 브랜드를 내놓거나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중견건설사를 중심으로 브랜드 신규 론칭 및 리뉴얼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 반도건설은 새로운 상업시설 브랜드 ‘시간’(時間)을 론칭했다. 앞서 2014년 ‘카림애비뉴’, 2021년 ‘파피에르’에 이어 3년 만에 신규 상업시설 브랜드를 마련했다. 이번 브랜드는 ‘사람이 머무는 곳, 시간을 즐기는 곳, 시간 공간이 되다’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6월 고양 장항지구에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20여 년 만에 신규 브랜드 ‘아테라’를 내놨다.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AR)를 조합한 것으로 단순 주거 공간이 아닌 하나의 예술로 대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6월 ‘고양 장항 아테라’, ‘청주 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시작으로 향후 분양 예정 단지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아파트와 주상복합 구분없이 통합 브랜드로 활용된다. 동부건설은 2001년부터 사용해온 ‘센트레빌’ BI 리뉴얼에 착수했다. 기존 브랜드를 유지하되 실질적인 시장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공모전을 통해 아이디어를 접수하기로 했다. 다음달 3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되는 공모전에는 1300만원 규모의 상금도 내걸었다. 이밖에 HL 디앤아이한라는 지난 27년간 사용해온 ‘한라비발디’를 대신할 신규 브랜드 ‘에피트’를 선보였고, 올 초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 외관을 24년 만에 새 단장했다. 시장 침체기 건설사들의 신규 브랜드 론칭이 이어지는 데는 이미지 제고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시장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출구전략인 셈”이라며 “중견사들은 아무래도 서울·수도권에서 대형사 대비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인지도를 좀 더 끌어올리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낡고 노후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의 최신 주거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라며 “새로운 브랜드가 시장에 등장하면 아무래도 소비자들이 궁금해서 한 번 더 보게 된다. 좀 더 자사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공사비 급등으로 건설사들이 재개발·재건축에 미온적인 것과 대조적으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나타내는 건설사들도 있다. 대표적인 곳은 포스코이앤씨다. 올 1월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1조3274억원)을 마수걸이 수주한 이후 최근 노량진1구역 재개발(1조927억원)까지 3조4282억원 규모의 수주고를 올린 상태다. 재개발·재건축을 비롯해 리모델링까지 골고루 수주실적을 쌓아 상반기가 마무리되기 전 가장 먼저 ‘3조 클럽’ 입성을 알렸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4조5988억원의 74.4%를 채운 셈이다. 업계 맏형격인 현대건설도 정비사업 수주에 활발하게 나서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5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 들어 성남 중2구역 재개발(6782억원), 여의도 한양 재건축(7740억원)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1조4522억원의 수주실적을 챙겼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자잿값이 올라 수익성을 꾀하기 힘들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정비사업 수주에 워낙 관심이 시들해지다 보니 예년처럼 수주에 나선 건설사들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라며 “다만 과거와 차이가 있다면 지방까지 확대해서 사업을 벌이기보다 서울, 수도권, 대도시를 중심으로 선별해 수주 전략을 짜고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경쟁입찰이 성립되는 사업장을 찾아보기 힘들어질 만큼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는 사업장들이 크게 늘었다”며 “건설경기가 위축되더라도 수주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라면 마진을 적게 남기더라도 안정적으로 먹거리를 챙기겠단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기 대권' 野 이재명 37.3% 조국 7.7%…與 한동훈 26.0% 오세훈 5.3% [데일리안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6.9% 민주당 31.3%…국민 70% "여야 협치 못할 것" [데일리안 여론조사] 애플 아이패드 이어 AI폰 온다…삼성·LG 부품사 함박웃음 현대모비스, '전기차 전용 모듈' 신공장 짓는다… "글로벌 수주 확대" 국민 과반 "채상병 특검법, 野 단독처리도 적절…尹 거부권 안돼" [데일리안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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