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총림 해인사 방장-주지 갈등 새 국면..."동반 사퇴하자"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방장(총림의 최고 어른 스님)과 주지 간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해인총림 해인사의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섰다. 본사에 소속된 모든 승려가 참석하는 회의인 산중총회가 이달 30일 예정된 가운데 해인사 방장인 벽산원각스님이 주지 혜일스님에게 동반 사퇴를 제안한 것이다. 방장과 주지 간 지지세력이 총림 안에 양분되는 상황에서 갈등이 첨예해지자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새출발'이란 협상 카드를 내민 것이다. 1일 해인총림 방장예경실에 따르면 원각스님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불조를 우러러볼 면목이 없다. 참담한 심정임을 밝힌다"면서 "해인총림이 내분에 휩싸이고 사적인 이익추구를 하는 집단으로 변질되었음은 본 산승의 허물이자 부덕함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방장 임기가 불과 6개월 남은 시점에 교구종회는 방장의 좌복에 대추를 박았다"며 "의식있는 대중이라면 해인사의 정상화를 기원하고 조신한 행보를 해야하는 시기임에도 한편에서는 산중총회를 서두르고 다른..
조계종,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 임명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10일 제11교구본사 불국사 주지에 종천스님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명식에 이어 종천스님은 종단 핵심 종책인 '천년을 세우다' 불사 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불국사는 세계인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한국 대표 사찰인 만큼 주지를 맡아 가람수호와 대중화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종천스님은 "큰스님들의 덕화와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수행하시는 사중 스님들의 정진력에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종천스님은 월산스님을 은사로 1990년 수계(사미계)했다. 불국사선원에서 안거 수행했으며, 경주 석두암, 연지암, 포항 오어사 주지를 지냈다.
화엄사 야간개장 화야몽 올해 '여름밤 나 그리고 가족' 주제로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한여름 밤 지리산 화엄사 야경을 즐기는 '華夜夢(화야몽)'이 올해도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는 '2024 여름 밤, 나 그리고 가족 華夜夢' 이라는 주제로 올해 화야몽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1차는 △이달 20일 신세대 젊은 가족 초청 프로그램(연성스님) △2차 27일 부부, 연인 초청 프로그램(법문스님) △3차 8월 10일 자유 신청 초청 프로그램(범정스님) △4차 8월 24일 부모님 모시고 함께하는 초청 프로그램(연우스님)까지 모두 토요일에 열리며 화엄사 경내 야간개장과 함께 개최된다. 화엄사는 지난 해 여름부터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산문과 경내를 개방하고 있다. 화야몽은 프로그램 신청은 화엄사 홈페이지 화야몽 창에서 선착순 20명 신청 받는다. 지난해 예약하고도 나타나지 않은 노쇼(예약부도자)는 올해부터 신청을 받지 않는다. 화야몽 초청 프로그램에 초청된 각 20명에게는 화엄사 냉동김밥, 지도표..
'성추문 의혹' 해인사 현응스님, 주지 직무정지 확정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가 성추문 의혹을 받는 현응스님의 해인사 주지 직무정지를 확정했다.3일 뉴스1에 따르면 조계종 중앙징계위는 이날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현응스님의 제12교구본사 주지직에 대해 직무정지를 의결했다.중앙징계위는 징계 사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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