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년 사업전략, DX는 AIㆍDS는 반도체 재도약"[AP신문 = 이주원 기자] 삼성전자는 20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과 DS부문장 경계현 사장이 각 사업부문별 경영전략에 대해서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DX 부문은 모든 디바이스에 AI를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생성형 AI와 온디바이스 AI가 펼쳐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사적 AI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차세대 전장, 로봇, 디지털 헬스 등 신사업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폰, 폴더블, 액세서리,
삼성전자 한종희 "AI·고객경험·ESG 혁신…신사업 발굴 강화"오늘 정기주주총회…9.8조원 배당 지급 계획 '주주와의 대화' 처음 신설…사회공헌 이해·체험 부스도 인사말 하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김아람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대표이사 부회장은 20일 "다양한 신제품과 신사업,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조직과 추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 인사말을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미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AI), 고객 경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의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부회장은 "지난해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반도체 산업의 업황 둔화로 경영 여건이 어려웠지만,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과 선제적 시설투자를 강화하는 등 제품 경쟁력과 기술 리더십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도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AI 시대 본격화 등 차세대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도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성장사를 돌아보면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기에 대응함으로써 새롭게 도약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주주가치 제고에 대해서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9조8천억원의 배당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주주중시 경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제55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20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5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xanadu@yna.co.kr 이날 주총에서는 한 부회장의 인사에 이어 안건 심의와 표결, 경영 현황 설명 등이 진행됐다. 안건으로는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한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디바이스경험(DX)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경영 현황과 2024년 사업전략을 공유했다. '주주와의 대화' 시간도 처음으로 별도로 마련됐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을 비롯해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구체적인 사업 현황, 전략 등 주주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변하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또 주주들이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과 상생 활동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도 준비했다. 주주총회장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조·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은 중소기업 12곳의 제품 전시·판매를 위한 '상생마켓'이 들어섰고, C랩이 육성한 스타트업 7곳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도 선보였다. 청년들의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와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희망디딤돌 등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예년처럼 주주편의를 위해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온라인 중계도 병행했다. hanajjang@yna.co.kr '탁구게이트' 이강인, 환하게 웃으며 입국…팬들에 손들어 인사 50여년전 죽은 태아가 뱃속에…브라질 80대, 수술 후 사망 손해 무릅쓰고 국민연금 일찍 타는 수급자 85만명 달해…왜? 박용진 꺾은 조수진 "유시민이 '길에서 배지 줍는다' 반농담" "MLB 개막전 고척돔에 폭탄 터뜨리겠다"…경찰, 신고받고 추적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까지 '매국노' 파문 일으킨 안산 "상처 입은 모든 분께 사과"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엘리자베스 2세 생전 찍은 왕실 사진도 '미화' 논란 오메가엑스 前소속사 "멤버가 강 전 대표 강제추행"…CCTV 공개
LG전자, 올해 주총 온라인 중계…"열린 주주총회로"조주완 CEO 등 분야별 경영진 참석해 주주 질문에 답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LG전자[066570]는 올해부터 정기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중계하는 등 '열린 주주총회' 운영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LG 트윈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전자는 오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온라인 참여를 희망하는 주주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회사 소개' 및 전자공고 페이지에 마련되는 사전신청 안내에 따라 25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주주총회는 조주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로서 의장을 맡아 진행한다. LG전자는 조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이 각자대표이사를 맡았으나, 작년 12월 배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사임하면서 조 사장 단독대표 체제가 됐다. 조 사장은 본안 의결에 앞서 주주들에게 전년도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전략을 직접 설명하고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이라는 중장기 지향점 달성을 위한 사업 모델과 방식 혁신, 이를 통해 전달하려는 고객경험 등을 집중 설명할 계획이다.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은 가전을 넘어 고객의 삶이 있는 모든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개념이다. 주주들의 관심이 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현황에 관한 소통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주총회 참석 경영진 규모도 크게 확대된다. 의장인 조 사장과 사외이사 등 필수 참석 인원 외에도 사업본부장 4명과 CFO,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한다. 경영 전략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는 CEO뿐 아니라 분야별로 전문성이 있는 최고 경영진이 함께 답변한다. LG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한다. 작년 7월 발표한 '2030 미래비전'에서 중장기 관점의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트리플 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이상, 기업가치 7배 이상) 재무 목표를 제시한 데 이어 주주환원 정책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경영 성과를 나누고 주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이번 주총은 LG전자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6일 오전 9시 열린다.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주요 안건이다. LG전자는 주총장 입구에 전시존을 마련해 LG 랩스(Labs)의 다양한 실험적 제품,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소재나 가전 접근성을 높이는 컴포트 키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주 의결권 강화 차원에서 2021년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pulse@yna.co.kr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사망…향년 24세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아내 외도 의심해 코뼈 부러뜨린 남편…징역형 집행유예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삼성물산 주총서 '행동주의 펀드 배당 확대안' 부결…77%가 반대(종합)현금배당 4천173억원, 전년보다 11% 늘려…1조원 규모 자사주 소각안 의결 삼성물산 "신규 투자에 중점…다양한 주주환원 방법 고민" 이재언 상사부문 사장 선임…신규 사외이사에 김경수 변호사 삼성물산 주주총회 [촬영 김동규]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삼성물산[028260]이 15일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의 배당 확대 요구는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의 지지와 정부의 기업 밸류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추진과 맞물려 주목받았으나, 주주들은 삼성물산의 손을 들어줬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이익 배당과 관련해 이사회가 올린 안을 의결권 있는 주식 77%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지난달 삼성물산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2천550원, 우선주 1주당 2천6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고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이는 총 4천173억원 규모다. 올해 삼성물산의 현금배당 규모는 전년(3천764억원)보다 10.9%(409억원) 확대된 것이다. 이사회 안과 함께 상정된 시티오브런던 등 5개 행동주의 펀드들의 배당 확대안은 23%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쳐 부결됐다. 5개 행동주의 펀드는 5천억원어치 자사주 매입과 함께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각각 4천500원, 4천550원씩 배당할 것을 요구했으나, 모두 과반이 넘는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이들의 현금배당 요구는 7천364억원 규모로, 이사회 안보다 76.5%(3천191억원) 큰 것이었다. 자사주 매입 요구까지 합하면 1조2천364억원 규모다. 행동주의 펀드들의 삼성물산 지분은 1.46%로 애초 통과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졌으나,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이들의 주주제안에 지지하는 의견을 내면서 주목받았다. 다만 국민연금은 전날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에서 이익배당과 관련해 이사회 안에 찬성하는 의견을 냈다. 이날 주총장에서는 행동주의 펀드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린 도현수 변호사가 주주제안과 관련해 발언했다. 삼성물산 주총장에서 행동주의 펀드 대리해 발언하는 법무법인 린 도현수 변호사 [촬영 김동규] 도 변호사는 "삼성물산의 우량 자산이 뛰어난 실적을 내고 있음에도 주주들은 지속적으로 투자 손실을 보고 있다"며 "자본 배분과 주주수익률 개선 필요성에 대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들과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 변호사는 이어 "삼성물산의 순자산 가치 대비 (주가) 디스카운트는 코리안 디스카운트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며 "삼성물산의 비효율적인 자본 배분,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 불명확한 전략 등으로 주주들이 성장에 따른 수익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물산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환원 강화 요구에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삼성물산은 "주주제안상 총 주주환원 규모는 1조2천364억원으로 2023년뿐 아니라 2024년 회사의 잉여현금흐름 100%를 초과하는 금액"이라며 "이런 규모의 현금 유출이 이뤄진다면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투자재원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송규종 삼성물산 부사장(CFO·최고재무책임자)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자사주 매입 요구에 대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신규사업 투자를 비롯해 일관성있고 균형있는 정책 유지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기후위기, 인공지능(AI) 확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등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당장 자사주 매입에 현금을 투입하기보다 신규 투자에 중점을 두고자 한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주주환원 방법을 고민해 주주들의 요구에 부응토록 하겠다"고 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보통주 총 781만주(지분율 4.2%)와 자사가 보유한 우선주 전량인 16만주(지분율 9.8%)를 소각하는 안도 의결했다. 이는 약 1조원 규모다. 여기에는 과거 제일모직과 합병할 당시 취득한 자기주식인 보통주 188만8천889주와 기타 주식(우선주) 15만9천835주를 임의·무상 소각하는 감자도 포함돼 있다. 감자 기준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자기주식 전량 소각 정책을 밝힌 삼성물산은 올해부터 매년 3분의 1씩 추가로 자기주식을 소각해 오는 2026년까지 보유 전량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오세철 건설부문 사장과 이준서 패션부문 사장이 연임됐고, 이재언 상사부문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최중경 한국가이드스타 이사장이 연임됐고, 김경수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가 신규 선임됐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모델 고도화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도 혁신 기술 및 신성장 동력 발굴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제주 수월봉 절벽서 차량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조국혁신당, 창당대회 11일 만에 "당원 10만명 돌파"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욕설 자제하랬다가…아이 눈앞에서 무차별 폭행당한 30대 엄마 뱀도 미래 식량 될까…"성장속도 빠르고 사료 효율도 높아" "출근하는데 2시간30분 걸렸어요"…3호선 운행 차질에 대혼란 尹지지율 3%p 내린 36%…국민의힘 37%·민주 32%·조국혁신 7%[한국갤럽] 박정희·육영수 다큐 제작하는 김흥국 "평소 존경한 분들"
차파트너스 "금호석화 주총 위법시정 거부" vs 금호 "위법 아냐"(종합)차파트너스, 법원에 적법 조사 검사인 선임 신청 금호석화 "명백히 상충해 양립 불가능한 의안…표결방법은 주총 의장 권한"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송은경 기자 = 금호석유화학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일 장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석유화학이 전날 주주총회 진행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시정 요청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차파트너스는 "주주의 공정하고 상식적인 주총 진행 요청조차 백안시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시대에 뒤떨어진 태도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주주 여러분이 훼손된 주주가치와 주주권리의 회복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양립 가능한 주총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권한을 남용했다며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금지)를 청구했다. 자사주 소각에 관한 주주제안 내용이 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제한하는 조항이 아님에도 사측이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안과 이사회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주주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이사회가 추천한 최도성 후보 선임 안건이 주주제안 후보인 김경호 후보 선임 안건보다 앞서 배치되고, 일괄 표결 방식이 아닌 순차 표결 방식으로 진행돼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 하나는 자동으로 폐기되는 것으로 공지된 것도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측은 "회사 측 안건은 자기주식 소각에 있어 주주총회 결의에 의하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반면, 주주제안 측 안건은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소각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하게 상충하기 때문에 두 안건은 양립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표결 방법에 대해서도 "주주제안권에는 주총에서 안건을 상정하는 순서나 표결방법을 지정할 권한까지 포함돼 있지는 않다"며 "이는 상법에 따른 주총 의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한) 박철완 전 상무가 2021년 제기했던 의안상정가처분의 결정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박철완 전 상무(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와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 8일 금호석유화학 주총 소집 절차와 결의 방법 등이 적법한지 조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주총 소집을 결정하는 이사회 결의에 관한 사항, 표결방식에 따른 주주제안 의안의 자동폐기 여부와 그 적법성에 관한 사항 등을 검사인이 조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norae@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남성 난임 집에서 체크하세요"…대구시, 정자진단기 4천대 배포 "베트남 친구들이 농사 다 지었다"…감귤농가 '최고' 평가
금호석화·차파트너스, 주총 앞두고 갈등 격화…"왜곡" vs "꼼수"(종합)금호석화 "차파트너스, 사실상 박철완 개인 대리…경영권 분쟁 의도" 차파트너스, 위법행위 금지 청구서 발송…"주주 의결권·제안권 침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송은경 기자 =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손잡은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자사주 소각 요구 등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이어가자, 금호석유화학이 "흔들림 없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며 차파트너스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양립 가능한 주주총회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권한을 남용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호석유화학은 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차파트너스는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면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는 일방적 주장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특별관계인이 된 차파트너스는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 올해 말까지 자사주의 50%를 소각한 뒤 내년 말까지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안 등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지난 4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주주제안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박철완 전 상무 간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한 소액주주 권리 제고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는 사실상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해 움직이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차파트너스가 주장하는 소액주주 가치 제고와 무관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과거 다른 회사를 대상으로 한 주주제안 당시 차파트너스는 대상 회사들의 지분 1∼3%를 보유해 스스로 주주제안 요건을 갖췄다"며 "반면 이번에는 권리 행사 주주 확정 기준일인 작년 말 기준 불과 20주를 보유한 주주였으며, 주주제안 시점인 올해 2월 기준 보유 주식은 7천여주에 불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제안권자로서 요건을 구비하지 못했고, 박 전 상무와 공동보유계약을 통해 주주제안권을 위임받아 주주제안을 한 점으로 미뤄 전체 주주가 아닌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호석유화학이 기보유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분할 소각하고, 나머지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들과 소통해 처분 또는 소각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차파트너스가 '나머지 자기주식이 총수 일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자에게 처분 또는 매각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도 경영권 분쟁 의도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산업 불황기에 따른 회사의 재무 건전성 약화에 대비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나머지 50% 자기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자본 조달의 여러 선택지를 마련하는 것이 중장기적 시각에서 기업가치에 더욱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시일 내 자기주식 전량 소각이 주가 부양을 보장할 수 없으며, 오히려 섣부른 자기주식 처분은 향후 재무적 유동성이 필요한 시점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의 주장에 대해 "회사 정책의 본질을 호도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라며 "회사는 단 한 차례도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 적이 없고 향후에도 이를 목적으로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파트너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 의안과 분리선출 사외이사 선임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상정해 주주권을 침해했다며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낸 2-1호 의안은 자사주 처분·소각에 대한 주요사항 결의 주체를 이사회로 뒀다. 차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2-2호 의안은 이사회가 자사주 소각을 결의할 수 있되 주주총회 결의가 있는 경우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소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2-1호와 2-2호는 택일적이고 양립 불가능한 의안으로 상정됐다. 차파트너스는 "2-2호 의안은 이사회 의안인 제2-1호 의안이 정한 이사회가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의 처분 및 소각에 대한 주요사항을 결의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항이 전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석유[011780]는 양립 가능한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안 중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는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공고했다"고 지적했다.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금호석유화학 측 의안(4-1호)은 최도성 한동대 총장을, 차파트너스 측 의안(4-2호)은 김경호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추천하는 내용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총소집 공고에서 '두 의안 중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는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서도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가 이사회 후보에 대한 표결을 먼저 진행한 후에 주주제안 김경호 후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경우(순차 표결 방식) 이사회 추천 최도성 후보자 선임의 건이 가결되면 주주제안 김경호 후보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찬반 표결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또 분리선출 사외이사 후보자가 여러 명일 경우 일괄 표결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으나 주총 소집공고에 이러한 내용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의 이사회가 주주총회 의안 상정에 관한 권한을 남용해 주주의 의결권과 주주제안권을 침해할 수 있는 시대착오적 꼼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달 13일까지 시정 요청을 받아들일지 주주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금호석유의 이사들이 본 주주총회 절차 진행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시정, 유지하지 않을 경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제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pulse@yna.co.kr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근무지서 총기 반출한 30대 해경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고?…줄리엣 오른쪽 가슴에 구멍 실종됐다더니…남아공서 6세 딸 인신매매한 엄마 기소 '한국인 1호 미국 외과 전문의' 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 타계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민주 박노원, '내연녀 발언' 이개호 의원 허위사실 유포 고발 6년간 노인 수백명 무면허 진료 '가짜 치과의사'에 징역 4년
삼성전자 내달 20일 정기주총…사외이사 신제윤·조혜경 내정경제 관료·로봇전문가 영입…이재용 등기임원 선임 안건은 포함 안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시점은 또다시 미뤄졌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내정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전자는 다음 달 20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신제윤·조혜경 사외이사 내정자는 다음 달 22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선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의 후임이다. 신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 관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과 기획재정부 1차관,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으로 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내정된 조혜경 한성대 교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내정자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이사(의장), 제어로봇시스템학회 부회장, 한국로봇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조 내정자는 유명희 사외이사와 함께 감사위원 후보로도 추천됐다. 다만 이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재계 일각에서 이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 1심 무죄 선고로 등기 임원 복귀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아직 항소심 등이 남은 만큼 사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 시점을 미룬 것으로 보인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작년 3월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주주들은 다음 달 10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2021년부터 주주총회장 온라인 중계를 하고 있다.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참여를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할 수 있다.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행사를 신청해야 한다. hanajjang@yna.co.kr 인천서 현금 10억 가로채 달아난 6명…하루만에 붙잡혀 이강인 생일 챙긴 PSG 음바페…"축하해 내 동생" 메시 "홍콩 '노쇼', 정치적 이유 아냐…부상 탓" 재차 해명 푸틴, 김정은에 러시아산 승용차 선물…제재위반 가능성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형님, 술집서 몰매 맞았어요"…조폭 간 새벽 도심 패싸움 차에 치인 뒤 뒤따르던 차에 8㎞ 끌려간 50대 숨져 "젊은데 일 안해" 훈계했다가 뺨 맞자 흉기로 찔러…징역 5년 英아카데미상 '오펜하이머' 수상 무대에 유튜버 몰래 끼어들어 '화성男 금성女' 원인은…"남녀 기능적 뇌 구조 패턴 달라"
[1222시황레이더]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 선고일 내년 1월4일로 확정 소식에 15% 급등[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남양유업(003920), 경영권 분쟁 선고일 내년 1월4일로 확정 소식에 15% 급등전일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에 대한 대법원 판결선고가 24년1월4일로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 8월 '쟁점에 관한 재판부 논의
예탁원 “12월 결산법인 배당 받으려면 26일까지 매수”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배당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는 해당 상장법인의 주식을 오는 26일까지 매수해야 한다고 20일 안내했다. 결산 주주총회 의결권 등의 행사를 위해서는 올해 말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해야
엠게임, 창사 이래 첫 29억원 규모 현금 배당 실시‘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각각 중국과 북미, 유럽 지역에서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 가며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성장세를 기록 중인 엠게임이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엠게임은 12일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현금배당을
KT, 최양희 전 장관 등 사외이사 7명 추천…30일 주총 개최[AP신문 = 배두열 기자] KT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New Governance 구축 TF’에서 마련한 개선안에 따라 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총 7인의 사외이사 최종 후보를 추천했다고 9일 밝혔다.국내외 주요 주주들의 추천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들로 구성된 ‘New Governance 구축 TF’는 첫 번째 개선 과제로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논의했고, KT 이사회는 지난 5월 초 기존 후보풀(pool)에 외부 전문기관 및 주주 추천을 포함한 사외이사 후보군 구성,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내이사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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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잔여 SM 지분 ‘카카오’ 공개매수 참여 안했다이수만 전 SM엔터 총괄프로듀서가 보유 중인 잔여 SM 지분 3.65%에 대해 카카오가 진행한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7일 이수만 측은 “이 전 총괄은 카카오엔터의 SM엔터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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