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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제안 Archives - 뉴스벨

#주주제안 (16 Posts)

  • 28일 슈퍼 주총데이, 851개 상장사 일제 주총...소액주주 권리 '공염불' 8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상장사들이 주총 집중개최일을 피하면서 외려 이날로 쏠림 현상이 대거 발생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다. 현실적 대안인 전자주주총회 8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상장사들이 주총 집중개최일을 피하면서 외려 이날로 쏠림 현상이 대거 발생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다. 현실적 대안인 전자주주총회
  • 소액주주 규합하는 임종윤 형제…‘우군’ 신동국도 거들었다 가처분 기각으로 불리해진 형제, 소액주주에 ‘호소’ 신동국 “개인주주가 외면받지 않는 선례 남기자” 소액주주연대, 2%가량 결집, 합산 지분 ‘비등’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 저지를 위해 제기했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가 기각되면서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수세에 몰렸다. 국민연금까지 형제와 돌아서면서 형제는 도합 16.77%의 의결권을 가진 소액주주에게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형제는 이날 주주들에게 ‘화해와 희망, 전진의 메시지가 담긴 형제의 주주제안을 선택해 달라’는 내용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27일 밝혔다. 주주서한은 “어제(26일)는 저희에게 매우 가슴 아픈 하루였다”며 “수원지법은 저희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고 국민연금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저희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의 손을 들어줬다”는 내용으로 운을 뗐다. 형제는 같은 날 발표된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의 소회문에 대해 “저희는 어머니 말씀처럼 철없는 아들들일지 몰라도 선대회장님의 경영 DNA를 이어가고 고(故)임성기 회장님의 자랑스러운 아들들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이번 일을 겪으면서 아버님의 불꽃 같은 의지를 되살릴 뿐 아니라 더 크게 활활 타오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한미사이언스를 OCI그룹에 편입하는 결정이 합리적이고 적정하다고 결정한 것은 아니며 이에 대해 주주들이 주총에서 평가해야 한다고 한 것”이라며 “현 경영진의 잘못된 판단을 주주들이 바로잡아 주실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형제 편에 선 또 다른 대주주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도 형제의 소액주주 규합을 거들고 나섰다. 신 회장은 “지난 한미 50년을 바라봐 온 결과 지금같은 입장을 낼 수 밖에 없었음을 주주분들이 더 잘 알 것”이라며 “소액주주께서 장기적 차원에서 무엇이 본인을 위한 투자와 한미의 미래, 더 나아가 한국경제 미래에 도움이 될지 좋은 결정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저를 포함한 개인주주들이 외면받지 않는 선례를 남기고 싶다”며 “소액주주 분들도 제 판단을 믿고 확신을 갖고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체 한미사이언스 지분 중 16.77%%를 차지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은 삼삼오오 연대를 꾸려 의결권의 무게를 더하고 있다. 형제를 지지한다고 밝힌 소액주주 연대 플랫폼 ‘액트’에서 규합한 의결권은 이날 오후 1시 35분 기준 총 주식수 134만8051주, 주주 수 975명, 총 지분율은 1.93%다. 형제 측이 확보한 우호 지분은 40.57%, 모녀 측이 확보한 우호 지분은 42.66%로 해당 소액주주연대의 의결권이 행사될 경우 형제 측의 합산 우호 지분은 42.5%로 양 측의 지분율은 비등해질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인보우로보틱스,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서 이동형 양팔로봇 최초 공개 [단독] 문재인, 총선판 직접 뛰어든다…29일 '사상' 배재정 지원 출격 [현장] 野 강세 '경기광주' 찾은 한동훈…"시민의 종, 함경우·황명주 선택을" 남의 식당 앞에서 오줌싼 女…CCTV에 더 충격적 장면이 계약직 여교사 컵에 '체액 테러' 남고생…"선처에도 반성은커녕"
  • [주총현장] 박철완측 자사주 소각 등 제안 부결…금호석화 ‘완승’ 자사주 소각, 사외이사 선임 등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모두 부결 금호석유화학과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표 대결이 회사 측의 완승으로 끝났다. 박 전 상무가 손잡은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인 자사주 소각과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등은 모두 주주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22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타워에서 열린 금호석유화학 제2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이 모두 부결됐다. 앞서 박 전 상무에게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는 이번 주총 안건으로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변경의 건(제2-2호 의안) ▲자사주 소각의 건(제3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제4-2호 의안) 등을 제안했다. 이날 주총에는 금호석유화학이 상정한 ▲재무제표 승인 ▲자사주 처분 관련 이사회 권한 명확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최도성 선임과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3건이 표결에 부쳐졌다. 그 결과 금호석유화학의 안건이 모두 승리했다. 자사주 처분에 대한 안건은 회사 측의 제안이 74.6% 찬성으로 통과됐다. 제2-2호 의안이 부결돼 이와 연계된 제3호 의안도 자동 부결됐다. 제2-2호 의안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결의 뿐만 아니라 주총 결의에 의해서도 자사주 소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차파트너스의 주장에 따라 표 대결이 진행됐다. 투표에 앞서 김형균 차파트너스 상무는 “약 18.4%의 자사주를 향후 3년간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소각 이후에 한 10%의 자사주가 남는다”며 “10% 자사주 규모도 우리나라 전체 상장사와 비교하면 엄청나게 많은 비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사주를 마음대로 처분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전혀 맞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방식”이라고 비판하며 주주들에게 해당 안건에 찬성할 것을 호소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1명 선임의 건은 회사 측의 최도성(현 한동대 총장) 선임 안건이 76.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 차파트너스가 제안한 김경호(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선임은 부결됐다. 사외이사 안건 표 대결이 진행되기 전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 사장과 차파트너스의 날 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차파트너스는 김경호 후보자 선임 배경 설명을 위한 발언시간에서 최도성 후보자에 대한 비방을 이어갔다. 이에 백 대표는 김경호 후보자가 아닌 발언은 주총장 진행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강력하게 제지했다. 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는 종식됐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및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석유화학 업계 대외 여건은 더욱 어려웠다”며 “어려운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당사 연결 기준 매출은 1조3223억원, 영업이익 3590억원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재무 안전성을 우선으로 경영 활동에 집중하고 내부 급격한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며 “특히 회사의 3대 성장 방향성인 전기차 솔루션, 친환경 바이오 등 중심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몸에 정액 좀 닿았다고 바로…" 고통받는 여자들 '쇼크'까지 "女직원 엉덩이 만지고 당당한 40대男, 참교육 어떻게 할까요" '채상병' 찾는 이재명의 가증스러움 [기자수첩-정치] [동행취재] '국민의힘 점퍼' 입고 호남향우회 찾자 박수… '마포갑' 조정훈 따라다녀봤더니 인도서 '집단 성폭행' 부부 유튜버 "후회 없어, 또 떠날 것"
  • 얼라인·차파트너스 행동주의펀드들, 주총 앞두고 공세 가열 "JB금융, 독립적 사외이사 선임해야" "금호석유, 주주가치 훼손 해명해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들이 캠페인을 진행 중인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먼저 얼라인파트너스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이사 후보 주주제안은 주주의 고유 권리"라며 "JB금융은 근거 없이 주주제안 이사 후보를 폄훼하지 말고 주주 의사에 따라 더 전문성 있고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선임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주주 총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 이사 후보로 5명을 추천한 데 대한 JB금융 입장을 반박한 것이다. 앞서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음에도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이사회가 "분리선출 사외이사 감사위원 숫자를 1명에서 4명으로 증원해 집중투표의 대상이 되는 이사의 수를 축소했다"면서 이는 "일반주주가 1명이라도 분리선출 사외이사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영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이사회가 2021년 이후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며 그 다섯 가지 사례를 담은 보도자료를 이날 배포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011780] 이사회가 자의적인 이사의 임기 변경으로 시차 임기제를 구축했고, 박찬구 회장의 불법취업 및 고액보수 수령을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회장의 배임의 수혜자인 박준경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OCI와의 자사주 교환에 찬성했으며, 공시의무 위반 등 내부통제가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파트너스는 기존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번 정기 주총에서 재선임 의안이 상정된 이사들에게 해당 사례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JB금융과 금호석유의 정기 주총은 오는 22일과 28일 각각 열린다. engine@yna.co.kr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 차파트너스 "금호석화 주총 위법시정 거부" vs 금호 "위법 아냐"(종합) 차파트너스, 법원에 적법 조사 검사인 선임 신청 금호석화 "명백히 상충해 양립 불가능한 의안…표결방법은 주총 의장 권한"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송은경 기자 = 금호석유화학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일 장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석유화학이 전날 주주총회 진행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시정 요청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차파트너스는 "주주의 공정하고 상식적인 주총 진행 요청조차 백안시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시대에 뒤떨어진 태도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주주 여러분이 훼손된 주주가치와 주주권리의 회복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양립 가능한 주총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권한을 남용했다며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금지)를 청구했다. 자사주 소각에 관한 주주제안 내용이 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제한하는 조항이 아님에도 사측이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안과 이사회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주주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이사회가 추천한 최도성 후보 선임 안건이 주주제안 후보인 김경호 후보 선임 안건보다 앞서 배치되고, 일괄 표결 방식이 아닌 순차 표결 방식으로 진행돼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 하나는 자동으로 폐기되는 것으로 공지된 것도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측은 "회사 측 안건은 자기주식 소각에 있어 주주총회 결의에 의하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반면, 주주제안 측 안건은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소각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하게 상충하기 때문에 두 안건은 양립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표결 방법에 대해서도 "주주제안권에는 주총에서 안건을 상정하는 순서나 표결방법을 지정할 권한까지 포함돼 있지는 않다"며 "이는 상법에 따른 주총 의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한) 박철완 전 상무가 2021년 제기했던 의안상정가처분의 결정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박철완 전 상무(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와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 8일 금호석유화학 주총 소집 절차와 결의 방법 등이 적법한지 조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주총 소집을 결정하는 이사회 결의에 관한 사항, 표결방식에 따른 주주제안 의안의 자동폐기 여부와 그 적법성에 관한 사항 등을 검사인이 조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norae@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남성 난임 집에서 체크하세요"…대구시, 정자진단기 4천대 배포 "베트남 친구들이 농사 다 지었다"…감귤농가 '최고' 평가
  • ISS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금호석화 손 들어줘…"주주제안 반대" "주주제안,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가 금호석유화학에 제출한 주주제안에 반대 의견을 내며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전날 낸 보고서에서 "주주제안 등을 검토한 결과 주주제안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칠 목적으로 자사주를 발행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방어적인 방식으로 자사주를 활용하지 않았으며, OCI 합작 계약에 따른 자사주 교환은 회사 발행 주식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몇 년간 이사회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이사 교체가 이뤄졌고, 이사회가 향후 3년간 자사주의 50%를 소각할 계획을 발표해 주주제안자가 제기한 우려와 잠재적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제안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힌다. 각국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1천300여 곳에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주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글래스루이스 CI [글래스루이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ISS도 최근 낸 보고서에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하고,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총 안건에는 모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ISS는 "(주주제안자 측은) 자사주가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됐거나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주주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국내 상장사 중 전례가 없거나 어느 회사의 정관에도 규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경호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에 대해서도 ISS와 글래스루이스 모두 반대했다. 앞서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는 주총 결의에 의해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안건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개인 최대주주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로, 2021년과 2022년 주총에서 박 회장 측과 맞붙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금호석유화학그룹과 OCI그룹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하자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자사주 처분 무효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박철완 전 상무 (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금호석유화학 측은 "양대 의결권 자문사가 회사의 이사회안을 모두 찬성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회사의 주총 안건을 통해 추구하는 경영의 안정성과 이사회 독립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 러 일류신-76 군수송기 또 추락…엔진 화재 추정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 '재계 청문회' 주총 시즌 개막…경영권·주주환원 표대결 예고 정부 '밸류업'에 기업도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주주제안 잇따라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 활발…신사업 진출 대비 사업목적 추가도 주주총회(CG)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국내 기업의 '청문회'로 불리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 개막이 임박하면서 주요 상장사들도 분주해졌다. 특히 올해는 경영권과 주주환원 등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돼 있어 막판까지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내놓는 한편,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과 신사업 진출 등도 추진한다. ◇ 기업,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잇따라…경영권 갈등 표대결 앞둬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20일)를 비롯한 상장사들이 차례로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업들은 잇따라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작년 기말 배당금을 역대 최대인 보통주 기준 주당 8천400원으로 정했고, 기아 역시 기말 배당금을 5천600원으로 책정, 전년 대비 2천100원 올린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7천93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고, 삼성물산도 자사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조원 이상 규모를 소각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 SM엔터테인먼트 등도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등은 주총에 이사 보수한도를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박철완 전 상무(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런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들은 주주환원 강화, 이사 선임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내놓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카의 난'을 겪은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도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상태다.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은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올해 말까지 자사주의 50%를 소각한 뒤 내년 말까지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안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개인 최대주주로, 2021년과 2022년 주총에서 박 회장 측과 맞붙은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에 보유한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분할 소각하고,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 목적으로 추가 취득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차파트너스는 "나머지 절반은 왜 소각하지 않는 것인지, 백기사에 넘겨 우호지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차파트너스가 사실상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해 움직이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차파트너스가 주장하는 소액주주 가치 제고와 무관하다"고 반박하는 등 22일 주총을 앞두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지분 매입 경쟁을 벌여온 고려아연과 영풍도 오는 19일 고려아연 주총에서 표 대결을 예고한 상태다. 고려아연은 주당 5천원의 결산 배당, 신주 발행을 외국 합작법인만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현재 정관을 삭제하는 안건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며, 동업자 가문인 영풍 측은 이에 대해 "주주권익의 심각한 침해와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놓고 불거진 경영권 갈등은 주주총회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양측의 통합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각각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각자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신들을 포함한 6명을 한미사이언스 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보냈다. 이에 대해 한미그룹 측은 "임 사장이 경영권 분쟁 상황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채무를 해결하는 등 한미그룹을 개인 이익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KT&G는 차기 사장 후보인 방경만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안을 놓고 오는 28일 주총에서 표대결이 예상된다. 이례적으로 사내·사외이사 통합 집중투표제가 도입된 가운데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FCP가 연합 전선을 구축한 상황이다. 이밖에 시티오브런던 등 행동주의 펀드 5곳이 연합해 삼성물산에 배당 증액과 자사주 소각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주총에서 삼성물산과 행동주의펀드 간 표대결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펀드 5곳의 합산 지분이 1.5%에 미치지 못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에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을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내정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 잇따라…신사업 진출 추진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삼성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전략적인 제안이 중요해진 만큼 신 후보는 금융·재정 전문가로서 회사의 자금 운용 및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삼성중공업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LS일렉트릭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각각 영입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지난 4일까지 신규 사외이사를 추천한 71곳의 주총 소집결의서를 분석한 결과, 신규 추천 사외이사 103명 가운데 39.8%(41명)가 전직 관료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정관 변경 안건을 내놓고 신사업 진출도 예고했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청정 암모니아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목적에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추가하기로 했고, 롯데정밀화학도 외항화물운송사업, 선박연료공급업, 수소 및 수소에너지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 영역 확장에 대비해 이차전지 소재 원료 제조·판매, 수출입업, 가공업 등을, HD현대는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중개, 매매, 공급업, 발전업, 설비 임대 등을 각각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LS에코에너지는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련 투자 사업과 합금소재 판매사업, 초전도체 케이블 관련 사업 등을, 현대글로비스는 폐전지 판매·재활용업, 비철금속제품의 제조·판매업을 추가한다. hanajjang@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한동훈 친척인데…" 비례대표 당선시켜준다며 돈 받은 7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 금호석화·차파트너스, 주총 앞두고 갈등 격화…"왜곡" vs "꼼수"(종합) 금호석화 "차파트너스, 사실상 박철완 개인 대리…경영권 분쟁 의도" 차파트너스, 위법행위 금지 청구서 발송…"주주 의결권·제안권 침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송은경 기자 =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손잡은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자사주 소각 요구 등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이어가자, 금호석유화학이 "흔들림 없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며 차파트너스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양립 가능한 주주총회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권한을 남용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호석유화학은 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차파트너스는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면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는 일방적 주장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특별관계인이 된 차파트너스는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 올해 말까지 자사주의 50%를 소각한 뒤 내년 말까지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안 등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지난 4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주주제안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박철완 전 상무 간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한 소액주주 권리 제고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는 사실상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해 움직이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차파트너스가 주장하는 소액주주 가치 제고와 무관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과거 다른 회사를 대상으로 한 주주제안 당시 차파트너스는 대상 회사들의 지분 1∼3%를 보유해 스스로 주주제안 요건을 갖췄다"며 "반면 이번에는 권리 행사 주주 확정 기준일인 작년 말 기준 불과 20주를 보유한 주주였으며, 주주제안 시점인 올해 2월 기준 보유 주식은 7천여주에 불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제안권자로서 요건을 구비하지 못했고, 박 전 상무와 공동보유계약을 통해 주주제안권을 위임받아 주주제안을 한 점으로 미뤄 전체 주주가 아닌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호석유화학이 기보유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분할 소각하고, 나머지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들과 소통해 처분 또는 소각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차파트너스가 '나머지 자기주식이 총수 일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자에게 처분 또는 매각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도 경영권 분쟁 의도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산업 불황기에 따른 회사의 재무 건전성 약화에 대비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나머지 50% 자기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자본 조달의 여러 선택지를 마련하는 것이 중장기적 시각에서 기업가치에 더욱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시일 내 자기주식 전량 소각이 주가 부양을 보장할 수 없으며, 오히려 섣부른 자기주식 처분은 향후 재무적 유동성이 필요한 시점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의 주장에 대해 "회사 정책의 본질을 호도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라며 "회사는 단 한 차례도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 적이 없고 향후에도 이를 목적으로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파트너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 의안과 분리선출 사외이사 선임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상정해 주주권을 침해했다며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낸 2-1호 의안은 자사주 처분·소각에 대한 주요사항 결의 주체를 이사회로 뒀다. 차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2-2호 의안은 이사회가 자사주 소각을 결의할 수 있되 주주총회 결의가 있는 경우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소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2-1호와 2-2호는 택일적이고 양립 불가능한 의안으로 상정됐다. 차파트너스는 "2-2호 의안은 이사회 의안인 제2-1호 의안이 정한 이사회가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의 처분 및 소각에 대한 주요사항을 결의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항이 전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석유[011780]는 양립 가능한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안 중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는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공고했다"고 지적했다.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금호석유화학 측 의안(4-1호)은 최도성 한동대 총장을, 차파트너스 측 의안(4-2호)은 김경호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추천하는 내용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총소집 공고에서 '두 의안 중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는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서도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가 이사회 후보에 대한 표결을 먼저 진행한 후에 주주제안 김경호 후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경우(순차 표결 방식) 이사회 추천 최도성 후보자 선임의 건이 가결되면 주주제안 김경호 후보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찬반 표결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또 분리선출 사외이사 후보자가 여러 명일 경우 일괄 표결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으나 주총 소집공고에 이러한 내용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의 이사회가 주주총회 의안 상정에 관한 권한을 남용해 주주의 의결권과 주주제안권을 침해할 수 있는 시대착오적 꼼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달 13일까지 시정 요청을 받아들일지 주주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금호석유의 이사들이 본 주주총회 절차 진행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시정, 유지하지 않을 경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제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pulse@yna.co.kr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근무지서 총기 반출한 30대 해경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고?…줄리엣 오른쪽 가슴에 구멍 실종됐다더니…남아공서 6세 딸 인신매매한 엄마 기소 '한국인 1호 미국 외과 전문의' 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 타계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민주 박노원, '내연녀 발언' 이개호 의원 허위사실 유포 고발 6년간 노인 수백명 무면허 진료 '가짜 치과의사'에 징역 4년
  • 소액주주 결집에 행동주의펀드 공세 강화...변화 조짐도 [주총 2024-②] 밸류업 기조에 기업들 배당정책 개선 바람 주주제안 전략 변화·개인투자자 결집 부각 단기성과 치중 우려도...“중장기 관점 필요”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연초부터 화두로 대두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로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올해 주총에서도 소액주주들의 결집과 행동주의펀드들의 공세 강화로 뜨거운 열기를 예고한 상태다. 올해 주총에서 나타날 이슈들과 주목할 점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3월 정기 주주총회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맞물린 가운데 소액주주 및 행동주의 펀드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고민하면서 공격적인 행동주의 행보가 완화되거나 최대주주·연기금 등과 단합하는 등 전략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주총 시즌을 맞아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가치 제고에 뛰어들면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들이 서로 연대해 목소리를 키우는 이른바 울프팩(wolf pack·늑대 무리) 전략도 눈에 띈다. 오는 15일 주총을 앞둔 삼성물산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시티오브런던과 미국계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국내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 펀드 연합은 올해 주총 시즌을 앞두고 삼성물산에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1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 배당 등을 요구했다. 이는 삼성물산 이사회가 제시한 보통주 1주당 2550원(우선주 2600원)보다 75% 많은 규모다. 업계는 지난달 26일 금융당국이 일본을 벤치마킹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을 발단으로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상장사들의 저평가 해소를 정부가 천명한 만큼 주주 환원에 명분이 생긴 것이다. 그동안 행동주의 펀드의 제안에 소극적으로 응대해온 기업들이 최근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소각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상장사들이 앞다퉈 주주친화 정책을 수립하면서 기업들과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행동주의 펀드들도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에서 목소리를 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올해 들어 7개 금융지주사를 상대로 주주환원책을 요구했지만 별도 주주제안은 하지 않았다. 해당 금융지주사들이 얼라인파트너스의 요구사항을 어느 정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지주에 대해서만 이사 후보 추천과 증원 요구를 한 상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우 태광산업을 상대로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했지만 타 기업에 대해선 주주제안을 하지 않았다. 대신 태광산업을 비롯한 캠페인 대상 기업들과 요구 사항을 대화로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사례처럼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행동주의 펀드들의 주주제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들이 무조건적인 방어적 자세보다 소통을 통한 기업가치 증가를 목표로 대화하거나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기업들에게 큰 위기의식을 주지 못했던 주주 행동주의가 성장하면서 최대주주와 연기금 등과 연대해 다변화된 전략을 펼치는 곳들도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계 행동주의 펀드 플래시라이트캐피탈피트너스(FCP)는 차기 사장 선임 문제를 놓고 KT&G와 맞붙으면서 국민연금에 의결권 행사로 대표 선임 과정에 적극 개입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KCGI자산운용의 경우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이 오는 19일 주총을 앞둔 가운데 배당·정관 변경 등 안건에서 대주주 영풍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129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측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다. 차파트너스는 박찬구 금호석화그룹 회장의 조카인 박 전 상무로부터 주주제안권을 위임받은 행동주의 펀드다. 올해부터 주총에서 소액주주들의 입김이 거세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결집하는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이 뜻을 모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소액주주연대 플랫폼 ‘액트’를 보면 올해 이 플랫폼 한 곳에만 20여곳의 기업에 주주제안이 제출됐다.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이화전기, 이아이디, 이트론 등 이화그룹 3사를 비롯해 DB하이텍, DI동일, DMS, 강스템바이오텍, 뉴지랩파마, 대양금속, 디에스케이, 삼목에스폼, 아난티, 알파홀딩스, 오로라, 캐스텍코리아, 코나아이, 포인트모바일, 한송네오텍, 휴마시스 등이다. 상법상 의결권이 있는 지분을 전체의 3% 이상 확보하거나 1% 이상의 지분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주주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그간 소액주주들은 지분이 많은 이른바 ‘슈퍼개미’ 없이는 지분을 모으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소액주주 플랫폼들을 통해 주주인증과 전자 위임이 간편해지자 각 회사의 소액주주연대가 뭉치면서 이들의 지분율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밸류업 정책을 계기로 기업들이 소액주주들의 요구를 과거보다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했다. 다올투자증권 최대주주 이병철 회장 측과 경영권 분쟁 중인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는 15일 주총을 앞두고 주주 행동주의 플랫폼 ‘비사이드코리아’에서 전자위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회사 정상화 전까지 최대주주와 함께 배당을 받지 않겠다며 소액주주들의 참여를 권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의 소액주주 지분율은 약 62%에 달한다. 소액주주들과 회사 경영진의 법적 공방도 늘고 있다. DI동일 소액주주연대는 주주제안권을 행사했지만 사측이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다. 대양금속 소액주주연대와 삼보판지 소액주주들도 사측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만 상장사들은 주주환원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업 활동의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 단기 주가 상승에만 초점을 맞춘 주주 제안이 많아지고 있는 데다 행동주의 펀드의 과도한 요구가 경영권 불안을 야기할 수 있어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겠지만 행동주의 펀드가 단기 차익실현이나 성과에 치중하는 것은 우려가 크다”며 “기업들이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두고 중장기에 걸쳐 설득·변화시키는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밸류업에 주주환원 강화 조짐...올해 이슈 및 관전 포인트는 [주총 2024-①] 기아 등 국내 상장사 31곳, 3월 둘째주 주총 개최 ‘밸류업 지원’에도 자사주 취득 소극적…주총 앞두고 환원책 늘까 막 오른 주총 시즌…‘밸류업’ 속 행동주의펀드 행보 ‘주목’ 돌아온 주총 시즌…커진 변동장 대응 전략은 [진주 in 재테크]
  • 밸류업에 주주환원 강화 조짐...올해 이슈 및 관전 포인트는 [주총 2024-①] 내주 본격 시작해 이달 20일 이후 절정 자사주 소각 및 배당 확대 등 관심 증대 행동주의 펀드·소액주주 공세 결과 주목 올해도 어김없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연초부터 화두로 대두된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발표로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올해 주총에서도 소액주주들의 결집과 행동주의펀드들의 공세 강화로 뜨거운 열기를 예고한 상태다. 올해 주총에서 나타날 이슈들과 주목할 점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적인 막을 올리면서 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주총에서는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밸류업’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주주환원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상장사들의 대응과 함께 행동주의펀드들과 소액주주들의 행보가 관심사다. 여기에 큰 손 역할을 하는 국민연금의 선택도 주목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주부터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이달 하순 절정이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20일 이후 주총이 집중됐던 것을 감안하면 2주전 주총 일정을 공시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주총 일정을 잡는 상장사들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3월에만 2800여 개사가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바 있다. 정부는 연초부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천명하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을 발표한 상태다. 지난달 26일 세부 내용이 발표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반기 중 최종 방안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강제성 없이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정책에 얼마나 호응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번 주총을 앞두고 주주환원과 주주가치 제고 등에 대한 주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장사들의 대응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SK이노베이션 등 주총을 앞두고 자사주 소각에 나선 기업들이 등장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상장사들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보수총액 한도를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해 놓은 상황이다. 이와 맞물려 행동주의 펀드들의 움직임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은 주총을 앞두고 상장사들에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배당 확대 등 강력한 주주 환원정책을 요구하고 나섰는데 주총에서 요구가 받아들여질지가 관심사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 미국계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한국계 안다자산운용 등 5곳의 행동주의 펀드 연합이 삼성물산에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보통주 1주당 4500원(우선주 4550원) 배당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한 상태다. 이들의 제안에 영국 행동주의펀드 팰리서캐피탈이 지지 의사를 밝혔고 의결권 자문사 ISS와 글래스 루이스도 이에 앞서 보고서를 통해 주주들이 주주제안에 ‘찬성’ 할 것을 권고해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 주목받고 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른바 ‘조카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이 펼쳐진 금호석유화학에서 박찬구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와 손을 잡고 자사주 소각과 사외이사 선임 등을 주주 제안하며 현 경영진 압박에 나섰다. 또 태광산업 지분 5.8%를 보유한 2대 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사외이사 후보자 2명과 사내이사 후보자 1명 추천을 제안하며 이사회 진입을 추진하는 등 경영 참여 의지를 드러냈다. 아울러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는 KT&G가 방경만 수석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낙점한 데 비판의 목소리를 제기하는 한편 KT&G 전현직 이사들에 대해 자사주 활용 감시에 소홀해 1조원대 손해를 끼쳤다는 취지의 주주 대표 소송을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소액주주들도 주주행동을 위한 플랫폼을 중심으로 뭉치고 있어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액트와 헤이홀더 등 소액주주연대 전용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공유하고 의결권 행사를 위한 결집에 나서는 등 영향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소액주주들은 뿔뿔이 산재해 있어 단일대오를 형성하기 어려워 행동주의펀드와 달리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엔 다를지 주목된다. 이와함께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으로 발생한 주주제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OCI그룹과의 통합을 놓고 오너가 사이에 의견이 엇갈린 한미그룹에서는 통합에 반대하는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은 자신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할 계획이다. 또 과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맞섰던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롯데알미늄의 물적분할에 반대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했다. 국민연금의 선택도 주목된다. 국민연금은 상장사들의 임원보수에 대해 2년 연속 반대시 일정한 기준에 따라 비공개 대화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인 주주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지분 6.71%)와 KT&G(지분 6.2%) 주총에서는 차기 대표이사 회장 선임 안건이 올라와 있어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의 선택이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와 별도로 주총이 특정일에 몰리는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정기 주주총회(주총)이 가장 몰린 날은 오는 28일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319개사가 주총을 개최한다. 이어 29일(223곳), 26일(144곳), 21·22일 (각 122곳) 등에도 많이 몰려 있어 월말 집중 현상은 올해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웅이 또 영웅했네"…임영웅, 누적 기부액 7435만원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현장] '큰절' 올린 '한동훈 영입인재 1호' 정성국 "시대와 국가가 나를 불렀다" "이미 승부는 났다"…이재명, 영등포갑 채현일 찾아 지원사격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 행동주의 펀드와 돌아온 박철완…“금호석화 자사주 소각하라” 차파트너스, 주총서 자사주 소각 등 주주제안 “금호석화 저평가 가장 큰 원인은 미소각 자사주” 금호석유화학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행동주의 펀드와 손잡고 ‘자사주 소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미 두 차례 경영권 분쟁에 패배했었지만, 다시 주주가치 제고를 앞세워 금호석화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 본부장 상무는 4일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금호석화 주주제안 프레젠테이션 기자간담회에서 “제3자에 대한 자사주 처분 등 주주가치 훼손을 방지하고 지배주주로부터 독립적인 구축을 위해 주주제안을 한다”고 발표했다. 박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의 건 ▲자사주 소각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제안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자사주 소각에 대해서는 이사회 결의 뿐만 아니라 주총결의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정관 변경 후 2년에 걸쳐 자사주 전량을 소각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장기간 보유해온 발행 주식 수의 18.4%에 달하는 미소각 자사주를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도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화 저평가의 가장 큰 원인으로 미소각 자사주를 꼽았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화의 주가는 지난 1월 기준 최근 3년간 고점 대비 약 58% 하락하고 총 주주수익(TSR)은 해외 동종업계 및 국내 선도 화학기업 대비 최하위 수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8.4%에 달하는 자사주가 총수 일가의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자에게 처분 또는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로도 시장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했다. 김 상무는 “약 10만명인 금호석유 일반 주주의 지분율은 81%이지만, 이사회 10석 중 일반주주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주주제안 선임 이사 등 독립적인 이사는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금호석화의 나머지 지분(19%)는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측이 100% 보유하고 있다. 이어 “과거 금호석화가 OCI랑 자사주 일부를 서로 맞교환했는데 그때 현재 이사회 10명 모두 찬성했다. 사외이사가 10명 중 7명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 1명의 반대 의견이 없었다”며 “현재 금호석화 이사회는 일반 주주의 이익 전체를 다 대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석화의 장남이자 박 회장의 조카다. 박 전 상무는 2021년, 2022년 경영권 확보를 위해 배당금 확대와 이사회 진입을 목표로 주주제안에 나섰다가 연패한 바 있다. 일각에선 이런 전적을 근거로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권 확보가 아닌 주가 띄우기가 목적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 상무는 “박 회장과 박 전 상무의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하게 전체 80%의 일반 주주 권리를 제고하기 위한 주주 활동”이라 선을 그으면서도 “어차피 개인 최대주주지분이기 때문에 시장에 매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지분이기에 매수자가 없을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엑시트(투자 후 출구전략)를 논하기에는 정황상 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주주제안은 경영권 분쟁의 성격도 아니라고 부정했다. 김 상무는 “박 전 상무가 2년간 했던 활동은 말 그대로 경영권 분쟁이었기에 주주들이나 자문사들도 누가 더 경영 능력이 있는지 비교를 했었다”라며 “이번에는 이사회 10석 중 1석만을 제안했기 때문에 경영권 분쟁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차파트너스는 사조오양, 상상인, 남양유업 등을 대상으로 주주제안을 해오며 행동주의에 나선 바 있다. 박 전 상무와 차파트너스는 현재 금호석화가 전체 주식의 18%에 달하는 대규모 미소각 자사주가 소액주주 권익을 침해하며 부당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문제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달 15일 차파트너스를 특별 관계자로 추가하면서 “현재 정부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진행 중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며 “차파트너스와 같은 행동주의 펀드가 지금보다도 더욱 활성화돼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는 문화가 형성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호남 콘크리트 깨지는 소리 들리는가?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전쟁 난 줄…차 날아가" 14명 사상자 은평구 CCTV '경악' [속보] '컷오프' 임종석 "공천배제 당 결정 수용합니다" 한동훈 "이재명, 종북세력 원내 진입시켜 안위 보장…무서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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