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슈퍼 주총데이, 851개 상장사 일제 주총...소액주주 권리 '공염불'8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상장사들이 주총 집중개최일을 피하면서 외려 이날로 쏠림 현상이 대거 발생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다. 현실적 대안인 전자주주총회 8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상장사들이 주총 집중개최일을 피하면서 외려 이날로 쏠림 현상이 대거 발생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다. 현실적 대안인 전자주주총회
얼라인·차파트너스 행동주의펀드들, 주총 앞두고 공세 가열"JB금융, 독립적 사외이사 선임해야" "금호석유, 주주가치 훼손 해명해야"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과 차파트너스자산운용 등 행동주의 펀드들이 캠페인을 진행 중인 기업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먼저 얼라인파트너스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이사 후보 주주제안은 주주의 고유 권리"라며 "JB금융은 근거 없이 주주제안 이사 후보를 폄훼하지 말고 주주 의사에 따라 더 전문성 있고 독립적인 사외이사를 선임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주주 총회를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는 얼라인파트너스가 JB금융 이사 후보로 5명을 추천한 데 대한 JB금융 입장을 반박한 것이다. 앞서 JB금융은 "얼라인파트너스가 추천한 이희승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추천했음에도 얼라인이 다수 이사를 추가 추천하는 것은 이사회의 독립성, 공정성 및 균형성을 해치고 이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얼라인파트너스는 JB금융 이사회가 "분리선출 사외이사 감사위원 숫자를 1명에서 4명으로 증원해 집중투표의 대상이 되는 이사의 수를 축소했다"면서 이는 "일반주주가 1명이라도 분리선출 사외이사 이사를 선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취지로 도입된 감사위원 분리선출 제도를 자의적으로 운영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이사회가 2021년 이후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며 그 다섯 가지 사례를 담은 보도자료를 이날 배포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011780] 이사회가 자의적인 이사의 임기 변경으로 시차 임기제를 구축했고, 박찬구 회장의 불법취업 및 고액보수 수령을 방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 회장의 배임의 수혜자인 박준경 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고 OCI와의 자사주 교환에 찬성했으며, 공시의무 위반 등 내부통제가 부실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차파트너스는 기존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번 정기 주총에서 재선임 의안이 상정된 이사들에게 해당 사례에 대한 해명을 요청했다. JB금융과 금호석유의 정기 주총은 오는 22일과 28일 각각 열린다. engine@yna.co.kr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차파트너스 "금호석화 주총 위법시정 거부" vs 금호 "위법 아냐"(종합)차파트너스, 법원에 적법 조사 검사인 선임 신청 금호석화 "명백히 상충해 양립 불가능한 의안…표결방법은 주총 의장 권한"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송은경 기자 = 금호석유화학과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오는 22일로 예정된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일 장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차파트너스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석유화학이 전날 주주총회 진행 관련 위법행위에 대한 시정 요청을 거부했다고 비난했다. 차파트너스는 "주주의 공정하고 상식적인 주총 진행 요청조차 백안시하는 금호석유화학의 시대에 뒤떨어진 태도에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주주 여러분이 훼손된 주주가치와 주주권리의 회복을 위한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양립 가능한 주총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권한을 남용했다며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금지)를 청구했다. 자사주 소각에 관한 주주제안 내용이 이사회의 관련 결의를 제한하는 조항이 아님에도 사측이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안과 이사회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주주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이사회가 추천한 최도성 후보 선임 안건이 주주제안 후보인 김경호 후보 선임 안건보다 앞서 배치되고, 일괄 표결 방식이 아닌 순차 표결 방식으로 진행돼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 하나는 자동으로 폐기되는 것으로 공지된 것도 공정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금호석유화학 측은 "회사 측 안건은 자기주식 소각에 있어 주주총회 결의에 의하는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 반면, 주주제안 측 안건은 주주총회 결의에 의해 소각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명백하게 상충하기 때문에 두 안건은 양립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대한 표결 방법에 대해서도 "주주제안권에는 주총에서 안건을 상정하는 순서나 표결방법을 지정할 권한까지 포함돼 있지는 않다"며 "이는 상법에 따른 주총 의장의 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차파트너스에 권리를 위임한) 박철완 전 상무가 2021년 제기했던 의안상정가처분의 결정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박철완 전 상무(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와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전 상무는 지난 8일 금호석유화학 주총 소집 절차와 결의 방법 등이 적법한지 조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주총 소집을 결정하는 이사회 결의에 관한 사항, 표결방식에 따른 주주제안 의안의 자동폐기 여부와 그 적법성에 관한 사항 등을 검사인이 조사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norae@yna.co.kr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윤복희 "1967년 미니스커트 직접 만든 것…한국에 없어 열풍 몰랐죠"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직원이 아시안컵에 카지노칩을 왜?…풍파 자초한 축구협회 군의관·공보의 태업 종용 게시물에 복지부 "강력한 법적 조치"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원조 프리마돈나' 이규도 이화여대 명예교수 별세 이선균에 3억 뜯은 실장 첫재판…"해킹범 협박 알렸을 뿐" "남성 난임 집에서 체크하세요"…대구시, 정자진단기 4천대 배포 "베트남 친구들이 농사 다 지었다"…감귤농가 '최고' 평가
ISS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금호석화 손 들어줘…"주주제안 반대""주주제안,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에 이어 글래스루이스도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가 금호석유화학에 제출한 주주제안에 반대 의견을 내며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래스루이스는 전날 낸 보고서에서 "주주제안 등을 검토한 결과 주주제안이 회사와 주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사회는 주주들에게 손해를 끼칠 목적으로 자사주를 발행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방어적인 방식으로 자사주를 활용하지 않았으며, OCI 합작 계약에 따른 자사주 교환은 회사 발행 주식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루이스는 "최근 몇 년간 이사회 차원에서 상당한 수준의 이사 교체가 이뤄졌고, 이사회가 향후 3년간 자사주의 50%를 소각할 계획을 발표해 주주제안자가 제기한 우려와 잠재적 위험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제안에 반대표를 행사할 것을 권고했다. 글래스루이스는 ISS와 함께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기관으로 꼽힌다. 각국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 1천300여 곳에 의결권 행사 자문을 제공하고 있어 국내외 주주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글래스루이스 CI [글래스루이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ISS도 최근 낸 보고서에서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하고,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상정한 주총 안건에는 모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ISS는 "(주주제안자 측은) 자사주가 지배력 강화 목적으로 사용됐거나 사용될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주주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은 국내 상장사 중 전례가 없거나 어느 회사의 정관에도 규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김경호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에 대해서도 ISS와 글래스루이스 모두 반대했다. 앞서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는 주총 결의에 의해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기존 보유한 자기주식을 전량 소각하는 안건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개인 최대주주인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로, 2021년과 2022년 주총에서 박 회장 측과 맞붙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금호석유화학그룹과 OCI그룹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하자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자사주 처분 무효소송을 냈다가 패소하기도 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박철완 전 상무 (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금호석유화학 측은 "양대 의결권 자문사가 회사의 이사회안을 모두 찬성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며 "회사의 주총 안건을 통해 추구하는 경영의 안정성과 이사회 독립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 러 일류신-76 군수송기 또 추락…엔진 화재 추정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재계 청문회' 주총 시즌 개막…경영권·주주환원 표대결 예고정부 '밸류업'에 기업도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주주제안 잇따라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 활발…신사업 진출 대비 사업목적 추가도 주주총회(CG)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국내 기업의 '청문회'로 불리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 개막이 임박하면서 주요 상장사들도 분주해졌다. 특히 올해는 경영권과 주주환원 등을 놓고 치열한 표 대결이 예고돼 있어 막판까지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책을 내놓는 한편,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과 신사업 진출 등도 추진한다. ◇ 기업,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잇따라…경영권 갈등 표대결 앞둬 1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20일)를 비롯한 상장사들이 차례로 주총을 열어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한다.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인 가운데 기업들은 잇따라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등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작년 기말 배당금을 역대 최대인 보통주 기준 주당 8천400원으로 정했고, 기아 역시 기말 배당금을 5천600원으로 책정, 전년 대비 2천100원 올린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011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7천93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고, 삼성물산도 자사주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조원 이상 규모를 소각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 SM엔터테인먼트 등도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등은 주총에 이사 보수한도를 축소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박철완 전 상무(PG) [홍소영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이런 가운데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들은 주주환원 강화, 이사 선임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내놓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카의 난'을 겪은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도 사실상 경영권 분쟁이 예고된 상태다. 행동주의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은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하고, 올해 말까지 자사주의 50%를 소각한 뒤 내년 말까지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안 등을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박 전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개인 최대주주로, 2021년과 2022년 주총에서 박 회장 측과 맞붙은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에 보유한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분할 소각하고,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 목적으로 추가 취득한다고 발표한 데 대해서도 차파트너스는 "나머지 절반은 왜 소각하지 않는 것인지, 백기사에 넘겨 우호지분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에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입장문을 내고 "차파트너스가 사실상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해 움직이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차파트너스가 주장하는 소액주주 가치 제고와 무관하다"고 반박하는 등 22일 주총을 앞두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놓고 지분 매입 경쟁을 벌여온 고려아연과 영풍도 오는 19일 고려아연 주총에서 표 대결을 예고한 상태다. 고려아연은 주당 5천원의 결산 배당, 신주 발행을 외국 합작법인만을 대상으로 제한하는 현재 정관을 삭제하는 안건을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며, 동업자 가문인 영풍 측은 이에 대해 "주주권익의 심각한 침해와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놓고 불거진 경영권 갈등은 주주총회로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양측의 통합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 고(故)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각각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의 각자 대표이사로 직접 경영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히고 자신들을 포함한 6명을 한미사이언스 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보냈다. 이에 대해 한미그룹 측은 "임 사장이 경영권 분쟁 상황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채무를 해결하는 등 한미그룹을 개인 이익에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인다"며 유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KT&G는 차기 사장 후보인 방경만 총괄부문장(수석부사장)의 대표이사 사장 선임안을 놓고 오는 28일 주총에서 표대결이 예상된다. 이례적으로 사내·사외이사 통합 집중투표제가 도입된 가운데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FCP가 연합 전선을 구축한 상황이다. 이밖에 시티오브런던 등 행동주의 펀드 5곳이 연합해 삼성물산에 배당 증액과 자사주 소각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오는 15일 열리는 주총에서 삼성물산과 행동주의펀드 간 표대결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펀드 5곳의 합산 지분이 1.5%에 미치지 못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태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태광산업에 사외이사 2명과 사내이사 1명을 후보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했다. 삼성전자 사외이사 내정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 잇따라…신사업 진출 추진도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도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신제윤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을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삼성전자는 "시시각각 변하는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전략적인 제안이 중요해진 만큼 신 후보는 금융·재정 전문가로서 회사의 자금 운용 및 글로벌 전략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전문적인 조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유를 밝혔다. 삼성전기는 정승일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삼성중공업은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각각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LS일렉트릭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HD현대인프라코어는 성윤모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각각 영입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상위 30대 그룹의 237개 계열사 중 지난 4일까지 신규 사외이사를 추천한 71곳의 주총 소집결의서를 분석한 결과, 신규 추천 사외이사 103명 가운데 39.8%(41명)가 전직 관료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정관 변경 안건을 내놓고 신사업 진출도 예고했다. 롯데케미칼은 향후 청정 암모니아 관련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목적에 '수소 및 수소화합물 등의 제조, 판매 및 관련 용역의 제공 등 부대사업'을 추가하기로 했고, 롯데정밀화학도 외항화물운송사업, 선박연료공급업, 수소 및 수소에너지 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사업 영역 확장에 대비해 이차전지 소재 원료 제조·판매, 수출입업, 가공업 등을, HD현대는 신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 중개, 매매, 공급업, 발전업, 설비 임대 등을 각각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LS에코에너지는 정관 변경을 통해 사업 목적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련 투자 사업과 합금소재 판매사업, 초전도체 케이블 관련 사업 등을, 현대글로비스는 폐전지 판매·재활용업, 비철금속제품의 제조·판매업을 추가한다. hanajjang@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한동훈 친척인데…" 비례대표 당선시켜준다며 돈 받은 7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금호석화·차파트너스, 주총 앞두고 갈등 격화…"왜곡" vs "꼼수"(종합)금호석화 "차파트너스, 사실상 박철완 개인 대리…경영권 분쟁 의도" 차파트너스, 위법행위 금지 청구서 발송…"주주 의결권·제안권 침해"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송은경 기자 =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손잡은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하 차파트너스)이 자사주 소각 요구 등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이어가자, 금호석유화학이 "흔들림 없이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며 차파트너스 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양립 가능한 주주총회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공고해 권한을 남용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호석유화학은 8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차파트너스는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면서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이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는 일방적 주장에 흔들리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아 특별관계인이 된 차파트너스는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주총 결의만으로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도록 하는 정관 변경안, 올해 말까지 자사주의 50%를 소각한 뒤 내년 말까지 나머지 50%를 소각하는 안 등을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 주주제안으로 제출했다. 지난 4일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주주제안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과 박철완 전 상무 간 경영권 분쟁과는 무관한 소액주주 권리 제고 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는 사실상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해 움직이는 것과 다를 바 없고, 차파트너스가 주장하는 소액주주 가치 제고와 무관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과거 다른 회사를 대상으로 한 주주제안 당시 차파트너스는 대상 회사들의 지분 1∼3%를 보유해 스스로 주주제안 요건을 갖췄다"며 "반면 이번에는 권리 행사 주주 확정 기준일인 작년 말 기준 불과 20주를 보유한 주주였으며, 주주제안 시점인 올해 2월 기준 보유 주식은 7천여주에 불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제안권자로서 요건을 구비하지 못했고, 박 전 상무와 공동보유계약을 통해 주주제안권을 위임받아 주주제안을 한 점으로 미뤄 전체 주주가 아닌 박 전 상무 개인을 대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금호석유화학이 기보유 자기주식의 50%를 3년간 분할 소각하고, 나머지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들과 소통해 처분 또는 소각하기로 결정했음에도 차파트너스가 '나머지 자기주식이 총수 일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제3자에게 처분 또는 매각될 수 있다'고 주장한 것도 경영권 분쟁 의도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산업 불황기에 따른 회사의 재무 건전성 약화에 대비하고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 및 신규 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나머지 50% 자기주식을 보유함으로써 향후 자본 조달의 여러 선택지를 마련하는 것이 중장기적 시각에서 기업가치에 더욱 부합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단시일 내 자기주식 전량 소각이 주가 부양을 보장할 수 없으며, 오히려 섣부른 자기주식 처분은 향후 재무적 유동성이 필요한 시점에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차파트너스의 주장에 대해 "회사 정책의 본질을 호도하고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라며 "회사는 단 한 차례도 경영권 방어를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처분한 적이 없고 향후에도 이를 목적으로 처분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파트너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자사주 소각에 관한 정관 변경 의안과 분리선출 사외이사 선임 의안을 양립 불가능한 것으로 상정해 주주권을 침해했다며 이사들을 상대로 위법행위 유지(留止)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낸 2-1호 의안은 자사주 처분·소각에 대한 주요사항 결의 주체를 이사회로 뒀다. 차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2-2호 의안은 이사회가 자사주 소각을 결의할 수 있되 주주총회 결의가 있는 경우 이사회 결의가 없어도 소각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담았다. 2-1호와 2-2호는 택일적이고 양립 불가능한 의안으로 상정됐다. 차파트너스는 "2-2호 의안은 이사회 의안인 제2-1호 의안이 정한 이사회가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의 처분 및 소각에 대한 주요사항을 결의하는 것을 제한하는 조항이 전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호석유[011780]는 양립 가능한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안 중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는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공고했다"고 지적했다. 사외이사 선임의 경우 금호석유화학 측 의안(4-1호)은 최도성 한동대 총장을, 차파트너스 측 의안(4-2호)은 김경호 KB금융 이사회 의장을 추천하는 내용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주총소집 공고에서 '두 의안 중 하나가 가결되는 경우 나머지는 자동으로 폐기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대해서도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가 이사회 후보에 대한 표결을 먼저 진행한 후에 주주제안 김경호 후보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경우(순차 표결 방식) 이사회 추천 최도성 후보자 선임의 건이 가결되면 주주제안 김경호 후보 선임의 건에 대해서는 주주들이 찬반 표결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된다"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또 분리선출 사외이사 후보자가 여러 명일 경우 일괄 표결 방식으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으나 주총 소집공고에 이러한 내용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유의 이사회가 주주총회 의안 상정에 관한 권한을 남용해 주주의 의결권과 주주제안권을 침해할 수 있는 시대착오적 꼼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이달 13일까지 시정 요청을 받아들일지 주주들에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금호석유의 이사들이 본 주주총회 절차 진행과 관련한 위법행위를 시정, 유지하지 않을 경우 이를 바로잡기 위한 제반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pulse@yna.co.kr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근무지서 총기 반출한 30대 해경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고?…줄리엣 오른쪽 가슴에 구멍 실종됐다더니…남아공서 6세 딸 인신매매한 엄마 기소 '한국인 1호 미국 외과 전문의' 민병철 전 서울아산병원장 타계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민주 박노원, '내연녀 발언' 이개호 의원 허위사실 유포 고발 6년간 노인 수백명 무면허 진료 '가짜 치과의사'에 징역 4년
SM, 'Save SM 3.0' 주주제안 캠페인 확대 개편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팬, 주주 중심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SM 3.0 전략의 비전과 향후 계획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통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SM은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이사회 제안 캠페인 웹사이트 'SAVE S
SM 경영권 분쟁에 '방긋 웃는' 주주들…주총땐 누구 손 들어주나주가 상승에 SM-하이브 우호지분 모두 수익…국민연금 일부 차익 시현 SM 빌딩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이하 SM)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에서 하이브가 우선 승기를 잡았지만 '진정한 승자'는 SM 주주
SM 이성수 대표 "적대적 M&A 멈추길...대표 사임하고 백의종군" [전문][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이사가 2차 성명문을 발표하고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대표직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이성수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성수 성명발표_2차’ 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성수 대표는 2차 성명문을 통해 이수만과 하이브가 손잡은 것은 적대적 M&A라고 강조하며 “하이브는 이수만을 통하여 주주제안을 했다. 에스엠의 브랜드와 IP를 존중하겠다고 하면서, 엔터테인먼트 […]
하이브 측 "크리에이터 분야 이사 추천 無, SM 고유의 색채 존중"[TV리포트=박설이 기자]하이브 가 SM엔터테인먼트 주주제안에 나선다. 16일 하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 주주제안 내용을 공개했다. 지난 9일 하이브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매입하며 하이브에 주주제안에 대한 전권을 위임 받았다. 하이브는 주주제안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를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가 실현되는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고자 한다. 하이브가 제시한 정관 변경안에는 한국ESG기준원의 ESG 모범규준에 부합하는 조치들이 반영됐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회 […]
하이브, SM 새 '밑그림' 구상…유상증자 가처분이 변곡점새 경영진 후보에 관심…민희진 등 하마평 하이브, 소액주주에 '러브콜'…SM, 회의 거듭하며 '카카오 제휴 전략' 고심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안정훈 기자 = 가요계 최고의 '빅딜'로 기록될 하이브의 SM 인수전이 가처분 신청 결과와 주주총회를 앞두고 '제2라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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