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도 외면하는 국내 주식…개미 국내 증시 탈출 가속화아시아투데이 손강훈 기자 = 자본시장 '큰손'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인다. 기금 규모 감소가 시작되는 2040년까지 운용 수익을 통해 최대한 자산을 불려야 하는 것이 국민연금의 핵심 과제인데, 국내 주식투자 수익률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는 대신, 해외 주요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열풍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주식시장에 대한 정보 접근과 직접투자가 편리해지면서, 밸류업 프로그램 등 각종 정책적 노력에도 박스권에 갇혀 있는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회의를 열고 14.2%인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2029년까지 13%로 낮추기로 했다. 자산규모가 1000조원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규모로 국내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는 수익률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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