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가 조현준, 잘 꾸려온 6년… 新효성서 '고도화' 큰 그림지난 2018년 조현준 회장은 ㈜효성 인적분할로 주요 사업별 회사를 설립, 지주사 체제를 꾸렸다. 그 후 6년간 각 사업부는 지주사 아래 가려졌던 가치를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고도화해 나갈 수 있었다. 비교적 외면 받던 중공업 부문은 전폭적인 지원 하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늘려가며 수주를 따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룹 내 이익 비중이 작았던 산업자재 부문도 미래 먹거리인 탄소섬유를 중심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실제로 분할 이후 ㈜효성, 효성화학, 효성티앤씨, 효성첨단소재, 효성중공업의 시가총액은 2017년 ㈜효성 가치에 비해 90% 가까이 증가했다. 이제 효성그룹은 다시 지주사를 분할해 한 지붕 아래 두 지주사를 꾸리며 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신설지주는 첨단소재 및 IT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이와 함께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독립 경영 체제로 자연스럽게 전환되면서, 오너의 책임 경영도 강화될 전망이다. 존속 지주인 ㈜효성을 이끌 조현준 회장은..
한일 재계 교류 이끄는 조현준… 글로벌 공통 난제 함께 푼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공통 난제를 겪고 있는 일본 재계와의 교류를 이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미국이 재편 중인 첨단산업 동맹 국가이자, 미중 갈등과 넘쳐나는 지정학 리스크 속 공급망 보완 역할을 해 줄 중요한 경제 공동체로서의 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때마침 양국은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등을 앞두고 있어 중요한 경제협력 동반자적 위치를 다져가는 중이다. 16일 조현준 회장은 일본 도쿄 ANA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에서 "최근 들어 전쟁,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선거 등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AI 신산업의 비약적 발달로 산업 패러다임 또한 급변하고 있다. 그만큼 한일 양국이 앞으로 공동 대응을 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신분으로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경제동우회와 첫 번째 간담회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韓日 경제 교류 조율자…공급망 불안 공동 난제 푼다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공통 난제를 겪고 있는 일본 재계와의 교류를 이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미국이 재편 중인 첨단산업 동맹 국가이자, 미중 갈등과 넘쳐나는 지정학 리스크 속 공급망 보완 역할을 해 줄 중요한 경제 공동체로서의 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때마침 양국은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등을 앞두고 있어 중요한 경제협력 동반자적 위치를 다져가는 중이다. 16일 조현준 회장은 일본 도쿄 ANA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진행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에서 "최근 들어 전쟁,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선거 등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AI 신산업의 비약적 발달로 산업 패러다임 또한 급변하고 있다. 그만큼 한일 양국이 앞으로 공동 대응을 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신분으로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취재후일담] 故 조석래 회장 유언장, 유산의 의미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지난 3월 영면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언장에는 의절한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게도 계열사 주식 등의 재산을 물려주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합니다. 형제의 난을 촉발하고 가문과 기업을 등졌더라도 역시 아버지에겐 물보다 진한 핏줄이자 똑같은 자식이었다는 사실이 재계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조 명예회장이 이런 유언을 남긴 배경을 떠올려 봅니다. 새 출발을 앞둔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에게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는 7월 효성그룹은 신설지주회사 HS효성을 만들면서 두 개의 지주사로 운영됩니다. 존속 지주회사는 조현준 회장이, 신설지주회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이끌게 됩니다. 여기에 유류분 소송 등이 더해지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하는 그룹 경영에 부담이 가중 될 것이란 우려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입니다. 하지만 철저히 기업을 생각하는 경영자적 시각을 떠나 고인의 뜨거운 부성애를 들여다보면 더 담백하고 납득가는 배경이 보입니다. "천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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