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편법 조합원 부풀리기' 논란에 동력 잃은 첫 파업아시아투데이 이충재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조합원 부풀리기'를 비롯한 각종 편법 의혹을 받으며 첫 파업을 앞두고 동력을 잃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초기업노조 DX지부장 A씨는 사내게시판에 'DX지부에서 전삼노의 비위 행위를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삼노의 비위 행위를 폭로했다. A 지부장은 글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간부의 전삼노 조합원 활동', '조합원 숫자 부풀리기를 통한 근로시간 면제자 조작', '전삼노 집행부의 다중계정 사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 의혹의 핵심은 전삼노가 2020년 노조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조합원 수를 부풀리고, 근로면제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비노조원인 일반 직원의 사내 계정 정보를 도용해 허위로 조합원 등록을 했다는 것이다. A 지부장은 의혹의 근거로 전삼노 손우목 위원장과 이현국 부위원장이 조합수 조작 사실을 은폐하는 상황이 담긴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근로시간 면제'는 단체협약에 따라 노조 간부 등이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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