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조성암 신임 회장 "사회 많은 문제 사랑 결핍 때문"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신임 회장 조성암(암브로시오스 조그라포스·64) 대주교는 22일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가 사랑의 결핍 때문에 일어난다"며 말로 하는 사랑이 아닌 '희생이 있는 실천'의 사랑을 강조했다. NCCK는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니콜라스대성당에서 이날 신임 회장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성암 대주교는 "1924년 설립한 NCCK가 새로운 100년을 맞았다"며 "인간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기후위기 극복에 나설 것과, 불평등과 전쟁·폭력에 저항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은 사랑이 밑바탕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주교는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 매달림으로써 직접 사랑을 가르쳐 주셨다"며 그리스도교에서 강조하는 사랑은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행동·실천을 의미한다. 특히 희생이 있는 실천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리스 출신으로 26년간 한국에서 활동한 조 대주교는 교수로 재직 중인 한국외국어대 사례를 소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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