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기자회견, 이달 말에서 7일로 결정된 이유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이 좀 해줘라’고 한 육성 파문과 명태균씨 문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문제 등 온갖 의혹을 두고 애초 이달 말 국민들께 밝히려 했다가 돌연 오는 7일로 앞당겨 기자회견을 열기로 4일 밤 결정했다. 그 배경을 두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자신이 이날 오후 윤 대통령과 만나 더 이른 시점에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고 밝혔고, 친한계 지도부인 김종혁 최고위원은 이날 한동훈 대표의 윤 대통령 비판과 대국민 사과 및 인적쇄신 등의 촉구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한다 해도 각종
[기후위기 직격탄 인천] ④ 치솟는 밥상 물가…“생산·유통·소비자, 모두 힘겨워”과채값 상승으로 수익이 줄어든 도매상들도 괴롭기는 매한가지다.농산물 가격이 오르자 농산물도매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매출이 뚝 떨어지고 있다.인천 남촌동농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은 “기후위기로 생산자, 유통자, 소비자 모두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겨울 김장철을 앞뒀지만 남촌동농산물도매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조용했다. 몇몇 손님들이 있었지만, 활기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상추, 깻잎, 부추 등을 판매하는 박모(71)씨는 지나가는 손님들을 하염없이 바라봤다.그는 “날씨 때문에 전반적으로 농사가 어려워서 지난해랑 비교도 안
민주당 금투세 폐지에 “눈앞의 표만 바라본 결정” 반발 확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들이 합의하고 통과시킨 금융투자소득세(소득세법 개정안)를 폐지하는 데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혀 파문이다.금투세를 시행하는 게 원칙에 맞지만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야당 비판의 정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그동안 부자감세 정책을 목청껏 규탄하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비판하면서 정작 불로소득인 거액의 금융투자소득에 부과하겠다는 금투세를 스스로 폐지하는 모순을 저질렀다는 비판이 나온다. 자신들이 발의하고 자신들이 폐지하는 자기부정이자 불로소득, 투기세력에 대한 투항이라는
“국민 87%, 인천 전력 생산보다 소비 많다 ‘오해’”한국전력공사가 지역별 전기요금(소매) 차등제 시행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인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인천이 전력 생산력보다 사용량이 높다’며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국회 산자중기위, 인천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전기요금 소비자 인식지수 측정 연구 용역 보고서'(2024)에 따르면, 인천 지역 전력생산 및 소비 상황에 대해 우리 국민 87.36%가 ‘사용량이 더 많다’고 응답했고, 12.64%는 ‘생산량이 더 많다’며 상반된 답변을 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2월
중앙일보 칼럼 “尹녹취 ‘편집’ 주장 친윤, 안드로메다급 인식”윤석열 대통령이 공천을 김영선 전 의원에 주라고 했다고 말하는 명태균씨와 통화 육성이 공개된 것을 두고 일부 ‘친윤’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작’ ‘편집’ 의혹을 제기하자 중앙일보 칼럼니스트가 안드로메다급 인식에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는 4일자 중앙일보 30면 ‘양성희의 시시각각’ 고정 칼럼 <녹취록의 시대>에서 녹취록이 과거 정치의 흐름을 바꾼 사례로 미국의 워터게이트 사건, 클린턴-르윈스키의 부적절한 관계 폭로 사건 등을 들었다. 국내에서는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도 이정근 전 사
대통령실 “유럽도 20% 넘는 정상 많지 않아” 동아일보 “용산 정신 승리”지난 1일 한국갤럽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후 최하위인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럽도 20%를 넘기는 정상이 많지 않다”고 해명하자, 동아일보가 “한가한 정신 승리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고 비판했다.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 관련 질문을 하자, 정진석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하는 사람으로서 송구하다”면서도 “높은 지지도가 아니지만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더라도 기시다 후미오 전
국회의장 "대통령 시정연설 거부, 국민 권리 침해…강력한 유감"윤석열 대통령이 2025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직접 하지 않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이를 대독케 한 데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내에서도 "아쉽다"(한동훈), "국회 패싱"(배현진) 등
김동연 '반도체 외교' 산업 발전 파트너십 성과'반도체 외교'를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김동연 경기지사가 한국 반도체 시장을 견인할 성과를 얻고 돌아왔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의 성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함께할 파트너십을 쌓은 것을 꼽았다.▲ ASM 3조원 투자키로…AMSL, 투자 확대 약속김 지사는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네덜란드 알메르에 위치한 ASM 본사 회의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히쳄 엠사드 대표(CEO),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재무총괄이사(CF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와 화성시, ASM 간 '상생협력 협약'(MO
김동연, 유럽 정부·기업에 ‘채식주의자’ 선물…한국문학 위상 알려‘반도체 외교’를 위해 유럽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현지 기업가와 정부 관료에게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선물했다.3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지사는 5박 7일 간의 유럽 출장 일정에서 방문한 기업·정부에서 만난 인사들에게 채식주의자 책을 선물했다. 최초의 여성 아시아 작가로서 노벨상을 받은 한강 작가 작품을 김 지사의 아이디어였다.김 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8년 전인가, (총장 시절) 아주대에서 채식주의자를 가지고 총장북클럽을 했다. 그때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 직후였다”며 “총
추경호 “‘尹지지율 10%대’ 엄중하게 받아들여”… ‘녹취 논란’엔 “국민 우려 상응 대응 고민”추경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야당의 여론전이 이재명 방탄 목적이라고 비판했다.
유정복·오세훈 등 국힘 시·도지사 “분열 갈등 멈추고 단정일체 집중하라”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가 불협화음으로 불안감을 키우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협의회는 3일 입장문을 내고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야당의 전례 없는 무소불위의 의회 권력과 남용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이제는 대통령 탄핵까지 거리낌 없이 시도하며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갈등과 당내 불협화음은 당원과 국민의 불안감을 증폭시키면서 국정 동력을 저하시키고 있어 집권 세력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야당의 헌법 파괴적 국회 권력 남용과 자유민주주의를
677兆 예산 전쟁, 내일부터 ‘시작’… ‘尹부부·이재명표 사업’ 두고 與野 강대강 대치 예고국회는 677조40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사하며 여야 간 대치가 예상된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을 추진하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할 계획이다.
김동연, 유럽 출장서 ‘청년 챙기기’…아인트호벤공대생 만나 “글로벌하게 누벼라”유럽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일정을 쪼개 현지에서 활동하는 대학생·청년을 만나 이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네덜란드 3대 공대에 속하는 아인트호벤공대 한인 유학생을 만나 ‘브라운 백 미팅’을 즐기며 이들의 미래를 응원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에 위치한 아인트호벤공과대학(Eindhoven University of Technology)에서 한인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경기도·화성시 관계자, 아인트호벤공대 한인 재학생 10명 등이
이재명 "정치적 비상사태" 선언에…중진들 "절제된 대응 필요" 쓴소리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이른바 '명태균 녹취록' 사태와 관련,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소집해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정치적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연석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임기단축 등의 논의가 나오기도 했다.
친윤계, '尹-명태균 통화녹취' 파장에 "대통령이 박절하지 못해서…"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로 불거진 '윤석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친윤계가 "위법은 아니"라며 일제히 방어에 나섰다. 특히 친윤계 강명구 의원은 윤 대통령이 명 씨와 공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두고 "대통령께서 박절하지 못
尹대통령 “김영선에 줘라” 육성, 박근혜 선거 개입보다 심각?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전날 명태균씨와 통화에서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을 김영선 전 의원에 주라고 했으며, 말이 많더라고 언급한 육성이 드러난 것을 두고 대통령으로서 심각한 법률 위반을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대통령의 선거개입으로 대통령이 유죄판결을 받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례가 있다. 2018년 판결 사례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주목된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최종 확정 판결이 난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인겸 부장판사)의 2018년 11월21일 판결문를 보면,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김동연 지사, ASM으로부터 3조원 투자 유치…도 기업 부품 구매·인력 양성 ‘중점’‘반도체 외교’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인 ASM으로부터 향후 6년간 총 3조원의 투자 유치를 성사시켰다.김 지사는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네덜란드 알메르에 위치한 ASM 본사 회의실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히쳄 엠사드 대표(CEO), 폴 베르하겐(Paul Verhagen) 재무총괄이사(CF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와 화성시, ASM 간 ‘상생협력 협약’(MOU)에 서명했다.협약에 따라 ASM은 세계 1위 기술을 보유한 ‘증착’ 장비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도 기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납품받
"'변칙적 사건'인 윤 정부 탄생, '변칙적' 일로 끝날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남북 당국이 상황을 타개하기 보다는 오히려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31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한반도평화포럼 창립 15주년 기념식 및 후원행사 "
권성동 "尹-명태균 통화, 아무 문제없다…도와줬던 사람 전화하면 받는 게 당연"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0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에 대해 논의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 '원조 친윤' 권성동 의원이 "아무 문제가 안 된다"며 "1호 당원인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 입장에서 자신의 정치적인 의
[르포-북한 대남방송 100일, 괴로운 강화] 기괴스러운 소음, 고통스러운 주민지난여름 북한이 대남방송을 시작하고 100일 정도 흐른 10월31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 오전 11시쯤부터 철책선 너머 북쪽에서 기괴한 소리가 넘어왔다. 주민들 말로는 '끼익끼익' 하는 쇳소리라는데 남쪽으로 넘어오며 산등성이와 부딪혀 굴절돼 꽹과리 치는 소리 같기도 하고 어떨 땐 귀신 울음처럼 들리기도 했다. 주구장창 틀어 놓는 게 아니라 잠깐 멈췄다가 별안간 소리를 높이거나 줄였다.송해면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박모(83)씨는 “예전만 해도 이렇게 지저분하게 방송하지 않았다. 7월부터 이어진 소음 공격은 저렇게 귀신 우는 것 같은 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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