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수정안 내면 협의" vs 한동훈 "'삼겹살 좋아하는 채식주의자' 같아"국회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간 강대강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여당의 전향적인 태도가 있다고 하면 추가적인 협상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하자, 국민의힘은 "감액 예산안 철회가 선행되
한동훈, 그의 진심은 '선별된' 약자만을 향한다"여성 국민께도 더 잘하고, 정말 잘하고 싶은 진심이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8일 중앙여성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 말이다. 여성과 여성정책에 대한 한 대표의 따스한 진심을 듣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얼마 전 그의 '페이스북' 글
‘김건희 여사’ 사설·기사 줄었지만...지지율이 오르지 않는다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 이후 김건희 여사가 등장하는 기사와 사설이 줄어들었으나 지지율 반등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운영하는 뉴스빅데이터 분석서비스 ‘빅카인즈’에 따르면 9개 전국 종합일간지(석간신문 제외)에서 윤 대통령 기자회견(11월7일) 다음날인 11월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김건희’로 검색되는 사설은 111건, 뉴스는 1939건으로 나타났다. 기자회견 직전 3주에 해당하는 10월18일부터 11월7일까지 9개 전국 종합일간지에서 ‘김건희’로 검색되는 사설은 160건, 뉴스는 2686건이
급변하는 미·중 구도, 복잡해지는 인천 경제 셈법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동맹국에 대해 ‘관세 전쟁’을 선포하는 등 최근 급변하는 미국과 중국 정세 속에서 인천시의 경제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올해 인천 전체 수출액에서 미국 18.8%, 중국 27.8%로 미·중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개선 기미를 보이는 한·중 관계와 동시에 트럼프 리스크가 지역 살림살이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장 인천의 대미 수출 효자상품인 자동차 산업의 리스크 관리와 마·중 수출 쏠림 현상의 무역시장 다각화 등이 숙제로 여겨진다. 29일 경제계 등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박찬대 "검사 탄핵 집단 반발? 묵과하지 않겠다"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검사 탄핵에 집단 반발하고 있는 검찰을 향해 "공무원의 정치중립 의무 위반 행위를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전날 대검찰청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내 검사 탄핵안 추진을 비판한 데 대한 재반발인 셈이다. 박 원내대표는
쑥대밭 된 中 군부, 서열 5위 먀오화도 처벌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중국 군부가 최고위급 간부들이 자행한 부정부패로 인한 '필연의 결과'인 사정 정국에 휘청거리면서 그야말로 쑥대밭이 되고 있다. 당분간 상당히 난감하게 돼버린 현 국면을 추스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도 보인다. 베이징 소식통들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원래 중국의 군부 부패는 유명하다. 굳이 다른 사례를 들 필요도 없다. 2105년 8월 상상을 초월하는 축재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의 사형 선고를 받은 구쥔산(谷俊山·68) 중장의 부패 스캔들을 한번 일목요연하게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17세에 입대한 후 거의 천성인 아부 근성으로 승진을 거듭한 그는 금세기 들어 고급 간부가 되자마자 군의 병참 등을 책임지는 중앙군사위원회 총후근부의 간부로 활약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2009년에는 소장(준장) 계급을 단 채 부부장으로 승진, 막사 및 군항 건설 등의 업무를 보면서 본격적으로 큰 돈을 만지게 됐다. 자연스럽게 보다 엄청난 콩고물을..
‘당게 논란’ 점입가경에 진화 나선 추경호 “냉각기 갖자”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의원들에게 냉각기를 갖자고 제안하며, 공개 발언 자제를 요청했다. 계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 상설특검·양곡법 충돌…본회의 앞두고 대치 격화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대통령이나 친인척을 대상으로 한 수사에서 여당을 배제한 채 상설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국회 규칙 개정안 등을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야당이 틀어쥐기 위한 위헌·
의리의 추경호, 유영하 지역구 '1시간 특강' 위해 폭설 뚫고 '5시간 이동'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리의 리더십'을 입증했다. 전국 곳곳에 대설 특보가 발효되는 등 역대급 폭설이라는 악천후에도, 추 원내대표는 서울에서 같은 당 유영하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서갑까지 왕복 5시간에 이르는 이동을 감행했다. 단 하나의 행사 참석, 구체적으론 1시간짜리 행사에 30분 특강을 위해서다.추경호 원내대표는 27일 오후 2시 대구 달서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 달서갑 당원협의회 핵심당원 교육 행사'에 참석해 특강에 나섰다. 추 원내대표는 가장 먼저 유 의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는 "유 의원이 …
강백신·엄희준 검사 탄핵청문회 내달 11일 실시…野 주도 처리[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와 엄희준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에 대한 탄핵 청문회를 다음달 11일 열기로 했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강 차장검사와 엄 지청장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를 야당 주도로 의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등 야당은 지난 7월 2일 강·엄 검사에 대해 피의사실 공표와 직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하고 법사위에 회부했다. 법사위는 조사 후 본회의에 보고해야 한다.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유죄 땐 “법 기술자들”→위증교사 무죄엔 “정의의 승리”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증교사 1심 무죄판결에 “정의를 세운 판결”이라며 사법부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는 공개석상에서 불과 열흘전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유죄 판결 땐 “법기술자들”, “미친 판결”, “사법살인” 등 사법부와 판사를 향해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이 대표에 판결이 유무죄로 갈릴 때마다 사법부를 대하는 태도가 돌변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 법률대변인은 “공직선거법 1심 판결을 비판하다 나온 격앙된 표현일 뿐 사법부는 존중한다”고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
이진숙 탄핵 이어 이번엔 ‘쩐’의 전쟁“원칙1, 방송장악 예산을 삭감했습니다.” 지난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정동영 과방위 예산결산심사소위원장은 이른바 ‘방송장악’으로 규정한 예산항목에 대대적인 삭감과 민생예산 증액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예산안을 발표했다. 야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소추, 방송 관련 현안 청문회, 국정감사에 이어 예산으로 다시 ‘공세’에 나선 모양새다.야당 단독으로 예산안이 과방위 문턱을 넘자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류희림 방심위원장 등 방심위원들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과방위가
[르포] ‘권한 없는’ 지자체 가상자산 강제 매각…“체납자가 싫다면 손쓸 수 없어”“가상자산을 팔아 체납액을 내라고요? 지금 제 투자금보다 시세가 떨어져서 싫은데요”수원시 징수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실제 체납자에게 들은 말이다. 40대 체납자 A씨는 지난 4월 약 200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해 시로부터 가상자산 압류 처분을 받았다. 시가 조회 시스템으로 조사한 결과, A씨는 총 2개 거래소에 약 1700만원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일부만 팔아도 밀린 세금을 충분히 낼 수 있는 셈이다.압류 이후 담당자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매도를 통한 납부를 권고했으나, 돌아온 답은 다소 황당했다. 투자 원금보다 80%가량
정성호, 이재명에 "향후 차분하게 해야" 조언…李 '하트' 보냈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사건 1심 무죄판결 이후 한껏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당내 중진들로부터는 차분한 대응을 당부하는 등 신중론도 나왔다. 우상호 전 의원은 "아직은 50:50으로 봐야 한다. 선거법 재판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파우치’ 박장범 면접날 무슨 일 있었나… 국회, KBS이사회 현장 검증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의 KBS 사장 사전 낙점설 속에도 박장범 사장 후보를 임명하면서 관련 의혹이 이어지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18~20일)에서 제기된 KBS 사장 내정 의혹을 규명하겠다며 현장 검증에 나섰다.[관련 기사: KBS 사장 ‘용산 개입설’에 국회 과방위 KBS 현장 검증]국회 과방위 소속 야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의원들은 25일 오전 ‘불법적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추천 관련 현장검증’을 위해 서울 여의도 KBS를 찾았다. 애초 오전 10시부터 신관 회의실에서
李 위증교사 선고 앞두고 野 “金여사 방탄 위한 사법살인 시도”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정치권은 긴장 상태에 있으며, 민주당은 무죄를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법치 위협을 비판하고 있다.
조국·이재명, 사법 리스크 최고조[서울=뉴스프리존]권오성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잇달아 중대 판결을 앞두게 됐다.조국 대표는 다음달 12일 자녀 입시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에 대해 대법원 선고 기일이 잡혔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이날 오전 11시 45분 조 대표와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을 연다.조 대표는 앞서 2019년 12월 기소된 뒤 1심과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에서 하급심 판결을 유지하면 조 대표는 법정 구속될 수도 있다. 또 유죄
김정은 “美와 협상, 갈 데까지 가봤다… 확신한 건 적대적 대조선 정책”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국방발전 - 2024' 전시회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그는 최강의 국방력 확보 의지를 강조하며 비핵화 협상은 없다고 언급했다.
[르포] 매립지엔 자연이 살아 숨 쉰다“연탄재 야적장이었던 이곳이 어느새 다양한 생물종들의 터전이 됐네요.”21일 오전 9시30분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가을을 알리는 갈대 사이로 잠이 덜 깬 '북방산 개구리'의 모습이 보였다. 잔잔한 호수에는 검은색에 흰색 이마가 특징인 '물닭'이 한창 먹이 활동 중이다. 관람을 위해 마련된 나무데크 위에는 지난밤 '삵'의 흔적이 발견됐다. 고양이과에 속하는 삯은 고양이보다 몸집이 크고,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동물이다.인천녹색연합 활동가는 흔적을 유심히 살펴보며 “배설물의 상태를 보면, 지난밤 삵이 이곳을
손잡은 이재명·김동연…민생현장 방문 동행하며 '원팀' 연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함께 경기 수원시 전통시장을 찾아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을 한 목소리로 비판하면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활성화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 대표의 1심 유죄 판결 이후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다잡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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