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명태균 녹취 파장은…"퇴진 투쟁 발판" "한동훈에 힘 실릴 것" [정국 기상대]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통화 음성이 전격 공개되면서 정국이 여권에 더욱 불리한 지형이 됐다. 녹취에는 윤 대통령이 김영선 전 의원을 공천해야 한다는 뜻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전했다고 명 씨에게 직접 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음성을 공개한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이 최초로 확인됐다"며 '탄핵 여론'에 불을 지피고 있어, 대통령을 향한 여론은 악화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31일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명 씨의 통화는 윤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기 하루 전인 2022년 5월 9…
정국 격랑 속으로…민주당, 윤 대통령·명태균 녹취 전격 공개정국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통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을 전격 공개했다. 녹취 속에는 2022년 6·1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을 특정인에게 주라는 내용이 담겨,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의 공천 개입을 입증할 육성(녹취록)이 최초로 확인됐다"는 주장을 제기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명태균 사태 이후 이어진 믿기 어렵던 주장과 전언이 사실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내…
與대변인, 남편에 '오빠'라 했다가 문자폭탄…영부인 조롱 논란 직면국민의힘 대변인이 자신의 남편을 '오빠'라고 지칭했다가 당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사적 대화에서 언급한 '오빠'가 누구인지를 두고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당 대변인이 해당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결혼식 사진을 올리면서 "올해가 결혼 20주년이었다. 결혼기념일은 9월이었는데, 서로 잊어버리고 지나갔다"고 운을 뗐다.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배우자를 향해…
오세훈 "내가 명태균 앞에서 울었다고? 가소로운 주장…대가 치를 것"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에 대해 "결국 검찰 수사를 통해 철저히 조사받고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오 시장은 14일 페이스북에 '목불인견(目不忍見)'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신과 관련된 명씨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명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개입해 당시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주도해 최종적으로 오 시장이 당선되도록 만들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오 시장이 선거 때 도움을 구하기 위해 "살려달라"며 명씨 앞에서 4번이나 울었다고도 했다.오 시장은…
'명태균 게이트'에 與 소용돌이…정치 브로커의 끝은? [정국 기상대]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으로 시작된 명태균 씨와 관련된 논란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 명 씨가 얽힌 인사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그치지 않고, 유력 여권 인사들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당내에선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 및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활용해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 브로커'들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지만, 의혹 해소를 위해 대통령실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경남 지역 정가'서 활동하던 명태균씨대선 앞둔 2021년 '尹 부부'와 접촉해'2차례 만남' 대통령실 주장 틀어지…
한동훈, 독대 앞두고도 연일 '김건희' 거침없는 발언…뒷배는 '국민 민심'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한 국민적 우려에 부합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발언 수위를 조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양새다. 김 여사에 대한 부산 민심의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10·16 재보선을 앞두고 표심과 눈높이를 맞춰가는 발언이라는 분석이다.한동훈 대표는 12일 오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그것(대통령실 …
'명태균 없는 명태균 국감'…행안위,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두고 난타전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는 '명태균 없는 명태균 국감'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불출석한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는 물론 김영선 전 의원을 모두 불러 김건희 여사 총선 공천 개입 의혹을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일방적인 의사 진행이라고 반발하면서, 공세 차단에 주력했다.행안위는 이날 중앙선관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여야는 김 여사가 명 씨를 통해 2022년 보궐선거 당시 김 전 의원의 경남 창원의창 공천과 4·10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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