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고온다습한 공기 몰고온다…밤낮 더위 '부채질'제9호 태풍 '종다리'는 열대 해상의 뜨겁고 습한 공기를 끌고 오면서 그간의 폭염을 식히기는커녕 오히려 밤낮없이 더위를 부채질할 전망이다.19일 새벽 제17호 열대저압부에서 발달한 종다리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쪽에서 서해상으로 북진 중이다.종다리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최대풍속과 기압이 각각 초속 19m와 998hPa(헥토파스칼)로 세력이 태풍의 기준을 갓 넘는 수준으로 약하다.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순 없지만 현재로선 종다리는 서해안을 따라서 북상하다가 21일 오전 9시께 충남 서산 남서쪽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다시
대통령실, '중일마' 이어 “日정부 수십차례 공식사과…피로감 쌓여”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과거사 문제 관련,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이라고 말해 파장이 인 가운데 18일 대통령실이 야당의 ‘친일매국정권 선언’ 비판에 “수십 차례에 걸쳐 일본 정부의 식민지배 사과가 있어 피로감이 많이 쌓였다”고 반박해 논란이 더할 전망이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뒤 맥락을 잘 이해하시면 충분히 공감이 가실 것”이라며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펴는 모습을 경외하게 만듦으로써 ‘일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김 차장 발언 배경을 설명했다.그러면서
민주 최고위원 '드림팀' 론칭...전현희 도약·정봉주 충격탈락당내에서는 이재명 2기 지도부 '드림팀'이 발족했다는 평가다.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이재명 전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보였던 정봉주 후보가 막판 여론 변화로 급탈락한 반면, 대여 강성 발언으로 주목받았던 전현희·김병주 후보는 상위권에 올라서며 지도부에 안정적으로 입성,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정봉주 후보의 탈락은 이번 전대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초반에 선두를 달리던 정 후보는 전대 중반부 불거진 '명팔이'(이재명 팔이) 논란으로 이 대표 측 강성 지지층과 대립하는 모양새가 연출됐고, 이후 정 후보의
이재명, 尹대통령에 '영수회담'→한동훈에 '대표회담' 제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양자 회담을 공식 제안했다.이 대표는 이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이지만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의제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4월 총선 직후 영수회담에서는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지난 회담에서 언제든 다시 만나 국정에 대해 소통하고 의논하자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대통령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또 "국민의힘 한동훈
KBS 광복절 기미가요·JTBC 슈가 음주운전 영상, 방심위 심판대로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KBS가 광복절에 일본 국가와 일본 전통 복식이 나오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논란이 된 건을 신속 심의해 중징계할 방침이다.18일 방심위에 따르면 KBS 1TV 'KBS 중계석' 지난 15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이 28건 접수됨에 따라 오는 19일 전체 회의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신속 심의 안건으로 지정되면 2주 후 심의하게 되며 방심위는 전례에 따라 법정 제재 이상의 중징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방심위는 2014년 외국인 패널 출연자들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일본인이 등장할
'이진숙과 방통위 쌍두마차' 김태규 "野청문회, 변론서면유출부터 인권유린"국회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 '방송장악 2차 청문회' 도중 답변 거부를 사유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을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한 가운데 김 직무대행은 "거야가 주도하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송장악 청문회'는 변론 서면을 유출하는 등 불법성이 다분하다"며 "21일 3차 청문회에는 불출석한다"고 밝혔다.방통위 측 소송 대리인은 심문 기일에 진술되지도 않은 변론 답변서 유출과 관련해 대한변호사협회에 진정도 낸 것으로 확인됐다.김 직무대행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임명처분 집행정지
광복절에 기미가요·이승만 미화...KBS 수신료 거부 움직임 확산공영방송 KBS가 광복절에 기미가요와 기모노가 등장하는 오페라와 이승만 독재 미화 비판을 받는 영화를 편성한 이후 시청자 사이에서 수신료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제79주년 광복절이었던 15일 KBS 1TV는 ‘KBS 중계석’을 통해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와 기모노가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했다. 같은 날 기상 코너에서는 좌우가 뒤집힌 태극기 그래픽 자료를 써 질타를 받았다.KBS는 ‘독립영화관’을 추가 편성, 다큐멘터리 영화 ‘기적의 시작’(감독 권순도) 방영도 강행했다. 이 영화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
野 "'중꺾마'는 들어봤어도 '중일마'는 처음"..."국민 절망 어디까지"대통령 핵심 참모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일본 과거사 문제를 두고 "마음이 없는 사람을 다그쳐 억지 사과를 받아내는 게 진정한가,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고 밝힌 데 대해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다.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해자가 사과를 거부하면 죄를 묻지 않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정의관이냐"며 "윤석열 정부는 국민을 어디까지 절망시키려 하느냐"고 따졌다.이어 "국민의 요구와 목소리에는 귀를 틀어막은 정부가 일본의 마음을 헤아려 대변하고 있으니 황당무계하다"며 "이런 망언이 어떻게
'명팔이 발언 여파' 정봉주, 불안한 3위...한준호와 0.39%差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 선거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17일 마지막 순회 경선 지역인 서울에서도 92% 득표율로 압승하며 연임에 쐐기를 박았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 92.4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두관 후보는 6.27%, 김지수 후보는 1.30%를 각각 얻었다. 후보 8명 중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서울 경선 결과는 김민석(20.88%), 전현희(17.40%), 김병주(15.34%), 한준호(14.25%), 이언주(10.90%), 정봉주(8.61%), 민형배(7.48%),
언론·시민단체 "KBS '땡윤·친일' 방송 전락...박민 사퇴하라"언론·시민사회 단체가 KBS를 향해 "'땡윤 방송'·'친일 방송'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박민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92개 시민·사회·노동·언론 단체가 모인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방송 KBS의 추락을 도저히 두 눈 뜨고 보기 힘들다. 낙하산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는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방송'이 아니라 '용산에 정성을 다하는 방송'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공동행동은 KBS가 박민 사장 체제에서 '땡윤 방송'도 모자라 '극우·
국힘 조경태·김용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제79주년 8·15 광복절 경축식이 사상 최초로 반쪽 행사로 치러진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파행 원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국민의힘 내 최다선(6선) 조경태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김 관장이) 일제강점기 때 우리나라 사람의 국적은 일본인이었다고 표현하지 않았느냐"라며 "이는 국민 정서를 자극한 실언으로 매우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라고 비판했다.조 의원은 "독립기념관장은 독립유공자와 광복회 등 관련 단체, 후손 등과 호흡을 맞춰서 성
美뉴욕도 갈라진 광복절 경축식...역사관 놓고 충돌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을 둘러싼 갈등으로 국내에서 광복절 경축 행사가 정부 주최와 광복회 주최로 각각 열린 가운데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선 한인회 주최로 교민들이 한 곳에서 광복절 경축식을 가졌으나 역사관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그대로 드러냈다.뉴욕한인회는 이날 오전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주뉴욕총영사관, 광복회 뉴욕지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공동 주최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뉴욕 주재 한인단체와 지역 정치인, 교민 등 15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됐다.유진
日기시다 총리, 야스쿠니신사에 공물…각료·의원은 참배일본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료, 국회의원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料)를 내거나 참배했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 대금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같은해 10월과 2022년 4월, 8월, 10월, 2023년 4월, 8월, 10월, 올해 4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지만, 직접 참배한 적은 없다.이날 현직
독립운동단체 광복절 기념식 초유의 별도 개최…"친일사관 판쳐"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들이 광복절인 15일 정부 주최 경축식에 참석하지 않고 효창공원 내 백범기념관에서 별도 기념식을 개최했다.독립운동단체들이 자체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 것은 '뉴라이트' 논란에 휩싸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광복절 행사가 정부 주최 경축식과 독립운동단체 주최 기념식으로 쪼개진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독립운동단체 주최 기념식은 광복회를 포함해 37개 단체가 모인 독립운동단체연합과 25개 독립운동가 선양 단체로 구성된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항단연)이 함께 주관했다.광복회원과 독립운동가 유족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파리올림픽 선수 등 2천명 참석제79주년 광복절인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되찾은 나라, 위대한 국민,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정부 주최 경축식이 거행됐다.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2024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 독립유공자 유족, 각계 주요 인사 및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했다.경축식은 독립운동 장면과 당시 태극기 사진이 담긴 영상과 광복의 기쁨을 표현한 공연으로 시작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달성한 임시현 선수가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했다.애국가는 '거리의 성악가' 노희섭, 미래세대 소
與 신지호, 광복회장에 "日극우 기쁨조" 논란..."표현 과했다"국민의힘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14일 이종찬 광복회장을 두고 “일본 극우의 기쁨조”라고 비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신 부총장은 14일 YTN '시사정각'에 출연해 최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둘러싼 '뉴라이트 인사 논란'과, 광복회의 '8.15경축식 불참' 논란에 대해 "역사적으로 8.15 경축식은 국민 통합의 장이 되어야 하는데 8.15가 날조가 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종찬) 광복회장의 날조 행위에 올라타서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신 부총장은 "자꾸만 윤석열 정부를 친일 매국 정권이다, 이런 식으로 한다. 후쿠시
민주 양문석, '명팔이 척결' 정봉주에 "당원들께 사죄하라"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가 “이재명 팔이 무리들을 뿌리뽑겠다”고 폭탄발언을 하자 순식간에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고 있다.열성 당원 및 최고위원 후보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강성 친명'으로 분류되는 양문석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오늘 우리는 사랑했던 정봉주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내일이라도 (정 후보가) 당원들께 사죄한다면 적어도 저는 정 후보를 안아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내일까지는 비록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날지언정 기다리려고 한다”며 “단 하루만이라도 여러분들께서 기
尹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저서 부부동반 만찬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취임 후 처음 이 전 대통령과 함께하는 공식 식사 자리다.약 1년 만의 두 번째 두 전·현직 대통령 간 만남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말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을 사면·복권했고, 지난해 8월 선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을 때 빈소를 조문한 이 전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이날 만찬은 김건희 여사와 김윤옥 여사도 참석한 부부 동반으로 진행됐다.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배
'국민 눈높이' 한동훈, 독립기념관장 논란에 "지켜보자는 입장"국민의힘은 '뉴라이트' 성향 논란이 제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광복회를 비롯한 독립운동단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시민단체들이 김 관장 인선에 반발하며 8·15 광복절 기념식 '보이콧' 등 강경 입장을 보이고, 대통령실이 김 관장 임명으로 불거진 '건국절 제정' 논란에 직접 수습에 나선 가운데 일단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것이다.국민의힘은 김 관장 임명 일주일째인 12일까지 민주당의 광복절 경축식 불참 선언을 비판한 것 외에 이번 사안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일본인 61%, 韓 부러운 점 "모르겠다"...7.6%만 "한국경제 성공"광복절을 앞두고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한국인 vs 일본인,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주제의 비교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인은 한국의 성공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설문조사는 7월 24~26일 만18세 이상 한국인과 일본인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상대국 여행 경험, 양국의 미래에 대한 전망, 상대 국가에 대한 인식, 사회문화적 가치관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당신은 한국(일본) 여행 경험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한국인 응답자 78.4%, 일본인 응답자 23.2%가 여행 경험이 있다고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