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사왜곡 교묘해졌다..."고구려·발해는 중국 변방정권"최근 중국 당국이 대학 교재에서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로 서술한 것을 두고 역사 왜곡이 교묘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소수 민족까지 하나로 보는 이른바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에 사상적 근거를 둔 이런 움직임이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응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논란이 된 교재는 올해 3월 보급한 '중화민족 공동체 개론'(이하 개론)이다. 중국 내 소수민족 관련 정책이나 문제를 관할하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가 주축이 돼 2021년부터 집필진을 꾸렸으며 지난해 말 최종 발간한 것으로 알려졌다.개론은 오늘날에 이르기까
본과 4학년도 대부분 휴학할 듯…내년 의사 공급 빨간불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 승인을 각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한 가운데 졸업을 앞둔 본과 4학년도 대부분 휴학할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의사 국가시험을 봐야 했던 본과 4학년이 대거 휴학을 택하면서 당장 내년 의사 공급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본과 4학년의 휴학·복귀 규모 윤곽이 드러난 이후인 이달 말 이후 의사 국가시험 추가 시행 여부를 논의한다는 입장이다.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이 의대생 휴학을 승인했다. 경상국립대와 충북대 등 일부 국립대 역시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한다는 방침을 밝
野, '김여사 특검법 촉구' 서울역 집회 30만 운집…"尹 내려와야" 분출더불어민주당은 2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대여(對與) 총공세를 폈다.민주당은 이날 서울역 앞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민주당은 이날 집회에 약 30만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해 170명의 현역 의원도 대부분 참석했다.참석자들은 '김건희를 특검하라', '국정농단 진상규명'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서울역 앞부터 숭례문, 시청으로 이어지는 4차로 도로를 메웠다.박 원내대표는 "김건희는 어
'강적들' 김규완 "尹, 명태균에 '김여사와 연락' 선긋기"...진중권 "대통령실 의혹 키워"오늘(2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형주 세명대 특임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명태균 녹취록의 파장과 장외 투쟁에 나선 민주당의 행보에 관해 이야기 한다.공천 개입 의혹의 중심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파일이 연이어 공개되며 정치권엔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다. 민주당이 취임식 전날, 윤 대통령과 명태균 씨가 직접 통화하며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언급한 음성 파일을 공개해 파장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앞서 공개된 김영선
與권영진 "저거 쓰레기네" 野정진욱 "영진아 이해할게"…국감장 파동여야는 1일 대통령실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막말과 반말을 주고 받았다.민주당이 지난달 31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의 통화 녹음(2022년 5월 9일) 파일 등과 관련해 공방을 이어가던 중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국민의힘 권영진 의원은 “소리규명연구회가 (민주당이 공개한) 대통령의 통화 녹취가 편집·조작됐다는 자료를 냈다”며 “이걸 가지고 탄핵으로 몰아간다면 국기문란 행위”라고 했다. 이어 “수사 의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민주당 정진욱 의원이 “(김건희) 특검 하면 되지 특검”이라고 했다.권 의원이 “그러지 말라”
서해선·장항선·평택선 2일 동시개통..."서해안 권역 성장 원동력"국토교통부는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3개 노선이 2일 동시 개통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노선 개통으로 서해안 항만과 내륙을 잇는 화물 철도망의 기능이 확충돼 서해안 권역의 성장을 촉진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국토부에 따르면 서해선은 홍성역에서 경기 화성시 서화성역까지 연장 90㎞의 복선 전철 신설 노선이다. 총사업비 4조1217억원이 투입됐다. 이 노선에는 ITX-마음 열차가 하루 왕복 8회 운행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다.오는 2026년 3월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북한 "신형ICBM 화성포-19 시험성공"...김정은 "핵패권지위 불가역"북한이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31일 오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김 위원장이 현장에서 '최신형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승인하자 미사일총국장인 장창하 대장이 제2붉은기중대에 발사명령을 하달했다.보도에 따르면 화성포-19형은 최대정점고도 7천687.5㎞로 상승해 1천1.2㎞ 거리를 5천156초(85.9분)간 비행한 후 동해 공해상 예정목표수역에 탄착했다.통신은 "최신형 전
민주 "尹대통령, 불법 공천개입"…추가물증 예고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에 윤석열 대통령이 개입했다는 물증이라며 윤 대통령의 육성을 공개함으로써 대통령실을 향한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그동안 이번 사안과 관련한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등에서만 제기되던 공천개입 의혹이 윤 대통령의 육성으로 확인됐다고 보고 모든 공세의 수단을 동원할 태세다.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31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받기 직전인 2022년 5월 9일 이뤄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명 씨 사이의 통화를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다
'분노유발' 美유튜버, 폭행·마약 고발돼...경찰 수사지난 한달간 국내에서 성추행과 난동 등 각종 민폐·기행을 펼쳐 논란이 된 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30일 경찰에 따르면 현재 소말리는 폭행과 마약복용 등 두 건의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관련 고발에 대해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말리가 아직 출국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전날 소말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추정되는 건물 사진을 올려 도주성 출국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미국인으로 알려진 소말리는 유튜
中정부, "고구려·발해, 변방정권" 동북공정 교재 보급중국 정부가 올해 3월 발간·보급한 '중화민족 공동체 개론' 대학 교재가 고구려 역사를 중국의 변방 역사로 서술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연합뉴스가 확인한 대학생용 '중화민족 공동체 개론' 교재(국가민족사무위원회 제작·이하 '개론')는 고구려와 관련해 "(당나라 시기) 동북방에는 고구려, 발해 등 변방(邊疆) 정권이 연속해 있었다"며 "그들은 모두 한문·한자를 썼고 역대 중앙(중국) 왕조의 책봉을 받았다"고 서술했다.중국은 공식적으로 2002∼2007년 시행한 '동북공정' 등을 통해 현재 중국 영토 내에 과거 존재했
더본코리아 백종원 "해외유통·지역개발사업 확대해 성장동력 확보할 것"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는 유통 사업, 지역개발사업을 확대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백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더본코리아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더본코리아는 201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백 대표이사는 "상장을 하려는 이유 중 하나이자, 현재 투자도 하고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유통 사업"이라며 "국내에서는 밀키트와 소스류 등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할 것"이라고 했다.해외 시장에서는 외식 업체를 상대로 한 소
日총선 출구조사 "자민 단독과반 실패·연정 과반도 불확실"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연립 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233석 이상) 확보가 불확실한 것으로 예측됐다.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출구조사 결과 "자민당과 공명당이 174∼254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153∼219석,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은 21∼35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전망됐다. 출구조사 예측대로라면 자민당이 12년간 이어온 과반 의석은 붕괴한다. 뿐만 아니라 이시바 총리가 이번 총선의 승패 기준으로 제시한 여당 과반 확보도 불확실한 상
유승민 "온나라가 김여사 문제에 발목…尹대통령 결단해야"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경제가 후퇴하는데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나라의 운명이 더 기울어지기 전에 제발 정신 차리길 기도하는 심정"이라며 "남은 절반의 임기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면 어떤 결단이 필요한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밝혔다.그는 전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한 것과 관련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15%), 2위가 경제·민생(14%)
한동훈·이재명, 두번째 회담 앞두고 '특검·특감' 수싸움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시 머리를 맞대는 여야 대표회담이 '포스트 국정감사' 정국의 향배를 가를 이벤트로 떠올랐다.9월 1일에 이은 두 번째 회담을 이 대표가 지난 21일 제안하자 같은 날 한 대표가 화답하며 회담 개최는 합의된 상태다. 다음달 중에는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관심사는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다. 정국의 핵심 이슈인 김건희 여사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와 여야의정 협의체 등도 다뤄질 전망이다.한 대표와 이 대표가 한 차례 더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은
북한군 우크라 실전투입 임박…"27∼28일 전투지역 배치"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파병 보도를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사실상 인정하자 하루 뒤 북한도 파병이 합법적이라고 밝히면서 파병을 시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이달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런 예측은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경로로 입수한 정보를 근거로 한 것이다.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이미 러시아 본토 쿠
"XX 사람 죽이네" 김태규 욕설 논란에 과방위 아수라장...野주도 고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실시한 국정감사 현장이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아수라장으로 번했다.과방위는 방통위 및 방통위 소관 기관 대상 종합감사가 실시된 이날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을 국회증언감정법상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감사장에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한 직원이 갑자기 쓰러졌고, 이 돌발 상황이 파행의 발단이 됐다.주변 참석자들이 119구급대원 도착 전 응급조치를 시도하던 가운데 김 직무대행은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고 말했다.
'불협화음'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 vs 추경호 "의총서 정할 원내 사안"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하자, 추 원내대표는 곧바로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며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면서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에 있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별개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했다.그동안 국
경찰, '7명 사망' 부천 호텔 건물주 등 4명 구속 송치지난 8월 경기 부천 호텔에서 투숙객 7명이 숨진 화재 사건과 관련해 안전 관리와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건물주 등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코보스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건물 소유주 A(66) 씨 등 4명을 전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37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김여사 특검법' 재추진…친한 "이탈표 우려" vs 친윤 "단일대오"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을 둘러싼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친한계는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특검법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도,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후 재표결로 이어졌을 때 '여당 이탈표'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김종혁 최고위원은 23일 YTN 라디오에서 "지난번 특검법 투표 때 당 대표가 '이건 절대 통과시키면 안 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4명의 이탈표가 있었다"며 "만약 김 여사와 관련해서 계속 여론이 악화한다면 그게 어떤
"韓 '맵달' 메뉴가 美식당가 점령…고추장 넣어 인기"최근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맵고 달달한' 맛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런 메뉴들의 상당수가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쓰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는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가 맵고 달콤한 맛이라고 전했다.또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조합한 신조어 '스위시'(swicy)를 소개하면서 "이 용어가 실제로 메뉴판에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매콤한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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