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온나라가 김여사 문제에 발목…尹대통령 결단해야"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경제가 후퇴하는데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나라의 운명이 더 기울어지기 전에 제발 정신 차리길 기도하는 심정"이라며 "남은 절반의 임기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면 어떤 결단이 필요한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밝혔다.그는 전날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0%를 기록한 것과 관련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15%), 2위가 경제·민생(14%)
한동훈·이재명, 두번째 회담 앞두고 '특검·특감' 수싸움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다시 머리를 맞대는 여야 대표회담이 '포스트 국정감사' 정국의 향배를 가를 이벤트로 떠올랐다.9월 1일에 이은 두 번째 회담을 이 대표가 지난 21일 제안하자 같은 날 한 대표가 화답하며 회담 개최는 합의된 상태다. 다음달 중에는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관심사는 회담 테이블에 오를 의제다. 정국의 핵심 이슈인 김건희 여사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투자소득세와 여야의정 협의체 등도 다뤄질 전망이다.한 대표와 이 대표가 한 차례 더 머리를 맞대기로 한 것은
북한군 우크라 실전투입 임박…"27∼28일 전투지역 배치"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의 실전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을 뒷받침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파병 보도를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고 사실상 인정하자 하루 뒤 북한도 파병이 합법적이라고 밝히면서 파병을 시인했다는 해석이 나온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이달 27∼28일 전투지역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런 예측은 우크라이나군이 여러 경로로 입수한 정보를 근거로 한 것이다.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은 이미 러시아 본토 쿠
"XX 사람 죽이네" 김태규 욕설 논란에 과방위 아수라장...野주도 고발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실시한 국정감사 현장이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아수라장으로 번했다.과방위는 방통위 및 방통위 소관 기관 대상 종합감사가 실시된 이날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을 국회증언감정법상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이날 오전 11시 50분께 감사장에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한 직원이 갑자기 쓰러졌고, 이 돌발 상황이 파행의 발단이 됐다.주변 참석자들이 119구급대원 도착 전 응급조치를 시도하던 가운데 김 직무대행은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고 말했다.
'불협화음'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 vs 추경호 "의총서 정할 원내 사안"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놓고 이견을 드러냈다.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 해법으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하자, 추 원내대표는 곧바로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며 소속 의원들의 의견 수렴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보이면서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 회의에서 "특별감찰관 추천에 있어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전제조건이라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국민 공감을 받기 어렵다"며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별개로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추진하겠다고 했다.그동안 국
경찰, '7명 사망' 부천 호텔 건물주 등 4명 구속 송치지난 8월 경기 부천 호텔에서 투숙객 7명이 숨진 화재 사건과 관련해 안전 관리와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건물주 등 4명이 검찰에 넘겨졌다.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코보스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건물 소유주 A(66) 씨 등 4명을 전날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37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김여사 특검법' 재추진…친한 "이탈표 우려" vs 친윤 "단일대오"국민의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응을 둘러싼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사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친한계는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발의한 특검법에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면서도,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 후 재표결로 이어졌을 때 '여당 이탈표'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통령실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김종혁 최고위원은 23일 YTN 라디오에서 "지난번 특검법 투표 때 당 대표가 '이건 절대 통과시키면 안 된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4명의 이탈표가 있었다"며 "만약 김 여사와 관련해서 계속 여론이 악화한다면 그게 어떤
"韓 '맵달' 메뉴가 美식당가 점령…고추장 넣어 인기"최근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맵고 달달한' 맛의 메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런 메뉴들의 상당수가 한국 고추장을 양념으로 쓰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CNBC는 "'맵달'(Swicy) 아이템이 레스토랑 메뉴를 점령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올해 가장 '핫'한 식음료 트렌드가 맵고 달콤한 맛이라고 전했다.또 맵다는 뜻의 스파이시(spicy)와 달콤하다는 뜻의 스위트(sweet)를 조합한 신조어 '스위시'(swicy)를 소개하면서 "이 용어가 실제로 메뉴판에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달콤하고 매콤한 음
홍범도 흉상, 육사 남는다…독립운동공원 조성해 이전 가닥육군사관학교가 외부 이전 추진으로 논란이 됐던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내에 존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다만 현재 설치된 충무관 앞에서 육사 내에 새로 조성하는 독립운동 기념공원으로 옮긴다는 계획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육사는 ▲ 독립운동 ▲ 한미동맹 ▲ 육사 출신 전사자 등을 주제로 한 여러 기념공원을 교내 곳곳에 조성할 계획이다.한 소식통은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공원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육사가 이런 방향으로 교내 기념물 재정비 계획을 올해 안에
이태원참사 희생자 2주기 앞둔 유족들 "진상조사·책임자 처벌"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2주기를 약 일주일 앞둔 21일 유족들이 집중 추모주간을 선포하고 참사 진상 규명 등에 대한 시민 관심을 촉구했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시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참사 현장인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위해 우리는 2022년 10월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일에 대해 계속 이야기하고, 누구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이를 관철하는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치료 3892명·코호트 24,608건"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지원 덕분에 다시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고, 더 밝은 미래를 꿈꾸게 된 환자들과 그 가족들, 의료진, 희망의 마중물이 돼준 기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은 21일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함께 희망을 열다, 미래를 열다”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2021년 故 이건희 회장의 기부로 시작된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힘찬 사업 추진을 지속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소아암과 희귀질환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 온 모든 이들
'외로움 없는 서울', 세대별 맞춤대책...24시 콜센터·365챌린지서울시는 21일 외롭거나 고독함을 느낄 때 언제나 누구나 도와주는 외로움·고립은둔 해소 종합대책 '외로움 없는 서울'을 발표했다.마지막 지점인 고독사에 이르러서야 대응하는 단편적 대책을 넘어 문제의 시작점인 외로움 단계부터 예방하고 고립·은둔 탈출에 이어 재고립·재은둔까지 막는 체계적 지원을 통해 '시민 누구도 외롭지 않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시는 도시행정 단위라는 장점을 살려 실·본부·국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칸막이 없는 행정을 통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7월 돌봄고독정책관을 신설한 데 이어 전국
'숏폼' 대세...인스타 사용시간 1년새 42% 급증·네카오↓국내 모바일 앱 이용자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이 1년 새 42% 급증했지만 '토종' 네이버와 카카오톡 사용 시간은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미국계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는 사용 시간뿐 아니라 실행 횟수 증가율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톡을 크게 앞섰다.20일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국내 이용자들의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은 3억7천893만1천 시간으로 작년 같은 기간(2억6천666만2천 시간)에 비해 42.1%(1억1천226만9천 시간) 급증했다. 인스타그램 사용 시간 증가율은 10위권
북한 "韓무인기 잔해 평양서 발견…드론사 기종과 동일"북한이 평양에서 한국군에서 운용하는 드론과 동일 기종의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한국군부깡패들의 중대주권침해도발사건이 결정적 물증의 확보와 그에 대한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수사를 통해 명백히 확증됐다"고 발표했다.발표에 따르면 평양시안전국이 지난 13일 평양시 구역들에 대한 집중수색 과정에서 형제산구역 서포1동 76인민반지역에 추락한 무인기 잔해를 발견했다.대변인은 국방성과 국가보위성 등 전문기관이 이 무인기 잔해를 조사한 결과 "대한민
마세라티 뺑소니범 불법 사이버도박 사업 관여 정황...경찰, 수사 확대마세라티 뺑소니 사건으로 구속 송치된 30대 운전자가 불법 사이버도박 사업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8일 마세라티 운전자 김모(32) 씨에 대한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범죄 정황을 일부 파악했다고 밝혔다.해당 정황에 대해 경찰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점조직 형태로 역할을 나눠 움직이는 사이버도박 범죄의 특성상 김씨가 자금세탁 또는 대포통장 모집 등과 같은 특정한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의심 중이다.김씨가 장기간 태국에 머물거나 주변국을 여러 차례 오고 간 행적도
배추 가격 고공행진...소비자 36% "작년보다 김장 줄여"올해 유난히 긴 폭염으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 하자 소비자 10명 중 4명가량이 작년보다 김장 규모를 줄이려는 것으로 조사됐다.일부 소비자들은 배추 가격이 안정될 때까지 김장 시기를 늦출 전망이다.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김장 의향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5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4일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김장 의향에 대해 '작년보다 비슷하게 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54%로 가장 높았다.다만 '작년보다 증가할 것'(10.0%)보다는 '작년보다 감소할 것'(35.6%)이란 응답의 비율이 높았다.김장 의향
여야 "'명태균 의혹' 수사 신속하게...서울 이송 또는 특별수사팀 꾸려야"창원지검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간 이뤄진 금전 거래 성격을 수사 중인 가운데 서울에서 특별수사팀을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박균택(광주 광산구갑) 의원은 17일 대구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유미 창원지검장에게 "명씨 사건은 서울에서 특별수사팀이 와서 수사하도록 건의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정 지검장은 "여러 가지로 고려해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날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동구) 의원도 "명씨 정치자금법 사건과 관련해 서울로
檢 "경험·지식 부족한 김여사, 주가조작 인식 못해"검찰은 17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계좌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이용된 것은 맞지만 김 여사가 권오수 전 회장 일당의 주가조작 사실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결론 내렸다.시세 조종을 알면서 돈을 댄 '전주(錢主)'가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다는 지인 권 전 회장의 권유에 넘어가 계좌를 건넨 '단순 투자자'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다.주가조작 '선수'와 직접 소통하며 투자 이득을 노리고 적극적으로 시세조종 행위에 편승한 것으로 판단된 전주 손모 씨와 투자 행태가 확연히 다른 만큼 김 여사에게 방조 혐의도 적용할 수 없다고
한국, 인터넷 자유 세계 19→21위..."정부, 독립언론 블랙리스트에"전 세계 국가들의 인터넷 및 디지털 미디어의 자유도를 평가하는 '인터넷 자유도' 조사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두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미국의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16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인터넷 자유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00점 만점에 66점으로 '부분적 자유'(Partly free) 국가에 속했다.이같은 점수는 조사 대상 72개국 중 21위에 해당한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19위였다.한국은 이 단체의 인터넷 자유 평가에서 수년째 '부분적 자유'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프리덤하우스는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에서
이태원유족 "사법 역할 저버린 기만적 판결…檢, 항소해야"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기소된 김광호(60)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가 내려지자 유가족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검찰에 항소를 촉구했다.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17일 김 전 청장 등에 대한 선고 직후 낸 논평에서 "사법의 역할을 저버린 기만적 판결"이라며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들은 "재난 예방과 대응의 책무를 방기해 159명을 죽음에 이르게 한 주요 책임자들에 대해 죄를 물어야 함에도 법원은 면죄부를 줬다"며 "법원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공직자로서의 책무가 얼마나 무거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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