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간호사 진료행위 본격 투입…의대교수 반발 확산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간호사 업무 범위에 관한 보완 지침을 내놓으면서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된다.집단으로 사직한 전공의들이 좀처럼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마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보완 지침은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
민주 박광온·강병원·윤영찬·김의겸·노영민 탈락...박용진-정봉주 결선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경기 수원정에서 직전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이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게 각각 패했다. 경기 성남중원의 현역 윤영찬 의원은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 남양주을의 현역 김한정 의원은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에게 패해 공천장을 내줬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박광온·강병원·윤영찬·김한정 의원 외에 서울 광진갑에서 비명계 현역인
이강인 '탁구게이트' 유튜브 가짜뉴스 361개…2주새 7억 수익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내 하극상 및 물리적 충돌 사실이 알려진 뒤 일명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 선수에 대한 가짜뉴스가 유튜브에서 계속 생산·유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동영상 콘텐츠 맥락 분석을 하는 인공지능(AI) 기업 '파일러'에 따르면 해당 이슈가 알려진 지난달 14~27일 이강인 관련 가짜뉴스 콘텐츠로 감지된 영상은 총 361개, 채널 195개가 확인돼 광고 게재가 차단됐다.해당 영상들의 총조회 수는 무려 6940만8099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일러는 "위 조회수를
혼인건수 10년새 40% 감소…"노결혼 노키즈"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천673건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32만2천807건)보다 40.0% 감소했다.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천87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줄어드는 양상이다. 2022년(19만1천690건)까지 11년째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영향 등으로 1천983건(1.0%) 늘었다.그러나 향후에도 혼인의 증가세가 유지될지
의협, 압수수색 '초강수'에...내일 여의도 의사 2만명 집결정부가 의사 단체에 압수수색이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정부와 의사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정부가 삼일절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은 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부가 앞서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나
전현희, 임종석에 최후통첩 "총선 40일, 당 결정 수용해야"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향해 당의 결정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에서 기관장과 비서실장을 역임한 '친문 인사'들이다.전 전 위원장은 1일 오후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지금은 총선이 40일 정도 남았기에 저에게도 한 시간이 1분 1초가 매우 아까운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임 전 실장이 출마를 준비해온 중·성동갑 지역구에 전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그럼에도 임 전 실장은
민주 "하얼빈에서 임시정부 독립선언?…尹정부, 의도적 실수"더불어민주당은 2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이 만주 하얼빈에서 시작됐다'는 내용 등이 담긴 행정안전부의 홍보물 논란에 대해 "광복 이전의 독립운동사를 폄훼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의도적 실수'"라고 비판했다.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해프닝은 결코 단순한 실수가 아니다. 윤석열 정부는 역사를 재단하고 왜곡하려는 시도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앞서 행안부는 3·1운동 관련 카드뉴스를 제작해 공식 SNS 계정에 올렸다가 이후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해당 홍보물에서 3·1 운동을 "1919년 3월
민주 '광주·전남' 경선 대진표 완성…경선 16곳·단수 2곳제22대 총선 선거구가 획정되면서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 경선 대진표도 완성됐다. 총 18개 선거구 중 전남 2곳은 논란 끝에 단수공천과 전략공천이 확정됐으며 12곳은 2인 경선, 4곳은 3인 경선을 치른다.2일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의 공천 작업을 완료한 뒤 현재까지 5곳(동남갑·동남을·북구갑·북구을·광산을)의 경선 투표를 마쳤다.동남갑은 정진욱 민주당 당 대표 정무특보가 현역 윤영덕 의원을 상대로 이겼고 동남을도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이병훈 의원과 경쟁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북구갑은 정준호 변호사가 조오
이재명 계양을 단수공천...'친명' 조정식·김성환 본선 직행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초선·인천 계양을) 대표와 조정식(5선·경기 시흥을) 사무총장 등을 현 지역구에 단수 공천했다.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10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심사는 8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수 공천 지역은 4곳, 경선 지역은 4곳이다.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을에 단수 공천되면서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명룡 대전' 대진이 확정됐다.친명(친이재명)계 조 사무총장은 경기 시흥을에서 6선에 도전한다. 서울 노원병이 지역구였던 김성환 의원은
나발니, 수천명 추모 속 모스크바 영면...추모객들 반정부 구호러시아의 대표적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옥중에서 사망한 지 2주 만인 1일(현지시간) 오후 지지자 수천 명의 추모 속에 영면했다.나발니의 장례식은 이날 그가 생전 살았던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의 우톨리 모야 페찰리(내 슬픔을 위로하소서) 교회에서 엄수됐다. 장례식이 지연될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지만 그의 관은 예정 시간인 오후 2시께 검은색 영구차에 실려 교회 입구에 도착했고 사람들은 "나발니! 나발니!"를 연호했다.삼엄한 경찰의 감시 속에서도 추모객들은 아침부터 질서 정연하게 줄을 서 나발니의 장례식을 기다렸다. 외신과 나
'홍영표 컷오프' 심야 최고위서 확정…류삼영 전총경 '동작을 공천'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일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친문(친문재인) 핵심인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의원 공천 배제(컷오프) 문제를 논의했으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경선 배제'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공천된 서울 동작을에는 영입 인재인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 공천했고, 이개호 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 대해 '단수 공천 아닌 경선' 결정을 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 재심위원회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홍 의원 컷오프 문제를 놓고) 내부적으로 토론이 있었다"며 "결
임종석, 유세현장서 "말뚝 박았냐" "尹에 싸움 한번 했냐" 시민 항의더불어민주당에 공천 배제(컷오프) 결정 재고를 요청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중·성동갑 지역을 찾아 유세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의 항의에 맞닥뜨렸다.임 전 실장은 당의 컷오프 결정에도 이를 승복하지 않은 채 2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했다. 이 자리에는 친문계 홍영표·윤영찬·송갑석 의원도 함께했다.유세 현장 상황은 TV조선 '시사쇼 정치다'에서 생중계로 방송됐는데 임 전 실장이 "왕십리역 광장에 저녁 인사를 나왔다. 만나러 와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민주, 정성호·김병기·이인영 단수공천…'올드보이' 박지원·정동영 경선더불어민주당은 1일 친명(친이재명)계인 핵심인 정성호(4선·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김병기(재선·서울 동작갑) 의원을 현 지역구에 각각 단수 공천했다. 조직사무부총장인 김윤덕(재선·전북 전주갑), 전략기획위원장인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등 당 지도부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관심을 모았던 비명(비이재명)계의 경우 이인영(4선·서울 구로갑) 의원이 텃밭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고, 전해철(3선·경기 안산갑) 의원은 친명계 원외 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쌍특검법' 폐기에...與 "정쟁 마치고 민생" 野 "김건희 특검법 재발의"여야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온 '쌍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돼 최종 폐기된 것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쌍특검법'은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대장동 개발사업 '50억 클럽' 뇌물 의혹을 각각 수사할 특별검사 도입 법안으로, 본회의에서 재투표에 부쳐져 나란히 폐기됐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1대 국회의 총선 전 마지막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쌍특검법을) 정리한 것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가결 정족수에 훨
송혜교X서경덕, 삼일절 맞아 '女의병장 윤희순' 국내외 알린다삼일절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여성 최초의 의병장 윤희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이번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하고 송혜교가 후원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각각 입혀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 중이다.영상의 주요 내용은 우리 민족의 독립정신 모태는 바로 '의병'이라는 점과 여성 최초 의병장인 윤희순의 삶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특히 8편의 의병가와 4편의 경고문으로 시작한 항거는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하고, 향후 서간도로 망명한 후 학교를 설립하는 등 생애 마지막 순
'복귀시한 D-1' 의료현장 곳곳 복귀 움직임…정부 '투트랙 전략'정부가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복귀 시한인 29일 일부 전공의들이 진료 현장에 돌아오고 있지만 대대적인 복귀 움직임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사직서를 내고도 진료 현장에서 일하는 사례도 목격되기는 해도 의료 현장에서는 '체감할 만한' 규모의 복귀는 없다는 분위기다.정부는 오늘까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해 엄정 대응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유인책을 함께 제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고 있다.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지방국립대의 의대 교수를 1천명 늘리겠다는 대책을 새로 내놨다.여전히
의협 "사직금지·진료유지명령 초법적 발상…'보여주기 쇼' 전공의 대화"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가 내린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에 대해 "초법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전공의와의 대화에 대해서는 "보여주기 위한 쇼"라고 평가절하했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29일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이 효과가 없자 정부가 수련병원에 압력을 넣어 개인적 임용 포기 의사와 무관한 강제 임용 문자를 보내게 만들었다"며 "계약 개시 이전 철회할 권리를 빼앗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의료계에 따르면 29일 일부 수련병원에서 전공의와 인턴 임용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
'컷오프' 민주 노웅래 무기한 단식농성…이수진 탈당 선언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으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 의원이 22일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했다.노 의원은 공관위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한 것에 대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 결정을 승복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근거와 기준이 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금품 관련 재판을 받는 게 저 혼자가 아닌데 이 지역만 전략 지역으로 한다는 건 명백히 고무줄 잣대"라며 "이건 공천 전횡이고 공천
한동훈-이준석 구강배틀 “보조금 사기" vs “사투리 절여진 팔도사나이”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고보조금’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 위원장은 22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개혁신당에 대해 “보조금 사기”라며 “보조금 사기가 적발됐으면 토해내는 게 맞다”고 직격했다.한 위원장은 “제도가 없으니까 반납 안 한다? 제도가 없지 않다. 성의가 있고 진정성 있으면 할 수 있다”며 “당비를 모아 6억6000만원을 기부하는 방법도 있고, 급조된 정당이기에 자진해산할 경우 국고에 6억6000만원이 반납되는 경우도 있다. 해산하고 재창당할 수도 있다”고
'면허취소' 엄포에도 전공의 8816명 사직…정부 "구속수사" 강공전공의의 3분의 2가량이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의료 현장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면허취소까지 불사하겠다며 강경책을 꺼내들었는데도 집단행동을 막지 못한 것이다.의대생들의 동맹(집단)휴학도 본격화되면서 9천명 가까이가 휴학을 신청했으며 수업거부도 확산하고 있다.의료계가 환자들에게 등을 돌리면서 환자들의 괴로움은 더 커지고 있다.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3월초로 예약된 환자들의 진료도 미루고 있다. 정부는 집단행동을 주도하는 주동자 및 배후세력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초강경 자세를 보였다.보건복지부는 20일 오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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