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제 너희들은 해고다"..."몰빵"→입틀막·호루라기 퍼포먼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경기도 화성과 안성, 평택을 잇달아 찾아 4·10 총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하남, 용인에 이어 이틀 연속 총선 요충지인 수도권에 머물며 지역 출마자들과 함께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특히 유세장에서 "몰빵"(지역구+비례 싹쓸이 투표)이라 추임새를 넣는 군중 앞에서 이색 퍼포먼스까지 시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이날 평택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준비한 파란색 호루라기를 불었다. 지원 유세에서 반복적으로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란 슬로건을 외쳐온
이재명, 양문석 '노무현' 발언 칼정리 "대리인끼린 얼마든지...국힘 비판 어이없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이라고 비하했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을 향한 것이 아닌, 대리인끼리의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고 칼 정리했다.당 원로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전 총리가 막말 논란에 우려를 표하며 사실상 공천 철회를 요구했지만 일축한 셈이다.이 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시 신장시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대통령 욕하는 게 국민의 권리 아니냐'라고 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자
민주, '기자 회칼테러' 논란에...“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조폭이냐”더불어민주당이 MBC를 대상으로 ‘기자 회칼테러 사건’를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해임을 촉구했다.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군사정권 회칼테러’를 언급하며 MBC를 협박한 황 수석을 당장 해임하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날리면’ 욕설 보도를 놓고 현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MBC를 상대로 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충격적인 협박”이라고 비판했다.이어 “황 수석은 뒤늦게 ‘농담’이라고 둘러댔지만 농담으로라도 결코 입에 올릴 수 없는 망언”이라며 “한편으로는 평생 군사
이준석 "정권 입맛 안맞으면 회칼이 대통령실 언론관? 황상무 사표쓰라"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등 출입 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과거 '군 정보사 언론인 회칼 테러사건'을 언급한데 대해 "정권 입맛에 안 맞으면 회칼로 찌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실의 언론관이냐"고 맹비판했다.이준석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상무 수석, 식사를 겸한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동네 호프집 대화 수준이어서야 되겠냐"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게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기자 앞에 두고 할 농담이냐"며 "황수석 본인도 언론인 출신인데 그 말이 위협으로 들릴지를 판단하지 못하지는 않았을 것
의대교수들 오늘 집단사직 결의하나…"전공의·의대생 강력 지지"집단사직과 동맹휴학으로 병원과 학교를 떠난 전공의, 의대생들에 이어 이들의 '스승'인 의대 교수들도 15일 사직서 제출에 관한 결론을 내린다. 이들은 환자를 지켜야 하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제자들의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전국 19개 의대 교수는 지난 12일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한 뒤 이날까지 사직서 제출 여부에 대한 논의를 마치기로 했다.19개 의대는 서울대·연세대·울산대·가톨릭대·제주대·원광대·인제대·한림대·아주대·단국대·경상대·충북대·한양대·대구가톨릭대·부산대·충남대·건국대·강원대·계명대다.이에 더
대통령실 "이종섭 임명철회 없다...세축이 결탁한 정치공작"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가열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임명 철회를 일축하며 정면돌파에 나섰다. 이번 사태를 총선을 앞두고 야당과 공수처, 일부 좌파 언론이 결탁한 '정치 공작'으로 규정했다.14일 YTN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을 철회할 일은 절대 없다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밝혔다. 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시절 호주와 안보 협력, 무기 수출 부분에서 크게 활약한 적임자로, 임명을 번복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설명이다.또 공수처가 부르면 이 대사는 당장 내일이라도 귀국해 조
이종섭, 12월초 출국금지…법무부 "韓장관·대통령실 보고 안돼"법무부가 주호주 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한동훈 전 장관 재임 시절인 지난해 12월 초 출국금지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초 공수처의 요청에 따라 이 전 장관을 처음 출국 금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해 9월 5일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장관을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한 지 약 3개월 만이다.앞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법무장관 시절 이 전 장관 출국금지 보고를 받았나? 몰랐으면 무능이고 알았으면 도
"아파트 캥거루족 68%, 결혼 전까지 독립계획 없다"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 고금리 장기화, 고령화 등이 맞물리면서 독립을 미루는 MZ세대부터 부모와 기혼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 '캥거루족'이란 독립할 나이가 됐음에도 취업하지 않아 부모 집에 얹혀사는 성인 자녀를 뜻하는 용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아파트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을 연구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입주민 트렌드 리포트: 캥거루족편'을 14일 발표했다.지난해 입주민 중 부모님과 함께 사는 25~39세 196명에게 독립 계획을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이 △결혼 전까지는 독립 계획이 없다'(68%)
박덕흠, '당선 파티'→'무료 마술쇼 기부'…시민단체 "후보 사퇴해야"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총선 후보인 박덕흠 의원이 '당선 축하 파티' 논란에 대해 12일 "송구스럽다"면서도 "선거법 위반 행위는 없었다"고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단체 등은 "선거도 치르지 않았는데 당선 축하 파티라니 유권자를 무시한 처사"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박 의원은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이 문제로 '엄중 공개 경고'를 받은 뒤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면서도 "외부에 알려진 내용은 상당 부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그러면
野, '이종섭 호주 출국' 맹비난 "피의자 빼돌리기...대통령 사과하라"야당은 11일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 대사에 임명돼 출국한 것을 '피의자 빼돌리기'로 규정하며 비난 공세를 퍼부었다.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던 이 전 장관이 대사로 임명되고, 출국금지 해제 이틀 만에 호주로 출국한 것은 관계 부처의 조직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는 회의 시작 전 '피의자 이종섭 대사 임명, 대통령 범인 도피 특검'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해병대 사건 수사외압, 대통령 국기문란, 특검으로
군의관·공보의 오늘부터 투입 vs 의대 교수들, 비상총회·시국선언전공의들의 집단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이 지속하자 정부가 11일부터 현장에 군의관과 공보의를 투입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의료현장을 이탈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 통지에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 역시 집단행동 조짐을 보여 갈등은 갈수록 격화하는 양상이다.11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부터 4주간 병원 20곳에 군의관 20명, 공중보건의사 138명 등 총 158명을 투입한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채워 현장의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투
조국 "총선 후 尹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0일 "가장 뜨거운 파란불이 돼 검찰독재 정권을 태워버려야 한다"며 "4·10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다. 총선 후 윤석열 정권 관계자들의 비리와 범죄를 밝히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봉하연수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또한 징계 또는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사 영입 논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저도, 황운하 의원도 정치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고 헌법적 기본권을 갖는 국민"이라며 이같이 답했다.이날 경남도당 창당대회 참석차 봉하마을
통영 전복어선 야간수색에도 실종자 못찾아…"오전 예인완료"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밤새워 진행됐지만 아직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10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사고 지점을 중심으로 광역수색 구역(가로 20해리·약 37㎞, 세로 10해리·약 18㎞)을 설정해 야간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 발견은 하지 못했다.이날 수색에는 경비함정 14척, 해군 함정 2척, 유관기관 선박 6척, 항공기 4대 등이 투입됐다. 해경은 전날 선내 실종자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을 설치한 뒤 조류가 약한 욕지도 안전해역으로 선박을 옮기고 있
아산 새마을금고서 9분만에 1억1천 훔쳐…"은행빚 갚으려고"충남 아산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피의자는 미리 범행지와 도주로를 물색하는 등 사전 계획을 철저히 했고, 범행 당시에도 대범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9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흉기 2개를 들고 단독범행에 나선 피의자 A(49)씨는 직원들을 철창에 가두고서 유유히 도주했고, 도주 직후 경기 안성의 한 복합쇼핑몰에서 저녁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전날인 8일 오후 4시 40분께 아산 선장면의 한 새마을금고에 통장을 개설하는 손님인 척 들어와 안주머니에 숨겨온 흉기를 꺼내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1천
아산 새마을금고 복면강도, 안성 복합쇼핑몰 주차장서 검거충남 아산시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범행 4시간 40여분 만에 경기도 안성 인근 유명 복합쇼핑시설에서 붙잡혔다.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아산시 선장면 새마을금고에 복면을 쓴 강도 A(50대)씨가 흉기로 직원을 위협한 뒤 현금 1억244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당시 금고에 경비 직원은 없고 은행 직원 3명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A씨는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신이 미리 준비해간 가방에 현금을 담게 했다.이 과정에서
오늘부터 간호사 진료행위 본격 투입…의대교수 반발 확산의료계 집단행동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간호사 업무 범위에 관한 보완 지침을 내놓으면서 8일부터 간호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더 많은 진료행위를 하게 된다.집단으로 사직한 전공의들이 좀처럼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의대 교수들마저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여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간호사들이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하도록 한 시범사업의 보완 지침을 마련하고, 이날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보완 지침은 간호사를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전문
민주 박광온·강병원·윤영찬·김의겸·노영민 탈락...박용진-정봉주 결선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했다.경기 수원정에서 직전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이 김준혁 당 전략기획부위원장에게, 서울 은평을에선 강병원 의원이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에게 각각 패했다. 경기 성남중원의 현역 윤영찬 의원은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에게, 남양주을의 현역 김한정 의원은 비례대표 김병주 의원에게 패해 공천장을 내줬다.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개 지역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박광온·강병원·윤영찬·김한정 의원 외에 서울 광진갑에서 비명계 현역인
이강인 '탁구게이트' 유튜브 가짜뉴스 361개…2주새 7억 수익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 내 하극상 및 물리적 충돌 사실이 알려진 뒤 일명 '탁구 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 선수에 대한 가짜뉴스가 유튜브에서 계속 생산·유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3일 동영상 콘텐츠 맥락 분석을 하는 인공지능(AI) 기업 '파일러'에 따르면 해당 이슈가 알려진 지난달 14~27일 이강인 관련 가짜뉴스 콘텐츠로 감지된 영상은 총 361개, 채널 195개가 확인돼 광고 게재가 차단됐다.해당 영상들의 총조회 수는 무려 6940만8099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일러는 "위 조회수를
혼인건수 10년새 40% 감소…"노결혼 노키즈"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천673건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32만2천807건)보다 40.0% 감소했다.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천87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줄어드는 양상이다. 2022년(19만1천690건)까지 11년째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영향 등으로 1천983건(1.0%) 늘었다.그러나 향후에도 혼인의 증가세가 유지될지
의협, 압수수색 '초강수'에...내일 여의도 의사 2만명 집결정부가 의사 단체에 압수수색이라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 대한 처벌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정부와 의사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정부가 삼일절 연휴가 끝난 뒤인 오는 4일부터 미복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의사들은 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정부가 앞서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2월 29일)이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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