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사흘째, 열차 감축운행 지속…이용객 불편·물류 차질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총파업 사흘째인 7일 열차 감축 운행으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철도노조는 이날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 특히 노조는 이날 주말을 맞아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제1차 상경 투쟁에 나선다.'공공성 노동권 확대 공공운수 공동파업 대회'란 이름의 이 집회에는 전국에서 조합원 1만1천여명 참석할 예정이다.조합원들은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민단체·민주노총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
李 "국힘 추경호,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형사법상 책임져야"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6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국회 의결 당시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이를 방해했다는 당의 입장과 관련,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내란 범죄의 주요 임무 종사자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들이 투표를 못 하게 하는 행위는 내란 행위의 연장선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향후 역사와 국민의 심판뿐만 아니라 형사법상 명확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추 원내대표는) 지금부터라도
'尹 비상계엄' 특수본이 수사…박근혜 국정농단 이후 8년만검찰이 6일 '12·3 비상계엄 사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수사 대상에 현직 장성들도 다수 포함된 만큼 군검찰로부터도 수사 인력을 파견받는다.정치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급물살을 타고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도 앞다퉈 수사에 나서면서 검찰이 한층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된다.대검찰청은 이날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특수본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다. 평검사 15명까지 포함하면 총 20명의 검사가 수사에 투입된다. 평검사들은 전원 대검과 중
시민사회단체→대학생, 국민의힘 앞 봇물..."탄핵 찬성하라"12·3 비상계엄 사태 나흘째인 6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이날 오후 6시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서 개최되는 촛불집회를 앞두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 모인 시민단체와 노동단체들은 국민의힘에 탄핵 동참을 요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이태환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과 그 일당은 헌법을 파괴하고, 내란을 음모하고, 국민의 가슴에 총구를 겨눴다"며 "이 일당을 단죄해야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전 오늘과 내일 투쟁을 끝까지 사수
與, 비상의원총회서 尹탄핵안 표결 논의...韓 "조속한 직무정지 필요"국민의힘은 6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한다.추경호 원내대표가 소집한 의원총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탄핵안 부결을 당론으로 정했지만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파업' 서울지하철 임단협 극적 타결…'출근길 대란' 피했다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6일 노조의 파업을 목전에 두고 극적으로 타결됐다.공사와 제1노조인 민주노총 소속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이날 오전 2시께 임단협 본교섭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던 파업 계획을 철회했다.노사는 전날 오후 4시 13분께 서울 성동구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5차 본교섭을 개시했다. 이후 네 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내부 회의를 진행한 끝에 날짜를 넘겨 오전 1시 24분께 최종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합의에 도
국민의힘에 성난 민심..."탄핵 동참" "해체하라"부터 '탈당 인증'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반대하기로 하면서 정하면서 5일 전국 시·도당 앞에서는 규탄 집회가 잇따랐다.민주노총 경기도본부는 오전 11시 30분 수원시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제 국민의힘은 선택해야 한다"며 "끝까지 윤석열의 하수인으로 국민의 탄핵을 받을 것인가, 늦었지만 국민의 뜻을 받들어 탄핵에 동참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오후 1시 국민의힘 전북도당 사무실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거부하고 내란에 동
'석열이가 좋아하는 랜덤 계엄' '취했나 봄'…비상계엄 패러디 봇물3일 밤 일어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천만영화 ‘서울의 봄’을 패러디한 포스터 등 다양한 밈(Meme)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쏟아지고 있다.4일 X(옛 트위터)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활용한 게시물이 큰 화제를 모았다.영화 포스터 한가운데 위치한 극중 전두광(전두환 전 대통령)을 연기한 배우 황정민의 얼굴에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하고 제목을 ‘취했나 봄’과 ‘서울의 겨울’ 등으로 변경해 이번 사태를 비꼰 것이다.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윤 대통령이 ‘서울의 봄’
민주 "상설특검으로 '윤석열 내란죄' 수사"…10일 본회의 처리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상설특검으로 수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10일 국회에서 상설특검안을 처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민주당은 앞서 지난 10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가운데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 등 세 가지 의혹을 추린 뒤 상설특검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는데 그보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죄로 수사하는 상설특검 요구안을 먼저 처리해 '1호 상설특검'으로 추진하겠다고 조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상설특검은 별도의 특검법 없이 수사
'사상 첫 감사원장 탄핵' 최재해 직무정지…중앙지검장도 직무정지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이창수 서울 중앙지검장 등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에 따라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은 국회에서 탄핵소추 의결서 송달 절차를 밟는 대로 직무가 정지된다.특히 국회에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통과되며 직무가 정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감사원법에 따라 재직기간이 가장 긴 감사위원인 조은석 감사위원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이날 본회의는 여당 의원들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의 탄핵에 반발해 불참하고서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
美언론들, '탄핵안 발의' 비상한 관심..."尹 정치적 운명 불확실"미국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 이후 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해 윤 대통령이 탄핵 위기에 직면한 한국 상황을 신속하게 보도하며 관심을 보였다.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신문들은 이날 아침 발간된 지면 1면에 한국 비상계엄 관련 사진과 기사를 배치하며 주요 뉴스로 소개한 데 이어 온라인판을 통해 탄핵안 발의 상황을 전했다.NYT는 "계엄령을 시행하려는 윤 대통령의 과감한 수(手)가 한국을 위기에 빠트린 후, 야당 의원들이 윤
대학가, '비상계엄' 사태에 정권 퇴진 목소리 들불처럼 확산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해제된 4일 서울 대학가에서 윤 대통령 규탄 및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서울대 총학생회는 성명을 내고 "불의에 항거하는 4·19 민주 이념을 무참히 짓밟은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총학은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 헌정 질서를 짓밟는 행위"라며 "우리는 기꺼이 저항하고 불의를 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5일 오후 5시 관악캠퍼스에서 전체 학생총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학생총회는 재학생 10분의 1 이상이 참석하면 성사된다.고려대 교수와 연구자
외신 "45년만 비상계엄 사태에 韓 민주주의 '성공신화' 위기"45년 만에 한국에서 비상계엄이 선포됐다가 두 시간 만에 해제되는 초유의 사태에 그간 여러 지정학적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해 온 한국의 '민주주의 성공 신화'가 위기에 처했다는 외신 진단이 나왔다.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날 한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한 분석 기사에서 이번 일로 그간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문 민주주의의 성공 신화를 썼던 한국이 혼돈에 빠졌다고 짚었다.이 매체는 이번 사태가 서방 자유 진영이 한국에 대해 갖고 있던 견고한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에 불확실성을 심어줬다고 평가
비상계엄 설계 '충암파'→실행 '육사 4인방'...핵심고리 김용현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전격 선포한 비상계엄의 설계자로 '충암파'(충암고 출신), 현장에서 직접 실행에 옮긴 인물로 육사 출신 '4인방'이 거론된다.4성 장군 출신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유튜브 채널 ‘CBS 2시 라이브’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충암고 선후배인 김용현·이상민 장관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1인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이상민 장관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이 장관 연루설을 주장하는 배경은 계엄을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이 행안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두 명뿐
종교계 "尹대통령, 비상계엄 사과하고 사법적 책임져야"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에 대해 종교계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4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 대하여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와서 일련의 사태를 설명하고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의장인 이용훈 주교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했다.주교회의는 "외부의 적이 침략하거나 전쟁의 위협이 눈에 띄게 드러나지도 않은 현실에서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계엄을 선포하는 것이 최고 통수권자로서 올바른 결정이었는지 많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국기독교교회협
국회 "무장계엄군 280여명 경내진입...물리적 피해·손실 법적책임 물을 것"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은 4일 간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국회 경내에 두 차례에 걸쳐 계엄군 약 280여명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김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위헌·위법적인 행위와 이로 인한 물리적 피해·손실에 대해 강력한 항의를 표한다"고 했다.김 사무총장은 이어 "오늘부터 국방부 직원과 경찰 등의 국회 청사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며 "국회의원 신변 보호와 국회 기능 확보를 위한 긴급한 조치"라고 했다.국회사무처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20여분이 지난 3일
'155분 불안한 천하' 비상계엄 선포부터 국회 무효 선언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하고 국회가 4일 새벽 '무효'를 선언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55분이었다.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께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여러 대통령실 참모조차 모른 채 극비리에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비상계엄 선포 한 시간 만에 계엄 지역의 모든 행정사무와 사법사무를 관장할 계엄사령부가 설치됐고, 계엄사령관에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임명됐다.박 총장은 오후 11시부로 대한민국 전역에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2자녀 이상 가구는 막내 18세 때까지 공항 주차요금 50%...문턱 낮춰정부가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둘 이상의 다자녀 가구가 받는 공항 주차요금 감면 혜택의 문턱을 낮추기로 했다.이른둥이 가정은 소득과 무관하게 보건복지부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인구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가족친화적 공항 조성 방안과 이른둥이 맞춤형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현재 국내 모든 공항 주차장은 막내 자녀 나이가 만 15세 이하인 2자녀 이상 가족에 대해 주차요금을 50% 감면해 주고 있는데, 앞으로는 기준인 막내 나이를 만 18세 이하로 상향한다.
급식·돌봄 노동자 6일 파업 선포...'밥 대신 빵' 대체식 예상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선언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2일 서울 용산구 학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금, 신분 차별을 끝내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들은 "6월부터 지난주까지 여러 차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으로 구성된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체 학교 교직원의 41%를 차지하며 주로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한다. 또 교무실, 과학실, 도서실, 상담실, 교육복지실, 운동장 등 학
민주, 서울도심 5차 집회 "윤석열 심판...트럼프 취임전 판 바꾸자"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및 특검 촉구' 5차 집회를 열었다.김민석 최고위원은 집회에서 "'김건희를 특검하라', '윤석열을 심판하라', '이재명은 무죄다'는 같은 얘기"라고 주장했다.김 최고위원은 "윤석열을 심판하고, 김건희를 단죄하고, 해병대 박정훈 대령을 지켜주고, 이재명과 함께하는 싸움, 정권 심판, 농단 심판, 검찰 심판 모두가 하나의 민주주의 투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는 감옥에 갈 것"이라고 발언했다.그는 "50일 후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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