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기조 바뀌나…흑석9 이어 잠실주공5 '스카이브릿지' 철회[땅집고] 최근 서울시가 ‘스카이브릿지’(Sky bridge) 설치를 계획했던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들에 줄줄이 제동을 걸고 있다. 올해 동작구 흑석9구역 재건축 조합이 서울시와 스카이브릿지를 없애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송파
6평 늘리는데 '10억'…반포 한강변 단지도 억대 분담금 폭탄[땅집고] 반포대교 우측 한강변을 끼고 있는 ‘신반포2차’ 아파트입니다. 평당 1억원이 넘는 초고가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차기 대장주로 불릴 정도로 재건축 기대감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부지는 가로로 길게 쭉 뻗은 형
'1.6조' 한남4구역, 입찰제안서 대의원회 부결..."메이저 참가 독려"[땅집고]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 관련 대의원회가 결국 부결됐다. 한남4구역은 사업비만 1조6000억원에 달하는 사업지로, ‘서울 재개발 최대어’ 용산구 한남뉴타운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구역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사업성 문제에도 1기 신도시 밀어붙이기…‘분당 특별법’ 될까 우려【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윤곽이 드러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사업성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가 봇물처럼 나오고 있다. 이미 추진 중인 정비사업 현장에서도 공사비 갈등이 불거지거나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해 조합 설립 취소를 밟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민간사업에 무리하게 나서면서 주민들을 부추기는 데만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된다. 특히 1기 신도시 중 사업성 규모가 큰 분당 정도만 사업성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분당재건축특별법’이라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이다.윤석
“1기 신도시 통합정비, 취지 좋지만 득보다 실이 클 수도”【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1기 신도시를 비롯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건설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시 신도시 재정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변화된 환경을 맞아 보다 세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한국건설관리학회 계약관리위원회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노후계획도시 이슈와 극복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설업계 전문가와 건설사 관계자들이 모여 건설산업 성장을 위한 정비사업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세미나 발표를 맡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태희 부연구위원
서울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일대 2086가구 공동주택 조성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시 성북구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일대에 2086가구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성북1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6일 밝혔다. 성북구 성북동 179-68번지 일대는 2004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구역의 지형적 특성, 낮은 사업성 등의 이유로 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구릉지인 지형 특성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개방감 있는 주동배치로 살기 좋은 지역맞춤형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성북1 공공재개발 일대는 인접한 학교 등 주변과의 보행동선 연결을 위해 북남방향으로 공공보행통로 및 학교가는 길을 계획했다. 단차를 활용한 커뮤니티시설, 지하주차장..
"언제 이렇게 쌓았어?"…업계 불황에도 '조 단위' 곳간 채운 건설사들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건설·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발주 물량 감소와 공사비 급등으로 건설사들이 사업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올해 1조원 넘는 수주고를 올린 건설사도 적지 않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지난 4일 국가철도공단이 발주한 사업비 2925억원 규모의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2공구 노반 신설 기타공사'를 따내며 올해 신규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 사업은 8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는 춘천~속초 철도건설 공사 중 하나다. 8개 공구 전체 사업비가 1조6000억원에 달해 각 공구를 수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그간 철도사업 분야에서 쌓아온 수주 실적·역량을 높게 평가받아 수주할 수 있었다"며 "위축된 건설 환경 속 설계·기술력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주로 동부건설은 올해 1조1200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하며 '1조 클럽'에도 입성했다. △대한민국 축구 종합센터 신축공..
부동산원, 이달부터 주민 대상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진행【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부동산원이 희망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정비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주민 소통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부동산원은 4일 이달부터 소단위 정비사업 교육인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현안과 연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잠재적 정비사업 수요를 발굴하고자 실시된다.‘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는 정비구역 지정 이전 단계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준비하는 지역주민을 주 대상으로 한다. 소규모 주민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
부동산원, 지역별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개최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한국부동산원이 각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지원한다. 부동산원은 이를 위해 이달부터 소단위 정비사업 교육인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육은 소규모 주민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현안과 연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잠재적 정비사업 수요를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특히 정비구역 지정 이전 단계에서 정비사업을 준비하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기본요건 검토 △사업유형 검토 △추진단체 구성 △협력업체 선정 △사업전반 관련 등 총 5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부동산원을 포함해 한국도시정비협회, 한국주택정비사업조합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정비사업과 관련된 업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교육을 희망하는 주민은 부동산원 누리집을 통해 희망하는 교육 유형과 시기를 우선순위별로 선택하고, 예상 참석인원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다. 부동산원은 신청 내..
부동산원,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 실시한국부동산원은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주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6월부터 소단위 정비사업 교육인 '찾아가는 정비사업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소규모 주민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역 현안과 연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주민 체감도를 높이고 잠재적 정비사업 수요를 발굴하고자 마련됐다.이번 설명회는 정비구역 지정 이전 단계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준비하는 지역주민을 주 대상으로 한다. ▲기본요건 검토 ▲사업유형 검토 ▲추진단체 구성 ▲협력업체 선정 ▲사업전반 관련 등 총 5개 교육 유형으로 나눠 설명한다.교…
대형 건설사, 재건축·재개발 잇단 수주…정비사업 활기 되찾나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2분기 들어 대형 건설사들의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수주액도 직전 분기를 이미 넘어섰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도 정비사업 수주 부문에서 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이후 이날까지 대형 건설사 10곳이 정비사업에서 따낸 금액은 약 4조9497억원이다. 1분기(3조9994억원)보다 약 23.8% 늘어났다. 아직 2분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더욱 커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이 기간 삼성물산 건설부문, 롯데건설, GS건설 등 3개사는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달 25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공사비는 약 2320억원 규모다. 롯데건설도 같은 달 26일 약 4315억원 규모 경기 안양시 안양..
서울역 쪽방촌 일대 33층 건물 들어선다아시아투데이 정아름 기자 = 서울역 쪽방촌 일대 33층 규모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 양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1·12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위치한 쪽방촌 밀집지역이다. 지난 2021년 정비계획 결정을 통해 선이주 방식의 정비사업을 도입 추진 중인 사업장이다. 쪽방 주민들이 거주공간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우선 건설 및 입주 이후 본건물 철거와 공사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비계획(안)의 주요 사항은 개방형녹지 도입 및 공공기여 비율 등에 따라 건페율 50% 이하, 용적률 1200% 이하로 건축밀도를 결정했다. 민간대지 내 개방형녹지공간 조성, 쪽방거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시설, 공공임대주택 기부채납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건설,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안양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롯데건설이 4300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 시공권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첫 수주에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26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트리니티컨벤션에서 열린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안양 종합운동장 북측 재개발 사업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일원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283가구 규모 아파트를 새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4315억원 규모다. 시공사로 선정된 롯데건설은 단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전면부 동에 커튼월룩 및 옥상 조명 등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아파트 외관 디자인에 럭셔리한 감성을 더할 계획이다. 여기에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트리트형 프리미엄 상가·센트럴 플라자(중앙광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한다. 이 단지는 북측으로 관악·삼성산이 위치한 숲세권이자 안양종합운동장과 평촌신도시 등도..
"재건축보다 공사비 협상 수월하네"…리모델링에 손 내미는 건설사들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시공사 구하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재건축 단지들과는 달리 리모델링이 추진 중인 곳들에서는 시공사 선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비가 연일 치솟고 있고 고물가 장기화로 향후 투입되는 비용이 더 늘 것이란 판단에 재건축에 비해 사업 기간이 짧은 리모델링에 주목하는 건설사가 적지 않다. 시공권을 확보할 당시 합의한 금액보다 공사비가 더 오르면 재협상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합과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공사 기간이 짧으면 이 같은 마찰을 줄일 수 있는 확률이 그만큼 낮아진다는 점에서 리모델링 조합에 '러브콜'을 보내는 건설사가 늘고 있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 '우극신(우성2·3단지, 극동, 신동아4차)'에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단독 입찰했다. 조합은 이달 이사회·대의원회를 통해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오는 9월 총회에서 최종 시공..
노후계획도시 정비 시동…갈 길 가는 ‘리모델링’ 단지들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연내 선도지구 지정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재건축 위주의 규제 완화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 가운데 사업을 선회하거나 철회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됐으나, 최근 들어 기존대로 리모델링을 밀고 나가는 단지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28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을 통해 연내 2만6000가구+α를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기 신도시 각 지자체가 다음 달부터 공모 절차에 돌입하면 11월께 선도지구가 확정될 전망…
삼성물산, '잠원강변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올해 첫 정비사업 수주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신고했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원강변 리모델링 조합은 전날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시공자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삼성물산은 이 사업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4개동 389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공사비는 약 2320억원 규모다. 단지명은 '래미안 신반포 원펠리체(ONE FELICE)'다. 오직 하나를 의미하는 'One'과 행복함, 풍요로움을 의미하는 'Felice'를 조합했다. 행복으로 가득한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선사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삼성물산은 래미안만의 특화 디자인과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 외관에는 한강 물결을 모티브로 한 커튼월룩과 경관조명을 적용한다.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프라이빗 시네마 등 개인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고급 커뮤니티도 구현할 예정이다. 아울러 3개동..
서울 강남구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통해 35층·480가구로 탈바꿈아시아투데이 김다빈 기자 = 1984년 준공돼 올해로 입주 41년차를 맞은 서울 강남구의 노후화 단지인 '일원 개포한신'이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상 35층 신축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사업 시행을 위한 건축·경관 심의안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고 13층, 4개 동, 364가구 규모의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상 35층·지하 3층, 480가구(공공 66가구, 분양 414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된다. 사업시행계획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거친 후 2026년에는 착공하고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신속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슬 시공권 따볼까"…대형 건설사,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채비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단 한건도 따내지 못한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수주에 바짝 열을 올리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그동안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무리 업황이 부진하더라도 미래 일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잠원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내면서 오는 25일 열릴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최종 수주 가능성을 키운 상태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다음달 22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수주를 확정지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 사업권을 노리고 있다. 조합 측에 자..
"슬슬 시공권 따볼까"…대형 건설사,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 채비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올해 들어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단 한건도 따내지 못한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들어 수주에 바짝 열을 올리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국내 주택사업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그동안 정비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아무리 업황이 부진하더라도 미래 일감을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내부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잠원강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권 획득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 시공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따내면서 오는 25일 열릴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최종 수주 가능성을 키운 상태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달 부산 광안3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바 있다. 다음달 22일 열리는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수주를 확정지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 사업권을 노리고 있다. 조합 측에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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