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재취업’ 증가에도 노동환경 열악…“지속가능한 정책 필요”【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고령층 취업자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노동시장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60세 이상 취업자 중 76.4%가 퇴직 후 재취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재취업자 상당수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노출돼 있어 고용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와 고용 구조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2023년 5월 40대 취업자 수를 넘어섰다. 지난해 9월에는 50대 취
초고령사회 들어선 한국…‘노인연령 상한’ 논의 본격화될까【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우리나라가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로 들어서게 되면서 노인의 기준이 되는 연령 상향에 대한 논의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26일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 5122만1286명의 20.00%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가 17.83%, 여자가 22.15%로 여자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남자 대비 4.32%p 더 높다.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이재명·당원게시판 상관없다"…한동훈, '민생·경제' 정중동 행보국민의힘이 당 안팎으로 터져나오는 이슈들에 몸살을 앓고 있지만, 한동훈 대표는 민생 이슈에 초점을 맞추며 정중동 행보에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노동약자 이슈부터 청년층, 정년연장 등 들여다보는 이슈도 다양하다. 당내에선 한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나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가 아닌 우회로를 택한 만큼 이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정국을 주도할 경제 이슈를 발굴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한동훈 대표는 2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격차해소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정년연장 쟁점과 과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금 건강수명…
[르포] "일 안할 수 없죠"…60세 이상 고령자 생계 전선 이끈다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애들도 아직 취준생이라 돈을 벌어야 한다. 안 그럼 누가 생활비를 보탤 수 있나." 70대 중반 최모씨는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근무중인 경력 8년차의 베테랑 경비원이다. 30년 넘게 자동차 부품 회사를 경영하던 그는 적자가 지속되자 60대 후반 경 회사를 정리하고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사장님' 소리만 듣던 최씨가 '최 반장'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데는 생계에 대한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자식들에게만 지울 수 없는 상황이 컸다. 최씨는 "아들이 둘이지만 계약직만 전전하더니 다시 재취업하겠다고 공부 중이다. 초기엔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 대단지에서 일할 땐 월급은 많이 받았지만 그만큼 업무 강도가 높았고 주민들 민원까지 쉴틈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얼마전 새로 들어온 60대 후배 경비원을 교육시키며 고참 선배로 일하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최씨는 "많이들 왔다가 다시 금방 그만두기도 한다. 대기업 다니다가 온 어떤..
고령 취업자 증가·행안부 공무직 정년 연장…‘계속고용’ 시대 열리나【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 수가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소속 공무직 근로자들의 정년이 최대 65세까지 연장됐다.이에 따라 정년 연장 등 계속고용에 대한 논의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7만2000명 늘은 674만9000명으로 역대 최대를 찍었다.그다음으로는 50대(672만명), 40대(619만1000명), 30대(547만3000명), 20대(356만9000명), 15∼19세(14만2
[인터뷰] 조경태 "이재명 '먹사니즘'은 막 지르는 느낌…중장년층 격차해소 주력"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의 20여년 의정 활동은 '격차해소'로 축약된다. 그는 17대 국회를 시작으로 내리 6선을 지내며 주거환경·지역·의료 등 격차해소 정책 발굴에 힘써왔다.의료취약지역에 방문진료사업을 실시하도록 하는 법안, 포화상태인 서울시에 김포시와 같은 외곽지역 연담도시를 편입해 생활 편익을 증진하고 서울시를 세계 5대 글로벌 메가시티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담은 '김포·서울 통합특별3법' 등이 대표적이다.조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격차해소특위는 한동훈 대표의 '1호 특위'로 정치권 안팎의 많은 …
"저러다 욕먹겠네" 기아 노조, 업계 최고 수준에도 인상 요구기아 노조, 정년 연장 요구경조금 대폭 인상 제안직원 평균 연봉 업계 최고 수준 기아 노조 단체 협약 요구 기아 생산라인 예시 - 출처 : 기아 기아 노동조합이 정년 연장과 함께 직원 복지 향상을 위해 새로운 단체···
현대차 노조, 올해 임단협 핵심도 '정년연장'… "선제적 도입"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23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돌입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노조의 핵심 요구안이 올해도 '정년연장'인 만큼 노사간 이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년간 세웠던 무분규 기록을 올해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사측과 3차 교섭을 진행했다. 지난 28일 경영 설명회에 이어 29일 2차 교섭에서 사측에 임금요구안을 전달하고, 이날 3차 교섭에서는 임금 관련 교섭이 본격적으로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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