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역전 우승 희망 살렸다…KB손해보험 꺾고 1위 탈환[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정규리그 우승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4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3 25-21)으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대한항공은 23승13패(승점 71)를 기록, 아직 최종전을 치르지 않은 우리카드(23승12패, 승점 69)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오는 16일 삼성화재-우리카드전에서 우리카드가 패배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그러나 우리카드가 승리할 경우에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가게 된다. 3연패에 빠진 KB손해보험은 5승30패(승점 21)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해보험은 오는 17일 한국전력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날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이 19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과 김민재가 각각 8점, 곽승석이 7점, 김규민이 6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비예나가 15점, 황경민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김규민과 김민재, 임동혁 등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14-11로 앞서 나갔다. KB손해보험이 비예나를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리드를 지켰다. 순항하던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연이은 범실로 22-22 동점을 허용했지만, KB손해보험도 범실로 무너지면서 1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지석과 임동혁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고, KB손해보험의 연이은 범실을 틈타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김민재의 블로킹과 임동혁의 서브에이스까지 보탠 대한항공은 2세트를 25-13으로 쉽게 마무리 지었다. 순항하던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위기를 맞았다. 비예나와 황경민을 앞세운 KB손해보험의 반격에 세트 중반까지 9-15로 끌려갔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김민재의 속공과 한선수의 서브에이스로 추격을 시작했고,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19-19에서 임동혁, 곽승석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22-19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대한항공이 3세트도 25-21로 따내며 셧아웃 승리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3-2(21-25 22-25 25-22 25-21 15-13) 대역전승을 거뒀다. 표승주는 27점, 황민경인 17점, 육서영은 12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IBK기업은행은 16승19패(승점 48)로 5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7일 정관장과 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도로공사는 12승24패(승점 39), 최종 6위로 2023-2024시즌을 마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로슨 47점' DB, 107-103으로 KT 격파…홈에서 대망의 정규리그 우승 확정[원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원주 DB가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DB는 1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기록, 마지막 매직넘버를 지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DB는 지더라도 우승이 가능했다. 이날 전까지 DB는 KT와 상대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었으며, 골 득실에서도 20점의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DB는 19점 이하로 패했다면 여전히 우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원정 3연패에 빠진 KT는 30승 18패가 되며 3위로 추락했다. 창원 LG는 DB의 승리로 반사이익을 받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DB는 디드릭 로슨이 4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로 펄펄 날았다. KT는 패리스 배스가 29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KT는 하윤기의 활약과 허훈의 3점포로 리드를 잡았다. DB도 김영현과 강상재가 점수를 쌓으며 금새 추격했다. 1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KT는 허훈과 배스가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며 23-14까지 차이를 벌렸다. DB는 이선 알바노의 스틸과 김종규의 덩크로 분위기를 바꿨다. 1쿼터는 24-18로 KT의 우위로 종료됐다. 2쿼터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먼저 KT가 기세를 이어갔다. 문성곤과 최성모가 외곽포를 꽂았고 하윤기가 날뛰며 한때 점수는 25-40 15점 차까지 벌어졌다. DB는 유현준의 활약으로 차이를 좁혔고 박인웅까지 외곽포와 더불어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은 40-46으로 KT가 앞선 채 끝났다. 3쿼터들어 DB의 경기력이 살아났다. DB는 로슨과 알바노의 득점과 김영현의 3점포로 46-46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허훈과 배스가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서 로슨이 3점포 3개 포함 11점을 몰아넣으며 57-59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강상재가 막판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3점까지 벌렸지만, 에릭이 종료 직전 득점을 올리며 66-67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DB는 로슨의 득점과 박인웅의 3점슛을 보태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KT는 허훈과 배스 콤비가 외곽포를 가동하며 다시 79-75로 또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한때 83-87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여기서 서민수가 영웅으로 떠올랐다. 서민수는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89-88로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문성곤의 3점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DB는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차곡차곡 쌓으며 94-91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로슨의 스틸에 이은 득점이 터지자, KT는 허훈의 3점포 포함 5점을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DB의 마지막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며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운명의 연장전. KT는 문정현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DB는 로슨이 연속 3점포를 적립하며 102-99로 경기를 뒤집었고, 원주 구장은 흥분의 도가니로 빠졌다. DB는 끈끈한 수비로 KT의 득점을 봉쇄했고, 유현준의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로슨이 득점과 블록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고, 107-103으로 DB가 마침내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ST포토] 김영현, 우승했어요[원주(강원)=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수원KT 경기가 14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였다. 원주DB 선수들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3.14.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DB, 우승까지 '매직넘버 1'…김주성 감독 역사 쓰나[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원주 DB 프로미가 프로농구(KBL)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두고 있다. 김주성 감독이 홈팬들 앞에서 미소 지을 수 있을까. DB는 14일 오후 7시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수원 KT 소닉붐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일정을 앞두고 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 남긴 DB는 현재 37승 10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공동 2위 KT, 창원 LG 세이커스와는 7게임 차다. 이날 승리한다면 8게임 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확정한다. 패하더라도 우승이 가능하다. 올 시즌 KT와 상대 전적 3승 2패로 앞서고 있으며, 골 득실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20점 앞서고 있어 20점 이하로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LG에게도 우위다. DB가 전패하고, LG가 전승을 하더라도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를 기록하고 있어 이변은 없다. 이에 우승이 유력한 DB는 홈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하겠다는 각오다. 이날 경기 후 DB는 원정 3연전을 치러야 한다. 이 가운데 'DB 레전드'이자 사령탑 김주성 감독 또한 KBL 최조의 도전에 나선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DB 유니폼을 입었던 김주성 감독은 2017-2018시즌 현역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줄곧 DB에서만 활약했다. 만약 김주성 감독이 우승을 확정한다면 감독 데뷔 첫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역대 6번째 감독이 된다. 앞서 2001-2002시즌 김진 감독(당시 대구 동양 오리온스), 2012-2013시즌 문경은 감독(서울 SK 나이츠), 2015-2016시즌 추승균 감독(당시 전주 KCC 이지스), 2016-2017시즌 김승기 감독(당시 안양 KGC 인삼공사), 2021-2022시즌 전희철 감독(SK) 다음이다. 더불어 김주성 감독은 김상식(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감독, 추승균(부산 KCC 이지스) 감독, 문경은 감독, 전희철 감독(이상 서울 SK 나이츠)과 함께 선수-감독으로 소속팀 우승을 맛본 감독이 된다. 여기에 와이어 투 와이어 1위로 KBL 역대 4번째다. 과거 2011-2012시즌 DB(당시 동부),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2022-2023시즌 정관장(당시 KGC) 이후 4번째 이자 통산 2번째다. 또,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 확정 기록은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우승이다. 김주성 감독은 선수 시절 자신의 기록을 감독으로서도 세운다. 과거 DB는 2011-2012시즌 47경기, 2007-2008시즌 48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공식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DB는 우승후보가 아니었다. 오세근을 영입한 SK, 최준용의 합류로 스타군단을 거느리게 된 KCC 문성곤의 FA 이적, 신인 드래프트 1위 문정현의 합류, 군복무를 마칠 예정이던 KT의 선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김주성 감독의 DB는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가더니 계속해서 1위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 DB는 평균 득점 90.4점, 어시스트 20.9개, 블록슛 3.6개, 피드골 성공률 50.4%, 3점슛 성공률 38.3%로 해당 부문 모두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프로농구 SK, 슈퍼리그 아쉬움 털고 3연승…워니 23점발목 부상 SK 김선형, 복귀했지만 12분 뛰고 벤치로 오누아쿠 40점 폭발…소노, 정관장에 완승 SK 김선형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동아시아 슈퍼리그 준우승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정규리그에서 3연승을 달렸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밀 워니(23점·13리바운드)를 비롯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67로 따돌렸다. 필리핀에서 열린 동아시아 슈퍼리그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우승컵을 들지 못하고 돌아온 SK는 29승 18패로 공동 2위에 1경기 뒤진 4위를 유지하며 순위 싸움을 이어 갔다. SK는 발목 부상 때문에 2개월여 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김선형을 1쿼터 중반에 투입했다. 김선형은 12분 59초를 뛰며 3득점에 어시스트 4개, 슛블록 1개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하지만 김선형은 2쿼터 1분 5초를 남기고 골밑에서 공을 다투다 다리를 다쳐 절면서 벤치로 들어간 뒤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벤치로 돌아가는 김선형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안영준(19점·3점슛 6개)이 전반에만 3점 슛 4개로 12점을 올린 데 힘입어 38-28로 앞서간 SK는 3쿼터에 한국가스공사의 거센 반격에 부딪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8점)과 듀반 맥스웰(14점)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서 51-55, 4점 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4쿼터 초반 연속 턴오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SK는 한국가스공사의 실수를 속속 득점으로 연결해 다시 점수 차를 벌렸고, 종료 5분 50초를 남기고 워니의 골밑 슛으로 71-53으로 달아난 뒤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고양 소노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94-80으로 완파하고 3연패 뒤 승리를 거뒀다.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는 40득점에 리바운드 21개를 잡아내는 눈부신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5라운드 최우수선수 이정현도 22득점에 어시스트 8개를 배달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정관장은 최성원(17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오누아쿠를 당해내지 못했다. cty@yna.co.kr 의협 홍보위원장 음주운전 사망사고 논란…"유족에 용서 구했다" 아디다스 31년 만에 적자…'카녜이 신발' 여파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김밥 팔아 모은 전재산 내놓고 하늘로 떠난 박춘자 할머니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떠돌이개에 화살 쏴 관통시킨 40대 징역 10개월…법정구속 류승룡 "닭강정이 진짜 딸로 보여…'테이큰'처럼 몰입했죠"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폴란스키 감독에 또 '미투' 폭로…美 미성년자 성범죄 민사소송
승리하면 챔프전 직행…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자신 있게 하자"'봄 배구 갈림길' 현대캐피탈은 에이스 전광인 부상으로 결장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천안=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기회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현대캐피탈과 방문 경기에서 승점과 무관하게 승리만 해도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현재 승점 69(23승 11패)인 1위 우리카드는 승점 2만 추가해도 2위 대한항공(22승 13패, 승점 68)과 격차를 승점 3으로 벌린다. 시즌 최종전에서 두 팀의 승점이 같더라도, 우리카드가 대한항공보다 다승에서 앞선다. 4년 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조기 종료돼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별'을 달 기회를 놓쳤던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 그리고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자고도 했다. 지난 경기(9일 KB손해보험전)는 욕심부리다가 범실이 많았다. 그런 것만 하지 말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리카드는 하위권 전력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신 감독은 "리베로 빼고 구성원이 다 바뀌었다. 우리를 하위권으로 분류한 건 그래서인 거 같다. 여기까지 오면서 선수들 기량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대행 [촬영 이대호] 이에 맞서는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전이 봄 배구 희망을 되살리기 위한 마지막 기회다. 현재 승점 50으로 4위인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최소 승점 1을 따야 3위 OK금융그룹(승점 57)과 최종전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노릴 수 있다. 프로배구는 3위와 4위의 승점 격차가 3 이내라야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성사된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점을 1도 얻지 못한다면 자동으로 봄 배구 탈락이 확정된다. 문제는 팀 대들보 전광인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진순기 현대캐피탈 감독대행은 경기를 앞두고 "전광인은 어제(11일) 훈련하다가 등에 담 증세가 생겼다. 다음 경기 출전 여부도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진 대행은 "중압감은 우리만 있는 게 아니다. 우리카드도 오늘 못 이기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못 할 수도 있다. 긴장도는 비슷할 것이며, 이걸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4bun@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여자배구 현대건설·흥국생명 감독, 이구동성 "총력전 펼칠 것"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페퍼에 이긴다는 보장 없어, 오늘 끝내야"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오늘 경기 중요해" 작전 지시하는 강성형 감독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0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GS칼텍스 킥스의 경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10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굳이 힘을 쓰지 않아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1위를 확정한다. 하지만,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며 "오늘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력으로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도 "이미 포스트시즌 분위기가 풍긴다"며 "우리 손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에게도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시즌 정규리그 여자부 1, 2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6라운드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는 12일 수원체육관, 사령탑 사전 인터뷰에서 두 팀 감독은 '총력전'을 예고했다. 1위 현대건설(승점 77·25승 9패)은 이날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을 꺾으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다. 이날 흥국생명에 패해도 16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얻으면 이번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9부 능선은 넘었다. 미소 짓는 아본단자 감독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7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비디오판독 화면을 바라보고 있다. 2024.1.7 iso64@yna.co.kr 하지만, 강성형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8일에 흥국생명을 꺾었다. 우리도 페퍼저축은행을 꺾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경계하며 "오늘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를 벌인다. 선수들에게 '뒤를 생각하지 말고, 홈 팬들 앞에서 간절한 모습을 보이자, 기회를 놓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 감독은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정관장의 기세가 무섭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정규리그 1위를 열망하는 이유도 설명했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도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없는 흥국생명의 아본단자 감독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맞섰다. 아본단자 감독은 "오늘 경기의 분위기가 포스트시즌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후회가 남았지만, 오늘은 선수들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포스트시즌을 위한 좋은 테스트가 될 수 있다"고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jiks79@yna.co.kr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여성 시신…"범죄 혐의점 없어"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현대제철 12연패 막아라'…여자축구 WK리그 팀들 당찬 '도전장'▲ 사진: 연합뉴스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개막을 앞두고 11연패의 위업을 자랑하는 인천 현대제철의 '독주'를 끝내겠다고 각 팀 사령탑이 당차게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부담을 안 느낀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12연패,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항상 '절대 1강'으로 꼽힌 현대제철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막판까지 3위에 머물렀다가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 감독은 "새 시즌에는 성적도, 득점도 전부 10% 이상 올리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부터 11월 예정된 챔프전까지 대장정을 펼치는 WK리그에서는 현대제철의 독주를 끝내겠다고 도전장을 내는 감독들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은 수원FC의 박길영 감독은 "2023시즌은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며 "두 번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트로피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수원FC는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을 앞세워 3-1로 챔프전 1차전을 따내 우승하는 듯했으나 2차전에서 2-6으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지소연이 미국여자프로축구로 떠났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해 공백을 메운 수원의 박 감독은 "알면서도 못 막는 게 가장 무섭다. 분석이 무의미한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챔프전 1차전이 끝나고 지인들이나 팬들 반응을 보면 우승한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현대제철, 수원FC와 함께 '3강'을 이룬 팀은 화천 KSPO였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문경상무에 패해 1위와 챔프전행 티켓을 함께 놓친 KSPO의 강재순 감독도 "부임한 지 14년째인데 그간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고 3위 정도가 목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못다 한 우승의 꿈에 감히 도전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본래 WK리그에서 현대제철과 우승을 경쟁하던 팀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었다. 그러나 한수원은 지난 시즌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수원의 송주희 감독은 "작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중간에 감독으로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제 우승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송 감독과 함께 참석한 공격수 여민지 역시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정규리그뿐 아니라 통합 우승까지 이루겠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민지는 "축구 말고도 좋은 분위기를 위해 선수들끼리 탁구를 친다. 대회를 열어 참가비도 받고 상금도 건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불거진 '탁구 게이트'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사령탑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4강으로 분류된 이들 팀 외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세종 스포츠토토였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내기도 한 윤 감독은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가보겠다. 경기장에서 상대 팀과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새로 합류한 정설빈에 기대를 보였다. 스트라이커 정설빈은 지난 시즌 이후 팀을 떠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힐다 마가이아의 공백을 메운다. 윤 감독은 "힐다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정설빈의 득점력은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 그 선수의 능력을 다른 선수들이 보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현대제철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WK리그는 올 시즌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공식 후원사로 유치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WK리그 미디어데이를 연 건 2019시즌 이후 5년 만이다. ◇ 디벨론 WK리그 2024 1라운드 일정(16일) 인천 현대제철-경주 한수원(인천남동경기장) 창녕WFC-서울시청(창녕스포츠파크) 수원FC-세종 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동장) 화천KSPO-문경상무(화천생활체육공원·이상 14시)
'현대제철 12연패 막아라'…여자축구 WK리그 팀들 당찬 '도전장'챔프전 설욕 벼르는 수원FC "두 번의 아쉬움은 남기지 않겠다" W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촬영 이의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개막을 앞두고 11연패의 위업을 자랑하는 인천 현대제철의 '독주'를 끝내겠다고 각 팀 사령탑이 당차게 도전장을 던졌다. 현대제철의 김은숙 감독은 1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부담을 안 느낀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12연패, 할 수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항상 '절대 1강'으로 꼽힌 현대제철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막판까지 3위에 머물렀다가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정규리그 우승을 이뤄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어느 때보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다고 지난 시즌을 돌아본 김 감독은 "새 시즌에는 성적도, 득점도 전부 10% 이상 올리기로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오는 16일부터 11월 예정된 챔프전까지 대장정을 펼치는 WK리그에서는 현대제철의 독주를 끝내겠다고 도전장을 내는 감독들이 많아졌다.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무릎을 꿇은 수원FC의 박길영 감독은 "2023시즌은 너무 아쉬운 한 해였다"며 "두 번의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 사랑해주시는 팬들에게 트로피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인천 현대제철 김은숙 감독 [촬영 이의진] 수원FC는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시애틀)을 앞세워 3-1로 챔프전 1차전을 따내 우승하는 듯했으나 2차전에서 2-6으로 충격적인 대패를 당하며 타이틀을 눈앞에서 놓쳤다. 지소연이 미국여자프로축구로 떠났지만 국가대표 공격수 강채림을 영입해 공백을 메운 수원의 박 감독은 "알면서도 못 막는 게 가장 무섭다. 분석이 무의미한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챔프전 1차전이 끝나고 지인들이나 팬들 반응을 보면 우승한 줄 알았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현대제철, 수원FC와 함께 '3강'을 이룬 팀은 화천 KSPO였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문경상무에 패해 1위와 챔프전행 티켓을 함께 놓친 KSPO의 강재순 감독도 "부임한 지 14년째인데 그간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쉽게 꺼내지 못했고 3위 정도가 목포였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작년에 못다 한 우승의 꿈에 감히 도전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본래 WK리그에서 현대제철과 우승을 경쟁하던 팀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었다. 그러나 한수원은 지난 시즌 4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수원의 송주희 감독은 "작년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중간에 감독으로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이제 우승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을 목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세종 스포츠토토 윤덕여 감독 [촬영 이의진] 송 감독과 함께 참석한 공격수 여민지 역시 "좋은 선수를 많이 영입했다. 정규리그뿐 아니라 통합 우승까지 이루겠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여민지는 "축구 말고도 좋은 분위기를 위해 선수들끼리 탁구를 친다. 대회를 열어 참가비도 받고 상금도 건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불거진 '탁구 게이트'가 떠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사령탑들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4강으로 분류된 이들 팀 외 다크호스로 꼽히는 팀은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세종 스포츠토토였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지내기도 한 윤 감독은 "올해는 플레이오프에 가보겠다. 경기장에서 상대 팀과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새로 합류한 정설빈에 기대를 보였다. 스트라이커 정설빈은 지난 시즌 이후 팀을 떠난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 힐다 마가이아의 공백을 메운다. 윤 감독은 "힐다를 잡지 못해 아쉽지만 정설빈의 득점력은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 그 선수의 능력을 다른 선수들이 보좌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현대제철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WK리그는 올 시즌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공식 후원사로 유치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이 WK리그 미디어데이를 연 건 2019시즌 이후 5년 만이다. ◇ 디벨론 WK리그 2024 1라운드 일정(16일) 인천 현대제철-경주 한수원(인천남동경기장) 창녕WFC-서울시청(창녕스포츠파크) 수원FC-세종 스포츠토토(수원종합운동장) 화천KSPO-문경상무(화천생활체육공원·이상 14시) pual07@yna.co.kr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동시 출석…6년만 법정 대면 MC몽, 과태료 부과에도 '코인 상장 뒷돈' 재판 증인 또 불출석 훔친 차로 5㎞ 무면허 음주 도주극 벌이다 사고낸 60대 중학교 2학년이 총판…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열차서 쓰러진 50대 승객…축구 팬들 도움으로 위기 넘겨 3년새 갓난아기 둘 살해한 엄마…"원치 않는 임신 후 범행"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 "혐의 부인"
'1위 가린다' 현대건설, 정규리그 우승까지 1승 남겨둬…저지 원하는 흥국생명[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늘밤 여자배구 정규리그 우승팀이 가려질까.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12일 오후 7시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현대건설은 25승 9패(승점 77)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흥국생명은 26승 8패(승점 73) 2위에 위치해 있다. 나란히 2경기를 남겨둔 두 팀은 이번 경기에서 순위가 가려질 수 있다. 승점 4점을 앞선 현대건설은 오늘 흥국생명을 직접 꺾는다면 남은 1경기를 앞두고 홈구장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2021-2022시즌 이후 2시즌 만에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8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현대건설은 2년 만에 한을 풀고자 한다. 2019-2020시즌과 2021-2022시즌 매서운 기세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당시 코로나 19 판데믹 여파로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않았다.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에 그치며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은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이번 시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시즌 내내 흥국생명과 선두권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계속해서 엎치락 뒤치락하던 가운데 지난 주말 기회를 잡았다. 8일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3월 들어서며 2연패를 달렸던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을 홈으로 불��르였고,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3-0,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를 유지함과 동시에 격차를 벌렸다. 이번 경기에서 경쟁자인 흥국생명을 직접 꺾고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겠다는 각오다. <@1> 이에 맞서는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원정에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에게 덜미를 잡힌 후 정규리그 자력 1위가 불가능해졌다. 이날 3-0 혹은 3-1로 승점 3점을 따내더라도 15일 GS칼텍스 서울KIXX전 승리 후 현대건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3-2로 이긴다면 승점 2점을 추가하고, 현대건설에게 승점 1점을 내준다. 격차를 4점에서 3점으로 좁힐 수 있으나 오는 이 역시 GS칼텍스전 필승 후 현대건설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마지막 경기까지 리그 1위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필승이 필요하다. 흥국생명에는 17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리는 '배구여제' 김연경이 있다. 황혼기를 훌쩍 넘었음에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김연경은 2006-2007시즌이 마지막 통합 우승이다. 시즌 중 은퇴를 고민했었던 그는 우승을 위해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현대건설의 조기 1위를 저지하고 마지막까지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 예약 DB, 14일 홈에서 축포 터뜨릴까김주성 감독 데뷔 시즌 1위 가능성…로슨·알바노·강상재 등 활약 승리 후 기뻐하는 DB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를 사실상 예약했다. DB는 12일 현재 37승 10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공동 2위 창원 LG, 수원 kt(이상 30승 17패)와는 무려 7경기 차이다. 이 3개 팀의 잔여 경기도 7경기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 DB가 한 번만 이기거나 kt가 1패만 더 하면 DB의 정규리그 1위가 그대로 확정된다. LG는 이미 정규리그 1위 경쟁에서 탈락했다. DB가 전패, LG가 전승하면 37승 17패로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DB가 LG에 4승 1패 우위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DB는 14일 홈 경기장인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kt와 맞대결에서 이기면 안방에서 정규리그 1위 확정 축포를 쏠 수 있다. 지더라도 현재 kt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앞선 데다 골 득실에서 20점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20점 이하로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14일 DB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고, 설령 이날 확정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DB의 정규리그 1위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DB는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도전한다. DB 김주성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실 DB는 개막 전만 하더라도 상위권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다. 오세근을 데려온 서울 SK와 최준용 영입에 송교창이 전역 후 합류한 부산 KCC 등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반면 DB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데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도 없었기 때문에 잘해야 중상위권일 것이라는 평이었다. 그러나 DB는 평균 득점 1위(90.4점), 어시스트 1위(20.9개), 블록슛 1위(3.6개), 필드골 성공률 1위(50.4%), 3점슛 성공률 1위(38.3%) 등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번 시즌부터 정식 사령탑이 된 김주성 감독은 KBL 역대 7번째로 정식 감독 데뷔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올려놓기 직전이다. 최근 이 기록은 2021-2022시즌 전희철 서울 SK 감독이 달성했다. 알바노(왼쪽)와 로슨(13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B는 또 디드릭 로슨이 22.2점, 10.1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고, 김종규와 강상재의 국내 빅맨들과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이선 알바노까지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규리그 국내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알바노, 강상재, 김종규 등 DB의 집안싸움이 벌어지고 있을 정도다. 2018년 국내 MVP 두경민이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으나 최승욱, 박인웅, 서민수, 김영현 등 궂은일을 하면서도 알토란같은 활약을 고비마다 해주는 선수들이 적시 적소에 빛나고 있다. DB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 정규리그 4위와 5위 팀이 벌이는 6강 플레이오프 승자를 기다리게 된다. DB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동부 시절인 2007-2008시즌이 마지막으로 당시 김주성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MVP가 됐다. emailid@yna.co.kr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것…난 못건드리고 다음대통령 끌어내려"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치어 숨지게 한 음주운전자 구속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파리행 좌절…대표선발전 조기탈락 청소년까지 총판으로 가담…5천억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검거 순천 아파트서 일가족 3명 연탄가스 중독…3명 병원 이송 "정규직→비정규직되면 자살생각 가능성 2배 높아져"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한국인, 러시아서 간첩 혐의 첫 체포…모스크바에 구금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 '16일 개막' 女실업축구 WK리그 타이틀 스폰서▲ 사진: 대한축구협회 [스포츠W 임재훈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올해 한국여자축구리그 공식 타이틀 스폰서로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12일 인천 동구에 있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에서 한국여자축구연맹과 2024년 WK리그 타이틀 스폰서 협약식을 갖고, 올해 대회 공식 명칭을 '디벨론 WK리그 2024'로 정했다고 밝혔다. '디벨론 WK리그 2024'에는 총 8개팀이 참가, 이달 1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28라운드의 정규리그에 돌입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타이틀 스폰서십 자격으로 리그 기간 각종 옥외광고와 프로모션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 조영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여자축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여자축구리그는 소외당하고 있다"며 "리그 경쟁력 확보를 도와 대한민국 여자축구 전체가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이날 협약식에서 리그 홍보대사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걸그룹 우주소녀 멤버 다영을 위촉했다.
프로농구 LG, kt 꺾고 공동 2위…4강 PO행 티켓 향방 '안갯속'LG, 2위 싸움 상대 kt에 87-76 완승…이재도 22점 9어시스트 기뻐하는 LG의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대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LG는 1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7-76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나란히 30승 17패를 거둔 LG와 kt는 공동 2위가 됐다. 이대로라면 LG가 2위 싸움에서 웃는다. 정규리그 1, 2위 팀은 6강 PO를 건너뛰고 4강 PO에 진출한다. 상대 전적을 보면 LG가 kt에 4승 2패로 앞서 성적이 같다면 LG에 4강 직행 티켓이 돌아간다. 2위가 유력한 듯했던 kt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탓에 정규리그 막판 3위로 미끄러질 위기에 처했다. LG의 승리로 선두 원주 DB(37승 10패)의 정규리그 우승이 매우 유력해졌다. 성적이 동률일 경우를 따져도 DB에 무척 유리한 상황이다. 공동 2위를 형성한 두 팀이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기고 DB가 전패하면 세 팀 성적이 37승 17패로 같아져 상대 전적 등 후속 변수를 따지게 된다. LG는 이미 DB에 네 차례 졌고 kt도 2승 3패로 열세다. 창원 LG의 이재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전승을 전제한 후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 원정에서 20점이 넘는 점수 차로 이겨야만 상대 전적 동률 시 맞대결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마저도 DB가 다른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이기면 성립할 수 없는 경우의 수다. 이날 kt와 LG는 전반까지만 해도 33-36으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LG의 돌격대장 이재도가 3쿼터에만 10점 4어시스트를 쓸어 담았고, 쿼터 종료 직전 점수 차가 18점까지 벌어졌다. kt의 주포 패리스 배스가 4쿼터 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LG에서는 이재도가 22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셈 마레이와 양홍석도 각각 16점 10리바운드, 17점 7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 힘을 보탰다. kt에서는 배스가 2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배스와 하윤기(13점)를 제외하면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간판 가드 허훈은 5점에 그쳤다. 올 시즌 개막 전 자유계약(FA)을 통해 kt가 야심 차게 영입한 포워드 문성곤도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pual07@yna.co.kr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김포서 성적 학대 당한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시드니발 여객기 비행중 흔들려 50명 부상…"기술적 문제"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장외에선 가자전쟁 중단 시위 "학교폭력 호소하다 숨진 6학년 딸…억울함 밝혀야" 검찰, '강남 납치·살해' 일당 4명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음주운전 차에 깔려 숨져 검찰, 아내와 다투고 거주지 무단이탈한 조두순에 징역 1년 구형 창원서 주택마당 텃밭 갈던 80대, 150㎏ 농기계에 깔려 숨져
우리카드 챔프전 직행 성큼…2위 대한항공, OK에 뼈아픈 패배환호하는 OK금융그룹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우리카드가 남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거의 손에 넣었다. 라이벌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덕분에 우리카드는 1위 확정의 절대 유리한 고지에 섰다. 대한항공은 10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경기에서 OK금융그룹에 2-3(21-25 25-20 20-25 25-22 12-15)으로 졌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경기를 남기고 22승 13패, 승점 68로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우리카드(승점 69·23승 11패)는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자력으로 1위를 결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다. 우리카드는 12일 현대캐피탈, 16일 삼성화재와 대결한다. 대한항공은 14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친다.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을 세트 점수 3-0 또는 3-1로 이겨 승점 3을 따내면 1위를 확정한다.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에 4승 1패로 앞서 있다. 3년 만에 '봄 배구'를 확정한 3위 OK금융그룹은 승점을 57(20승 15패)로 불려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4위 현대캐피탈(승점 50)이 12일 우리카드에 승점을 얻지 못하고 패하면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 없이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다. 레오의 폭발적인 서브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V리그에서는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이하일 때만 두 팀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열린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진 이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이 5세트 블로킹으로 마지막에 웃었다. 4-3에서 박원빈과 신호진이 연속 가로막기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해결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오픈 득점과 송희채의 서브 득점으로 9-4로 달아나며 OK금융그룹은 승리를 예약했다. 레오(31점)와 신호진(19점)이 50점을 합작했다. 레오는 특히 강력한 서브 에이스 7개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무너뜨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한항공은 팀 공격 성공률과 블로킹 수에서 앞서고도 OK금융그룹보다 9개 많은 범실(27개)로 주저앉았다. cany9900@yna.co.kr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기업 인사담당자 "직원들, 업무시간 중 1시간20분 '딴짓' 한다" 탄자니아에서 바다거북 고기 먹고 9명 사망·78명 입원 배달 오토바이 치고 4㎞ 달아난 음주운전 20대 검거 조국 "총선 후 윤 정권 관계자들 비리·범죄 밝히고 처벌해야"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게임 방해했다고…임신 여자친구 상습 폭행한 30대 징역 1년 86세 할머니의 중학교 등굣길 "열네살 마음으로 못 할 게 없죠" 서울 시내서 차량에 지인 납치한 20대 3명 체포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로슨·알바노 59점 합작…프로농구 DB, KCC 꺾고 매직넘버 '2'(종합)kt, 배스 맹활약에 3연패 끊고 2위 유지 9일 KCC와 경기에서 백코트하는 DB 김종규(15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115점을 퍼붓는 가공할 공격력을 앞세워 부산 KCC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 확정에 2승을 남겼다. DB는 9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15-104로 이겼다. 최근 6연승 행진을 이어간 DB는 37승 10패를 기록, 2위 수원 kt(30승 16패)와 승차를 6.5경기로 유지했다. DB는 남은 7경기 가운데 2승을 더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다. 14일 kt와 맞대결에서 이기면 DB가 정규리그 1위 축포를 쏠 수 있다. DB는 이날 디드릭 로슨이 31점, 이선 알바노가 28점을 넣으며 59점을 합작했고, 강상재 역시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특히 로슨이 3점슛 8개를 던져 6개를 꽂는 등 3점슛 27개 가운데 15개를 넣는 높은 외곽 정확도를 자랑했다. KCC는 이승현이 24점으로 분전했지만 25승 21패를 기록, 4위 서울 SK(28승 18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9일 현대모비스전 승리 이후 홈 팬에게 인사하는 kt 배스(35번)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 경기에서는 2위인 홈팀 kt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98-84로 제압했다. 3연패 팀끼리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kt는 패리스 배스가 2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89-92로 끌려가던 종료 1분 48초를 남기고부터 배스가 혼자 3점 플레이를 세 차례나 끌어내며 경기 흐름을 뒤바꿨다. 이날 졌더라면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창원 LG(29승 17패)와 공동 2위가 될 뻔했던 kt는 배스의 '원맨쇼'를 앞세워 연패 사슬을 끊고 2위 자리도 지켰다. 최근 4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는 6위(24승 23패)에 머물렀다.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9승 28패)와 승차가 5경기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는 점이 위안이다. 9일 삼성 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소노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하위 서울 삼성은 안방에서 고양 소노를 92-86으로 꺾었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31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고 윤성원이 3점슛 4개로 16점을 넣는 '깜짝 활약'에 힘입어 이번 시즌 소노와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 우위를 점했다. 11승 36패인 삼성은 여전히 최하위다. 소노는 15승 32패가 되며 9위 안양 정관장(14승 31패)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8위를 유지했다. 하위권 팀 성적에도 최우수선수 후보로 거론되는 소노 이정현은 혼자 37점을 몰아쳤다. emailid@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한동훈 친척인데…" 비례대표 당선시켜준다며 돈 받은 7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현대건설, 정규리그 우승 9부 능선 넘었다…양효진 1천550블로킹 돌파▲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대건설이 3경기 만에 '승점 3 짜리'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서 탈출,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현대건설은 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이날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8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미들 블로커 콤비 양효진(블로킹 3개 포함 15점)과 이다현(블로킹 5개 포함 12점)이 27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현대건설은 특히 이날 양효진, 이다현이 8개의 블로킹 득점을 만들어내며 블로킹에서 IBK기업은행을 11-5로 압도한 것이 중요한 승리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3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린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통산 1,552개의 블로킹 득점을 기록, V리그 여자부 최초로 1,550 블로킹을 돌파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 16점)를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을 정도로 빈공에 허덕이며 완패를 피하지 못했다. 전날 2위 흥국생명(26승 8패 승점 73)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줄 위기를 넘긴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최근 2경기 연속 풀세트 역전패의 충격에서 탈출, 3경기 만에 승점 3을 따내는 승리를 기록함으로써 시즌 25승 9패 승점 77로 흥국생명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오는 12일 흥국생명전과 16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 흥국생명의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게 된다.
현대건설, IBK 완파…빠르면 12일 흥국전서 정규리그 1위 확정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현대건설 선수들이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중요한 허들을 넘었다. 현대건설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19 25-22 25-20)으로 완파했다. 정관장, 한국도로공사에 연이어 2-3으로 패하며 주춤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연패를 끊고 귀한 승점 3을 챙겼다. 전날 2위 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줄였고, 이날 IBK기업은행을 꺾으면서 매직넘버를 더 줄였다. 승점 77(25승 9패)을 쌓은 1위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승점 73·26승 8패)과 격차를 승점 4로 벌렸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은 2경기씩 남겨뒀는데, 이 중 한 경기가 12일 수원에서 벌이는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현대건설은 12일 흥국생명전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V리그는 세트 스코어 3-0, 3-1로 이기면 승점 3, 3-2로 이기면 승점 1을 얻는다. 2-3으로 패하면 승점 1만 챙긴다. 현대건설은 만약 12일 흥국생명에 패하더라도, 16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내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현대건설 원포인트 서버 고민지 (서울=연합뉴스) 현대건설 원포인트 서버 고민지가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서브를 넣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현대건설의 장점이 잘 드러난 경기였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20점·등록명 모마)는 측면에서 힘 있는 공격을 했고, 양효진(15점)과 이다현(12점)이 높이 싸움에서 IBK기업은행을 눌렀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9-12로 끌려갔지만, 양효진의 속공으로 한숨을 돌리고 상대 주포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퀵 오픈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추격을 이어갔다. 이어진 랠리에서 IBK기업은행 표승주가 퀵 오픈 범실을 해 12-12 동점이 됐고, 양효진이 아베크롬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모마가 연속해서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15-12로 도망갔다. 18-16에서 등장한 원포인트 서버 고민지는 IBK기업은행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현대건설이 21-16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는 20-20까지 맞서는 등 현대건설과 치열하게 싸웠다. 하지만, 육서영이 공격 범실을 하고, 다른 공격도 현대건설 수비진을 뚫지 못하면서 모마와 정지윤에게 반격을 당해 20-23까지 밀렸다. 현대건설은 24-21에서 모마가 중앙으로 이동하는 시간 차 공격을 성공해 2세트를 끝냈다. 3세트 17-16에서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최정민의 시간 차 공격을 블로킹하고, 고민지가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 득점 3개를 추가해 V리그에서 가장 먼저 블로킹 득점 1천550개(1천552개)를 넘어섰다. jiks79@yna.co.kr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정상적 고아들에게 정신질환 약 먹이는 의사들 있다" 학교 앞서 남자 동급생과 다투다 흉기 휘두른 여중생 검거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아르헨정부, 밀레이 열성지지 23살 대학생 '요직 꽂아넣기' 논란 허벅지 차고 드릴 위협도…CCTV에 이천수 피해 상황 담겨
반상의 '꿈나무 리그'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17일 출범16개 팀이 2개 그룹으로 개인·단체전 진행…아마에도 문호 개방 챌린지 바둑리그 로고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래의 '바둑 황제'를 꿈꾸는 유망주들의 바둑리그가 출범한다.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는 오는 17일 강원도 춘천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들어간다. KB바둑리그의 2부 격인 챌린지리그에는 에스텍파마 위너스(감독 박경규),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감독 이태현), 부산 이붕장학회(감독 이주형), 서울 푸른돌(감독 이재철), 경북바둑협회(감독 조인선), 넥스트월드(감독 정연우), 사이버오로(감독 김세동), 류동완 바둑도장(감독 류동완), 한종진 바둑도장(감독 김민호), 부강테크(감독 장건현), 진남토건(감독 김형우), 교육도시 춘천(감독 박경근), 바둑 청소년 국가대표(감독 이영구), 명지대학교 바둑학과(감독 김혜민), 바둑의 품격(감독 이정우), 퀸즈바둑(감독 김미리) 등 총 16개 팀이 참여한다. 참가 선수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물론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팀당 4∼5명씩 자율적으로 선발했다. 이달부터 한국기원 소속 객원기사로 활동을 시작한 일본인 프로기사 나카무라 스미레(15)는 에스텍파마의 선택을 받았다. 또 각 팀은 재능 있는 13명의 아마추어 선수도 선발했다. 16개 팀이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하는 정규리그는 총 15라운드가 벌어진다. 챌린지 리그 16개팀 선수 명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라운드는 같은 그룹 팀과는 개인전 방식으로 7라운드, 다른 그룹 팀과는 단체전 8라운드를 진행된다. 개인전은 팀당 3명씩 대국을 벌여 승리 팀을 결정한다. 릴레이 대국 방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은 총 4쿼터(1쿼터 15분, 2쿼터 20분, 3쿼터 20분, 4쿼터 ~종료) 시간제로 나눠 진행된다. 정규리그 종료 후 각 그룹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은 그룹별로 준준플레이오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각 그룹 1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1·2국은 개인전, 3국은 릴레이 대국으로 진행된다.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는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고 포스트시즌은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shoeless@yna.co.kr '의협이 전공의 블랙리스트 작성' 문건…경찰 "출처 확인중" '2년간 직원 임금체불' 방송인 홍록기 파산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여행가기로 한날 쓰러진 30대 엄마, 장기기증으로 5명 생명 살려 원희룡 후원회장 이천수 출근인사 중 폭행당해…경찰 수사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발인…눈물 속 마지막 배웅 90세 아르헨 할머니, 축구선수 메시 덕분에 '하마스 인질' 모면 줄리엣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 '누수 안 고쳐줘' 임대인에 흉기 휘두른 60대 항소심도 징역 7년 모텔서 혼자 낳은 신생아 딸 살해한 엄마…징역 7년 구형
'허웅 결승 3점슛' 프로농구 KCC, MVP 2명 없이 kt 제압KCC, kt에 96-94 접전승…허웅 18점 8어시스트 맹활약 KCC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명이 빠진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에이스 허웅의 극적인 결승 3점포를 앞세워 2위 팀 수원 kt를 물리쳤다. KCC는 7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96-94로 어렵게 제압했다. 25승째를 찍은 5위 KCC(20패)는 4위 서울 SK(28승 18패)와 격차를 2경기 반으로 줄였다. 반면 시즌 막판 3연패를 당한 kt(29승 16패)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건너뛰고 4강 PO에 진출하는 순위인 2위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CC는 핵심 자원인 최준용과 송교창 없이 연승을 따냈다. 각각 2021-2022, 2020-2021시즌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두 선수는 2m가 넘는 신장에 기동력까지 갖춘 귀한 자원이라 허웅, 이승현이 함께 버티는 KCC는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다. 기대와 달리 중위권에서 줄곧 경쟁한 KCC는 최근 두 포워드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가 찾아온 듯했다. KCC의 전창진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나 지난 5일 둘 없이 치른 고양 소노전에서 117점을 퍼부은 KCC는 이날도 96점을 올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정상적 팀 운영이 어려워진 전창진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해온 '지공 농구'를 버리면서 KCC의 공격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 10개 팀은 평균적으로 한 경기에 슛을 68개, 자유투를 11.4개를 시도한다. 이날 KCC는 전반에만 필드골 40개, 자유투 21개를 시도할 정도로 빠르게 공격했다. 속공으로만 10점을 더해 전반을 52-42로 앞선 KCC는 3쿼터 중반 패리스 배스를 중심으로 추격한 kt에 3점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KCC는 이번에도 '빠른 농구'로 반격했다. 쿼터 종료 2분여 전 공격권을 가져온 후 1초 만에 정창영-허웅-라건아로 이어지는 연계로 득점과 동시에 자유투를 얻어내며 kt의 기세를 꺾었다. kt는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해 막판 접전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문정현이 경기 종료 1분여 전 89-90으로 따라붙는 3점을 성공했으나 다음 공격에서 배스의 실책이 KCC의 속공으로 연결돼 땅을 쳤다. 배스는 종료 4초 전 역전 3점을 성공했지만, 허웅이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맞불 3점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웅이 18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고, 라건아도 18점 15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kt의 송영진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전국노래자랑' 측 "시청률 하락세로 MC 교체…김신영도 이해" YS와 65년 고락 '내조 9단' 손명순 여사 별세…향년 96세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빅매치 승리…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선수들 고마워, 방심 금물"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영철(59)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칭찬 릴레이를 했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8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우리카드에 넘어왔다. 신 감독은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공격에 무게를 둬야 대한항공을 꺾을 수 있다고 봐서, 송명근을 투입했다"며 "송명근의 공격 스윙은 대한민국 최고다. 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도 한데, 서브도 잘 넣었다"고 승인을 짚었다. 송명근은 이날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랠리 중에도 과감하게 속공을 시도한 세터 한태준도 신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신 감독는 "한태준에게 '디그가 나온 뒤에도 속공을 쓰라'고 주문했고, 그런 훈련도 자주 했다"며 "오늘 과감하게 잘했다. 세밀한 부분을 다듬어야 하지만 토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베로 오재성의 수비도 좋았다. 서브 리시브와 디그 모두 훌륭했다"고 오재성도 '칭찬 대상'에 포함했다. 이날 오재성은 디그 10개를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아직 2위(승점 66·22승 11패)지만, 남은 3경기에서 승점 8을 얻으면, 2경기만 남긴 대한항공(승점 67·22승 12패)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신 감독은 주도권을 쥔 걸 기뻐하면서도 "남은 경기에서 만날 3개 팀(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의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바로 평정심을 되찾았다. 신영철(왼쪽) 우리카드 감독과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패장'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은 우리카드가 우리보다 잘했다. 우리카드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2세트 대한항공이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결과에 관해서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내가 불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받아들였다. 대한항공은 2세트 24-23에서 랠리 끝에 우리카드 미들 블로커 이상현에게 속공을 내줘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더블 콘택트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공이 수비를 시도하는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손에 닿고, 머리를 맞는 장면이 나왔지만, 심판진이 이를 '연결 동작'으로 판단해 '더플 콘택트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판독관이 '연속 동작'으로 판정했다면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신영철 감독도 "그 부분은 한국배구연맹 기술 회의 때 공지된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jiks79@yna.co.kr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마리 퀴리 등 여성 위인 3인, 프랑스 동전에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부산 복권방서 사라진 현금 10만원…용의자는 현역 의원 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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