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모마, 프로배구 V리그 6라운드 MVP 선정▲ 현대건설 모마(사진: KOVO)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현대건설의 외국인 주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최종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모마가 남자부의 레오와 함께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모마는 여자부 6라운드 MVP를 뽀는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16표(양효진 4표, 야스민, 지아 각 3표, 염혜선 2표, 윌로우, 실바, 메가 각 1표)를 득표, 경쟁자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MVP에 선정됐다. 모마가 정규리그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2021-2022시즌(4, 5라운드) 이후 2시즌 만으로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VP 선정이다. 모마는 지난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34점을 쓸어 담은 것을 포함해 6라운드 6경기에서 181점을 올려 득점 1위에 올랐고, 46.46%의 성공률로 공격 종합 3위, 세트당 평균 0.26개의 서브로 부문 6위를 기록하며 현대건설이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는 데 결정적인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이로써 모마는 2021-2022시즌 4, 5라운드 MVP에 이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라운드 MVP 수상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 여자부 6라운드 MVP 시상은 오는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현대건설 VS PO승리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존슨 37점 폭발…'달리는' 프로농구 KCC, 119점 퍼부어 kt 제압(종합)허웅, 허훈과 '형제 대결'서 웃어…21점 5어시스트 펄펄 LG, 정규리그 우승팀 DB 꺾고 4강 직행 전망 밝혀 '이정현 원맨쇼' 소노,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승…PO 진출팀 확정 알리제 드숀 존슨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한껏 신바람이 나 37점 15리바운드를 폭발한 알리제 드숀 존슨을 앞세워 수원 kt를 대파했다. 최근 '달리는 농구'를 표방한 이후 kt에 강세다. KCC는 17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119-101로 물리쳤다. 지난 7일 열린 직전 맞대결에서 경기 종료와 동시에 터진 허웅의 극적 3점 덕에 96-94로 웃은 KCC는 이날도 119점을 퍼붓는 화력을 자랑했다. 팀 내부 회의 끝에 공격 속도를 크게 높이기로 한 KCC는 3월 들어 kt와 세 차례 맞대결을 모두 이겼다. 3경기 평균 105.3점을 몰아쳤다. 올 시즌 10개 팀은 평균적으로 한 경기에 슛을 68.6개, 자유투 11.5개를 시도한다. 이날 KCC는 84개의 필드골, 24개의 자유투를 시도할 정도로 빠르게 공격했다. 허웅이 1쿼터, 존슨이 2쿼터에 각각 13점씩 몰아쳐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앞선 7경기에서 2승 5패로 고전한 kt는 이날은 3쿼터에 무너졌다. 후반 시작 2분여 만에 존슨이 9점을 퍼부어 KCC가 격차를 72-53까지 벌렸다. 쿼터 종료 4분여 전에는 kt의 에이스 허훈의 패스를 존슨이 가로챘고, 속공에 나선 허웅이 뒤따라온 패리스 배스를 속이는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KCC가 더욱 신바람을 냈다. 4쿼터 들어서도 20점의 격차가 유지되자 송영진 kt 감독은 배스, 허훈, 하윤기 등 주축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이고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허훈과 허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볼 핸들러 역할을 받아 KCC의 '빠른 농구'를 이끈 존슨이 37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적으로 활약했다. 허웅도 21점 5어시스트로 외곽에서 존슨을 지원했고, 정창영(18점)·이승현(14점)·이호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에서는 배스가 31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웅과 형제 대결로 기대를 모은 '동생' 허훈은 7점에 그쳤다. 5위 KCC는 26승(22패)째를 거뒀다. 반면 2위 자리를 원하는 3위 kt(31승 19패)는 2위 창원 LG(32승 17패)가 정규리그 우승팀 원주 DB(38승 12패)를 안방에서 92-88로 꺾으면서 전망이 어두워졌다. 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1, 2위는 6강 PO를 건너뛰고 4강 PO로 직행한다. 7연승을 달린 LG는 kt와 격차를 1경기 반으로 벌리며 2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 kt는 4경기를 남겨뒀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29점 19리바운드를 올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마레이는 공격리바운드만 12개를 따냈다. 특히 4쿼터에만 13점 9리바운드로 맹폭했다. 이 가운데 6개가 공격리바운드였다. 아셈 마레이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저스틴 구탕(17점), 이관희(13점), 유기상, 이재도(이상 10점)도 내외곽을 넘나들며 마레이를 지원했다. DB에서는 돌격대장 이선 알바노가 17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4쿼터 득점에서 26-13으로 앞선 LG의 막판 기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에이스 이정현의 '원맨쇼'를 펼친 고양 소노는 원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82-8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2분 전 73-81로 뒤진 소노는 이후 9득점 전부를 이정현이 홀로 책임지며 극적인 역전극을 썼다. 이날 이정현은 도합 35점을 폭발했고, 어시스트도 4개를 보탰다. 치나누 오누아쿠도 17점 12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한국가스공사는 핵심 자원인 필리핀 가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다치는 악재도 맞았다. 마지막 순간 벨란겔이 오누아쿠 앞에서 플로터를 시도했으나 림을 외면했다. 이후 공중에 뜬 오누아쿠가 착지하는 과정에서 벨란겔과 충돌했고, 벨란겔은 코트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는 앤드루 니콜슨이 3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한국가스공사의 패배로 6강 PO에 나설 팀이 확정됐다. 1∼5위 팀에 이어 이날 경기가 없던 6위 울산 현대모비스까지 6팀이 PO에서 우승을 두고 경쟁한다.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현대건설·대한항공 축배' 프로배구 정규리그 끝…21일 PS 시작정규리그 남녀부서 대한항공 4연패, 현대건설은 통산 5번째 왕좌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16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부 현대건설과 남자부 대한항공 약 6개월 동안 팀당 36경기를 치른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정규리그에서 축배를 들며,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해 10월 14일 개막해 1∼6라운드 총 252경기를 벌인 V리그 정규리그는 17일에 종료했다. 정규리그 종료 직전까지 펼쳐진 순위 싸움에 코트는 뜨거웠고, 팬들은 배구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 대한항공 정규리그 4연패…현대건설, 5번째 정규리그 1위 남녀 모두 정규리그 종료 하루 전에야 정규리그 1위 팀이 가려졌다. 대한항공(승점 71·23승 13패)은 2위 우리카드(승점 70·23승 13패)를 접전 끝에 제치고,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승점 80·26승 10패)도 정규리그 내내 흥국생명(승점 79·28승 8패)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펼친 끝에, 2009-2010, 2010-2011, 2019-2020, 2021-2022시즌에 이어 5번째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수집했다. 3위 다툼도 배구 열기를 끌어 올린 촉매제였다. 특히 남자부는 OK금융그룹(승점 58·20승 16패), 현대캐피탈(승점 55·18승 18패), 삼성화재(승점 50·19승 17패) 한국전력(승점 50·17승 18패)까지 4개 구단이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치열하게 싸웠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면 준플레이오프(준PO)를 연다. 3위 싸움의 승자는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4라운드 전승(6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더니, 6라운드에서도 4승을 챙겨 3위에 올랐다. 현대캐피탈도 또 다른 승자였다. 최태웅 전 감독과 결별한 뒤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준PO를 성사시켰다. 정관장 메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자부 정관장(승점 61·20승 16패)의 후반기 기세도 대단했다. 3라운드까지 승점 24(7승 11패)로 5위에 머물렀던 정관장은 4라운드부터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가, GS칼텍스(승점 51·18승 18패), IBK기업은행(승점 48·16승 19패)을 따돌리고 PO에 직행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치고, PO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한 한국도로공사(승점 39·12승 24패)는 6위로 처졌다.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승점 17·5승 31패)은 역대 여자부 최다인 28연패의 불명예 신기록을 쓰며,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 조 트린지 전 감독은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남자부 KB손해보험(승점 21·5승 31패)도 일찌감치 최하위가 확정됐고, 후인정 전 감독과 시즌 중에 작별했다. 기뻐하는 김연경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2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의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팀 득점 성공에 기뻐하고 있다. 2024.3.12 xanadu@yna.co.kr ◇ 여자부 김연경 건재·메가 등장…남자부는 99년생 약진 이번 시즌 V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도입이었다. 이 제도의 이점을 가장 크게 누린 팀은 정관장이었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는 득점 7위(736점), 공격 성공률 4위(43.95%)에 오르며 정관장을 7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로 올려놨다. 하지만, 여전히 V리그 최고 스타는 김연경(흥국생명)이었다. "이제 나이가 드니,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소연했지만, 김연경은 득점 6위(775점), 공격 성공률 2위(44.98%), 리시브 효율 5위(42.46%), 수비 8위(세트당 5.557개) 등 공격과 수비 부문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미 5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연경은 이번 시즌에서 MVP 1순위로 꼽힌다. 남자부에서는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 동시에 도약하면서, 젊은 팬 유입에 일조했다. 득점 1∼6위는 외국인 공격수들이 차지했지만, 임동혁(대한항공)이 7위(559점), 김지한(우리카드)이 9위(496점), 임성진(한국전력)이 10위(432점)에 오르며 'V리그 1999년생 시대'를 예고했다. 544점으로 8위를 한 허수봉(현대캐피탈)도 1998년생 젊은 공격수다. 정규리그 일정을 마친 V리그는 21일 남자부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준PO 단판 승부로 봄 배구를 시작한다. 여자부의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첫 경기는 22일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이다.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3승제다. 여자부 챔프전은 28일, 남자부 챔프전은 29일부터 열린다. jiks79@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남자배구 한국전력, 정규리그 최종전서 KB 제압…5위로 마무리(종합)여자부 IBK기업은행도 정관장 꺾고 유종의 미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전력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꺾고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은 17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 스코어 3-1(25-22 18-25 25-22 25-20)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한국전력은 총 53점(18승 18패)으로 삼성화재(승점 50·19승 17패)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터라 승리의 기쁨을 마음껏 누리지는 못했다. KB손해보험은 승점 21(5승 31패)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전력에서는 타이스 덜 호스트(24점·등록명 타이스), 서재덕(14점) 양 날개와 미들 블로커 신영석(12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KB손해보험에서는 안드레스 비예나(35점·등록명 비예나)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승점 71·23승 13패)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승점 1차로 2위로 밀린 우리카드(승점 70·23승 13패)는 플레이오프(PO)부터 봄 배구를 시작한다. 3위 OK금융그룹(승점 58·20승 16패)과 4위 현대캐피탈(승점 55·18승 18패)은 21일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를 벌인다. IBK기업은행 선수단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정관장을 세트 점수 3-0(25-12 25-23 25-23)으로 꺾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고, 정관장은 PO 진출이 확정돼 두 팀 모두 전력을 쏟아내진 않았다. 여자부는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흥국생명이 2위, 정관장이 3위를 차지했다. 3위 정관장과 4위 GS 칼텍스는 승점 10점 차이를 보여 준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5위는 IBK기업은행, 6위는 한국도로공사, 7위는 페퍼저축은행이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22일부터 3전 2승제의 PO를 치른다. jiks79@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반상의 '실험무대' 챌린지리그 개막…릴레이 대국 승자는정규리그 15라운드 뒤 각 그룹 상위 4팀 포스트시즌 진출 챌린지 바둑리그가 춘천에서 개막식을 열고 1∼2라운드 '릴레이 대국'을 진행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바둑 유망주'들의 결전장인 2024 KB국민은행 챌린지 바둑리그가 개막전을 열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챌린지 바둑리그는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봄내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에 이어 1·2라운드 경기를 잇달아 치렀다. 16개 팀이 '좌은'(坐隱)과 '혁기'(奕棋) 두 개로 그룹을 나눠 정규리그를 진행하는 챌린지 리그는 같은 그룹 소속 팀과는 3판 다승제 개인전으로 7라운드를 치르고 다른 그룹 소속 팀과는 한판의 바둑에 4명의 선수가 1∼4쿼터에 차례로 출전하는 '릴레이 대국'을 8라운드에 걸쳐 벌인다. 국내 프로바둑 사상 최초로 열리는 릴레이 대국은 1쿼터는 15분, 2·3쿼터는 20분씩 대국을 하며 4쿼터 출전자는 시간 관계없이 종료까지 착수한다. 또한 릴레이 대국에는 경기당 한 차례씩 작전타임도 가능하다. 작전 타임은 1분으로 팀원 간 상의를 거쳐 다음 수를 착수할 수 있다. 높은 관심 속에 이날 진행된 1∼2라운드 릴레이 대국에서는 좌은 그룹에서 부강테크·경북바둑협회·진남토건·사이버 오로가 2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혁기 그룹에서는 교육도시 춘천이 유일하게 2승을 수확해 단독 1위로 나섰다. 챌린지리그와 함께 열린 춘천 어린이 바둑대회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챌린지리그는 15라운드를 벌인 뒤 각 그룹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이날 대회장에서는 춘천 어린이 바둑대회가 함께 열렸다. 3개 조 8개 부문에 걸쳐 59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프로 선수들과 같은 체육관에서 호흡하며 대국을 벌였다.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5천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정규리그 모든 경기는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며 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는 바둑TV와 바둑TV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shoeless@yna.co.kr 이수만, 소극장 학전 마무리에 거액 기부…"김민기 매우 존경" 치어리더에 매료된 다저스 로버츠 감독 "경기 내내 응원을…" 아이슬란드 화산 또 폭발…관광지 블루라군 폐쇄·대피령도 성소수자 호주 외교장관, 동성 연인과 결혼…"특별한 날"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KB vs 우리은행, 최근 10년간 4차례 여자농구 챔피언전서 맞대결24일부터 5전 3승제로 청주·아산 오가는 '충청 시리즈' KB와 우리은행의 경기 모습.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여자프로농구 2023-2024시즌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 청주 KB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의 '충청 시리즈'로 열리게 됐다. KB가 지난 13일 정규리그 4위 부천 하나원큐와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3연승으로 깔끔히 마무리했고, 우리은행은 3위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1차전을 먼저 내줬지만 이후 세 경기를 쓸어 담으며 16일에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5전 3승제인 챔피언결정전은 24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1차전을 시작으로 격일로 진행된다. 최근 여자농구에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KB와 우리은행은 10년 사이에 4번째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게 됐다. 2014-2015시즌과 2017-2018시즌에는 우리은행이 KB를 각각 3-1, 3-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2021-2022시즌에는 KB가 우리은행을 3-0으로 따돌렸다. 정규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도중에 종료되고, 챔피언결정전이 열리지 않았던 2019-2020시즌에도 우리은행이 1위, KB가 2위를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컸다. 정규리그 종료 시점에 우리은행이 21승 6패, KB는 20승 8패였고 3위 하나원큐가 11승 16패일 정도로 두 팀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 KB 박지수(오른쪽)와 우리은행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는 역시 박지수의 존재감이 가장 돋보이는 팀이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전체 6라운드 가운데 1∼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고, 올스타 MVP까지 독식했다.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등 주요 개인 기록 부문 1위도 석권했다. 여기에 플레이오프 3차전에 3점슛 5개를 터뜨린 강이슬의 외곽이 살아나면 2년 만에 통합 우승 왕좌 탈환 가능성이 커진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에 박지현, 박혜진 등이 뒤를 받칠 경우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물론 2년 전 챔피언결정전에서 KB에 당한 0-3 패배도 설욕할 수 있다. 또 이번 시즌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팀이 바로 우리은행인 만큼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더 의욕이 생길 터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6차례 만나 4승 2패로 KB가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승리한 6라운드 맞대결은 KB가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에 열렸고, 반대로 KB가 이긴 3∼4라운드 때는 우리은행 박혜진이 부상으로 빠지는 변수가 있었다. 우리은행 김단비(23번)와 KB 강이슬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궂은일에 능하며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는 KB 김민정, 염윤아와 우리은행 최이샘, 이명관의 매치업 등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KB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서 17전 전승을 거뒀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정규리그 1위 KB가 세 차례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우리은행이 우승하려면 KB의 홈에서 최소한 한 번은 이겨야 한다. emailid@yna.co.kr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은평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 40대 남성 구속영장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다저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 이 기사 보면 연락해!"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사망…향년 24세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시그널' 8년 만에·'수사반장' 35년 만에…결국 속편 만든다 아내 외도 의심해 코뼈 부러뜨린 남편…징역형 집행유예
현대건설 기다렸던 1위 세리머니…대한항공은 휴가 중 1위 확정현대건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서 이겨 '자력 1위' 일정 마친 대한항공은 우리카드가 패해 '행운의 1위' 정규리그 1위 현대건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3.16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은 16일 광주와 대전, 두 곳에서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을 준비했다. 광주에서는 여자부 정규리그 1위를 알리는 현수막이 펼쳐졌고, 현대건설 선수들이 '정규리그 1위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하지만, 대전에 마련한 남자부 정규리그 1위 현수막은 팬들이 경기장을 떠난 뒤에 조용히 철거됐다. 정규리그 1위 트로피의 주인공인 대한항공 선수단은 '휴가 중'이었다.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는 정규리그 종료를 하루 앞둔 16일에야 1위 팀이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이날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팀의 마지막 정규리그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6-24 25-19)로 이겨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했다.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원도 챙겼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3.16 iso64@yna.co.kr 승점 3을 꼭 따내야 흥국생명(승점 79·28승 8패)을 제칠 수 있었던 현대건설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으나 4세트 만에 경기를 끝내며 승점 80(26승 10패)을 채웠다. 역대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2위 팀보다 승수가 적은 팀이 1위를 차지한 건, 이번 시즌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에 압도적인 기록으로 1위를 달리고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아쉬워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선수들이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방문 경기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남자부 '세리머니 없는 정규리그 1위'가 됐다. 하지만, 대한항공 선수단은 아쉬워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14일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 대한항공의 승점은 71(23승 13패)이다. 승점 69를 쌓은 채 16일 대전에 도착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에 승리하기만 하면, 대한항공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 선수단은 삼성화재의 선전을 기원하면서도 "플레이오프부터 봄 배구를 시작해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고 자신들을 다독이고 있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휴가도 얻었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5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꺾으면서 대한항공 선수들은 '휴가 중'에 정규리그 1위 확정 소식을 들었다. 엄청난 행운 속에 정규리그 4연패 행진을 이어갔고 V리그 남자부 사상 첫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4연패 달성의 기회도 얻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2천만원도 받는다. 반면 우리카드는 처음으로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펼칠 기회를 날렸다. 우리카드 역시 2019-2020시즌 구단 역사상 첫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에 종료되면서 첫 1위의 기쁨을 만끽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눈앞에 정규리그 1위 트로피가 놓여 있었지만, 트로피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jiks79@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별세…향년 24세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트로피 든' 강성형 현대 감독 "압박감 극복한 선수들 고마워"2021-2022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 하고도 '세리머니' 하지 못해 현대건설, 시즌 마지막 경기서 정규리그 우승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끝난 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조원태 총재, 구단 임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3.16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강성형(53) 현대건설 감독이 꿈에 그리던 '정규리그 1위 세리머니'를 했다. 현대건설 선수들은 장난스럽게 강 감독을 '툭' 쳤다. 통증이 있을 법도 했지만, 강 감독의 얼굴에는 미소가 흘렀다. 현대건설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3-25 25-15 26-24 25-19)로 꺾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한 세트만 더 내줘도 정규리그 1위를 흥국생명에 내줘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승점 3을 따내며 정규리그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의 승점은 80(26승 10패), 흥국생명의 승점은 79(28승 8패)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뒤 구단을 통해 "정말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힘을 냈다"며 "압박감이 컸을텐데 잘 극복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시즌 중에 부상선수들이 나와서 힘들었는데 코칭스태프가 잘 이끌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면서 강 감독은 개인 첫 챔피언결정전 무대에도 선다. 현대건설 정규리그 1위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우승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4.3.16 iso64@yna.co.kr 2021-2022시즌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은 강성형 감독은 압도적인 성적을 내며, 정규리그 1위를 눈앞에 뒀다. 당시 현대건설은 6라운드 첫 경기까지 승점 82(28승 3패)를 쌓았다. V리그 여자부가 조기 종료되지 않았다면 3월 22일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에 필요한 승점은 단 1점이었다. 현대건설 구단은 정규리그 1위를 기념하는 현수막을 준비했고, 한국배구연맹(KOVO)도 정규리그 1위가 확정되는 순간, 작은 시상식을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하루 전인 3월 21일에 KOVO 이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자부 조기 종료'를 결정하면서, 현대건설은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한 해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여자부 포스트시즌도 열리지 않았다. 당시 강 감독은 "내 운이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허탈해했다. 2022-2023시즌에는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지만, 한국도로공사에 패해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서구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3.16 iso64@yna.co.kr 강성형 감독과 함께 한 세 번째 시즌,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고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1위를 확정했다. 이번에는 정규리그 1위 시상식이 열렸다. 기분 좋게 시상식을 마친 강성형 감독은 '정규리그 1위'의 완장을 차고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한다. 강 감독은 "오늘 2세트에서 정지윤이 서브 리시브를 받아야 하는 자리에 섰는데 압박감 속에서도 잘 이겨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에 통증이 있는 양효진, 어깨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에게는 긴 휴식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시브와 강한 서브 훈련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하겠다"고 중점 훈련 계획도 전했다. 강 감독은 현대건설을 지휘하면서 "행복한 배구를 하고 있다"고 자주 말했다. '행복한 배구'의 완성은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jiks79@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여자배구 현대건설, 흥국생명 따돌리고 13년 만에 챔프전 직행(종합)페퍼저축은행 3-1로 제압하고 흥국생명 1점 차 2위로 밀어내 현대건설, 13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직행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현대건설이 라이벌 흥국생명을 밀어내고 정규 시즌 1위로 13년 만에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건설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점수 3-1(23-25 25-15 26-24 25-19)로 꺾었다. 이로써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점을 보탠 현대건설은 승점 80(26승 10패)을 찍어 79점(28승 8패)의 흥국생명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현대건설이 챔프전에 직행하기는 2010-2011시즌 이래 13년 만이다. 현대건설은 2010-2011시즌, 2015-2016시즌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정규리그와 챔프전을 차례로 석권하는 통합 우승은 2010-2011시즌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이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과 3위 정관장의 플레이오프(3전 2승제) 승자와 오는 28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1차전을 벌인다. 경기 전 손바닥 부딪치는 모마와 강성형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는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시즌이 조기 종료되거나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은 바람에 상심했던 현대건설은 세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1위를 달성해 기쁨을 만끽했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1위 상금 1억원을 받는다. 전날까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5승 무패를 거둔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현대건설은 매 세트 고전했다. 이미 세 시즌 연속 최하위가 확정된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연승을 달리며 내년 시즌 희망을 쏘아 올리던 터였다. 현대건설 해결사 모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3세트에서 현대건설은 '해결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모마는 3세트 24-24 듀스에서 연속 백어택 득점을 꽂아 챔프전으로 향하는 노둣돌을 놨다. 이어 4세트 7-8에서 백어택과 오픈 공격에 잇달아 성공해 전세를 뒤집었다. '거미손' 양효진의 블로킹 2개와 오픈 득점, 지칠 줄 모르는 모마의 강스파이크 득점이 이어져 현대건설은 17-11로 격차를 벌리고 승점 3에 가까이 갔다. 맏언니 양효진은 22-19에서 천금 같은 가로막기 득점과 랠리 끝에 빈 곳을 찌르는 밀어 넣기로 매치 포인트를 쌓았고, 정지윤이 1위를 결정짓는 오픈 득점을 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작년과 같은 5승 31패를 거뒀고 승점 3을 더 따낸 것으로 세 번째 시즌을 마쳤다. cany9900@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대한항공 웃다' 우리카드, 승점 1점 차로 통한의 준우승…삼성화재에 2-3 패[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우리카드 우리WON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 삼성화재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끝에 2-3(24-26 25-23 25-20 21-25 14-16)로 패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승점 70(23승 12패)로 2위에 머물렀다. 1위 대한항공(승점 71)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준우승에 머물게 됐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9-2020시즌 이후 정규리그 1위를 노렸지만 승점 1점 차로 통한의 준우승을 거뒀다. 오는 21일 열리는 OK금융그룹 읏맨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준플레이오프전 승자와 23일 플레이오프를 소화할 예정이다. 우리카드의 패배로 대한항공은 2021-2022시즌부터 4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동시에 V리그 역대 최초 4연패에 도전하게 된다. 이날 우리카드는 잇세이가 20득점, 솜여근이 16득점 1블로킹, 아르템이 15득점 2블로킹으로 공격을 책임졌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주포' 요스바니에게 45득점 2블로킹을 허용하며 운명의 최종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최종전인 만큼 접전의 연속이었다. 1세트부터 우리카드는 24-24 듀스를 이뤘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김준우에게 당하며 끌려갔고, 송면근의 스파이크가 하현용의 블로킹에 걸리며 세트 점수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22-22까지 팽팽했다. 이때 우리카드는 아르템, 송명근의 연속 득점으로 매치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고, 한 점을 허용했으나 상대의 범실로 세트 점수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기세를 몬 우리카드는 3세트 17-17에서 송명근, 이상현의 활약을 앞세워 연속 6득점에 성공, 23-17까지 달아났고 분위기를 이어가며 세트점수 2-1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4세트 21-21 상황에서 요스바니, 김우진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가게 됐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 결국 우리카드는 웃지 못했다. 12-14로 끌려가다 상대 범실과 잇세이의 서브에이스로 14-14 듀스로 향했다. 이어 요스바니의 백어택에 1점을 내줬고, 리시브에 성공하며 잇세이가 공격을 시도했지만 손태훈의 블로킹에 막히며 경기는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행운의 정규리그 4연패' 대한항공, 첫 4년 연속 통합우승 도전정규리그 7번째 1위…삼성화재와 이 부문 타이 기뻐하는 대한항공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배구 V리그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경기.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4.1.5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1위 싸움의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1위 대한항공(승점 71·23승 13패)과 2위 우리카드(승점 70·23승 13패)의 격차는 단 1점이었다. 우리카드가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정규리그 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이미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고서 가슴 졸이며 이 경기를 지켜보던 대한항공이 기적과도 같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현재와 같은 승점제로 순위를 가린 2011-2012시즌 이후 1, 2위의 격차가 1점에 불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든 팀이 완주한 시즌의 종전 1·2위 최소 격차는 2011-2012시즌의 '승점 4'다. 2011-2012시즌에는 삼성화재가 승점 84로, 승점 80의 대한항공을 제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단축해 5라운드까지 순위로 1, 2위를 가린 2019-2020시즌에는 우리카드가 승점 64로, 대한항공(승점 62)을 2점 차로 제치고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행운'까지 따르면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지켰다. 정규리그 4연패는 삼성화재(2011-2012시즌∼2014-2015시즌)와 대한항공만이 달성한 V리그 남자부 최다 타이기록이다. 또한 대한항공은 7번째로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삼성화재와 함께 남자부 최다 1위 구단이 됐다. V리그 초기를 지배했던 '삼성화재 왕조'에 이어 '대한항공 왕조'가 탄생했다는 의미다. 우승 기념사진 (천안=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누르고 승리한 대한항공 점보스 선수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4.3 psykims@yna.co.kr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사령탑'과 '국내 선수'가 정규리그 1위를 합작해 의미가 커 크다. V리그에서는 외국인 공격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이번 시즌에는 아시아쿼터까지 도입하면서, 외국인 선수 2명이 뛸 환경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토종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번 시즌 팀 득점 1위가 국내 선수인 팀은 대한항공뿐이다. 토종 거포 임동혁(559점)이 대한항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하며 이 부문 남자부 7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부상으로 고전하자 임동혁을 주포로 점찍었다. 결국 파키스탄 출신 무라드 칸을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지만, 여전히 주포는 임동혁이었다. 아시아쿼터 에스페호 마크(111점·등록명 에스페호)도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다. 대신 대한항공은 정한용(338점), 곽승석(212점), 정지석(148점) 등 토종 날개 공격수를 활용해 활로를 뚫었다. '만능선수' 정지석이 시즌 초 부상으로 결장할 때, 정한용이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우는 등 대한항공은 '두꺼운 토종 전력'도 과시했다. 외국인 주포가 가로막히면 속절없이 끌려가는 다른 팀과는 달리, 대한항공은 노련한 세터 한선수의 다양한 볼 배분 덕에 흔들리지 않았다. 편견 없이 선수를 바라보는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의 '눈'도 대한항공 왕조를 연 비결 중 하나다. 공격하는 임동혁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6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우리카드 경기. 대한항공 임동혁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4.3.6 soonseok02@yna.co.kr 이제 대한항공은 '초대 왕조' 삼성화재의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3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020-2021, 2021-2022, 2022-2023시즌에 연속해서 통합우승을 차지하면서 삼성화재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행운이 겹쳐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른 덕에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얻어, 단기전에 대비할 시간도 벌었다.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준플레이오프(준PO), 준PO 승자와 우리카드가 벌이는 플레이오프를 여유 있게 지켜 보며 29일부터 5전 3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한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면 '최초로 4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 왕조가 탄생한다. jiks79@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운명의 최종전' 현대건설, 리그1·챔프전 직행 위해 승점 3점 필요…기다리는 흥국생명[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승점 3점을 바라본다. 더 이상 의 실수는 없어야 한다. 현대건설은 16일 오후 4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 일정을 치른다. 현재 현대건설은 승점 77(25승 10패)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최종전을 마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승점 79(28승 8패)로 선두로 올랐다. 역대급 우승 경쟁이 V리그에서 진행되고 있다. 리그 최종전까지 아직 우승 행방이 가려지지 않았다. 시즌 내내 1,2위를 다툰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흥국생명의 2연패를 저지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은 지난 9일 IBK기업은행 알토스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4점 차로 벌어놨다. 우승 경쟁 또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지난 12일 흥국생명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 열렸고, 현대건설은 홈팬들 앞에서 직접 흥국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하고자 고군분투했지만, 흥국생명에게 0-3으로 완패하며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건설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3-0 혹은 3-1 승리가 필요하다. 즉 승점 3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우승의 영광은 흥국생명에게 돌아간다. 현재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3-2 승리한다면 승점 79로 동률이다. 프로배구는 승점이 같을 경우 승수, 세트득실률을 순으로 순위를 정하는데, 현대건설(26승)은 흥국생명(28승)에게 승수에서 밀리고 있다. 15일까지 흥국생명을 상대했던 GS칼텍스 서울KIXX가 쥔 우승 캐스팅보드는 리그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게 넘어갔다. 공교롭게도 페퍼저축은행은 직전 경기 흥국생명에게 승리를 거뒀다. 이제 현대건설에게는 꼭 꺾어야만 하는 적, 흥국생명에게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된 셈이다. 만약 현대건설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다. 그간 현대건설은 '챔피언' 자리에 대한 설움이 있다. 통산 5번째 정규리그 1위를 노리는 현대건설은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 2연패 후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챔피언 결정전이 치러지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우승'이 아닌 '정규리그 1위'로 시즌을 마감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를 두고 강성형 감독은 지난 12일 흥국생명전을 앞두고 "너무나도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다수의 어린 선수들이 있는데, 그때 챔피언 결정전이 열렸더라면 좋은 경험을 하면서 더 성장했을 것이다. 만약 그랬으면 현재 팀 상황 또한 지금보다는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은 2010-2011시즌 한 번뿐이다. 이번 페퍼저축은행전에서 필승 후 구단 두 번째 통합우승과 더불어 마지막 챔피언 결정전 우승인 2015-2016시즌 이후 8년 만에 프로배구 여자부 최정상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흥국생명, 여자배구 1위 탈환…선두 다툼 운명은 페퍼 손으로16일 현대건설이 페퍼에 승점 3점 못 따면 흥국생명 챔프전 직행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2득점으로 활약해 승리를 이끈 흥국생명 윌로우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0(25-17 25-16 25-18)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의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28승 8패, 승점 79다. 아직 1경기를 남겨둔 현대건설(25승 10패, 승점 77)과는 승점 격차가 2로 벌어졌다. 이로써 여자부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이 됐다.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다시 순위표 꼭대기에 올라가려면 반드시 승점 3을 얻어야 한다. 나머지 경우에는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이 돌아간다. 김연경의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고,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6라운드 들어 5경기에서 3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최근 2경기에서 흥국생명(8일)과 정관장(13일)을 연달아 격파해 현대건설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흥국생명에 패한 GS칼텍스는 18승 18패, 승점 51(4위)로 시즌을 마쳤다. 흥국생명은 이미 봄 배구 좌절이 확정된 GS칼텍스를 맞아 경기 초반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는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 혼자 11점에 공격 성공률 76.92%로 몰아친 덕분에 어렵지 않게 25-17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는 윌로우가 7점을 내고, GS칼텍스가 범실 8개를 무더기로 저질러 25-16으로 두 세트째를 땄다.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흥국생명은 3세트 한때 7-12로 뒤처졌으나 김연경의 블로킹 2개와 이원정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을 묶어 6연속 득점해 경기를 뒤집었다. 다시 일진일퇴 공방을 벌이다가 19-18에서 다시 6연속 득점에 성공해 25-18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22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김연경과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가 각각 11득점과 10득점으로 거들었다. 이원정과 이주아는 각각 블로킹 점수를 3개씩 올렸다. GS칼텍스는 믿었던 실바(7득점)와 강소휘(4득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범실도 10-19로 두 배 가까이 많았다. 4bun@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식약처, aT 수입 중국산 건고추 회수…잔류 농약 초과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슈퍼스타 오타니, 한국 도착…'서울 시리즈' MLB 다저스 내한MLB 다저스 오타니, '한국행 비행기' 앞에서 아내 최초 공개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구 선수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아내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을 공개했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 한 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2024.3.15 [다저스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를 위시한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5일 한국에 도착했다. 다저스 선수단을 태운 전세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기존에도 전력이 강했던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 주요 선수들을 대거 끌어모아 2024시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점쳐지는 팀이다. 2013년 이래 2021년 딱 한 번을 제외하고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타이틀을 10차례 차지했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일궜다. 다저스는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오타니를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9천220억원)에 데려왔고,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2천500만 달러(4천281억원)에 계약했다. 오타니와 '최강 트리오'를 구축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도 최우수선수(MVP) 선정, 실버슬러거 수상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이날 오타니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에 그간 신상을 숨겼던 아내 다나카 마미코(27)와 찍은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고척돔, MLB 서울시리즈 일주일 앞두고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경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다저스는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데뷔 이후 9년간 몸담았던 팀이기에 한국인에게도 워낙 친숙한 팀이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9시즌을 뛰며 84승 58패 평균자책점 3.77, 1천177탈삼진을 거뒀다. 최근 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한 류현진의 미국 친정팀도 다저스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9년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에 오르고 MLB 올스타전 선발투수에 뽑히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지난해 고교 유망주 장현석도 미국 도전과 KBO리그 입단을 놓고 고민하다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9천만원)를 받고 다저스로 향했다. 류현진, 4년 8천만달러에 토론토행 (서울=연합뉴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약 929억4천만원)에 계약했다는 소식이 미국 현지에서 들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류현진이 토론토로 향한다. 4년 8000만 달러의 조건"이라고 썼다. 사진은 10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손 흔드는 류현진. 2019.12.2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장기간 비행으로 피로가 쌓인 다저스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호텔로 이동해 여독을 풀 계획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치르는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그전에도 다저스의 일정표는 바삐 굴러간다. 다저스 선수단은 오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을 비롯해 오타니, 베츠, 프리먼 등이 기자회견에 자리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17일과 18일 키움 히어로즈, 한국 야구대표팀과 차례로 연습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19일엔 하루 휴식을 가진다. 밝은 모습으로 방한하는 샌디에이고 선수들 (영종도=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 출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들이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로 입국하고 있다. 2024.3.15 yatoya@yna.co.kr 한편 샌디에이고는 다저스보다 앞선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 선수로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강속구 불펜 투수 고우석이 속한 팀이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산더르 보하르츠(네덜란드), 다루빗슈 유(일본) 등 MLB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도 즐비하다. MLB 서울시리즈 일주일 앞둔 고척돔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창이 경기를 알리는 내용으로 랩핑돼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bingo@yna.co.kr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강제추행 혐의' 배우 오영수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푸틴의 발레리나' 자하로바 출연 '모댄스', 공연 취소 결정 '빅5'병원 하루 수십억 손해…서울대병원 '1천억 마통' 만들었다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DJ 밀랍 인형, 실리콘으로 제작…목포시, 수사의뢰
4위 현대캐피탈, '봄 배구 막차' 노린다…저지하는 3위 OK금융그룹[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는 우승 경쟁 못지 않게 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 또한 뜨겁다. 4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3위 OK금융그룹 읏맨을 잡고 봄 배구 진출을 원한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승점 53(17승 18패)으로 4위, OK금융그룹은 승점 57(20승 15패)로 3위에 머물러 있다. 프로배구는 3위까지 플레이오프로 향하는 가운데 3위와 4위 간의 승점이 3점 차 이하면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남자부는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다. 2024년 들어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1일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한항공 점보스에게 1-3으로 패했으나, 이후 3경기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직전 우리카드 우리WON전 승리가 주효했다. OK금융그룹이 대한항공을 3-2로 꺾으며 승점을 추가했다. 현대캐피탈은 패한다면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없던 상황이었으나, 리그 선두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이제 3위 OK금융그룹을 직접 홈으로 불러들여 준플레이오프를 열겠다는 각오다. 현대캐피탈이 준플레이오프를 열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순위 변동은 없으나 승리한다면 승점 차를 3점 이하로 좁힐 수 있다. 3-2로 승리해 OK금융그룹에게 승점 1점을 추가하더라도 OK금융그룹은 승점 58, 현대캐피탈은 승점 55가 된다. 현대캐피탈이 최종전서 '필승'해야 하는 이유다. 이에 맞서는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를 저지하고 정규리그 2위와의 플레이오프 직행을 원한다. 지난해 마지막 경기였던 대한항공전에서 승리한 OK금융그룹은 올 1월까지 6연승을 내달리며 순위를 끌어올렸고 봄 배구를 확정했다. 2월 들어서며 승패르 번갈아 기록했으나 지난 7일 한국전력 빅스톰, 대한항공전에서 연승을 달렸다. 더욱이 승점 6점을 더해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마지막까지 일정을 치른 가운데 선수들의 피로도를 고려하면 OK금융그룹은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길 바라고 있다. 2위팀과의 플레이오프 후 챔피언결정전을 바라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OK금융그룹이 앞서고 있다. 다만 지난달 열린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3-2 승리를 거뒀다. 당시 6연승을 달렸던 OK금융그룹의 상승세를 끊었다. 만약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면 오는 21일 OK금융그룹의 홈 경기장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열리지 않는다면 OK금융그룹은 23일 정규리그 2위 팀과 홈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MLB 스타 군단 왔다…'서울 개막전' 앞둔 샌디에이고, 한국 도착대형 전세기 747-400 VIP PLUS 타고 15일 오전 1시께 '착륙' 서울로 가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왼쪽)이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구단 전세기에 오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3.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을 위해 빅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군단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다. 샌디에이고 구단 선수들을 태운 호화 전세기 747-400 VIP PLUS 5Y8267 편은 15일 오전 1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번 서울 방문단 인원을 180명 안팎으로 꾸렸다. 이중 선수는 31명이며, 20일 개막전을 앞두고 최종 개막 로스터(26명)를 추리게 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내야수 김하성과 강속구 불펜 투수 고우석이 속한 팀이다.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이상 도미니카공화국), 산더르 보하르츠(네덜란드), 다루빗슈 유(일본) 등 MLB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가 즐비한 구단이기도 하다. 구단 전세기 오르는 고우석 (서울=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고우석이 14일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 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구단 전세기에 오르고 있다. 2024.3.1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셜 미디어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photo@yna.co.kr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현지 날짜로 13일 시범경기까지 마친 뒤 곧바로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전세기에 탑승해 서울로 향했다. 이들이 탑승한 항공기 747-400 VIP PLUS는 보잉사가 제작한 기종으로 2층 대형 여객기에 좌석은 단 189석만 설치됐다. 전체 좌석의 75.7%인 143석이 비즈니스이고, 퍼스트클래스는 10석이다. 샌디에이고 선수단과 코치진, 구단 직원, 선수 가족은 모두 같은 항공기에 탑승하고 서울에 도착했다. 샌디에이고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치른다. MLB 개막전이 미국 밖에서 열리는 건 9번째이며, 한국에서는 첫 MLB 정규시즌 경기다. 서울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 일주일 앞으로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한 호텔 외벽에 경기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미국 현지에서 샌디에이고보다 늦게 출발한 다저스 선수단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국 직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특급 호텔로 이동해 여독을 푼다. 자정을 넘긴 늦은 시간에 한국에 도착한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시차 적응과 피로도 최소화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에 따르면 구단은 비행기에서 선수단 수면을 돕기 위해 적절한 조명과 난방, 체리 주스와 마그네슘 보충제를 준비했다고 한다. 목표는 13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선수단이 수면하는 것이며, 여의도의 선수단 숙소에 도착한 뒤 추가로 5∼6시간가량 잠자는 것이다. 이후 가벼운 운동으로 몸을 풀 예정인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16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고척돔, MLB 서울시리즈 준비 한창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를 일주일 앞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관계자들이 공식 상품 판매점을 설치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21일 오후 7시 5분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벌인다. 이 경기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첫 MLB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MLB 정규리그 개막전이다. 2024.3.13 nowwego@yna.co.kr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선수들은 16일 낮 12시 45분부터 서울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유소년 야구팬과 주한 미군 자녀를 대상으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이와는 별개로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 각각 2명과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 3명은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연다. 양 팀 선수들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구장 적응 훈련을 소화한 뒤 마이크 실트 감독과 김하성,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보하르츠 등이 기자회견에 나선다. 다저스에서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 오타니 쇼헤이(일본),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이상 미국) 등이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17일과 18일에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국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19일 하루 휴식하고 20일 오후 7시 5분 한국에서의 역사적인 첫 개막전에 나선다. 4bun@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프로농구 DB 정규리그 1위 이끈 강상재 "MVP 꼭 받고 싶습니다"김주성 감독 "일등 공신은 강상재" 강상재와 디드릭 로슨 [촬영 설하은] (원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제가 꼭 받고 싶습니다." 프로농구 원주 DB의 강상재는 14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꺾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강상재는 8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DB의 골밑을 확실히 책임졌다. 프로 7년 차, DB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상재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아 평균 32분 51초를 소화하며 14.1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 슛 성공률은 41.1%를 기록할 정도로 높이와 슛 정확도를 모두 갖추고 있다. 강상재, 집념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강상재가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강상재는 국내 선수 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강상재는 "우승팀이 아니면 받아볼 수 없을 것이다. (국내 선수 MVP 경쟁자인) 이선 알바노도 정말 잘해줬지만, 선수이기 때문에 욕심나는 건 어쩔 수 없다"며 "꼭 받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주성 DB 감독도 강상재를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강상재가 주장을 맡으면서 중간 나이대로서 선후배를 잘 이끈 것 같다"고 칭찬한 뒤 "강상재가 원래 가진 실력을 만개해서 감독으로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DB, 6년 만의 정규시즌 1위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선수들이 kt를 107대 103로 꺾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 김주성 감독에게 헹가래를 하고 있다. DB는 이날 승리로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2024.3.14 yangdoo@yna.co.kr 강상재는 비시즌 체중 감량을 10㎏ 가까이 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봤다. 그는 "DB의 성적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예상했다"며 "비시즌에 훈련하면서 나도 내 자신을 의심한 건 사실이다. 농구 인생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감독님을 믿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에 가까운 건 아니지만, 활동량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DB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시즌 전 아무도 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는 강상재는 DB의 우승이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 등 모든 팀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해줬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올 시즌 포지션을 변경한 강상재는 "완벽한 3번이 되기까지 절실하게 준비해 매 시즌 발전한다면 완벽에 가까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로슨, 3점이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외국 선수 MVP를 노리는 로슨은 "DB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세웠는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자신의 활약이 "강상재, 김종규, 알바노 등 모두가 날 도와준 덕분"이라며 "MVP를 받고 싶다"고 수상 욕심을 내비쳤다. soruha@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배스가 스크린 부러워해" DB 로슨, 커리어 최다 47득점의 비결[원주(강원)=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원주 DB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우승 소감을 밝혔다. DB는 1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수원 KT와의 경기에 107-10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슨은 이날 47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47득점은 로슨 커리어 1경기 최다 득점이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로슨은 "감격스럽다. DB에 와서 플레이오프 진출이란 목표가 있었다. 플레이오프를 넘어 정규리그까지 우승해서 기쁘다. 강상재를 비롯해서 모든 선수들이 자기를 도와주고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게끔 후원해 주고 도와줬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감사를 돌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기 도중 KT의 패리스 배스와 나눈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로슨은 "팀원들이 정말 좋은 스크린을 걸어줬다. 배스가 와서 '너희 팀처럼 스크린을 걸어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강상재, 박인웅이 특히 스크린을 잘 걸어줘서 47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로슨은 지난 시즌 데이원 소속으로 뛰었다. 로슨은 아직 데이원에 돈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도와 줄 수 있으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프로농구 DB, 4년 만에 정규리그 제패…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종합)로슨 47점 대폭발…연장 승부 끝에 kt에 107-103 승 김주성 감독, 사령탑 데뷔 시즌에 우승…통합우승 목표 로슨, 3점이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원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DB는 14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꺾었다. 최근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쌓아,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잔여 경기가 6경기인 상황에서 2위 창원 LG(30승 17패)와의 승차는 7.5경기다. DB의 정규리그 우승은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이고, 구단 역대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DB는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KBL 통산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일궈냈다. 또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역대 2위 타이 기록(2007-2008시즌 동부)이다. 역대 1위는 2011-2012시즌 동부의 47경기다. 또 김주성 감독은 KBL 역대 6번째로 정식 감독 데뷔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연패를 당한 kt는 30승 18패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날 원주종합체육관에는 3천499명의 관중이 찾아 DB의 우승 현장에 함께 했다. 만원 관중 이룬 원주종합체육관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가 열리는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1쿼터에서 DB의 득점력이 바닥을 쳤다. DB는 3점슛 8개 중 단 하나도 림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턴오버도 3개나 범했다. DB는 외곽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은 허훈의 kt에 18-24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DB는 디드릭 로슨이 이날 팀의 첫 3점슛을 성공해 숨통을 트는 듯했지만, 패리스 배스, 하윤기, 정성우에게 연달아 8점을 내주며 15점 차까지 끌려갔다. DB는 블록슛으로 kt의 공격 흐름을 끊고 스틸 후에는 박인웅의 외곽포를 어시스트한 로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인웅은 쿼터 종료 29초 전 자유투 3방을 모두 성공하며 부지런히 kt의 뒤를 쫓아, 40-4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DB는 3쿼터 시작부터 로슨의 자유투와 이선 알바노의 득점에 이어 김영현의 외곽포까지 연속 6득점을 몰아쳐 동점을 만들었다. 허훈에게 외곽포 연속 2방, 배스에게도 3점슛을 허용해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DB에는 로슨이 있었다. 로슨은 외곽포 2방을 연달아 림을 통과시키더니 포스트업으로 골밑 득점을 넣어 1점 차로 따라붙었고, 먼 거리에서 던진 3점포로 59-57, 역전에 성공해 홈 팬을 열광시켰다. 로슨, 가볍게 날아올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67-66, 한 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DB는 허훈의 3점포를 시작으로 하윤기와 배스에게 연속 8실점 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DB는 쿼터 종료 3분 47초 전과 3분 15초 전 서민수의 연속 3점포로 재역전했다. kt 문성곤의 3점포에 쿼터 종료 2분 34초 전 91-91 동점을 허용했지만, 1분 28초 전 강상재의 자유투로 석 점 차로 앞서 나갔다. 종료 18.3초 전에는 허훈의 외곽포로 다시 96-96 동점이 됐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kt 문정현이 먼저 외곽포를 성공했으나 로슨이 종료 2분 29초 전 연속 3점포로 되갚았다. 1분 6초 전 유현준의 자유투로 103-101을 만들었고, 32초 전 로슨이 골 밑 득점으로 105-101을 만들었다. DB는 김종규의 자유투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로슨이 47점 8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kt는 배스가 29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허훈이 3점슛 6방을 포함한 29점을 기록했다.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는 최하위 서울 삼성이 9위 안양 정관장을 77-69로 꺾었다. 삼성 코피 코번이 28점, 17점으로 맹활약했다. soruha@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동부 산성 일원이 DB 트리플포스트 지휘…'우승 감독' 김주성'수비의 달인'이 공격 농구팀 완성…DB, 평균 90점 넘을 듯 12년 전엔 인삼공사에 챔프전서 무릎…이제 통합우승 도전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당시 김주성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원주 DB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주성 감독은 한때 '동부 산성'의 일원이었다. DB는 원주 동부 시절인 2011-2012시즌 김주성 감독과 윤호영, 로드 벤슨(이상 은퇴)으로 '동부 산성'을 쌓아 정규리그 44승 10패의 대단한 성적을 냈다. 이때 동부는 매 경기 67.9점만 내줘 해당 시즌 최소 실점 팀으로 기록됐다. 높이와 기동력을 두루 갖춘 동부 산성 세 명이 유기적인 호흡을 자랑한 끝에 일궈낸 성과였다. 이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당연히 동부에 돌아갔다. 12년 후 DB에서 다시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주성 감독은 사실 올 시즌이 정식 사령탑 첫해다. 2018년 은퇴한 후 지난 시즌까지 코치로 이상범 전 감독을 보좌했다. 그러던 중 이 전 감독이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지난해 1월 사퇴하면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쥐었다. 대행 신분으로 팀을 수습하는 임무를 맡은 김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DB는 2m가 넘는 빅맨인 강상재-김종규와 외국인 선수를 함께 내보내는 '트리플 포스트'가 상징적 전술인 팀이다. 그러나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는 이 전 감독도 이 전술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최근 농구의 중심이 골밑에서 외곽으로 이동해 빅맨 3명을 동시 기용할 때 이득만큼이나 손해도 만만치 않았다. 올스타전 축제 '춤 추는 감독'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크블몽팀 김주성 감독이 춤을 추고 있다. 2024.1.14 andphotodo@yna.co.kr "3점으로 공격적 농구를 표방한 팀이 많아졌잖아요. '빅 라인업'이 외곽 농구를 막는 데 고전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큰 만큼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김 감독은 대행 시절인 지난해 2월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이같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해 4월 드디어 정식 감독이 된 그는 비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원하는 색깔을 팀에 입혔다. 6월에는 김종규, 강상재와 호흡을 맞출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도 영입했다. 다시 한번 트리플 포스트를 꺼내든 김 감독은 세 빅맨을 조화시키기 위해 지난 시즌보다 팀의 공격 속도를 높였다. 이 승부수가 적중했다. 지난 시즌 DB의 평균 득점은 78.1점으로 전체 8위였다. 올 시즌은 90점이 넘는다. 이대로라면 90점 이상 평균 득점으로 시즌을 마칠 게 유력하다. DB 이전에 마지막으로 평균 득점 90이라는 고지를 넘은 팀은 2004-2005시즌 대구 오리온스(90.4점)였다. 현역 시절 김 감독이 꾸린 동부 산성은 '산성'이라는 표현처럼 골밑 수비에 특화됐다. 반면 지금 DB의 세 빅맨에게는 산성이라는 수식어는 붙이기 어렵다. 수비보다는 공격이 강점이다. 또한 활동 반경도 골밑을 넘어 외곽까지 크게 넓어졌다. 실제로 올 시즌에는 강상재와 로슨이 리바운드를 잡은 후 가드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공을 몰고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장면이 많아졌다. 강상재, 하나씩 가자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고양 소노의 경기. DB 강상재가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4.1.2 yangdoo@yna.co.kr 김 감독의 지도에 따라 가드들로부터 일부 핸들러 역할을 넘겨받은 강상재는 생애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일 기준 평균 14.2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10.5점)보다 3점 이상 올랐다. 3점 시도(경기 당 3.9개)도 프로 입성 후 가장 많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서울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트리플 포스트를 살리기 위해 구상하던 중 농구에 대한 가치관도 바뀌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수비 농구의 상징과도 같은 동부 산성 일원이었다. '농구는 수비'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로슨을 데려오면서 김종규, 강상재와 조합을 고민하던 중 '공격 농구'를 하기로 결단했다고 한다. 김 감독에게는 나름의 도전이었다. 정식 감독 첫 시즌부터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지만 아직 그의 도전은 진행 중이다. 동부 산성으로도 닿지 못했던 통합 우승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 막강 전력을 꾸려 54경기에서 44승을 챙겼던 12년 전, 동부는 정작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당시 최강으로 평가된 동부는 김태술, 양희종(이상 은퇴), 오세근(SK), 이정현(삼성) 등이 포진한 KGC인삼공사와 챔프전에서 만났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한 동부 산성의 위세에 동부의 낙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가 4승 2패로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2011-2012시즌 김주성 감독과 로드 벤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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