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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심판 Archives - 뉴스벨

#정권-심판 (7 Posts)

  • [선택 4·10] 韓 “역사적 성취 무너져” 李 “비정한 尹 정권” 여야가 서울에서 각각 서로를 비난하는 메시지로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를 마무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여성 비하 및 역사관 등을 거론하며 후퇴를 막기 위해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이재명 더불어민 여야가 서울에서 각각 서로를 비난하는 메시지로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 유세를 마무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후보의 여성 비하 및 역사관 등을 거론하며 후퇴를 막기 위해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에 이재명 더불어민
  • 민주, 용산서 출정식… “尹정권 심판 열차 출발” 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며 '정권심판론' 불붙이기에 나섰다. 민주당 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8일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선대위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익표 원내대표, 정청래·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민주당 서울 용산구 국회의원 후보인 강태웅 후보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열차가 국민 승리라는 최종목적지를 향해 지금 출발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다. 대한민국을 2년도 안 된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까지 퇴행시킨 장본인은 바로 윤석열 정권"이라며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배반한 윤석열 정권에게 이제 주권자가, 민주공화국의 주인이 심판할 때가 됐다.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
  • 총선 공식 선거운동 앞둔 여야…'독주 저지' vs '정권 심판'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저마다 '입법 독주 저지', '정권 심판론'을 내걸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균형 발전 강화를 위한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 위원장은 또 서울 영등포·마포·용산·동작 등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21대 총선 당시 과반 의석을 차지한 뒤 일부 법안을 강행 처리했던 민주당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위원장은 "저희가 약속드리는 국회의 완전한 세종 이전은 전부 다 세종으로 이전하자는 것"이라며 "이미 세종에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세종시를 미국의 워싱턴 DC처럼 진정한 정치 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게 될 것..
  • 이성윤·정동영, 컷오프 후보들과 연대…몸집 불리기 나섰다 최형재·이덕춘, 이성윤 측 선대위원장…정, 황현선 캠프 흡수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4·10 총선에 출마한 전주시을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전주시병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예비후보들을 껴안으면서 몸집을 불리고 있다.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 연구위원은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이덕춘 변호사와 민주당 총선 승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둘은 최근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이 연구위원에 밀린 인물들이다. 이 연구위원은 경선 승리 후 두 사람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고 이후 만남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과 검찰개혁 완수라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 힘을 모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위원 측은 "두 사람은 정권의 전북 홀대로 도민이 상처를 입었기에 정권 심판이 제대로 이뤄져야 도민, 시민의 자존심이 회복되고 민생이 살아날 수 있다는 이 연구위원의 주장에 적극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최 부의장과 이 변호사는 앞서 합류한 박진만 전 전북건축사회 회장과 함께 이 연구위원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 상임 위원장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선대위 구성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밝힐 것이라고 이 연구위원 측은 전했다. 이 선거구에서는 이 연구위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맞붙는다. 정동영 통일부 전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성주 의원과 민주당 경선을 치르고 있는 정 전 장관은 최근 전주시병 선거구 출마를 희망했다가 컷오프된 황현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조직을 흡수했다. 황 전 행정관 선거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등 주요 책임자 200여명은 지난 8일 정 전 장관과 정책 연대에 합의,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정 전 장관은 "준비된 정치인인 황 전 행정관과 깊은 대화를 나눴다"며 "그와 당을 달리하게 됐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큰 강물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황 전 행정관 참모들의 정책을 잘 이어받아 정동영이 반드시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당을 탈당한 황 전 행정관은 조국혁신당으로 옮겨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doo@yna.co.kr 류승룡 "닭강정이 진짜 딸로 보여…'테이큰'처럼 몰입했죠"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파산선고' 홍록기 소유 일산 오피스텔 경매…감정가 4억7천만원 5·18 최초 희생자는 '전북대생 이세종'…44년 만에 공식 인정 폴란스키 감독에 또 '미투' 폭로…美 미성년자 성범죄 민사소송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5살 아이 손 편지에 산타 대신 선물 전한 우체국 집배원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 부쩍 늘어난 이재명 페북 글…'정권 심판' 온라인 여론전 '심판론' 총선 구호 팔로워 투표도 진행…지지층 결집 포석 공천 논란에 SNS 게시글로 방어…"與 공천은 사천" 역공 민주당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을 목전에 두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여론전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정권 심판 구호를 연이어 게시하면서 여론몰이의 장으로 활용하는 한편, 잡음이 작지 않았던 당 공천과 관련해서는 직접 쓴 글로 방어에 나섰다. 13일 이 대표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면 이 대표는 이달 들어 전날 오후 6시까지 페이스북에 27건의 게시글을 올렸다. 하루 평균 게시 건수가 2건을 넘는 데다, 지난달 같은 기간(2월 1∼12일) 게시글 4건과 비교하면 6배를 넘어섰다. 또 다른 소셜미디어인 엑스(X·옛 트위터)에도 글 게시가 잦아졌다. 이 대표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X에 21건의 메시지(타인 글 공유 제외)를 올렸다. 지난달 같은 기간(11건)과 비교하면 2배 수준이다. 이 대표는 이들 글의 대부분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민주화에서 독재화로 전환, 이번 총선에 달려 있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 없다", "집권여당 반드시 심판하겠다" 등의 제목을 단 글을 잇따라 올리며 여론몰이를 시도하고 있다.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남긴 위로의 글에서도 "무도하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하겠다"는 명분을 내세웠고, 지역구 인사 도중에 '2찍' 표현을 쓴 것을 사과하면서도 "오만 속에 국정을 손놓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지지자 결집과 소통을 위해서도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엑스의 투표 기능을 활용, 4·10 총선에서 어느 구호를 사용할지를 두고 팔로어들의 의견을 받았다. 이 온라인 투표에서는 '심판해서 바꿉시다'가 35%, '못살겠다 심판하자'가 59%를 득표했다. 현장 방문 일정도 소셜미디어에 그때그때 공유하고 있다.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은 물론 충남 홍성·예산·천안, 서울 동작구까지 최근 현장 행보에서 정권 심판을 강조해온 이 대표가 온라인에서도 심판론 프레임을 강화해 야권 지지층을 결집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페이스북 글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계파 갈등과 소속 의원 연쇄 탈당으로 이어졌던 공천 문제와 관련해선 과하게 부각됐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엑스에 '선거 보도 3건 중 1건은 민주당 공천 갈등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언급하며 "기울어진 운동장, 너무 심하게 기울었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주로 공천에서 탈락한다는 '비명횡사' 논란이 확산하자 한 당직자가 이재명 캠프 출신 인사들의 공천 결과를 직접 '팩트체크'한 표도 게시했다. 반면, 이 대표는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서는 '사천'이라고 규정하며 신랄한 비판글을 연이어 올렸다. 이 대표는 지난 5일에는 국민의힘 유경준 의원이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이게 진짜 사천이다. 민주당에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썼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X 글 [X 캡처] 8일 페이스북에는 과거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국민의힘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를 언급하며 "한심 공천, 태극기 공천" 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소셜미디어 글을 본인이 직접 쓰거나 참모들과 상의해 올리고 있다. 이 대표 측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대표가 제대로 된 정보를 주변에 알리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평소에 가지고 있기에 글을 통해 직접 설명하는 것"이라며 "선거철인 만큼 글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hye1@yna.co.kr "5분 보려고 5∼6시간 대기"…CNN도 놀란 '푸바오 이별식' 송지은, 박위와 올가을 결혼…"퍼즐 마지막 한 조각 같은 사람"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이천수 폭행·협박 피의자들 소환 조사…"반가워서 그랬다" "빈대는 이민자가 옮겨와"…프랑스 보수 방송사 경고 러 일류신-76 군수송기 또 추락…엔진 화재 추정 광양시의원, 본회의장서 공무원에게 공개 청혼…부적절 논란 최태원·노소영 6년만 법정 대면…이혼소송 항소심 내달 종결 오스카 수상 로다주·에마스톤, 아시아 시상자 '패싱' 논란
  • 이재명 "같이 승리해야죠", 조국 "연대해야 尹의 강 건너" 창당 계기 상견례…曺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캠페인 하겠다" 曺 "민주당, 지역구에서 1대1 구도 형성해 승리하길" 인사말 하는 조국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예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3.5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5일 국회에서 만나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심판에 힘을 합치자고 뜻을 모았다. 조국혁신당을 창당한 조 대표가 상견례차 이 대표를 예방해 성사된 이날 만남에서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현 정권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 대표는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며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중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도 "같이 승리해야죠"라고 말했다고 배석한 신장식 변호사가 전했다. 신 변호사는 조국혁신당의 1호 영입 인재다. 이에 대해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며 "'검찰독재 조기 종식', '김건희 씨를 법정으로' 등 캠페인을 해서 범민주진보 유권자들을 투표장에 나오게 하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 실망한 중도파와 합리적 보수파까지 끌어와 지역구에서 1대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기 바란다"며 "이렇게 협력해야 총선에서 '윤석열의 강', '검찰 독재의 강'을 건널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입장은 사실상 '윤석열 정권 심판' 캠페인으로 민주당의 지역구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면서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접견에 함께한 한민수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지역구 선거 연대나 비례대표 선거 연대와 관련해 뜻을 같이했나'라는 물음에 "구체적인 말씀은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 접견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3.5 uwg806@yna.co.kr 이 대표는 조 대표와 상견례에 앞서 민주당을 포함한 진보 성향 야권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윤영덕·백승아 공동대표도 만나 총선 승리 의지를 다졌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당의 광주 동남갑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친명(친이재명)계인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에게 패한 뒤 더불어민주연합의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 이 대표는 "당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당적을 옮기는 어려움까지 감수해 공동대표를 맡아주신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민주 세력과 역사가 윤 공동대표의 헌신과 결단을 기억해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윤 공동대표는 "더불어민주연합이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에 앞장서려면 민주당의 전폭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아낌 없이 연대와 협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jpark@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반려견 쓰레기봉투에 넣고 죽이겠다' 협박…견주, 남친 신고 러시아군, 중국산 '골프카트' 타고 돌격하다 산산조각…영상공개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 [현장] 강서을 현역 진성준, 심장 '마곡'서 3·1절 출마선언…"나라답게, 살기좋게" 영하 9도 날씨 야외서 출마선언 기자회견 "패배는 곧 역사에 죄 짓는 일…尹 폭정 멈출 것" "지역 큰 숙제, 재개발·재건축 큰 기틀 마련하고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특별법 통과시키겠다" 꽃샘추위로 체감온도가 영하 9도가량을 기록한 3·1절,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겠다"는 호소가 서울 강서구 마곡나루역 인근에 쩌렁쩌렁 울려 펴졌다.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 21대 국회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소리였다. "강서을이라고 하는 초소에서 승리하는 것이 역사를 위한 일"이라고 말하는 데선 결기에 찬 눈빛이 생생하게 느껴졌다. 마이크를 쥔 손가락이 모두 새빨개질 정도의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았고, 발음에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은 없었다. 진 의원은 점퍼도 착용하지 않은 채 연단에 서서 17분가량 출마 선언문을 읽어 내려갔다. 기자들의 질의 순서가 돼서야 한 언론인이 '점퍼를 착용해달라'고 요청했고, 그제야 진 후보는 당 점퍼를 정장 위에 덧입었다. 강서을 지역구 현역인 진 의원은 이날 오후 마곡나루역 인근 LG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출마선언을 하면서 "강서에서 윤석열 정권 폭주를 멈춰세워, 강서에서 시작된 정권 심판의 결실을 4월 총선에서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 광장을 지나가던 젊은이들,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이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회견 내용에 귀를 기울였다. 진 의원이 이곳에서 출마선언을 한 이유는 마곡지구가 강서구를 '서남권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일조한 '심장'격인데 있다. LG그룹의 핵심 전략기지인 LG사이언스파크 외에도 코오롱·롯데 등 국내 굴지 대기업의 연구개발 시설이 이곳에 밀집해 있다. 국가의 경제를 견인하는 곳일 뿐 아니라, 몇 년 후면 강서구의 새로운 통합청사까지 들어선다. 마곡이 행정·경제·지리적으로 명실상부한 강서의 중심이 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그는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민생개혁을 위한 국회의 입법적 결단을 반복적으로 거부하며 삼권분립의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또 "거듭되는 실정을 가려보겠다고 이제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고 끌어내는 폭정마저 저지르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에 굴종하는 대외정책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다만 그가 3선 고지 등정을 위해 '정권심판론'만을 내세운 것은 아니었다. 진 후보는 정권심판 의지와 함께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 정치·정당 혁신, 청소년·청년 미래준비 지원을 4대 과업(課業)으로 꼽고 "다시금 구민의 신임을 얻어 일하게 된다면, 시대정신과 지역발전을 위해 이 같은 과업에 신명(身命)을 바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의 총선 승리 자체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이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러자면 실력이 있어야 하고, 당·정·청·국회에서 쌓은 실력과 경험을 발휘하겠다"며 "네박자 일솜씨로 훼손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며 무너진 평화를 일궈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진 의원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과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는 등 정치권과 관가를 아우른 중책을 거쳐왔다. 2022년에는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운영수석)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날 진성준 의원은 김포공항을 첨단항공산업기지이자 복합환승허브, 또 주민의 여가생활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거대 프로젝트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진 의원은 "3조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만개의 첨단 일자리를 만들고 4조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한다"며 "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국가시범사업으로 확정지었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통과시켰다"고 했다. 또 '고도제한'과 관련해선 "지난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제한구역을 크게 완화하는 새로운 국제기준 초안을 마련해 현재 세계 192개 회원국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새 기준이 확정되고, 늦어도 2028년부터는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우리 강서 발전에 걸림돌이 돼온 고도제한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길에 들어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진 의원은 '앞으로의 4년'의 과제로는 "이제 강서가 풀어야 할 숙제는 현대적인 도시환경과 주거개념을 갖추는 일"이라며 "낡은 아파트와 빌라들을 현대적인 주거·주택 개념에 맞게 재개발하고 재건축하는 일이 절실하다"고 꼽았다. 진 의원은 "도시 재정비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부동산 파동으로 인한 전세사기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진 의원은 "정부·여당의 반대로 계류 중인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 믿고 맡겨달라"라고 호소했다. 진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22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선 "패배는 곧 역사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진성준 개인의 당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멈춰 세우는 것이 시대의 소명이고 과제"라고 답했다. 또 출마 장소의 상징성에 대해선 "강서의 중심 마곡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것은 우리 강서구민들께 마곡을 중심으로 김포공항 도시재생혁신사업과 함께, 이제 우리 강서를 서남권의 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하는 의지를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진 의원은 '출마선언을 하고 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 것인가'란 질문에는 "지금 당에서 부여한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잘 아는 것처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야권 정당들의 연합을 추진하고 있는데, 큰 틀에서 선거연합이 합의됐지만 선거연합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후속 협상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진 의원은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민주개혁진보선거연합'을 위한 당 추진단 정치협상책임자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우선 그 후속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 짓고, 내 임무를 완수한 다음 곧바로 지역주민들을 만나 뵐 생각"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다만 그런 협상이 이른 아침부터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며 "아침 출근 시간을 이용해서는 지하철 또 버스터미널에서 우리 구민을 만나고 인사하는 일은 시작해 왔고 계속해 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 '찐명' 정성호·'비명' 이인영 단수공천…전해철·박지원·정동영 경선 한동훈, 민주당 탈당한 김영주 만난다 '靑 출신' 박성민, 이언주와 경선에 "용인정은 철새 도래지 아냐" '여전사 3인방' 추미애 하남갑 전략공천…이언주, 박성민과 용인정 경선 '청주서원' 김진모, '천군만마' 오제세 업었다…총괄선대위원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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