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전설 3인방 부활…국립극장 ‘마당놀이 모듬전’ 심청-춘향-놀보 크로스오버[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을 맞이해 마당놀이의 전설 3인방과 함께하는 ‘마당놀이 모듬전’이 무대에 오른다. 5일 서울 중구 소재의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마당놀이 모듬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손진책 연출가, 박범훈 작곡가, 국수호 안무가와 윤문식, 김종엽 배우가 참석했다. ▲ 사진=국립극장 마당놀이는 극단 미추에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간 3천 회 이상 공연됐고, 그로부터 4년이 지난 2014년 국립극장에서 ‘극장식 마당놀이’를 선보이며 명맥을 이어갔다. 국립극장 마당놀이는 ‘심청이 온다’(2014)를 시작으로 ‘춘향이 온다’(2015), ‘놀보가 온다’(2016), ‘춘풍이 온다’(2018,2019)를 연달아 선보이며 5년 동안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손 연출은 “마당놀이가 국립극장에 자리를 잡아갈 쯤에 펜데믹이 발생하고 중단됐는데 다시 마당놀이를 부활시키자는 제안이 와서 열렬히 환영하는 것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공연을 올리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마당놀이 모둠전’은 앞서 국립극장에서 선보인 ‘심청이 온다’, ‘춘향이 온다’, ‘놀보가 온다’ 세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모아서 선보이는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다. ‘마당놀이 모듬전’이라는 제목이 지닌 의미에 대해 손 연출은 “춘향전, 흥부전, 심청전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모아서 모둠전이라 하는 것도 있고, 분열의 시대인 요즘 기운을 모으고 웃어보자는 의미와 신구 세대가 함께 뭉치자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국립극장 “세 이야기를 같이 하는게 쉽지는 않다. 하지만 우리의 고전은 모든 관객이 다 알고 있다는 걸 전제하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다. 세 스토리가 엮이면서 인물도 엮어보고, 작품에 대해 비교감상도 될 뿐더러 보완이 되기도 한다. 세 원로 배우분들이 연기했던 대표적인 캐릭터가 링크 되어서 하나의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1981년 극단 미추에서 올린 첫 작품부터 작곡을 맡아온 박 작곡은 “우리 음악 국악의 특징은 가무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것인데 그 중 대표적인게 마당놀이가 아닌가 싶다”며, “그래서 마당놀이 작곡은 들려주는 소리가 아니라 보여주는 소리를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다른 작품보다 작곡을 하기가 조금 어려운 지점이 있다”고 마당놀이 음악만의 특징을 언급했다. 국 안무도 “제게는 안무자로서 마당놀이가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지금도 창작을 하고 있지만 사실 제일 어려운 안무가 마당놀이 안무”라며, “보통 무대는 객석이 1면인데, 마당놀이는 4면에 앉아있는 관객들이 모두 안무의 뜻을 알 수 있게 만들어져야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연출과 다툼도 있었다. 굉장한 머리를 썼어야 했고, 안무가로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됐을 뿐더러 제 춤의 원천이 되는 소중한 자료가 됐다”고 돌아보았다. 초연부터 국립극장 마당놀이 10주년 기념공연까지 무대에 오르게 된 윤문식과 김종엽은 각각 심봉사, 놀보 역을 맡았다. ▲ 사진=국립극장 윤문식은 “우리가 탯줄을 잘라서 태우고, 결혼식도 하고, 상여가 나가는 게 마당놀이다. 시간적으로는 바로 오늘을 얘기하는 것”이라며 마당놀이만이 지닌 특성을 말하기도 했다. “초연 때는 보통의 연극과 별 다르지 않았다. 관객과 배우가 분리되어 있었는데 점점 같이 어우러지게 됐다. 이제는 관객이 구경을 하러 오는 게 아니라 참여를 하러 온다. 가장 한국적이고 잘된 놀이 문화라 한다면 감히 마당놀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당놀이를 시작하면서 놀부라는 닉네임이 붙었다”며 “친구부터 가족, 친지까지 놀보로 통일한다”고 말하며 웃어보인 김종엽은 다시 마당놀이 무대에 오르는 설레임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에 같이 셋이 뭉치자는 얘기를 전달받고 형연할 수 없는 표정이 지어졌다. 연습하러 나오면서 그렇게 발걸음이 가벼울 수가 없었다. 후배들의 열정적인 연습을 보니까 옛날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을 갖게 됐다. 이번이 아마 우리 공연의 마지막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가끔 해 보는데, 불만은 없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평생에 이몽룡이나 방자를 한 번도 못해봤다.(웃음)” 신구세대의 만남도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이다. ‘춘향이 온다’에서 ‘몽룡’ 역을 맡았던 김준수, ‘심청이 온다’에서 ‘심청’ 역을 연기한 민은경, ‘놀보가 온다’의 ‘흥보’ 역 유태평양, ‘월매’ 역 조유아와 ‘심청’ 역으로 처음 마당놀이에 출연하는 이소연 등 국립창극단 배우들을 비롯해 지난 5월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우들도 캐스팅 라인업에 합류했다. ▲ 사진=국립극장 손 연출은 “창극단 배우들이 소리는 물론 잘하고 연기에 도가 텄다. 아주 중요한 자원들인데 자체 공연이 많아서 함께 못한 배우도 있다”며,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새로운 신인을 발굴해서 데뷔장이 되기도 할 것이고, 창극단의 주역들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창작진과 배우진은 대물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들은 새로운 세대가 가진 능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기대감을 내보이기도 했다. (박범훈) “앞으로 누가 하든 마당놀이의 장르는 20세기에 새로 만들어진 우리의 전통으로 자리잡을 장르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른 분야는 몰라도 음악적인 분야에 있어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삼아 누가 이어받든 옆에서 조언을 해가며 마당놀이가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김종엽) “제 소리 은사였던 박동진 선생님이 염소가 새순에 길들여지면 묵은 순의 참맛을 모르듯, 광대가 잔재주에 길들여지면 농익은 재주를 펼칠 수 없다며, 광대는 죽을 때까지 갈고 닦아야하고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된다고 하셨다. 이 말을 저희 세대에서 완벽하게 이루지 못하고 후배에게 짐을 넘기는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다. 저희 세대는 이렇게 마당놀이를 만들어왔지만 우리 후배들은 농익은 마당놀이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바램도 연습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져봤다.” ▲ 사진=국립극장 손 연출은 마당놀이를 처음 접하는 관객이라 해도 어떠한 공부도 필요없다고 말하며 그저 마음을 여는 것이 관극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사실 마당놀이 관객들은 이미 박수칠 준비, 웃을 준비,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는 분들이 오신다. 그러니까 마당놀이는 사전 지식이 필요없다. 매번 고전을 시대에 맞게 재조명해보는게 마당놀이의 특성이기 때문에 특별히 사전 지식이나 교양이 필요하지 않고 마음을 열고 오면 자연스럽게 참여가 되고, 참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끝으로 손 연출은 마당놀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추후 마당놀이의 밝은 미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리나라에서 온 가족이 다 가서 볼 수 있는 공연 장르가 사실 거의 없다. 유일하게 마당놀이가 온 가족이 손 잡고 올 수 있다. 지금 마당놀이 관객은 옛날에 엄마 손 잡고 오던 관객들이 주를 이룬다. 또 연극을 단순히 제삼자로서 객관적으로 보는 것이 아닌, 그 속에 들어와서 참여의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마당놀이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우리의 민족 DNA, 정체성이 그대로 담긴 공연이라 40년이 지나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전 이 마당놀이를 국립극장 연말 공연으로 정착되는데 적극 찬성할 뿐만 아니라 국립극장이 하는 가장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마당놀이 모듬전’은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페이스몸,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 합친 새로운 예술 펼친다예술명상그룹 스페이스몸(대표 박수진)은 11월과 12월, 광주, 전주, 서울에서 디지털 기술과 전통예술을 결합한 두 개의 혁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유산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창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한 치유와 문화적 가치 예술명상그룹 스페이스몸(대표 박수진)은 11월과 12월, 광주, 전주, 서울에서 디지털 기술과 전통예술을 결합한 두 개의 혁신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통문화유산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예술 경험을 창출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을 통한 치유와 문화적 가치
웅장한 자태로 인스타에서 화제 된 800살 은행나무 보려면 '이 시기'를 노려보자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의 황금빛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강원도 원주시는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문막읍 반계리에서 ‘반계리 은행나무 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원주시는 반계리 은행나무를 관광상품화하려고 2017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축제 1부는 한가람풍물단 등 한국 전통문화를 담은 식전행사로 막을 열며, 원주시립교향악단과 라온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단풍음악회와 주민들의 실력을
통도사 "케이블카 보다 전통문화"...영축총림 위상 강화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울산 울주군이 관광 활성화란 명분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불산케이블카 사업을 두고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는 케이블카 설치가 산지 사찰의 수행환경을 훼손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케이블카로 양적 성장을 지향하기 보다 산사의 가치를 제대로 부각하는 질적 방식이 지역 관광 활성화에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서 사격(寺格)을 강화하고 통도사의 가치와 전통을 제대로 알리는 대중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22일 불교계에 따르면 통도사는 이달 11일 경내에서 사찰 창건을 기념하는 '개산 1379주년 영고재 및 개산대재 기념 법요식(개산대재)'을 봉행했다. 이어 17일에는 선대 스님들의 공로를 기리는 추계 '산중도재'를 지냈다. 개산대재와 산중도재는 매년 하는 전통적인 사찰 행사다. 그러나 올해는 천년고찰 통도사의 가치를 일반인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다는 게 특징이다. ◇천년고찰 역사와 가치, 대..
[순창군 소식] 순창 대표 향토문화축제, 추령장승축제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개최 外제28회 추령장승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순창군 복흥면 서마리 추령장승촌에서 개최된다.1997년을 시작으로 28회째를 맞이하는 추령장승축제는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을 계승하고 장승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순창의 대표적인 향토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특히, 올해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현대인들의 문화적 수요를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축제의 서막을 여는 26일에는 장승제 기원제가 열린다. 전 전통 의식에 따라 진행되는 이 행사는 장승의 역
[순창군 소식] 순창군,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청국장 DIY 키트' 개발 外전북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청국장 DIY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이 키트는 순창의 토착 청국장균과 지역에서 재배한 콩을 주 원료로 제작됐으며,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청국장을 간편하게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이번‘청국장 DIY 키트’개발은 순창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와 전북대 식품공학과 김광표 교수의 공동연구 성과로, 나토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청국장 균주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이 균주는 순창 지역의 토착 미생물인 고초균으로, 냄새가 적고 기능성 점질물인 감
전국적인 관심 끈 청양의 '사귀착수굿' 독보적 무대아시아투데이 김관태 기자 = 한국 전통 민속신앙으로 사악한 귀신을 병에 가두는 청양의 '사귀착수굿'이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에 참가한 충남 대표 '사귀착수굿' 팀이 일반부 경연에서 대회장상인 전승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경북도, 구미시가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에서 주관한 이번 예술제는 전국 16개 시·도와 이북5도에서 일반부 21개팀, 청소년부 10개팀이 치열한 무대 경합을 벌였다. 청양군 사귀착수굿보존회의 '사귀착수굿'은 굿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귀신과 악령으로부터 보호받는 마음으로 정화했고 공동체의 안전을 기원하는 종합 연희다. 이번 대회에 첫 사귀착수굿보존회 회원 40명은 김홍기 회장과 함께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 긴 시간 동안 힘든 연습 기간을 거치며 무대를 준비했다. 이 굿은 이은태, 김계산 선생에서 김기태 씨로 전수되어 현재 김홍기 회장으로 이어졌다. 몸짓 하나하나에 전통 민속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표현하기..
[인터뷰①] ‘홍련’ 박신애 작곡 “한이 많은 캐릭터, 음악적으로 돕고 싶었죠”[스포츠W 임가을 기자] ※ 본 인터뷰는 작품에 대한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창작 뮤지컬 ‘홍련’은 ‘장화홍련전’과 ‘바리데기 설화’를 결합해, ‘홍련’과 ‘바리’를 가정 학대 피해자라는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한 작품으로, 두 주인공이 저승 천도정의 사후 재판에서 각각 피고와 재판장으로 만난다는 설정을 차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지난 2022년 CJ문화재단의 뮤지컬 창작자 지원사업 ‘스테이지업’을 통해 발굴된 ‘홍련’은 기획 개발을 거친 뒤 2022년 스테이지업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되어 리딩쇼케이스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올해 여름 초연을 올렸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스포츠W는 서울 종로구 소재의 카페에서 뮤지컬 ‘홍련’의 창작진인 배시현 작가, 박신애 작곡을 만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련’은 폐막까지 남은 전 회차가 전석 매진 되는 등 창작 초연 작품임에도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배시현 작가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공연을 올린 직후를 회상했다. (배시현) “사실 공연이 올라가고 나서 일주일간은 불안했었다. 작품이 소재가 소재인 만큼, 혹시라도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정말 컸다. 근데 정말 다행히도 위로를 얻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이제야 겨우 한 시름 놓았다. ‘홍련’이라는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사랑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작품은 배시현 작가가 떠올린 소재와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박신애 작곡에게 제의해 작업에 들어서게 됐다. 작가는 ‘홍련’의 이야기를 밀양아리랑에 깃든 사연이기도 한 아랑전설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랑전설은 아랑이라는 이름의 처녀가 억울하게 죽어 한을 풀어달라 밀양부사를 찾아가는 원귀담으로, 죽은 후 사또를 찾아간다는 점에서 장화홍련전과 유사하다. (배시현) “아랑전설을 읽고 ‘왜 우리나라 귀신 이야기는 죽은 뒤에 사또를 찾아가는 얘기가 많을까’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됐고, 그 해에 가슴 아픈 사회적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는데 이전에 했던 생각과 겹쳐보이며 ‘왜 세상은 항상 약자의 이야기에 바로 귀를 기울이지 못하고 누군가가 죽은 다음에야 문제가 인식되는 경우가 많을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이 ‘이런 상황이 처녀귀신들의 전사와 비슷하다’는 생각까지 도달하게 됐다.” 생각들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망자의 한을 풀어주는 신인 바리데기를 떠올린 배시현 작가는 우리나라 처녀 귀신 이야기를 대표하는 장화홍련 같은 인물들이 바리데기를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에 대해 생각했고, 이것이 곧 지금의 ‘홍련’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배시현) “바리데기 설화를 다시 보니, 바리데기 역시 버려진 딸이라는 점이 새롭게 다가왔다. 바리데기 역시 사회의 약자였다는 사실이 보이면서 이 두 인물들이 가정학대 피해자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했다. 두 설화의 연결점을 찾은 뒤 처음의 생각으로 돌아가 이 사람들이 가장 무력했던 순간에 그들의 이야기는 어디로 가 닿았을지, 가장 원했던 것은 무엇일지 질문을 던지면서 조사하다 보니 가장 무력한 약자들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됐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작품을 풀어나가기 위한 배경은 장화홍련의 원전 내용에서 착안해홍련의 사후재판으로 설정됐다. (배시현) “사후재판은 원전에서 두 자매가 사또에게 찾아가 ‘저희 한을 풀어주세요’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착안했다. 그 장면이 저에게는 마치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으로 읽혔다. 이 사람들이 공명정대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한을 풀 수 있는 재판을 원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었다. 또 다른 이유는 홍련이라는 인물이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국어국문학과를 나온 배시현 작가는 우리나라의 옛날 이야기를 좋아한다며 전통 문화 중 현대적인 시각으로 펼치면 재밌을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를 재해석할 때 가장 기본적인 접근법은 이 이야기가 현재에 어떤 의의를 갖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다. 작가는 처음 바리데기 서사를 떠올렸을 때는 맹목적인 효를 강조하는 전통적이고 제도적인 이야기라 현대 가치관에서는 쉽게 납득되기 어려울 거라 보고, 의의를 잃었다고 판단했지만, 이야기를 더 깊이 공부하고 생각해보니 바리데기 설화의 진짜 가치는 바리의 효성이 아닌, 바리가 망자들을 위해 저승으로 내려간 인물이라는 점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배시현) ”바리가 재물을 거부하고 망자의 영혼을 인도하는 신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이 인물이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받아들여 아파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바리의 여정도 지극한 효심보다는 인물 자체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 아파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시작된 게 아닐까 싶었다. 이런 시각으로 보니 바리데기가 가진 가치가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바리가 단순히 부모를 구한 공덕으로 신이 된 게 아니라,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것처럼 끌어안은 채 그 고통을 견뎌내는 사람이기 때문에 신이 될 수 있었던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게 현대를 사는 우리가 바리데기 설화에서 진짜 봐야 할 의의가 아닐까 싶었다.” 바리데기의 재해석은 넘버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네 얘기의 결말’ 넘버는 바리의 숨겨진 이야기가 풀리는 ‘버려진 소녀’ 넘버를 들은 홍련이 너도 네 원수들에게 자비심을 베풀어라 라는 뜻으로 바리의 말을 곡해해 받아치는 내용이 담겼다. (배시현) “극 중 인물들의 감정과는 별개로, 기존 바리데기 서사와 명쾌한 전개와 결론을 추구하는 현대적 홍련의 입장이 부딪히는 넘버로 상정하며 썼다. 홍련은 바리가 구시대적 효의 가치를 밀어붙인다고 생각해서 이를 튕겨내지만, 결국 바리의 이야기가 사랑의 이야기로 다시 해석될 때 비로소 홍련에게 그 목소리가 닿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렇게 닿은 순간이 바로 바리의 ‘씻김’ 넘버다.” 곡 구성과 연출도 바리데기 설화의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데 일조했다. 초중반부 바리의 넘버가 비교적 적은 것은 바리가 홍련의 말을 온전히 ‘듣는다’는 것을 통해 드러나는 사랑을 표현한다. (배시현) “바리의 사랑이 홍련과 관객에게 닿으려면 바리가 계속해서 홍련의 말을 듣고 있다는 게 명확하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구성했다. 현실적으로 배우가 무대 위에서 다른 배우의 말을 듣고만 있는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가. 특히 이 공연에서는 배우들이 90분 동안 그 누구도 무대를 떠나지 않기 때문에, ‘듣는다’는 행위가 얼마나 힘들고 숭고한 일인지 확실히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관객도 자연스럽게 바리가 우리의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는 인물이라는 걸 보게 되고, 바리데기 설화가 품고 있는 사랑의 의미 역시 온전히 재해석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껴주셨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 사진=마틴엔터테인먼트 ‘홍련’은 록사운드와 국악의 결합을 시도한 음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박신애 작곡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홍련이 정말 한이 많은 캐릭터라고 느꼈다며 그 한을 다 토로할 수 있도록 음악적으로도 많이 돕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신애) “소리치며 분노를 표출하는 데 가장 잘 어울리는 장르가 록이라고 생각해서 록사운드를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전통 설화를 기반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한국적인 요소도 놓칠 수 없었고, 그래서 전통 악기와 선율을 록과 함께 믹스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두 가지를 섞어봤다. 요즘 ‘조선팝’이라고 해서 다양한 형태의 국악이 많이 나오지 않나. 대중들도 이 장르에 친숙하기 때문에, 이를 사용하면 새롭고 재미있는 뮤지컬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음악의 특성과 어울리게 편성된 악기는 일렉기타, 어쿠스틱 기타, 베이스, 드럼, 건반으로 구성된 밴드 셋 위에 거문고를 더했다. (박신애) “처음에는 모든 전통 악기를 출연시키면 정말 신나겠다고 생각했지만, 물리적인 문제들로 실현시키기 어려웠다. 그래도 제가 구현하고자 했던 사운드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다양한 전통 악기 중에서도 거문고가 생각보다 리듬적이고 선율적으로도 활용 가능한 악기더라. 이런 효율성을 따져봤을 때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박다울님의 영상을 정말 좋아해서, 그걸 보고 나도 한번 거문고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작가는 넘버에 맞는 가사를 작사할 때 이야기보다는 인물과 가사의 톤을 맞추는데 많이 신경썼다고 밝혔다. 홍련의 과감한 대사와 강림을 비롯한 차사들의 현대적인 대사도 이러한 방향성을 기본으로 두고 작업을 했다. (배시현) “홍련은 어리고 무력했기에 살아있었을 때 감히 하지 못했을 생각, 했다 해도 말로 꺼내지는 못했을 것들을 표현하려고 하다 보니 잔인하면서 날것의 표현이 담긴 가사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도 그 정도는 되어야 이 인물이 제대로 드러날 것 같았다. 바리에게는 무게감 있는 가사를 많이 부여했다. 처음에는 입바른 소리처럼 보이지만, 후반부에 곱씹어보면 그 가사들이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강림과 차사들에게는 재판이 실제가 아니라는 힌트가 되는 가사를 많이 부여했다. 재판 속에서 영어를 쓰고 현대적인 박자를 사용하는 것은 이들뿐이다. 그래서 강림과 차사들의 가사를 쓸 때가 가장 마음이 평온했던 것 같다. (웃음)” 인터뷰②에서 계속, 누르면 이동합니다.
선선~한 가을에 경복궁서 궁중음식 즐기고 싶다면 꼭 가야 하는 '수라간 시식공감': 벌써부터 입에 침이 가득 고인다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맛난 궁중음식을 즐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경복궁으로 가면 된다.오늘(30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23일부터 31일까지 경복궁에서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연다고 전했다.'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는 궁중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시각, 음식, 공연, 감동을 주제로 진행된다. 임금의 진지를 짓던 주방이라는 '수라간'의 뜻에 맞게 궁중음식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것이 큰 묘미이다.'수라간 시식공감'의 행사는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밤의 생과방'으로 생과방 전각에 앉아 궁중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후 처음 열리는 ‘승시축제‘ 볼거리 풍성아시아투데이 배철완 기자 = 대구시가 후원하고 팔공산 동화사가 주관하는 '제14회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 축제'가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동화사에서 개최된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스님들의 산중전통장터를 축제로 재연한 '승시' 축제는 스님과 사찰에서 필요한 물자를 교환하는 장터의 의미를 넘어 스님들의 수행 공간이자 각 사찰이 가진 불교문화와 전통을 공유해온 전국 유일의 소중한 민족문화유산을 재연한 축제의 장이다.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승시 축제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후 처음이다. 개최 기간을 매년 10월 1~3일로 지정하고 스님들의 경연대회(씨름·족구·탁구), 문화공연, 전통놀이, 불교문화 체험과 전시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해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전통과 문화를 재연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10월 1일 개막식에는 동화사 풍물패 공연과 취타대 행렬을 시작으로 통일대불 특설무대에서 개막 법요식이 진행된다. 개막축하공연에는 가수 김흥..
함평 백련마을, ‘별빛 가득담은 소쿠리’로 마을브랜딩 눈길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 대동면 백련마을이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별빛 가득담은 소쿠리 백련마을’이라는 특색있는 브랜딩으로 마을을 탈바꿈해 주목을 받고 있다.‘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는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가꾸기 특화사업으로, 인식 전환, 환경 정화, 경관 개선 등을 진행하며, 주민화합과 마을공동체 정신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백련마을은 주민 합의를 통해 ‘은은한 연꽃 향기 가득한 별빛 가득 담은 소쿠리’라는 마을 비전을 내세웠다. 이를 기반으로 선돌행사, 밧줄꼬기 등 전통 복원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부여군, 제70회 백제문화제 아이돌 오마이걸 등 인기가수 라인업 공개[잡포스트] 김형철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11일 백제 역사와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70회 백제문화제의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백제문화제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특히,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공연은 많은 관람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9월 28일 개막 축하공연에는 ▲독특한 음악적 색깔로 사랑받는 오마이걸 ▲락과 힙합을 아우르는 엔플라잉 ▲감미로운 목소리의 발라드 가수 이석훈이 감성적인 가을밤의 무대를 채운다.9월 29일 추억을 떠올리게 하
국가무형유산 밀양백중놀이 제44회 정기발표회 성황아시아투데이 오성환 기자 = 국가무형유산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제44회 공개 발표회·2024 백중축제 전통문화공연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강 둔치에서 열렸다. 18일 밀양백중놀이보존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전라북도 무형유산 순창농요 금과들소리(회장 김봉호)· 전라남도 무형유산 진도북놀이 박관용류(회장 이희춘) 공연에 이어 밀양백중놀이 공개발표회로 대미를 장식했다. 공개 발표회를 한 국가문화유산 밀양백중놀이는 경남 밀양에서 전해오는 민속놀이로 춤을 줄거리로 하고 있다. 백중놀이의 유래는 농촌에서 힘겨운 세 벌 논매기를 끝내고 백중을 전후 한 용날을 택해 머슴들이 풍년을 비는 뜻으로 농신에 대한 고사를 지낸 다음 '곱빼기 참놀이'를 할 때 여흥으로 여러 가지 놀이판을 펼쳐온 데서 비롯된 놀이다. 놀이의 줄거리는 세도하는 양반들에게 시달림을 받아오던 시민들이 서로의 애환을 달래는 풍자와 해악으로 엮어진다. 특색은 양반에 대한 서민의 풍자와 익살을..
에어비앤비, 아름지기 감사장 받아…한국 전통문화 보존 기여에어비앤비가 한국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기여한 공로로 재단법인 아름지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2001년 설립됐다. 28일 에어비앤비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재단법인 아름지 에어비앤비가 한국 전통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기여한 공로로 재단법인 아름지기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재단법인 아름지기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현대적 계승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2001년 설립됐다. 28일 에어비앤비는 서울 종로구 통의동 재단법인 아름지
K콘텐츠로 중화사상 홍보…“무조건 중국이 원조” [중국의 문화침범①]중국 네티즌의 한국에 대한 문화 강탈의 수위가 높아지고, 횟수도 잦아지고 있다. 김치와 갓, 한옥, 한복 등을 중국 전통문화라고 우기는 데 이어 손흥민 선수, 김연아 선수나 윤동주 시인도 중국 출신이라는 주장도 서슴지 않고 뱉어내고 있다. 중국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중화사상을 통해 문화적 우수성을 강조해 왔고 대중문화에도 반영해 왔다. 자국 콘텐츠뿐만 아니라 케이팝(K-POP), 드라마, 영화 등 우리나라 콘텐츠가 자신들을 모방하거나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중국이 한국 전통문화를 두고 ‘우리 것’이라고 도발하는 황당한 주장은 어제오…
불교문화사업단, 창간 15주년 맞아 템플스테이 매거진 개편아시아투데이 황의중 기자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발행하는 '템플스테이' 매거진이 2024년 창간 15주년을 맞아 새롭게 거듭난다. 보다 풍성하고 알찬 기획으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불교문화유산의 진면목을 드러내고 알리는 '전통문화 전문 잡지'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1일 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2009년 창간한 '템플스테이' 매거진은 지난 15년간 국내외 대중들에게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전통문화콘텐츠 홍보를 위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해 왔다. 새롭게 거듭나는 이 매거진은 '전통문화를 다룹니다' '불교유산의 가치를 알립니다'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갑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나를 찾아가는 시간 △활력을 채우는 시간 △전통을 만나는 시간 △미래를 그리는 시간 네 가지 키워드를 담는다. 특히 통권 65호로 발행한 2024년 봄호에는 처음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스님 인터뷰가 실려 눈길을 끈다. 인터뷰는 '선지식에 행복을 묻다' 기획으로 게재됐으며, '..
프리다츠,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K-콘텐츠 미디어월 미디어아트 연출㈜프리다츠가 제작한 K-콘텐츠 미디어아트 영상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전통문화 미디어 월’에서 선보여지기 시작했다. 국내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프리다츠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K-콘텐츠 미디어아트를 제작해 해당 미디어월에서 상영함으로써 국내 방 ㈜프리다츠가 제작한 K-콘텐츠 미디어아트 영상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입국장에 설치된 ‘전통문화 미디어 월’에서 선보여지기 시작했다. 국내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프리다츠는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K-콘텐츠 미디어아트를 제작해 해당 미디어월에서 상영함으로써 국내 방
잼리퍼블릭x인천공항 입국장 전통문화 미디어월출처: 여성시대 (푸릉푸르릉https://youtu.be/8toSTYjVBHE?si=YugYfr8VDPJ8F4pz한복이랑 부채춤 너무 예뻐서갖고와봄��문제있으면알려줘잉
공진원, 호주 시드니서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 진행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4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한식문화 교실에서 현지인이 한국 전통 주안상 메뉴를 시식하고 있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024 한식문화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한식문화 교실에서 현지인이 한국 전통 주안상 메뉴를 시식하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