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를 살리자] 농지, 지난해 여의도 77배 사라졌다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농지를 주택지나 공장부지로 사용하는 농지전용이 늘어나면서 매년 여의도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농지가 사라지고 있다. 21일 통계청 농업면적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1만2000헥타르(ha)로, 전년 대비 1.1%(1만6000ha) 줄어들었다. 농지는 매년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다. 2019년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9%(1만5000ha), 2020년 1.0%(1만6000ha), 2021년과 2022년 각각 1.2%(1만8000ha)와 1.2%(1만8479ha) 줄었다. 농지 전용 등으로 경지는 나날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국 전체 농지가 얼만큼 줄어드는지에 대한 파악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정부가 진행하는 농지이용 실태조사는 모든 농지에 대해 매년 실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부터 매년 의무적으로 토지의 소유·거래·이용·전용 등에 관한 사실을 확인하는 행정조사 '농지이용실태조사'를 진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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