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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Archives - Page 5 of 12 - 뉴스벨

#전자 (228 Posts)

  • 엔비디아 협력사' 대만 콴타 "하반기 AI 서버 출하량 폭발적 증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콴타컴퓨터가 인공지능(AI) 서버 수요의 증가를 예상했다. 1분기부터 견조한 수요를 보이며 하반기 AI 서버 출하량이 크게 늘 전망이다.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미국을 비롯해 해외 사업장에 증설을 추진한다.19일 대만 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콴타컴퓨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회 컨퍼런스콜에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고객의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지며 이번 분기부터 AI 서버 수요가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출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며 "클라우드서비스제공사(CSP) 외 일반 서버 시장에서도 신규 고객 주문이 접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퀀타컴퓨터는 설비투자를 추진한다. 올해 자본지출액으로 전년(88억 위안·약 1조6400억원) 대비 13.6% 증가한 약 100억 위안(약 1조8700억원)을 책정했다. 유럽과 미국, 멕시코, 태국 등 해외 공장의 신증설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 자회사에 현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의 증자를 승인했다. 퀀타컴퓨터는 "(엔비디아의) GB200 NVL72와 NVL36 GPU를 포함해 다양한 사양과 디자인에 대한 고객 요구를 충족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고객사 수요가 늘며 AI 서버 매출 기여도는 올해 계속 증가해 전체 서버 매출의 50%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난해 20% 미만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성장세다. AI 서버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이익률이 낮은 노트북·PC 매출 비중은 1분기 기준 35%에서 연평균 31~33%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콴타컴퓨터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AI 서버를 만드는 콴타 클라우드 테크놀로지(QCT)의 모회사다. 대만 리서치 기업 위안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AI 서버 시장에서 점유율 25%(4만3000대)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 삼성전기 "MLCC, 전장 이어 항공우주·로봇·AI 시장 진출 모색"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IT와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우주·로봇·서버 분야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한다. 체질 개선을 통해 미래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김위헌 삼성전기 MLCC개발그룹장(상무)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진행된 '삼성전기 학습회'에서 "MLCC 시장이 IT 중심에서 전기차·자율주행·인공지능(AI) 서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고 10년 후엔 휴머노이드·항공우주·에너지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기는 미래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IT용 고집적화와 전장용 고신뢰성화 역량을 결합해 로봇, 에너지, 서버용 등의 MLC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삼성전기는 약 40년 동안 MLCC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1988년 MLCC를 개발·생산을 시작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사업 초기 전자제품, 스마트폰 등 IT용에 중점을 뒀다. 2016년부터 산업·전장용 MLCC를 생산하기 개시했고, 2018년 부산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며 전장용 MLCC 사업 육성을 본격화했다. 최근 전기차·ADAS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장용 MLCC 육성에 공들이고 있다. 전장용 MLCC는 IT 제품 대비 요구되는 수명과 높은 기술적 난이도를 요구해 개발 기간이 약 3배 정도 길게 소요된다. 대신 가격도 3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다. 500cc급 와인잔 한 개에 가득 담긴 MLCC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3억원에 이른다. 또 스마트폰에 약 700~1100개의 MLCC가 들어가는 것과 달리 내연기관차는 1만 개, 전기차는 3만 개 이상의 MLCC가 필요해 수주 규모에서도 다른 응용처 대비 압도적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올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소재 기술 및 공정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용량 제품, 휨강도, 고온, 고압 등을 보증하는 전장용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있다. 삼성전기가 가진 강점은 안정적인 공급망관리(SCM) 능력이다. 삼성전기는 부산사업장에 MLCC 원재료 공급망을 내재화했다. 전장 전용 원재료 공장을 신축해 2020년부터 가동 중이다. 원재료를 직접 개발하고 내재화할 수 있는 업체는 극히 소수다. 삼성전기는 자사가 개발한 MLCC 핵심 재료인 유전체(BaTiO3)를 부산에서 만들어 부산 공장 생산라인과 중국 천진 공장 등에 투입한다. 유전체는 하얀색을 띈 파우더 형태로, 내부전극(니켈), 외부전극(구리)와 함께 3대 주요 소재다. 유전체를 얼마나 더 얇게 구현하는지가 MLCC 성능을 높이고 소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베트남, 동남아 2위 가정용 에어컨 시장 등극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시아 2위 가정용 에어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에어컨 수요가 어느 때보다 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용 수요도 증가해 냉난방공조(HVAC)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우수한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앞세운 삼성전자·LG전자의 활약이 기대된다.19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가정·산업용 HVAC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먼저 가정용에서는 에어컨 판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는 베트남 에어컨 시장이 작년부터 매년 7000만~8000만 달러(약 950억~108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8억8000만 달러(약 1조1900억원)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 국가 중 2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베트남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는 고온다습한 기후에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최고 기온이 섭씨 44.2도에 달했다. 호찌민은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이상 기후 현상으로 섭씨 38.5도까지 올랐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염이 지속되며 에어컨 시장도 성장세가 예상된다. 산업용에서는 친환경 바람과 맞물려 HVAC가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지난 3월 세계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로 선정됐었다. 대기질 모니터링 기관 아이큐에어(IQAir, 스위스)의 조사 결과, 베트남 주요 도시의 대기질은 연중 여러 차례 1~6단계 중 4~6단계로 평가됐다. 숫자가 높을수록 대기질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 기업들은 탄소 저감 관심이 높다. 베트남에서 설치되는 산업용 HVAC 시스템은 최소 3개 이상의 필터층을 사용한다. 또한 기존에는 반도체를 비롯해 하이테크 제조 분야의 공장에서만 설치됐던 클린룸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클린룸 관련 HVAC 장비도 성장잠재력이 크다. 아울러 건설 산업의 호황이 베트남 HVAC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베트남 건설부는 지난해 건설 산업의 성장률 7.3%~7.5%로 추정했다. HVAC 시장이 커지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HVAC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 베트남 전력공사(EVN) 관계자는 "전기 요금이 매년 상승하고 있고, 에어컨은 가정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가전"이라며 "평균적으로 전기 요금의 약 30~65%, 많게는 80%의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에어컨 구매 시 에너지 라벨을 꼼꼼하게 따진다"라고 밝혔다. 현재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에어컨은 별 4개 또는 5개 등급이다. 별 개수가 많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냉각 성능과 에너지 효율 모두 잡은 제품을 내세워 베트남에서 판매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냉각 용량이 9000BTU며 무풍 냉각 기능을 탑재한 에어컨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는 냉각 용량 1만1000BTU에 PM 2.5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에어컨을 선보였다.
  • LG전자, 인도 콜카타에 5번째 비즈니스 혁신 센터 개소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 인도법인이 첸나이에 이어 콜카타에 다섯 번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BIC)를 개소했다. 새로운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거점을 늘려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콜카타에 다섯 번째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픈했다. BIC는 고객이 LG전자의 B2B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쇼룸이다. 파트너사는 BIC를 방문해 LG전자의 최신 제품을 체험하고 LG전자 관계자와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다. 인도 외 미국에도 로스앤젤레스(LA), 시카고, 애틀랜타, 워싱턴DC, 뉴저지 등 주요 도시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콜카타 BIC에 최신 B2B 및 B2C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 LED 'LG 매그니트 136형'△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사이니지 △교육용 디스플레이인 LG 전자칠판(CreateBoard) 등이다. B2B용 HVAC(난방·환기·공조) 시스템도 전시했다. △LG 멀티 V 5 △LG 멀티 V S 주거 등 다양한 산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레드닷 디자인' 상을 수상한 라운드 카세트 등 LG전자의 미학과 디자인 우수성을 담은 제품과 LG전자의 혁신 솔루션인 '하이드로 키트(Hydro Kit)'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냉난방을 공급하는 동시에 부산물로서 냉온수를 공급해 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대형 공조 솔루션이다. 헤멘두 신하(Hemendu Sinha) LG전자 인도법인 비즈니스솔루션 담당은 "이 시설은 고객과 파트너에게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나타낸다"며 "BIC를 통해 우리는 가장 현대적인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트너와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으로 제작하고 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콜카타 BIC까지 개소하며 인도 전역에서 영향력을 강화해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 인도 법인 매출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의 인도 법인 매출은 △2020년 2조 1731억 원 △2021년 2조 6255억 원 △2022년 3조 1879억 원 △2023년 3조 3009억 원을 기록하며 매년 우상향하고 있다.
  • 삼성, 영국 장애인의 접근성 혁신 이끈다...'서포터즈 그룹' 출범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Global Accessibility Awareness Day)을 맞아 영국에서 장애인 권위 향상에 앞장선다. 시·청각 장애인 회원들을 초대해 '삼성 서포터즈 그룹' 출범식을 가졌다. 스마트 TV에 대한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연구소(Samsung R&D Institute UK, SRUK)는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왕립국립시각장애인연구소(RNIB)와 왕립국립청각장애인연구소(RNID) 회원들을 대상으로 '삼성 서포터즈 그룹' 출범식을 지난 16일 가졌다. 출범식은 삼성 킹스크로스(KX) 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정숙 SRUK MX 부서 고객 경험 기획 담당 상무와 미카엘 포더(Mikael Fodor) SRUK UX 리서치 연구원 등 주요 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서포터즈는 장애인들의 삼성전자 기기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출범됐다. 장애인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 전자기기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삼성 제품에 접근성 기능을 제공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고객들로부터 접근성 개선 사항에 대한 건의 및 피드백을 받는 등 다양한 안건을 논의했다. 리차드모튼(Richard Moreton) SRUK 기술 표준화 및 비즈니스 개발 담당은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우리는 이를 어떻게 활용하여 제품의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며 "RNID·RNIB와 같은 파트너와 삼성의 협력은 제품 및 엔지니어링팀이 전문적이고 귀중한 피드백을 얻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실제로 삼성 스마트 TV에 대한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왔다. 2022년 삼성 스마트 TV는 RNIB로 부터 장애인 접근성 인증(RNIB Tried and Tested Accreditation)을 2회 연속 획득했다. 이 인증은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화 기능에 대한 기준을 달성한 제품에 수여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3일 삼성전자가 방송통신위원회의 '시각·청각 장애인용TV 보급사업' 공급자로 5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공급되고있는 40형 풀HD 스마트 TV에는 △방송화면 흑백 기능 △녹·적·청색맹을 위한 색상 필터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색각 이상자를 포함, 시각 장애를 가진 시청자들도 콘텐츠를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도 △접근성 바로가기 메뉴 편집 기능 △조작메뉴 음성 안내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 방송 유형 안내 △자막 위치 이동 △수어 화면 확대 기능을 탑재해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TV를 사용하며 즐길 수 있다.
  • LG전자, 인도 MZ 사로잡기 위한 K팝 콘테스트 개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K팝(K-POP)을 내세워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선다. 차세대 소비층으로 자리잡을 현지 MZ세대를 사로잡아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한다. 18일 주인도한국문화원(KCC)에 따르면 KCC는 LG전자 인도법인과 협력해 '2024 올 인디아 K팝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LG전자는 올해 단독 후원사로 참여한다. LG전자와 KCC는 지난달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LG전자는 KCC와 함께 인도 전역에서 펼쳐질 11개 지역 예선·본선 대회 전용 홈페이지 제작·운영은 물론 △LG전자 제품 홍보 체험관 운영 △한국 문화 홍보 등을 맡을 예정이다. LG전자는 작년에도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다. LG전자는 케이팝 콘테스트를 통해 한국 기업으로서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의 소통 확대를 통한 LG 브랜드 홍보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문화 교류 측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올해 '올 인디아 K팝 콘테스트’ 1차 예선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에서 선발된 팀은 7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인도 11개 지역에서 열리는 지역 예선에 참가한다. 지역 예선에서 뽑힌 팀은 10월 19일 뭄바이에서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대망의 본선은 11월 23일 뉴델리에 위치한 인도 최대 규모의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 '야쇼브후미(Yashobhoomi)'에서 한국산업전시회(KoINDEX)와 연계해 개최된다. 본선 진출자들은 최첨단 무대 시스템을 갖춘 무대에서 실력을 펼칠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할 기회도 얻는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법인장(전무)는 "K팝 콘테스트는 K팝 음악과 댄스를 통해 목적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Life's Good' 순간"이라며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올해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1997년 노이다 공장을 건설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뒤 이후 2006년 푸네에 공장을 설립했다. TV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한다. 인도 기후 특성에 맞춘 내수용 에어컨을 출시하는 등 현지화를 적극 추진하고, 전통 가전 중심에서 의료용 모니터 등 헬스케어 분야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 LG전자, 美 텍사스서 급속 전기차 충전기 양산 눈앞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고속 충전기 양산을 코앞에 뒀다. 완속부터 초고속까지 충전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미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반기 내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소재 공장에서 175㎾ 급속 충전기의 대량 양산을 시작한다. 연내 350㎾ 초고속 충전기도 생산해 품목을 확대한다. 텍사스 공장은 LG전자가 해외에 세운 최초의 전기차 충전기 생산 시설이다. 연면적 5500㎡ 규모로 연간 1만 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11㎾급 완속 충전기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했다. 향후 텍사스를 핵심 거점으로 키워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현지 정부는 2032년 신차 중 전기차 비중을 67% 높이겠다는 방침으로 충전기 설치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 '국가 인프라 충전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해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이듬해부터 5년간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총 50억 달러(약 6조6700원)를 투자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충전기에 총 75억 달러(약 10조100억원) 보조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보조금 정책을 통해 2030년까지 50만 개 이상의 충전소를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미국에 공장을 보유한 LG전자는 NEVI의 수혜에 힘입어 충전기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11㎾급 완속 충전기가 미국 UL의 전기차 공급 장비 표준인 ‘UL2594’와 미 환경보호국의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및 성능 표준인 'ENERGY STAR®' 인증을 획득하며 뛰어난 품질을 입증했다.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호텔과 리테일 매장 등에 납품을 추진하며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LG전자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조 단위로 키우겠다고 밝혀왔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지난 3월 EV트렌드코리아 행사에서 "2025년 말엔 전기차 충전기 세계 1위 생산 업체인 ABB그룹과 대등하게 올라서고 미국 급속충전기 시장에선 점유율 10%를 넘어서겠다"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 'SK하이닉스·TSMC 맞손' HBM4 개발 밑그림 나왔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와 TSMC 간 고대역폭메모리(HBM) 협력의 밑그림이 나왔다. SK하이닉스의 HBM 경쟁력에 TSMC의 패키징 기술 역량을 더해 메모리 성능 한계를 돌파한 차세대 반도체가 탄생할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한 'TSMC 유럽 기술 심포지엄' 행사에서 HBM4(6세대 HBM) 베이스 다이 생산에 12나노미터(nm)급 공정 '12FFC+’와 5나노급 공정 'N5'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의 파트너십 세부 내용이 알려진 것은 공식 발표 외 처음이다. 베이스 다이는 HBM의 최하단에 탑재되는 기초 부품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각종 연산을 조율하는 등 HBM을 컨트롤한다. 업계에서는 HBM4에 TSMC의 7나노 공정 기반 베이스 다이가 장착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양사는 더 미세화된 첨단 공정을 적용키로 했다. TSMC는 새롭게 개발할 베이스 다이가 HBM4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GPU 등에 활용되는 TSMC의 선단 공정이 HBM에 적용되는 만큼 전례 없는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와 고성능컴퓨팅(HPC) 프로세서 메모리 성능을 향상시켜줄 것이라는 게 TSMC 측 설명이다. TSMC의 첨단 후공정 기술 '칩 온 웨이퍼 온 서브 스트레이트(CoWoS)' 기술 최적화 방안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HBM4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CoWoS-L과 CoWoS-R을 적용한다. TSMC는 이 2가지 패키징 기술을 활용하면 최대 12개의 HBM4 메모리 스택을 쉽게 조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oWoS는 칩을 겹쳐 공간을 절약하고 소비 전력을 줄이는 동시에 처리능력을 높이는 2.5차원(D) 패키징 기술이다. TSMC가 특허권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와 TSMC는 지난달 차세대 HBM 생산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SK하이닉스가 오는 2026년 양산 예정인 HBM4 개발에 손을 잡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5세대인 HBM3E까지는 자체 공정으로 베이스 다이를 만들었다. HBM4부터는 로직(Logic) 선단 공정을 활용, 성능과 전력 효율 등 고객들의 폭넓은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HBM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TSMC 관계자는 "12FFC+ 기반 비용 효율적인 베이스 다이는 성능을 위해 HBM에 도달할 수 있으며 N5 베이스 다이는 HBM4 속도에서 훨씬 낮은 전력으로 더 많은 로직을 제공할 수 있다"며 "CoWoS-L과 CoWoS-R은 2000개가 넘는 상호 연결의 HBM4 라우팅을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HBM4 풀 스택 통합을 위한 고급 노드를 통해 주요 HBM 메모리 파트너(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하고 있다"며 "케이던스, 시놉시스 등과 같은 EDA 파트너와도 협력해 HBM4 채널 신호 무결성 등을 인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녀노소 'AI'로 케어…삼성, '모두를 위한' AI 라이프 솔루션 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1. 부모님이 약 먹을 시간이 되자 하얀 조명이 붉게 변한다. 스피커에서 약 먹을 시간을 알리는 메시지가 흘러나온다. 정수기는 알아서 적당한 양의 물을 컵에 따라준다. 부모님이 약을 다 드시면 자녀의 폰에 이를 알리는 알림이 뜬다. #2. 부모님이 평소와 달리 오랜 시간 활동이 없을 때도 마찬가지로 알림이 표시된다. 자녀는 휴대폰으로 부모님 집에 있는 로봇청소기를 제어해 집 안을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AI)'을 잘 모르는 노부모도 AI의 도움으로 멀리 사는 자녀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사업장 내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이같은 'AI 라이프'를 시연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비전으로 내걸었다. '비스포크 AI 콤보(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AI 스팀(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냉장고)' 등 AI 가전을 토대로 비전을 완성하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CX·MDE센터가 있다. CX·MDE센터는 2022년 10월 약 170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삼성이 보유한 다양한 디바이스의 경험을 고객 눈높이에서 연구하는 시설이다. 실제 집과 똑같은 구조를 지닌 공간부터 헬스장과 PC방, 음악감상실을 연상케 하는 다양한 랩실이 내부에 마련됐다. 공간별로 실제 고객들의 일상을 연구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할 방안을 찾도록 꾸며졌다. 삼성전자의 AI 비전도 이 센터에서 구체화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가 AI를 소비자에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이 된 곳"이라고 센터를 소개하며 "이제 AI 유저 케이스를 만들 때 고객과 함께 만들어야 하는 시대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약 먹는 시간도 알아서 척척' 패밀리 케어 6월 론칭 고객의 일상을 세밀히 연구한 결과,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전략은 '세상 편한 AI'다. 소비자가 AI를 잘 알지 못해도 AI 스스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세상 편한 AI'의 핵심이다. 모바일부터 가전까지 AI를 탑재한 다양한 기기와 이를 연동하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싱스'로 구현된다. 삼성전자는 부모님과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가구로 나눠 각각 세 가지씩, 총 12가지의 AI 라이프를 제안한다. 지난 1일부터 삼성닷컴 홈페이지에 '세상 편한 AI 라이프'라는 신규 페이지를 오픈해 맞춤형 AI 제품 패키지를 추천하고, 구매한 제품에 탑재된 AI 기능을 최적화해 사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임 부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나이가 많으신 시니어를 돕는 '패밀리 케어'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런칭되는 패밀리 케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들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부모님을 위해 시니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해 개발한 서비스로, '스마트싱스'에 탑재될 예정이다. 자녀는 부모님의 TV, 냉장고, 정수기, 인덕션, 스마트폰의 사용 여부를 가족의 스마트싱스로 확인하고,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할 수 있다. 부모님에게 약 복용 시간을 알려줄 뿐 아니라 이상 활동이 포착되면 자녀의 폰에 알림이 울린다. 냉장고나 정수기를 보호자가 미리 설정한 시간 동안 부모님이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오늘 부모님의 첫 활동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냉장고 내부에 탑재된 카메라로 어디서나 냉장고 안을 확인해 부모님이 어떤 음식을 즐겨 드시는지, 소비 기한이 지나거나 부족한 식재료가 없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혼부부·영유아 가구·1인가구 맞춤형 서비스 선봬 '집안일은 벌써 끝남 AI 라이프'는 삼성이 맞벌이 신혼부부를 겨냥해 제안한 시나리오다. 아무도 없는 낮 시간엔 비스포크 AI 스팀이 집 안 구석구석을 돌며 먼지 흡입부터 물걸레 청소까지 해준다. 출근 전 비스포크 AI 콤보에 넣어둔 빨래는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부터 건조까지 완료된다. 다음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를 위해 '우리 가족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사는 AI 라이프'를 제안한다. 부모는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하원시키며 동시에 냉장고 안에 간식이 남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식재료는 당일 배송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바로 주문하고, 남은 재료로 추천 레시피도 받을 수 있다. 부모가 외출 중 아이 혼자 집에 올 때에도 삼성전자 AI 제품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싱스로 아이가 언제 집에 왔는지 확인하고, 비스포크 AI 스팀으로 집에 온 아이에게 전하는 음성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조명과 에어컨 등 집안 기기들을 공부하기 좋은 환경으로 세팅하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공기청정기도 알아서 작동시켜 준다. 마지막으로 1인 가구를 공략한 '혼자서도 걱정 없는 AI 라이프'는 삼성전자 AI 제품을 활용한 안전한 일상을 보여준다. 늦은 저녁에 낯선 사람이나 배달 등 방문자가 있으면 외부 카메라로 바깥 상황을 살펴볼 수 있다. 집을 오래 비울 때에는 저녁마다 조명이 켜지게 설정하고, 현관에 동작감지센서와 창문에 문열림센서를 설치해 집 밖에서 언제든 안심하고 보안 상태를 확인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현재 12가지의 시나리오를 제안하고 있으나 향후 점차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패밀리 케어의 일환으로 비스포크 AI 스팀이 집 안을 돌아다니며 쓰러진 사람을 감지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선보인다. 사생활 침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반영해 사용자가 원하는 범주에서 사생활을 공유하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넣는다. 삼성전자는 보안 솔루션 '녹스'를 모바일에서 가전까지 확대 적용해 보안 우려를 덜었다. 허태영 삼성전자 CX·MDE센터 상무는 "UL에서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며 "(다이아몬드는) 퍼스널 디바이스 레벨에서만 받을 수 있는 등급인데 삼성은 최초로 가전에서 획득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싱스의 연결 기기도 늘린다. 허 상무는 "'HCA'라는 표준에 15개 가전 업체가 들어와 있고 LG전자도 있다"며 "앞으로 특정 제조사의 제품을 사려고 고생하실 필요는 없다"고 부연했다. 스마트 싱스가 낯선 소비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개발했다. 고객이 본인 계정으로 삼성 닷컴이나 삼성 플라자에서 제품을 구매할 시 해당 제품을 집에 설치하는 순간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제품이 등록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서비스를 미국, 영국까지 확장해 제공하고 있다. 올해 8개국, 내년에는 더 많은 국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 LG전자, 멕시코 카리브해 유명 휴양지 호텔 TV 솔루션 수주 공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멕시코 카리브해 유명 휴양지에 호텔 TV 공급을 추진한다. LG전자의 글로벌 TV 브랜드·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대규모 기업 간 거래(B2B)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4일 LG전자 멕시코법인에 따르면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부는 이달 초 리비에라 마야에서 고객들을 상대로 호텔 산업에 특화된 B2B용 TV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투명 OLED TV부터 호텔용 TV 맞춤형 관리 플랫폼까지 LG전자의 강점을 적극 피력했다. 우선 LG전자 투명 OLED 터치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사이니지 관리 솔루션 'LG 수퍼사인(SuperSign)' 조합을 시연했다. 투명 모드에서도 높은 명암비와 넓은 시야각을 자랑하는 투명 OLED를 LG 수퍼사인으로 제어했다. LG 수퍼사인은 디지털 사이니지용 콘텐츠를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는 중앙 집중식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호텔용 LED TV와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맞춤형 호텔 TV 관리 솔루션 '프로:센트릭 다이렉트(Pro:Centric Direct)'도 선보였다. 호텔이나 리조트는 자사 로고, 그래픽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하거나 고객에 환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룸서비스, 날씨, 호텔이나 여행지 정보 등도 제공 가능하다. LG전자는 칸쿤, 코주멜, 이슬라 무헤레스, 체투말, 리비에라 마야, 코주멜 등 카리브해 지역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을 중심으로 호텔 TV 솔루션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호텔 객실용 TV 솔루션과 관련 서비스를 확장, 심화되고 있는 글로벌 상업용 TV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LG전자, 홈 헬스케어 플랫폼 '프라임포커스' 베일 벗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홈 헬스케어 플랫폼 '프라임포커스 헬스(Primefocus Health)'를 최초 공개했다. 개인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홈케어 시스템으로 의료 복지 향상에 힘쓰는 한편 의료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낸다. 14일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에 따르면 이 회사는 11일(현지시간) 홈 헬스케어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를 최초 공개했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 NOVA의 신사업 인큐베이션 조직에서 출발한 첫 번째 스핀오프 스타트업이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돕는 케어 솔루션 기업이다.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기반 비침습적 기술로 사용자의 만성질환 발병 위험을 미리 식별해 예방을 돕고, 만성질환 환자의 실시간 생체 정보를 모니터링한다. 또 이상징후가 있는 경우 병원·클리닉과 연계를 통해 빠른 치료를 유도한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재입원 환자 감소 및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 제공자는 환자 치료를 초기에 개선하고 재입원 환자 및 관련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해왔다.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NIH)에 따르면 이전에 치료받은 질환으로 인해 30일 이내에 병원에 재입원한 환자를 돌보는 데 연간 524억 달러(약 71조 7460억 원) 이상이 지출된다. 대런 세이브(Darren Sabo) 프라임포커스 헬스 최고경영자(CEO)는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소비자들이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협력해 개인 맞춤형 의료 관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최신 기술을 활용해 가정에서의 환자 치료에 혁명을 일으키고, 개개인에 맞춘 효과적인 의료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우 LG전자 부사장 및 LG NOVA 센터장은 "LG NOVA는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비즈니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프라임포커스 헬스를 통해 환자와 의료 제공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LG전자 ZKW, 멕시코 공장 증설 맞춰 현지 전문 인력 육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차량용 헤드램프 자회사 'ZKW'가 멕시코 정부와 협력해 현지 인력 육성에 팔을 걷어 붙였다. 순항중인 증설 프로젝트에 발 맞춰 전문성을 갖춘 근로자를 확보,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지속가능한 경제개발 사무국(Secretaría de Desarrollo Económico Sustentable, 이하 SDES)에 따르면 ZKW 멕시코법인 소속 직원 67명은 최근 SDES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 '베카(BÉCAT)'를 수료했다. 이들은 자동차 전문 사업자로 인증을 받았다. 베카는 SDES가 자국 인적 자본 역량을 강화해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직업 훈련 프로그램이다. 교육과 함께 우수 학생에 장학금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 조건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무경력 신입부터 경력직까지 참가자의 근무 이력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ZKW는 채용한 임직원의 기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베카를 활용했다. 베카를 이수한 ZKW 임직원은 4주에 걸쳐 총 192시간 동안 교육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실습 80%와 이론 20%의 비중으로 진행됐다. 2016년 첫 생산에 돌입한 ZKW의 멕시코 공장은 과나후아토주 실라오에 위치하고 있다. ZKW는 지난 2022년 멕시코 공장에 1억200만 달러를 투자해 3단계 증설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1만5700㎡ 규모 부지를 추가 확보해 공장 규모를 총 4만8700㎡까지 확장한다. 830명을 추가 고용하고 연간 헤드라이트 생산능력을 150만 개 까지 늘린다. 작년 말 3단계 투자 중 완료한 1단계 가동에 돌입하고 곧장 2단계 증설분을 착공했다. 2단계 증설은 연내 마무리될 전망이다. 1차 증설에는 5079만 달러가 투입됐다. 2차 증설에 5121만 달러를 쏟아 생산량을 늘리고 416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이다. <본보 2023년 11월 30일 참고 LG전자 ZKW, 멕시코 공장 증설 1차 본격 가동…2차도 곧바로 착공> ZKW는 멕시코 공장을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삼고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앞서 2021년에도 74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3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ZKW 멕시코 공장에 대한 누적 투자액은 2억5500만 달러에 달한다. 오는 2025년까지 2522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연간 헤드라이트 생산량을 약 350만 개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멕시코 공장의 연간 헤드라이트 생산량은 120만 개 수준이다. 이중 60%는 미국으로 보내진다. 일부는 멕시코 내 BMW, 제너럴모터스(GM) 등 완성차 제조사 공장에, 나머지는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등의 중국 공장에 공급한다.
  • 삼성전자 'AI 전략' 통했나...갤럭시S24, 일본 판매량 '3위' 등극 [더구루=김은비 기자] 출시 한 달도 채 안 된 삼성 갤럭시 S24가 일본에서 판매량 3위에 올랐다. 애플과 자국 브랜드 위주인 시장임을 감안했을 때 짧은 시간 내 유의미한 성과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토대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일본 통신기업 NTT도코모의 월간 판매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는 지난달 판매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 512기가바이트(GB)는 5위를 차지했다. 갤럭시S24 플러스(+) 모델은 현지에서 출시되지 않아 집계에서 빠졌다.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 이후 11일 정식 출시됐다. 사전 판매 기간과 정식 판매 기간을 감안했을 때 고무적인 성과다. 1, 2위는 각각 애플의 아이폰 14와 15가 각각 차지했다. 일본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의 점유율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이다. 또 샤프, 소니와 같은 현지 브랜드도 강세다. 인공지능(AI) 기술이 판매율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 S24는 삼성전자의 첫 AI폰이다.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생성형 편집과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관련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일본 여행사 ‘JTB’와 손잡고 해외여행객들에게 갤럭시 S24 시리즈를 무료 대여해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본보 2024년 5월 12일 참고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 日 상륙>
  • 삼성전자 꿈의 페타바이트 SSD 실마리, '하프니아 강유전체'로 밝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2030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 '1페타바이트(P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개발 실마리가 나왔다. '하프니아 강유전체(Hafnia Ferroelectrics)'를 활용해 PBSSD 구현에 필수적인 '1000단 이상 낸드플래시 시대'를 연다. 13일 국제전지전자학회(IEEE)에 따르면 김기욱 카이스트(KAIST) 전기전자공학부 박사과정은 내달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IEEE VLSI 테스트 심포지엄'에서 '저전압·1K(1000) 레이어 이상의 쿼드레벨셀(QLC) 3D V낸드를 위한 핵심 구현 요소인 하프니아 강유전체에 대한 심층 분석 실험 시연·모델링’이라는 제목의 기술 세션을 발표한다. 이 연구는 삼성전자·카이스트(KAIST)·한양대학교가 공동 수행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하프니아 강유전체가 현재 침체기에 접어든 3D V낸드 기술 개발을 확장하는 데 핵심 조력자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낮은 작동 전압, 넓은 메모리 창 등 놀라운 성능 향상을 실험적으로 보여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미국과 중국에서 열린 반도체 산업 관련 행사에서 PBSSD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2030년 이후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다. PBSSD는 저장 용량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최소한의 서버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다. 1PB는 현재 업계가 구현하는 용량인 테라바이트(TB)보다 1000배 더 높은 단위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SSD 제품의 최대 용량은 32TB다. 1PB급 SSD를 만들기 위해서는 낸드 집적도를 올려야 한다. 현재 업계 최고층 낸드는 삼성전자가 최근 양산을 개시한 290단 1테라비트(Tb) 트리플레벨셀(TLC) 9세대 V낸드다. 삼성전자는 낸드 공정을 고도화해 2030년까지 1000단 V낸드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업계에서는 1000단 V낸드가 PBSSD에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1000단 이상 제품 구현을 위해 삼성전자가 선택한 소재는 하프니아 강유전체다. 하프니아 강유전체는 비휘발성 절연막이다. △CMOS 공정 호환성 △동작 속도 △내구성 등의 우수한 물리적 특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써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물질이다. 하지만 하프니아 소재는 고온에서 비휘발성 특성을 잃고 누설전류가 증가하는 한계가 있었다. 3D 집적 공정 시에 발생하는 고온의 열처리 조건 (750℃ 이상, 30분)에서 강유전체 박막 내의 일반 유전체 (상유전체) 형성을 억제할 수 없었다. 김기욱 박사과정이 포함된 전상훈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3D 집적 공정에서 요구되는 고온의 열처리 조건에서도 우수한 내구성을 가지는 하프니아 강유전체 소재와 공정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강유전체 박막 내의 상유전체의 형성을 완벽하게 억제하면서도 비휘발성 기능을 유지했다. 이 연구 역시 삼성전자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사업단의 지능형 반도체 선도기술개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일찍부터 하프니아 강유전체를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의 핵심 소재로 낙점했다. 지난 2017년 미래기술육성사업 과제 중 하나로 당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전상훈 교수의 '비휘발성 로직을 위한 저온공정 하프니아 강유전체 터널정션’을 선정한 바 있다. 전 교수와의 당시 인연을 지속한 결과 연구 성과를 냈다.
  •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 日 상륙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 여행사와 손잡고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대여 서비스를 확장해 갤럭시 S24 시리즈 알리기에 나선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일본법인은 지난 7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신청받고 있다.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한국(서울)·대만(타이베이)·홍콩으로 떠나는 14세 이상 여행객이 대상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를 무료로 대여하기 위해서는 일본 대형 여행사 'JTB'의 해외 여행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3~4일 일정의 여행 기간 동안 대여할 수 있다. 와이파이(Wi-Fi) 라우터 1대도 함께 제공된다. 여행 국가별 서비스 기간은 상이하다. 한국은 5월 17일부터 8월 26일까지, 대만과 홍콩은 6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한다. 최소 여행 출발 5일 전까지 신청해야 렌탈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갤럭시 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모두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선착순으로 운영된다. 대여 제품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픽업 데스크와 제2여객터미널 3층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수령할 수 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올 1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를 구동하는 첫 AI폰이다. 13개 언어로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등을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기능을 제공해 보안도 걱정 없다. 이밖에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생성형 편집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 삼성전자, 중남미 대표 택배 플랫폼 ‘페디도스야' 전략적 제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최대 배달 플랫폼 '페디도스야(Pedidos Ya)'와 손을 잡았다. 현지 배송 서비스 역량을 강화,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판매량 확대를 꾀한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파나마법인은 최근 '페디도스야'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페디도스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구매 가능하며, 고객은 별도 배송비 없이 최대 72시간 내(파나마시티 기준) 배송받을 수 있다. 페디도스야 앱을 통해 구매 가능한 제품은 진공청소기 등 소형 가전부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대형 가전까지 다양하다.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공식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 없이 페디도스야 앱에서 간편하고 쉽게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확인하고 구입하면 된다. 특히 대형 가전을 구입해도 운송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온라인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기 위해 페디도스야와 협력을 결정했다. 오프라인에서 점차 온라인 중심으로 판매망이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페디도스야는 2009년 설립돼 우루과이에 본사를 둔 회사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음식 배달 전문 플랫폼으로 시작했으나 현재 픽업·택배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음식 배달 플랫폼 중에서는 우버이츠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표 기업이다. 파나마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볼리비아 등 중남미 전역 15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로니카 코르도바 삼성전자 파나마법인 가전 담당은 "고객 경험을 풍부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라며 "페디도스야와의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의 범위를 확장하고 소비자에게 가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한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나마법인은 삼성전자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에 설립한 지점이다. 1977년 컬러TV도 파나마에 최초로 수출했다.
  •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말련, 반도체 전략 빛 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의 반도체 투자 유치 청사진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중 무역 분쟁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가 몰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다.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고급 인력을 양성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11일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투자 컨설팅 기업 '인베스트페낭(InvestPenang)'의 루 리 리안(Datuk Loo Lee Lian) 대표는 지난 1일(현지시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최전선에 위치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 수립은 시의적절하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국가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 '신산업 마스터 플랜(NIMP 2030)'을 세워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제조를 장려하고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리안 대표는 이러한 현지 정부의 행보를 긍정적으로 봤다. 지정학적 이점이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정부까지 지원에 적극적이라면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를 마다할 이유가 없어서다. 리안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미·중 무역 전쟁의 중립적입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양국은 물론 다른 국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성장성이 가장 큰 지역을 페낭으로 꼽았다. 실제 페낭에는 미국 인텔의 후공정 공장, 미국 AMD와 중국 통푸와의 패키징 합작사, 일본 르네사스의 사업장이 있다. 페낭 소재 중국 기업은 미국의 제재 이전 16개에서 현재 55개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안 대표는 반도체 산업의 성공을 좌우할 요인으로 고급 인력의 가용성을 제시했다. 'NIMP 2030'에 따른 인재 확보 계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부적으로는 △기술 불일치 해소 △인재 유출 방지 △기술 향상 또는 재교육 프로그램 마련 △해외 거주자의 채용 프로세스 개선 등을 들었다. 웡 시에우 하이(Datuk Seri Wong Siew Hai) 말레이시아 반도체산업협회(MSIA) 회장도 인력의 기술 향상을 지원해 반도체 산업의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봤다. 현지 기업 육성과 웹 인프라 개선도 과제로 제시했다.
  • 삼성, 1분기 인도 스마트폰 1위 '수성'…애플 격차 더 벌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인도 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성공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 프리미엄화 추세에 힘입어 향후 갤럭시S24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25%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2위 사업자 애플은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양사 점유율 격차는 전년 1%에서 6%로 크게 벌어졌다. 3위와 4위는 비포와 샤오미로 각각 18%와 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5위 오포는 지난해 9%에서 8%로 소폭 점유율이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전체 출하량이 증가한 원인으로 프리미엄화 추세에 힘입어 새 기기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이용자들의 갤럭시S24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컨슈머 렌즈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견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프리미엄 세그먼트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갤럭시S24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 스마트폰 전체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며 "갤럭시S24와 아이폰 15 시리즈에 힘입어 가치와 볼륨 측면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 베트남으로 간 박학규 삼성전자 사장, '매년 1조원↑' 통 큰 투자 약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베트남을 찾아 팜민찐 총리와 회동했다. 베트남의 지원과 경영 환경을 점검하며 연간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과 인재 양성에도 관심을 쏟기로 했다. 9일(현지시간) 베트남 총리실에 따르면 찐 총리는 이날 오후 박 사장을 만났다. 작년 11월 회동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양측은 삼성의 베트남 사업 현황과 현지 투자 환경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박 사장은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베트남의 경영 환경을 긍정적으로 예견하며 향후 연간 1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베트남 협력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인력 교육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삼성은 베트남과 동행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찐 총리는 삼성의 사업 성과와 경제 발전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며 향후 사업 계획에 지지를 표했다. 삼성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행정 절차를 개선하고, 관련 정책을 마련하며, 인프라를 구축하는 노력과 동시에 고급 인력 양성, 자유무역협정 확대, 새 수출 시장 공략 등 세 가지를 강조했다. 찐 총리는 기업의 의견을 경청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삼성의 지원을 촉구했다. 삼성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기업의 역량 향상을 돕고, 현지 디지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베트남국가혁신센터(NIC)와 협업을 통한 인재 양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투자와 연구·개발(R&D)을 늘려 베트남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기지로 삼아 사업을 확장해달라고 요청했다. 삼성은 이번 회동으로 베트남의 지원 의지를 다시 확인하고 주력 생산·연구 거점으로 베트남에서 투자를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박닌·타이응우옌에서 휴대폰 공장을 운영하며,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하노이 연구개발(R&D)센터도 뒀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액은 224억 달러(약 30조6200억원). 글로벌 휴대폰 생산량의 절반이 베트남에서 만들어진다. 삼성전자의 베트남 1·2차 협력사는 2014년 25개에서 현재 309개로 증가했다.
  • LG전자, ‘지구를 위한 ESG’ 전 세계 확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향한 노력을 확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9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와 사람을 위한 영역인 '3D' 등 ESG 6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체계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3C는 탄소중립·자원순환·친환경 기술, 3D는 안전한 사업장·다양성과 포용성·제품과 서비스 접근성을 의미한다.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는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사내 정원을 조성해 산림·해양 생태계 보호에 나섰다. 이를 통해 탄소 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우선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이다. LG전자는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Discovery Education)' 및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도 개발했다.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 무료 배포해 후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는 목표다.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북미 사옥에서 '라이프스굿 지구의 날 기념 행사(Life's Good Earth Day Fair)'도 열었다. 고객과 임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폴리네이터 정원(수분(受粉) 매개자 정원)'을 개장,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NWF)의 야생 서식지 인증(Certified Wildlife Habitat)을 획득했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폐가전 수거 이벤트도 진행해 지역 주민과 임직원들이 폐가전을 편리하게 배출하고 자원 순환·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했다. 지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LG전자의 노력은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탄소 흡수에 효과적인 산림 및 해양 재조림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임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재사용 가능한 컵이나 원예 키트 등을 나누며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는 식이다.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응해 산림, 해양, 생물에 이르는 전방위적인 생태계 보호 활동을 펼치는 스페인의 '스마트 그린(Smart Green Spain)'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LG전자는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수익 기부 및 임직원 대상 탄소 저감 실천 캠페인' △그리스 'DIY 원예 키트 나눔' △대만 '환경 보호 실천 SNS 챌린지' △태국 '해양 보호 자원 봉사' 등 각국 실정에 맞춰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 세계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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