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상법 개정 통해 전자주총 도입 서둘러야
2024.06.03
상장회사협의회가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상장회사 규제개혁과제’를 통해 주주보호 강화 일환으로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주장했다. 현장 총회 없이도 전자적 방법만으로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전자주주총회는 지난 21대 국회에도 발의됐지만 상임의 논의조차 거치지 못한채 폐 상장회사협의회가 ‘제22대 국회에 바라는 상장회사 규제개혁과제’를 통해 주주보호 강화 일환으로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주장했다. 현장 총회 없이도 전자적 방법만으로 주주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전자주주총회는 지난 21대 국회에도 발의됐지만 상임의 논의조차 거치지 못한채 폐
28일 슈퍼 주총데이, 851개 상장사 일제 주총...소액주주 권리 '공염불'
2024.03.27
8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상장사들이 주총 집중개최일을 피하면서 외려 이날로 쏠림 현상이 대거 발생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다. 현실적 대안인 전자주주총회 800개가 넘는 상장사가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일제히 개최한다. 상장사들이 주총 집중개최일을 피하면서 외려 이날로 쏠림 현상이 대거 발생했다. 소액주주의 의결권 보장을 위해 실시하는 주총 분산 자율준수 프로그램은 유명무실해진지 오래다. 현실적 대안인 전자주주총회
박문규 예탁원 본부장 “전자투표, 주주권익 극대화할 것” [스톡 앤 잇]
2024.03.15
최근 확대 중인 주주환원 요구 지원 역할 가능 정부, 전자주총 도입 추진…시장 확대 기대감↑ 기관 위한 전용 서비스…중기 위한 수수료 인하도 “전자투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주주권익 확대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주주들이 손쉽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자투표는 주주가 주총 전에 온라인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국내 상장사의 경우 3월 말에 주총이 몰리는 경향이 있어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실제 올해 정기 주주총회 일정을 공시한 상장사 1704곳 중 72.53%(1236곳)가 이달 마지막 주(25~29일)에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편중 현상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010년 9월 국내 최초로 전자투표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5년에는 전자위임장 서비스도 개통하며 의결권 행사 편의성 개선에 나섰다. 박문규 한국예탁결제원 전자등록본부장은 최근 데일리안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매년 3월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전자투표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전자투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예탁원과 삼성증권 두 곳 뿐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전자투표 이용 기업 수 기준 예탁원의 시장 점유율은 58%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울러 작년 예탁원의 전자투표를 이용한 기업은 858곳, 행사 주주는 22만2000여명을 기록했다. 행사율 10.2%를 기록하며 사상 첫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예탁원은 전자투표 생태계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정부는 소액주주 권익 강화를 위한 전자 주총 도입을 언급했다. 이를 위한 상법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국회에 발의됐다. 개정안에는 완전 전자 주총뿐 아니라 현장 주총을 병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겼다. 박 본부장은 “완전 전자주주총회 제도가 도입될 경우 기업은 주주총회 직접 개최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주주는 보다 간편하게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울러 전자투표는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최근 확대 중인 시장의 주주환원 요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탁원의 전자투표 서비스는 개인주주뿐 아니라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민연금공단 등 주요 연기금들과 업무협약과 펀드넷 연계를 통해 기관투자자 전용 의결권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미국과 일본 등의 경우 국내보다 먼저 전자투표제도를 도입하여 이용기업・주주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자투표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이에 지난 2016년 정부의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맞추어 예탁원에서는 기관투자자 전용 전자투표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금 등 기관의 경우 의결권 행사 대상 기업이 많은 동시에 펀드로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의결권을 행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에 별도 주주명부와 일괄 투표, 의결권 분리 행사 등 기관의 의결권 행사를 돕는 전용 서비스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탁원은 기업의 전자투표 도입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해서 한국상장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중견기업연합회 등 관련 협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업 설명회를 여는 한편 수수료 체계를 개편해 중소기업들의 전자투표 이용 수수료를 인하하는 혜택도 적용 중이다. 박 본부장은 “예탁원은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간편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정부의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에 맞춰 이와 연계하여 전자투표 시스템도 대폭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톡 앤 잇(Stock & IT)]은 나날이 발전하는 정보기술(IT)이 주식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코너입니다. 증권사 객장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종이 증권이 전자증권으로 대체되고 인공지능(AI)도 적용되는 시대에 신 기술로 인한 자본시장의 변화를 조망하겠습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2찍" 발언 이어 또 사과…무슨 말실수 했길래 정봉주, 거짓 해명 사실상 인정…선거운동·방송 중단 비명소리마저 끊긴 민주당, 눈물 흘릴 비명조차 안 남겼다 [정국 기상대] 증권사, 신용등급 경고음에 건설채 미매각...PF 위기설 재점화 주총 시즌 개막…배당 외 ‘주주환원’엔 미온적인 증권사
예탁원에 도전하는 삼성證...기업 전자투표 서비스 경쟁
2024.03.08
‘케이-보트’ 대항마로 ‘온라인 주총장’ 부상 저렴한 수수료 vs 공공기관 신뢰도 내세워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국내 전자투표 시스템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예탁결제원과 삼성증권의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인다. 삼성증권은 저렴한 수수료와 전담 서비스를, 예탁원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전자투표 시장에서 예탁원의 대항마로 부상하면서 올해 치열한 서비스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삼성증권의 주총 전자투표 서비스인 ‘온라인 주총장’의 계약 기업 수는 올해 현재 902개를 기록하고 있다. 2020년 280개사에서 지난해 820곳으로 192.9% 늘어난 뒤 꾸준히 증가 추세다. 삼성증권의 ‘온라인 주총장’을 이용한 기업 수도 2020년 200곳에서 작년 609곳으로 204.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예탁원의 전자투표 시스템 ‘케이-보트(K-VOTE)’를 이용한 기업은 약 30.2%(659곳→858곳) 증가했다. 2022년(974곳)과 비교하면 작년에는 수치가 오히려 줄었다. 가장 많은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지만 그간의 입지를 감안하면 힘이 다소 떨어진 양상이다. 예탁원은 K-VOTE를 이용하는 회사 중 일부가 지난해엔 전자투표를 채택하지 않았거나 다른 회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감소 이유를 설명했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2010년 5월부터 시행됐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는 예탁원의 ‘K-eVote’가 유일했지만 이후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뛰어들면서 독점 체제가 무너졌다. 그러나 현재까지 전자투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증권사는 삼성증권 1곳뿐이다. 앞서 증권사들은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전자투표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했으나 법인 가입이 저조하고 서비스 제공에 한계를 느끼면서 모두 시장에서 철수했다. 이후 삼성증권은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올해부터 전자투표 서비스를 유료화로 전환했다. 유료화 진행에도 수수료는 여전히 저렴한 수준이다. 수수료 정책은 주주총회 기준일 기준 상장사의 자본금 규모에 따라 표준수수료를 책정하고 전자투표권자 수에 따른 적용률을 곱해 산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자본금 320억원, 전자투표권자수 12만명의 기업의 경우 예탁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투표 420만원, 투표·위임 서비스는 546만원이고 삼성증권은 투표 187만원, 투표·위임 187만원이다. 자본금 150억원, 전자투표권자수 2만명 기업일 경우 예탁원 서비스는 투표 250만원, 투표·위임 325만원이며 삼성증권은 투표 108만원, 투표·위임 108만원이다. 수수료 할인 제도도 있다. 예탁원은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 으뜸기업 및 사회적 기업 100% 감면 혜택이 있고 삼성증권은 예탁 자산(연간 평균 잔고) 및 거래 실적에 따라 30~100% 할인(전년도 기준 1년 단위로 할인율 갱신)을 제공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거래 실적과 예탁 자산 등에 따라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실제 계약 기업 상당수가 할인 혜택을 받고 연장하고 있다”면서 “수수료도 시스템 관리 등을 위한 실비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예탁원은 주총 전 과정의 디지털화도 추진하고 있다. 상법 개정 시 2026년 정기 주총부터 전자주총 서비스가 개시될 전망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투표 수수료에 대해 업계 일각의 시선이 곱지 않은 만큼 수익화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관련 수수료를 높이거나 감면해주는 것은 금융위원회 산하 시장효율화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수 예탁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정부 정책 사업이기 때문에 수익보다는 정책에 우선을 둘 것 같고 일단 모델을 분석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마'했던 의사들…면허정지 절차 밟자 당황 "진짜 할 줄이야" 한동훈 "이재명에게 신원보증 받아 이번 국회에 간첩 입성" "국회 출근 전 불륜男과 호텔서…" 증거사진까지 나와 '발칵'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5%p↓…與 지지율도 하락세 반전 [데일리안 여론조사] 죽어서도 구경거리…뼈·내장까지 전시된 푸바오 외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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