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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통령’ 강형욱의 추락…종횡무진 전문가 활약의 명암 [D:이슈] 직장 내 갑질 논란 휩싸인 강형욱 훈련사 과거 발언 및 설채현 수의사와 비교하는 의견 이어져 반려동물들의 문제행동을 분석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며 ‘개통령’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던 강형욱 동물훈련사가 ‘갑질’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겪고 있다. ‘전생에 개였을지도 모른다’는 평을 받을 만큼 반려견들의 마음을 잘 읽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었지만, 최근 논란과 맞물려 그의 과거 발언들을 향해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진도 혐오’ 논란부터 그의 ‘품종견’ 사랑이 야기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지적까지. 한때 ‘국민 멘토’로 불리던 강형욱을 향한 대중들의 신뢰도도 추락 중이다. 강형욱의 논란은 그가 대표로 있는 훈련소의 전 직원들이 그의 직장 내 갑질에 대해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강형욱에게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그에게 가스라이팅 당했다”, “직원들의 메신저 내용을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한 직원은 자신이 퇴사를 하자,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했기 때문에 급여를 깎아야 겠다’는 이유로 급여를 9670원만 지급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직 강형욱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여러 직원들이 공통된 내용을 폭로하면서, 대중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지금의 논란과 맞물려 그의 과거 발언, 그리고 훈련 방식까지도 지적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강형욱의 ‘진도 혐오’ 의혹을 제기했다. 반려견의 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한 네티즌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지난 2018년 강형욱에게 특강을 받았다며 “실습이 끝나고 나가는데, 우리에게 다가와 견종을 묻더라. 진돗개라고 답하니 ‘당신 개는 언젠간 반드시 살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물론 이 네티즌의 주장일뿐이지만, 최근 이경규가 자신의 채널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진돗개 견주를 향해 아쉬움을 표해 해당 견종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은 것과 맞물려, 그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강형욱은 현재 유튜브 채널에서 ‘견종백과’라는 제목으로 여러 품종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교육 관련 팁을 전수 중인데, 작고 귀여운 품종견을 미디어가 전시하는 것은 자칫 펫숍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강형욱은 동물들과 상호작용하며, 교육, 번식, 분양까지 책임지는 전문 브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이 됐다. 일각에선 한국에는 아직 ‘좋은’ 전문 브리더들이 많지 않다는 현실을 감안했을 때, 이 발언이 펫숍과 크게 다르지 않은 브리더의 소비를 부추기는 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수의사 설채현과의 훈련 방식에 대한 비교 등 그간 여러 방송을 누비며 활약해 온 강형욱을 향한 신뢰까지도 하락하는 모양새다. 강형욱 논란 외에도 앞서는 육아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오은영의 조언이 교권 추락 문제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었다. 앞서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고인이 학급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사안 등으로 학부모의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많은 교사들이 분노를 표한 바 있었다. 이때 일각에서는 학부모들 가운데 아이를 과보호하는 경향이 생겨나면서 교사와 학부모 사이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오 박사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서 했던 조언들이 교권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었다. 물론 해당 전문가들의 언급이나 발언 자체엔 문제가 없을 수 있다. 그들의 발언에 영향력이 생기면서 많은 이들이 따르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또한 그들의 의도는 아닐 수는 있다. 그들이 방송에서 한 언급이 미칠 영향까지 고려하는 것은 제작진의 몫인 것도 사실이다. 또 직접 만나기 쉽지 않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자신의 사례에 대입해 도움을 받은 사례가 있을 수 있으며, 강형욱은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에, 또 오은영은 부모 역할의 중요성에 기여한 긍정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지금처럼 한 명의 전문가에게 지나친 권위가 실리는 흐름은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부 스타 전문가들이 여러 방송을 누비는 사이 그들의 영향력이 자연스럽게 커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칫 한 사람의 의견이 마치 ‘해답’처럼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스타 전문가를 둘러싼 논란들은 방송가에 왜 다양한 전문가들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컨테이너운임지수 4주 연속 상승…SCFI, 연중 최고 기록 갱신 美·英 매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호평 '어제 사랑을 과격하게 해서'…"남편과 상간녀가 홈캠에 잡혔습니다" "누나, 나야…" 매장서 옷 벗기고 성관계 요구, 거부하자 주먹 '퍽퍽퍽' 임신 자랑한 63세女, 26세 남편도 신나서 춤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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